XM3를 보고 왔습니다.
네. 맞습니다.
디자인적으로나 실용도면에서나 부족함이 없고
거기에 착한 가격까지도 너무나 반갑습니다.
제가 일부러 영업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조용한 시간에 골라 방문했음에도 상당히 많은 분들이 구경을 오시더라구요.
재미있는 점은 방문하시는 분들의 연령대가
이제 막 사회에 나오신 사회초년생부터 사회초년생의 자녀를 두신 분들까지
고르게 보러 오신다는 점이었습니다.
현장에서 열심히 촬영하는 저를 보시고
이래저래 설명을 즐겁게 들어주신 분도 계셨는데
이 자리를 빌어 르노삼성 관계자분과 제 명함을 받아가신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전시장에서 만나본 차량은 메탈릭 블랙 색상에
등급은 TCe260 RE signature(기본 2,532만원)에 BOSE 서라운드시스템(58만원)
그리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오토하이빔(48만원),
1열 통풍시트와 2열 열선시트가 추가되는 블랙 가죽시트 패키지2(72만원)가 추가된 모델입니다.
선루프가 빠져있는데 58만원짜리 선루프만 넣으면 풀옵션이됩니다.
다만 선루프가 코로나19 영향을 받고 있어 선루프 선택 시
출고 대기 기간이 길어질 수 있으니 참고하시구요.
바로 차량을 함께 둘러보겠습니다.
차량의 제원이나 가격표 등은 아래의 이전 포스팅을 봐주세요.
2020/02/25 - [자동차 관련 정보/자동차 관련 정보] - 르노삼성 XM3 파워트레인,가격표,등급,옵션(Tce260,1.6GTe,사전계약)
2020/03/04 - [자동차 관련 정보/자동차 관련 정보] - 사전계약표보다 싸게 나온 르노삼성 XM3 출시(파워트레인,가격표,옵션등급설명,소형SUV크기비교표)
1. 르노삼성 XM3 - 외관
SM6나 QM6는 아무래도 차량의 시그니처라 하면
'ㄷ'자를 형상화한 주간주행등이라 하겠습니다.
그러나 XM3는 아무래도 유려한 루프라인과 뒷모습이기 때문에
먼저 뒷모습부터 보도록 하겠습니다.
SM6와 QM6와는 다르게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의 LED 형상이
닫힌 형태가 아니라 한 획을 그은 것과 같은 형태입니다.
개인적으로는 SM6와 QM6의 뒷모습처럼 닫힌 모습이면 더 좋겠다 싶다가도
실제로 보고나니 이 차량은 세단과 SUV라는 카테고리를 파괴해야만 하는 차량이기에
차별성을 위한 디자인이라는 점에서 이해가 가는 부분입니다.
옆에 있는 QM6와 비교를 해보면 이 차량이 왜 그토록
새롭다는 평을 받는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C필러 라인을 보면 각도가 SUV보다는 세단과 같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리어에서 대각선으로 바라보는 모습이
아마 XM3가 가지는 가장 매력적인 라인이 아닐까 합니다.
뒤에 살짝 보이는 QM6의 C필러 라인과 루프라인이 전형적인 SUV인데 반해
XM3의 라인은 BMW X4, X6와 같이 스포츠 세단에 가까운 라인을 보여줍니다.
XM3는 현재 가솔린 엔진만 출시되었으며
152마력의 1.3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7단 습식 DCT)과
123마력의 1.6리터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CVT)이 들어갑니다.
다만 특징이 요소수를 사용하는 디젤엔진의 주유구 커버와 같이
상당히 네모나게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추후 LPe(LPG)모델도 출시 예정이며, 수출 주력 모델이기도 하기 때문에
다양한 엔진라인업에 대응하기 위한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이제 프론트 마스크를 한 번 보겠습니다.
특징으로 엔진 후드 지지대가 유압식 리프트라는 점입니다.
옆에 있는 QM6와 비교하면 보다 날렵한 모습임을 알 수 있습니다.
'ㄷ'자 주간주행등도 QM6와 비교하면 얇은 편입니다.
