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관련 정보]/신차량 착석 후기

라인업 완성을 기다리자. 제네시스 GV80 3.0 디젤 실차 착석 후기

마이라이드 2020. 5. 12.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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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의 첫 SUV, GV80을 만나보고 왔습니다.

4월초에 보고 왔는데 이제사 업로드하게 되었네요.

이미 많은 판매가 이루어졌고 이제는 도로에서도 쉽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제가 만난 GV80은 3.0 디젤 모델로 차량 색상은 카본 메탈(Code : N5M)입니다.

차량 가격은 대략 6,957만원입니다.


차량의 기본가격은 6,037만원으로 여기에 3.0 디젤을 선택하면 400만원,

AWD(4륜구동) 옵션이 350만원, 3열을 선택하여 7인승 옵션이 100만원,

19인치 기본 휠에서 20인치 휠을 선택하니 70만원이 됩니다.


차량 가격이 상당히 높아보이지만 여기에서 끝이 아닙니다.

각종 옵션을 추가할 경우 3.0 디젤의 GV80은 최대 8,871만원이 됩니다.

즉 옵션에 따라 차량 가격의 상승 폭이 상당합니다.


따라서 제가 만나본 GV80은 어찌보면 필요한 것만 들어간

소위 말하는 '가성비' 트림 정도로 보시는 것이 맞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점 참고해서 아래 실차 착석후기를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제네시스 GV80 (7인승) 실차 착석 후기


제네시스 GV80 제원


    • 전장(mm) : 4,945
    • 전폭(mm) : 1,975
    • 전고(mm) : 1,715
    • 축거(mm) : 2,955
    • 윤거(mm) : (앞) 1,674 (뒤) 1,689
    • 엔진형식 : 직렬 6기통 3.0 e-VGT
    • 배기량(cc) : 2,996
    • 최고출력(ps/rpm) : 278/3,800
    • 최대토크(kgm/rpm) : 60.0/1,500~3,000
    • 연료탱크용량(L) : 80
    • 복합연비(km/ℓ) : 10.4 ~ 11.8
    • 공차중량(kg) : 2,135 ~ 2,310


제네시스 GV80 외형


G90부터 시작된 2줄로된 헤드램프가 눈에 띕니다.

사진상 우측에는 펠리세이드가, 좌측에는 페이스리프트된 그랜저IG가 보이는데

프론트 마스트의 존재감은 GV80이 확실하네요.



최근 현대/기아자동차는 상당히 화려한 주간 주행등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화려하기에 눈에 잘 띄는 점은 장점이나 시간이 지날수록 촌스럽다는 느낌은 어쩔 수가 없는데

제네시스 GV80은 아주 간결한 라인을 통해 고급화된 느낌을 잘 전달합니다.



실제로 보면 프론트의 크기와 높이가 상당하기 때문에 압도됩니다.

라디에이터그릴의 디자인 때문인지 상당히 '크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팰리세이드가 GV80보다 길이가 더 길고 높이가 더 높은 반면

차량의 폭은 동일하고 축거와 윤거 모두 GV80이 더 길고 넓습니다.


따라서 팰리세이드가 전형적인 SUV의 느낌이 강하다면

GV80은 보다 넓고 낮은 느낌을 주려한 흔적을 느낄 수 있습니다.



프론트의 2개의 평행선은 앞에서 시작하여 옆 그리고 뒤까지 이어집니다.

가끔 신호대기를 하던 중 옆차로에 G90이 방향지시등을 켜고 있을 때

그 웅장함과 존재감이 상당했습니다.


GV80도 프론트 휀더에 방향지시등이 들어가는데

아래와 같이 아주 간결하면서도 확실한 디자인이 마음에 듭니다.

옆차로에 세단 탑승자는 눈이 부실 것 같네요.



웅장한 앞모습처럼 뒷모습도 간결하면서 웅장한 느낌입니다.

프론트와 마찬가지로 2줄로 구성된 테일램프가 시그니처 입니다.


차체의 라인은 최대한 간결하게 하면서 테일램프의 빛으로 존재감을 살리고 있습니다.

