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관련 정보]/신차량 착석 후기

몰랐던 매력, 기아 2020 스포티지 실차 착석 후기

마이라이드 2019. 12. 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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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에서 만나본 차량은 2.0 디젤 모델로 등급은 프레스티지 트림이었습니다.

트렌디 -> 프레스티지 -> 시그니처로 트림이 이어지기 때문에

프레스티지는 중간등급이며 아마 가장 많이 판매되는 등급일 것으로 보입니다.

2,637만원이 기본인 프레스티지 등급에

UVO내비게이션팩(133만원)과 파노라마선루프(103만원)이 추가되어

차량 총 금액 2,873만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선루프 활용을 정말이지 매일, 자주 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굳이 103만원이나 하는 선루프를 추천드리고 싶지 않네요.

가격상승과 차량의 무게도 증가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염려스러울 것이 많기 때문입니다.

 

1. 기아 2020 스포티지 - 제원

 

전장(mm) : 4,485(4,495)

전폭(mm) : 1,855

전고(mm) : 1,635(1,645)

축거(mm) : 2,670

윤거(mm) : 전 1,613(1,609) 뒤 1,625(1,620)

배기량(cc) : (2.0디젤) 1,995 (1.6디젤) 1,598 (2.0가솔린) 1,999

최고출력(ps/rpm) : (2.0디젤) 186/4,000 (1.6디젤) 136/4,000 (2.0가솔린) 152/6,200

최대토크(kgfm/rpm) : (2.0디젤) 41.0/1,750~2,750 (1.6디젤) 32.6/2,000~2,250 (2.0가솔린) 19.6/4,000

변속기 : (2.0디젤) 자동8단 (1.6디젤) 7단 DCT (2.0가솔린) 자동6단

서스펜션 : 앞 맥퍼슨스트럿, 뒤 멀티링크

브레이크 : 앞 벤틸레이티드 디스크, 뒤 디스크

연비(km/ℓ) : (2.0디젤) 12.4~14.4 (1.6디젤) 13.8~16.3 (2.0가솔린) 10.5


2. 기아 2020 스포티지 - 외관

 

3세대 모델이었던 스포티지R에서

4세대 스포티지(현모델)로 넘어오면서 상당히 많은 부분들이 변경되었습니다.

비슷한 시기 윗등급인 쏘렌토는

이전의 디자인을 어느정도 수용하면서 신모델에 맞춘 디자인 개선을 이뤄냈다고 한다면

스포티지는 라디에이터 그릴을 제외한다면 디자인의 유사점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점이 변경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4세대 스포티지의 디자인이 공개된 이후

소비자의 반응은 냉담했고, 못생긴 차량에 별명을 붙이는

트랜드에 편승하여 결국 망둥어라는 이름을 얻게 되기도 했었죠.

이후 일부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소소한 디자인 변화를 가져왔지만

참 많은 사랑을 받았던 3세대 스포티지(스포티지R,더뉴스포티지R)에 비하여

소비자의 반응이 냉담한 것은 사실입니다.

아마 그 반응의 주된 원인은 차량의 프론트 디자인이라고 생각하구요.

해당모델은 프레스티지 등급으로

Full LED 헤드램프와 LED 안개등이 적용되어 있지 않습니다. (LED 리어콤비네이션램프 미적용)

해당 등급에서 스타일UP 옵션을 선택하면

Full LED 헤드램프와 안개등 등등이 적용되지만

옵션가격이 103만원에 휠, 라디에이터그릴, 사이드실 등

패키지로 묶여있기 때문에 선택을 고민하게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LED가 적용된 형상은 (헤드램프와 안개등) 기아차에서

자주 볼 수 있는 4점식 형상을 하고 있으며,

특히 헤드램프의 경우 기아 K3의 모습을 하고 있으나 디자인은 다소 부족해 보이네요.

그러나 페이스리프트 되면서 리어램프가 좌우로 이어지며 완성도가 높아졌네요.

서스펜션은 앞쪽에 맥퍼슨 스트럿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전자식 4륜구동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모델인만큼

뒤쪽 서스펜션은 모두 멀티링크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배기구는 외부에서 봤을 때 트윈머플러를 하고 있지만

이는 장식품일 뿐이고 실제로는 아래사진과 같이 차량 우측하단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4세대 스포티지의 주유구는 차량의 왼쪽(운전석 뒤쪽)에 있습니다.

 

3. 기아 2020 스포티지 - 인테리어

4세대 스포티지도 출시된지 다소 시간이 지났고

풀체인지를 앞두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부족함이 없어보이는 구성입니다.

그러나 각종 버튼과 도어트림의 플라스틱 재질이 너무 볼품없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프레스티지 모델부터 1열 통풍 및 파워시트가 적용되고

운전석 전동식 허리지지대, 동승석 워크인 디바이스, 2열 히티드 시트가 기본 적용됩니다.