프론트 LED 주간주행등을 아래에서 다시 비교해보면
QM6가 'ㄷ'자에 가깝다면 XM3는 'C'자에 가까운 모습입니다.
조금 가까이서보면 헤드램프 자체가 상당히 멋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가격표에 보면 TCe260 최고등급인 RE signature(시그니처)에
라이트 시그니처라는게 있는데 실구매 예정인 분들은 꼭 옵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고객센터에 문의해봐도 '해드램프에 들어가는 LED를 의미한다'는 답변말고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과거 SM6의 리어 콤비네이션램프 사례를 보면 최상위 트림 미만으로 구압예정이신 분들은
나중에 '뭐가 빠졌다' 하시지말고 분명히 확인하셔야 합니다.
2020/01/07 - [자동차 관련 정보/자동차 관련 정보] - 불꺼진 SM6 뒷모습, 이유가 뭘까?(나만 궁금해?)
안개등 옆 공간을 보면 타이어가 보입니다.
이는 바람을 가장 많이 받는 프론트의 바람을
타이어쪽으로 전달하여 브레이크 냉각에 도움을 주고자 함입니다.
휠은 16, 17, 18인치 3종류 입니다.
TCe 260의 경우, 옵션에 따라 3종류 모두 선택가능하고
1.6 GTe의 경우, 옵션에 따라 18인치는 선택불가합니다.
전시된 모델은 18인치 휠이 적용되어 있으며
타이어 사이즈는 215/55R18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추후 F/L가 되면 조금 더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적용되면 좋겠네요.
프론트 서스펜션은 맥퍼슨 스트럿이 사용됩니다.
앞에서 바라본 모습인데 엔진룸 언더커버가 아주 꼼꼼해보이는 점이 마음에 드네요.
아래는 뒤에서 앞으로 찍은 모습입니다.
리어 서스펜션은 토션빔 액슬이 사용되었는데
마찬가지로 언더 커버들이 상당히 잘 되어 있는 점이 맘에 드네요.
리어뷰를 보면 머플러팁 형상이 있으나
실제로는 아래와 같이 단일 머플러이며 차량 왼쪽(운전석)에 있습니다.
반대로 주유구는 차량 오른쪽(동승석)에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엔진룸에 커버가 없다는 점입니다.
엔진 후드 안쪽에 방음을 위한 인슐레이터(인슐레이션)이 잘 붙어 있는데
터보 엔진이라 열 배출을 위함인지는 몰라도 엔진룸 상부 커버가 없는데
이를 다소 낯설어 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2. 르노삼성 XM3 - 인테리어
외형만큼이나 인상적인 것이 바로 인테리어입니다.
인테리어를 요약하자면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럽다는 점입니다.
일단 차량 인테리어의 전반적인 이미지를 주는 센터페시아는
아래와 같은 모습이며 모니터가 약간 운전석 방향으로 기울어져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엠비언트 라이트가 1열 도어 트림까지 이어져 있으며
화려한 모양이 아닌 단순한 직선인데 엠비언트 라이트 자체가
차량에 화려함을 더하므로 단순한 모양이 잘 어울린다하겠습니다.
다만 엠비언트 라이트는 Tce260 RE signature등급에만 들어갑니다.
특징으로는 도어 개방 각도가 상당히 넓어 90도 가까이 열립니다.
패밀리카로 사용하시는 분은 승객이 개문을 할 때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또한 은근히 있으면 좋은 기능인 원터치 파워 윈도우가
모든 트림 모든 창문에 기본 적용되어 있습니다.
활용도와 만족도가 아주 좋은 옵션인데 기본 적용되어 있으니 좋네요.
도어트림을 만져보면 딱딱하고 저렴한 플라스틱이 아니라
우레탄 소재인지 어느 정도 쿠편감이 있습니다.
또한 각종 소재들이 고급스럽고 완성도도 높고 디자인도 하나같이 마음에 듭니다.
도어가 닫히는 차체 하단에 보면
그동안 도어 트림에만 들어가던 웨더스트립(차음 고무)이 차체에도 적용되어 있습니다.