또한 루프라인 상단에서부터 내려갈수록 넓어지는 디자인을 통해 시작적인 안정감 또한 추구했습니다.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는 간결한 디자인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상당히 입체적입니다.

리어에서 라인이 끝나지 않고 차체쪽으로 조금 이어지는 것도 특징이라 할 수 있구요.



휠타이어는 아무런 옵션을 선택하지 않으면 19인치가 기본입니다.

70만원을 추가하면 20인치로 변경이 됩니다.


최대 22인치 휠까지 선택할 수 있지만 3.0 디젤을 선택하시는 분들이라면

연비를 전혀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승차감, 순발력에 유리한

19 또는 20인치 정도를 선택하시길 권해드리겠습니다.



20인치 타이어는 265/50R20 사이즈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20인치 휠 자체도 상당히 큰 편이지만 실제로 보면 적당한 느낌입니다.



차량 주유구는 현대자동차에서 가장 많이 적용되는 왼쪽(운전석 방향)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차량의 도어락이 해제된 상태에서 커버의 바깥 끝쪽을 눌러주면 아래와 같이 팝업되며 얼리게 됩니다.

요소수(SCR) 주입식 엔진이기 때문에 하늘색의 요소수 주입구가 보이네요.


그나저나 연료캡을 열고 거치할 수 있는 홀더가 따로 없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이 정도 고급을 지향하는 차량이라면 디테일이 아주 중요한데 말이죠.



최근에 출시되는 대부분의 SUV는 아래와 같이 도어패널이 차체의 사이드실까지 감싸는 형태입니다.

오염에도 유리하고 방음에서도 얻는 이점이 많기 때문입니다.


가끔 이 도어패널의 가장 자리를 만져보면 마감이 날카로워 아쉬운 차량들이 많은데

GV80은 이러한 부분에도 부드럽게 처리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제네시스 GV80 인테리어


그동안 제조사에서 내놓은 사진을 통해서 봤던 것들 중

가장 염려스러웠던 것이 바로 스티어링휠에 적용된 가죽이었습니다.



당연히 고급차이고 가죽이 여기저기 많이 쓰이면 좋긴하지만

가죽 색상을 브라운으로 처리할 경우가 문제였습니다.


일단 차량 내부 중 가장 많이 만지게 되는 곳이기 때문에 오염과 이염이 걱정이었고

무엇보다도 브라운 가죽이 스티어링휠에도 적용이 되었을 때 너무 과할 정도의 존재감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시승차량에는 블랙 원톤으로 처리된 컬러였는데

오히려 투톤보다 훨씬 고급스럽고 말끔한 이미지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도어를 열었을 때 보이는 차량의 모습도 나무랄 곳 없고

1열 도어 패널에 있는 각종 버튼의 조작감도 훌륭합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옆에 있던 올뉴아반떼(CN7)은

각종 플라스틱으로 너무나 안타까운 조작감이었다면

GV80은 역시 차량의 급에 맞는 세팅이었습니다.

(참고로 GV80은 당연한 세팅이고, 아반떼가 아쉬운 정도라 이해하시면 됩니다.)



변속기 레버가 다이얼식으로 변경되면서 센터콘솔이 아주 말끔합니다.

'여백의 미'라는 컨셉과도 잘 어울리는 모습이구요.

컵홀더의 내부와 컵을 잡아주는 날개의 형상을 봐도 디테일한 것을 신경 쓴 흔적이 보입니다.



변속기 다이얼은 디테일에도 많은 신경을 썼고 고급스럽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터치했을 경우 다이얼의 높이가 조금 더 높았으면 좋겠고

미끄러움을 방지하기 위한 금속의 양각으로 된 부분이 조금 더 거칠었으면 좋겠습니다.



고급차량답게 버튼의 조작감이라든지 재질도 불만이 나오지 않을 정도이고

배치또한 정갈한 편입니다.



그러나 한가지 불만이 나오는 곳이 바로 스티어링 휠의 토글입니다.