2열 승차환경이 중요하신 분은 프레스티지 등급부터 고민하시길 추천드리고,

1열 승차환경과 경제성이 중요하신 분은 기본트림만 선택해도 가죽시트가 기본이고

여기에 79만원짜리 컨비니언스 옵션을 선택하면 1열 통풍시트와 열선시트가 포함됩니다.

센터페시아와 각종 버튼들의 배열이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듭니다.

너무 화려하거나 해서 직관성을 해치지 않고 오래두고 봐도 질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히티드 스티어링 휠 옵션은 프레스티지 등급부터 기본입니다. (일명 핸따)

기본등급부터 각종 기본 안전장비들이 대거 포함되었고

안전기본옵션은 상위등급인 프레스티지와 동일하며, 최상위 등급과는 전방주차센서 차이입니다.

상위안전장비는 전트림 공통으로 드라이브 와이즈(113만원)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아날로그 게기판은 최신 차량과 비교해보면 다소 심심한 느낌이지만

기본 게기판도 직관성과 시인성은 좋은 편입니다.

최상위 트림에서 프리미엄 디자인(133만원) 옵션을 추가하면 4.2인치 칼라 LCD게기판이 추가되는데, 이를 선택하려면 선행적으로 드라이브 와이즈를 먼저 선택해야하므로 차량 가격이 3천만원을 훌쩍 넘어가기 때문에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1열 콘솔박스 암레스트는 쿠션감은 다소 부족하지만

기능적으로는 문제없을 정도입니다.

암레스트 커버 앞쪽에 길다란 수납함이 특징이네요.

기대감이 전혀 없었는데 가장 의외였던 매력이 바로 2열 공간이었습니다.

바로 이전세대의 뉴스포티지R을 여러번 탑승해본 경험이 있었고

2열 공간이 썩 반길만한 정도가 아니었는데, 이번 스포티지는 2열에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가장 먼저 기본트림부터 2열 암레스트가 기본인점을 들 수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2열 리클라이닝(시트백 각도조절)인데 이 부분에서 가장 놀랐습니다.

자유도, 그러니까 각도 조절되는 정도가 매우 넓기 때문입니다.

경쟁차량인 쌍용 뷰티풀코란도보다 확실히 넓은 것이 장점이라 할 수 있겠네요.

아래사진은 좌측 시트를 첫번째로 고정되는 각도로 설정하고

우측 시트를 최대로 눕힌 후 비교를 위해 찍은 사진입니다.

각도 차이를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실제로 착석해보면 차이가 상당히 크게 느껴집니다.

센터터널의 높이는 대략 9cm 정도로 평범한 정도입니다.

레그룸 공간도 충분한 정도이고 헤드룸 공간에서도 부족함은 없었습니다.

2열 손잡이쪽에 숨겨져 있는 조명등이 특이했구요.

쏘렌토와 마찬가지로 2열 시트에 안전벨트 홀더를 숨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적재를 하거나 카시트를 넣거나 시트 폴딩을 할때

방해가 되지 않기 때문에 아주 칭찬할 점 입니다.

다만 쏘렌토와 같이 고무밴딩 마감이 없긴 하지만 차량등급을 생각하면 이해할만합니다.


4. 기아 2020 스포티지 - 적재공간

풀플랫이 가능하고 이음새 부분에 돌출부위도 부각되지 않는 점이 좋습니다.

또한 적재공간 하단에 별도의 공간이 숨겨져 있으며

트레이 커버도 튼튼하고 완전히 뒤로 넘길 수 있기 때문에 활용성도 좋아보입니다.

 

적재공간의 실측 정보가 필요하신 분은 아래의 링크를 눌러 이전 포스팅을 확인해주세요.

2019/12/15 - [자동차 관련 정보/적재함(트렁크) 실측 데이터] - 기아 2020 The SUV 스포티지 적재공간 실측 데이터(트렁크 크기,길이,높이,깊이,너비)


5. 기아 2020 스포티지 - 총평

 

3세대 스포티지R이 중형세단의 K5의 등장과 견줄 정도로

자동차 시장에 많은 사랑을 받은 것이 사실입니다.

 

스포티지R은 디자인, 성능 등 상당히 매력적이었기 때문에

젊은 소비자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고

차체 크기에 비해 넉넉한 출력 덕분에 패밀리카보다 '잘달리는' 차량의 인식이 강했습니다.

 

그러나 4세대 스포티지는 이러한 색채를 조금 내려놓고

다중 승차환경에 보다 포커스를 맞췄다는 점이 새로웠습니다.

다른 것 보다 2열 리클라이닝이 최고의 장점이 아닐까 싶네요.

 

프레스티지 등급을 추천드리며 풀체인지를 앞두고 있는만큼

풀옵션은 조금 참으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또한 2.0 가솔린 + 6단변속기는 비추천 대상입니다. 

 

3세대 K5의 실차를 보고나니

5세대 풀체인지될 스포티지가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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