도어 트림 자체에도 방음을 위한 재료가 차량 등급을 뛰어넘는다는
느낌을 줄 정도로 성의있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운전석 전동시트는 6방향으로 제공이 되며
RE시그니처(기본) 또는 RE등급에서 옵션을 선택하면 제공됩니다.
단 동승석은 풀옵션을 하더라도 전동시트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스티어링 휠 왼쪽편에는 좌측 순서대로 차선이탈 방지 보조 시스템, 크루즈 컨트롤,
헤드램프 각도 조절 버튼, 스티어링 휠 열선(일명 손따) 버튼이 있네요.
이 버튼이 고무재질인데 촉감이 좋았습니다.
최고등급인 만큼 계기판은 10.25인치 컬러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차량 비상등을 켜면 디스플레이상 차량 모습에도 표시가 될 정도로 디테일이 좋습니다.
스티어링 휠 자체도 최신 디자인을 따르고 있으며 버튼의 배열이라든지 크기도 적당합니다.
1, 2열 모두 좌우 독립적으로 켜고 끌 수 있는 조명이 있습니다.
2열은 3파트로 나뉘어 있어 좌우 구분 및 중간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선바이저 내 화장조명도 있으나 거울의 크기를 조금 더 키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최고등급에 들어가는 세로형 9.3인치 내비게이션이 보입니다.
화질도 좋으나 반응속도가 조금 더 빨라져야 겠습니다.
대한민국 많은 소비자들은 이미 최신/최고급폰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1열 센터콘솔 모니터 하단 부위에는 무선 충전기가 위치해 있으며
12v 충전 소켓과 USB 단자가 보이네요.
이미 SM6와 QM6에서 언급한 적이 있는데 XM3에도 동일한 스마트키가 들어갑니다.
스마트키 디자인이 그 차량과 상당히 닮아있는데 간단하면서도 우아한 디자인이라 마음에 듭니다.
컵홀더 앞쪽에 스마트키를 두기에 걸맞는 공간이 준비되어 있으며
그 옆에는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버튼이 보입니다.
컵홀더 내에 컵을 잡아주는 날개들이 상당히 고급스럽게 되어 있고
쉽게 움직이지 않아 불필요한 소음발생을 막을 수 있습니다.
시동버튼 주변을 보면 오돌도돌한 금속링으로 마무리 되어 있는데
이러한 디테일에서 고급감을 잘 살리는 것이 르노삼성의 장점입니다.
안전벨트의 높낮이 설정이 가능한데
생김새가 고급스러운 점이 좋구요.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감이 높았던 것이 바로 센터콘솔의 암레스트입니다.
크기는 작으나 무려 앞뒤 슬라이딩 기능이 제공됩니다.
장거리 운전할 때 자세가 편해야 하는데 슬라이딩이 안되면 자세가 어중간해지는 차량들이 있습니다. (현대 NF쏘나타)
그러나 슬라이딩 기능이 있고 움직이는 범위도 크기 때문에 아주 반가웠습니다.
다만 센터콘솔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수납에는 제한적입니다.
헤드레스트 디자인이 독특한데 머리가 닿을 때 불편하지 않습니다.
다만 각도 조절을 불가하고 위아래 높이 조절 정도만 가능하다는 점은 아쉽네요.
시트 어깨 부위가 스웨이드로 처리되어 있어 촉감이 좋고 홀딩력도 좋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도어의 개방 각도가 상당히 넓습니다.
동승석 시트는 수동으로 조절해야 하구요.
동승석 글로브 박스를 보면 아래와 같이 생겼는데
크기에는 불만이 없지만 열었을 때 양측에 벽이 없기 때문에
차량이 운행 중일 때 물건이 쏟아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겠네요.
2열 도어도 1열과 같이 상당히 넓게 열립니다.
마찬가지로 도어 하단 차체부위에 소음 방지를 위한 고무실이 들어가 있습니다.
2열에는 따로 열쇠없이 간단하게 작동시킬 수 있는 차일드락이 보이구요.