미끄러지지 않도록 오돌도돌한 재질로 되어 있기는 하나

손에 땀이 많은 사람은 조작할 때 미끄러짐을 경험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사진에 보면 토글이 2개가 연달아 있고

아마 작동 오류를 방지하기 위하여 하나는 양각 하나로 크게 만들었으며

나머지 하나는 변속기 다이얼처럼 오돌도돌한 재질인데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각종 조명과 하이패스를 하나의 유닛화하여 정리한 점은 마음에 듭니다.

특히 최근 현대차량은 한 번 삽입하면 좀처럼 꺼낼 일이 잘 없는

하이패스 카드를 아래와 같이 차량 앞 방향으로 보이게 만들어두어

별 것 아니지만 아주 깔끔하게 정돈된 느낌을 잘 전달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룸미어(리어뷰미러)가 거의 프레임리스에 가깝도록 디자인 되었는데

마치 예전 스마트폰을 이제 꺼내보면 까만 블랙베젤 부분이 많이 두꺼워보이는 것처럼

프레임이 얇은 GV80의 룸미러에 적용이 되고나면 다른 차량을 보면 답답해보일 것 같네요.



1열에서 차량 전체의 조명을 켜거나 끌 수 있고

조명이 경박하게 켜지지 않고 우아하게 디밍 기능이 기본 탑재되어 있다는 점도 좋습니다.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 1열 선바이저는 아래와 같이 옆창문을 가릴 수 있음은 당연하고

차량 뒤쪽으로 잡아당기면 연장되기 때문에 적절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와이퍼 조절 레버 중 끝단 손이 가장 많이 닫는 곳도 신경을 썼고

패들시프트의 재질 또한 금속으로 처리되어 조작감이 훌륭합니다.



엠비언트 라이트는 아래와 같이 적용되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너무 화려해서 질리는 것보다는 GV80처럼 간결하면서

은근한 존재감을 주는 엠비언트 라이트를 선호하는데 마음에 들었습니다.



보통 플라스틱으로 차량이 노후화되면 글자가 벗겨지는 시동 버튼이 많은데

GV80은 금속으로 처리하였고 은은한 조명을 통해 시동을 켤 때마다 기분 좋은 촉감을 전달할 것 같습니다.



센터콘솔박스는 아래와 같이 좌우로 개방되는 모습입니다.

불필요한 소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구석구석 패브릭을 적용한 점도 좋습니다.

동승석의 글로브 박스를 열어봐도 이러한 장점은 동일합니다.



이렇게도 많은 장점을 가진 GV80을 한 번에 아쉽게 만든 곳은 의외로 2열 공간이었습니다.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차체에 비해 좁게 느껴지는 2열 공간과 2열 암레스트의 애매한 각도 때문입니다.


일단 차체 자체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2열 공간에 대한 기대도 하게 되는데

그동안 다른 전륜구동 기반의 차량에 익숙해진 것 때문인지

GV80의 2열을 경험하게 되었을 때 좁은 느낌까지는 아니지만 뭔가 아쉬움이 컸습니다.

그 이유는 레그룸 때문이었습니다.


2열 시트는 아래와 같이 각도조절과 슬라이딩이 가능합니다.

아래 연속된 2장의 사진은 각각의 시트를 최대각도 최소각도,

그리고 슬라이딩을 최소로 최대로 했을 때의 상태입니다.



고급차량인만큼 2열의 에어벤트라든지 파워아울렛, 열선시트 버튼도 좋은 구성이고

스마트폰을 수납하기에도 적절한 공간도 마음에 듭니다.

무엇보다도 2열 에어벤트 주변의 디자인이 고급스러움을 더합니다.



그러나 갑자기 장수풍뎅이를 연상시키는 컵홀도가 2열 암레스트에 준비되어 있고

1열 시트의 등받이 부분의 수납공간은 탄력이 너무 강해 사용할 때마다 짜증이 날 것 같습니다.

2열의 수동커튼은 당연하면서도 필수적인 사항이구요.

어린 자녀를 둔 분들 중 자녀분들이 장수풍뎅이를 좋아하는 가정의 경우는 적극추천드립니다.