앞뒤도어 전체가 차체의 하단까지 감싸는 형태이기 때문에 이 부분이 오염되지 않아
승차하 시에 옷이 더럽혀질 염려가 적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또한 분명 SUV이지만 자체가 낮기 때문에 승하차시 노약자에게도
부담이 적다는 점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2열 공간은 휠베이스가 긴만큼 무릎 공간에 여유가 있으며,
반대로 헤드룸은 우려를 했지만 생각보다 넓은 공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2열 시트에도 스웨이드 처리가 되어 있어 고급감을 잘 전달하고
2열 암레스트, 2열 에어벤트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다만 2열 리클라이닝(등받이 각도 조절)이 불가한데
차체가 소형 SUV중 가장 크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할 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그러나 2열에 앉았을 때 자세가 어색하거나 등받이 각도가
너무 세워져있다 느껴지지 않았고 적당히 편안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옵션(블랙 가죽시트 패키지2)이 들어가 있는만큼 2열 열선시트 버튼이 확인이 되고
2열 충전을 위한 USB 충전포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2열 레그룸은 전시차량 상태 그대로 확인을 해봤는데
무릎공간이 약 15cm 정도 남았고 좁다는 느낌이 전혀 없습니다.
2열 공간의 거주성 영향이 큰 센터 터널의 높이는 약 10cm입니다.
해외에서 판매되는 르노 아르카나의 경우 4륜구동이 들어가기 때문에
그 영향인 것으로 판단되며, 2륜 사양만 있는 국내모델에서는 조금만 더 낮았으면 더욱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3. 르노삼성 XM3 - 적재공간(트렁크)
SUV이기 때문에 당연히 2열시트를 접을 수 있고
기대보다는 넓고 긴 적재공간이 나타납니다.
참고로 2열시트를 접는 방법은 시트의 양측 가장자리 홈에 손을 넣고
잡아당기면 아래와 같이 쉽게 시트를 접을 수 있습니다.
옆에 있는 QM6와 해치의 형상을 비교해보면
XM3의 해치가 상당히 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루프 높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적재높이에서는 다소 불리하지만
길이면에서는 전혀 부족함이 없습니다.
참고로 풀옵션을 선택하더라도 전동 트렁크는 선택이 불가합니다.
트렁크를 열 때에는 유압식 리프트의 도움으로 쉽게 열 수 있으나
닫을 때는 어쩔 수 없이 차체에 손이 닿아야 한다는 점이 조금 아쉽습니다.
적재함 바닥에는 튼튼한 트레이가 들어 있고
그 하단에도 적재공간이 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두번째 보이는 트레이 역시 열어볼 수 있고
그 하단에 또 적재공간이 있어 물건을 넣을 수 있습니다.
XM3의 트렁크 실측 데이터는 별도의 포스팅으로 올리겠으며
하나 참고하실 사항이 바로 높이입니다.
가장 높은 곳은 60cm가 넘는 정도이지만 가장 낮은 트렁크 입구쪽은 약 30cm에 불과하기 때문에
물건(ex : 유모차)을 적재하고 해치를 닫을 때 물건이 파손되지 않도록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4. 르노삼성 XM3 - 총평
그동안 BMW X4, X6와 같은 브랜드의 전유물이라 여겼던 디자인을
르노삼성이, 쌍용 액티언의 서러움을 대신 달래주듯 멋진 모습으로 XM3를 가지고 왔습니다.
기아 셀토스가 화려함을,
현대 코나가 역동성을,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개성을,
쌍용 티볼리가 익숙함을 자랑한다면
르노삼성 XM3는 우아함, 실용성, 가격, 성능 등을
한방에 어필하고 있고 그 전략이 성공했다고 봅니다.
성능도 빠지지 않습니다.
믿고보는 오토뷰의 XM3 시승기에 따르면 TCe260의 최대발진성능(일명 제로백)은
경차보다 겨우 300cc 높은 배기량으로 약 8.8초라는 꽤나 좋은 성능을 자랑했습니다.
* 출처 : 오토부, XM3 시승기
차량 간 카테고리가 애매해져가는 상황에서
XM3의 매력은 대상을 가리지 않고 잡식하는 황소개구리처럼
무섭게 여러 소비자층을 흡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포르쉐 911(스포츠카)을 고민하다가 XM3를,
쉐보레 트래버스(대형SUV)를 고민하다가 XM3를,
쌍용 렉스턴스포츠(픽업트럭)를 고민하다가 XM3를,
기아 봉고3(화물차)를 고민하다가 XM3를 사지는 않을 것이지만
패밀리카로 중형세단이나 중소형 SUV의 수요층이 타기에도 좋고
경소형 차량을 고민하는 수요층이 비슷한 가격대로 타기에도 좋고
나홀로 20~30대가 선택해도 결혼 후 오랫동안 타기에도 충분합니다.
여기에 다른 차량과 비교를 하는 것이 아니라
'XM3를 사느냐 마느냐'를 고민하는 수요층에게도
충분히 추천할만한 차량입니다.
제 블로그 유입 경로를 보면 은근히 많은 분들이 단순히 경쟁모델과 XM3를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QM6와 XM3 사이에서 고민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2열공간이 1열보다 더 중요하신 분들은 그래도 QM6가 더 좋습니다.
공간으로나 편의성으로나 QM6가 윗급인 것은 확실합니다.
적재공간도 확실히 더 여유롭습니다.)
그러나 1, 2열 중요도가 대등하거나 1열이 더 중요하신 분들이라면,
무엇보다 본인이 XM3가 마음에 든다면 충분히 추천해드릴 수 있는 차량입니다.
바로 옆에 있던 QM6를 옮겨타봤더니 'QM6가 좋다'는 느낌보다는
'XM3가 정말 잘 나왔다'는 느낌이 더 강했습니다.
가장 큰 성공의 원인은 결국 가격일 것입니다.
만약 XM3가 4천만원이라면 이 정도로 관심을 받지 못했을 것이고
이렇게 자신있게 추천하지도 못했을 것 입니다.
소형 SUV가 줄줄이 3천만원을 넘어가는 상황에서,
그리고 경차가 1,500만원에 팔리는 상황에서
XM3는 풀옵션 3천만원 미만,
1.6 GTe의 경우 2천만원 초반이면 웬만한 옵션을 다 넣고 탈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바람으로도 이번에 XM3가 대성공을 거두어
자동차 제조 및 판매회사에 울림이 있는 하나의 사례가 되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XM3의 탄생배경을 보면
아무래도 SM6와 QM6 사이에서 나온 자녀같은 느낌입니다.
훌륭한 첫 째인 XM3가 나왔으니 더 인물좋고 개념있는 XM6도 나오면 좋겠습니다.
그나저나 XM3가 이정도 가격이라면 QM3 후속을 어떻게 할지 르노삼성이 머리아프겠네요.
설마 삼성을 뺀 르노라고 ... 수입차라며 가격 올려받는건 아니겠죠? 그렇죠?
'[자동차 관련 정보] > 신차량 착석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무늬 팬티를 입은 기아 4세대 쏘렌토 실차 착석 후기(화이트펄,노블레스,블랙인테리어) (0) | 2020.06.20 |
---|---|
QM3는 잊어줘. 르노 캡처 실차 착석 후기(TCe260 EDITION PARIS) (0) | 2020.05.28 |
라인업 완성을 기다리자. 제네시스 GV80 3.0 디젤 실차 착석 후기 (0) | 2020.05.12 |
삼각떼? 이제는 '케이반떼'다. 올뉴아반떼(CN7) 실차 착석 후기 (0) | 2020.04.10 |
버스인가 SUV인가, 쉐보레 트래버스 실차 착석 후기(LT레더프리미엄) (6) | 2020.02.10 |
제2의 티볼리가 될 수 있을까?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실차 착석 후기(1.35 E-터보,프리미어) (0) | 2020.02.07 |
SUV 맞냐?, 기아 2020 더뉴니로 실차 착석 후기(하이브리드,오로라블랙펄,ABP) (0) | 2019.12.24 |
몰랐던 매력, 기아 2020 스포티지 실차 착석 후기 (0) | 2019.1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