* 출처 : http://grandpark.seoul.go.kr


GV80의 최악 하나만 고르라면 저는 과감히 2열 암레스트의 각도를 고를겁니다.

그 이유는 아래와 같이 암레스트가 달려있는 좌측 시트의 시트백 각도를 세워둘 경우

아래사진과 같이 암레스트의 각도가 아주 애매해진다는 것입니다.


'아니야, 이럴 일 없어'라며 혼자 몇번이고 이래저래 만져보고

제조사 홈페이지에서 오너스 매뉴얼을 아무리 정독해도

2열 암레스트의 각도를 별도로 조절할 수가 없었습니다.



참고로 르노 클리오의 경우, 소형차량임에도 아래와 같이 암레스트가 있습니다.

크기나 수납공간을 고려하면 완전히 형식적이지만

심지어 아래사진과 같이 몇단계에 걸쳐 암레스트의 각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제 블로그에서 무수히 반복하는 말로 2열 공간이 중요한 차량들은

2열 에어벤트, 2열 암레스트, 2열 바닥 돌출부, 시트백 각도 등이 중요하다고 언급하는데

다른 차량도 아니고 한국에서 가장 비싼 SUV가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마음을 추스리고 실차 착석 후기를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2열 시트의 하단과 어깨 부분에는 아래와 같은 버튼이 있습니다.

이 버튼을 누르면 시트백 각도가 앞으로 촥 움직이면서 자연스럽게 최대한 앞으로 슬라이딩이 됩니다.


즉 3열로의 탑승 공간을 원터치로 만들어주는 버튼인데 문제는 시트를 원상복구하는 기능은 왜 없을까 싶습니다.

실제로 원상복구를 하는데 상당히 번거롭고 힘도 많이 드는 편입니다.



보통 차량이라면 차일드락을 걸 수 있는 곳에 캡이 있는 건 처음봤습니다.

그 이유는 해당 차량의 경우 전자식 차일드 락 기능이 있기 때문입니다.


전자식 차일드 락은 1열 도어 패널 최하단에 있으며

자동 기능이 들어가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손으로 조작하거나 키로 돌릴 필요가 없습니다.

억지로 A라고 쓰인 곳을 열거나 하시면 안됩니다.




제네시스 GV80 적재공간


GV80을 처음 보신 분이라면 아마도 트렁크 버튼이 어디있나 고민이 되실겁니다.

왜냐면 이러한 SUV 차량에는 손잡이 부분이 어디인지 확연하게 티가 나기 마련인데

GV80은 소비자가 굳이 손을 더럽혀가며 그리고 허리를 굽혀가며 열 필요가 없다는 철학 때문인지

그러한 직관적인 디자인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대신 아래 사진과 같이 리어 윈도우 와이퍼 하단에 전동식 트렁크 버튼이 숨어있습니다.

덕분에 리어의 전반적인 디자인이 군더더기 없이 아주 말끔한 모습을 할 수 있었을 것이구요.



해당 차량은 7인승인데 3열 시트가 접힌 적재공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실측 데이터가 필요하신 분은 이전 포스팅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2020/04/24 - [[자동차 관련 정보]/적재함(트렁크) 실측 데이터] - 제네시스 GV80 트렁크 실측 데이터(적재함 크기,길이,높이,너비)


트렁크 공간에서 2열시트 및 3열시트를 접거나 펼 수 있습니다.

아주 편리한 기능이긴 하지만 성질급한 한국사람이 느끼기에는 조금 답답한 속도가 아쉽지만

안전을 위해서는 그리고 이러한 차량을 타시는 분들이라면

아주 여유롭게 잘 기다려주실 것이기에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닙니다.



3열 공간의 에어벤트와 공조기 버튼 그리고 컵홀더까지 신경을 쓴 모습입니다.

7인승이 목적이신 분들께는 좋은 소식이겠네요.



3열 시트를 세운 상태에서 적재함 바단의 트레이를 열게 되면 아래와 같이 트레이를 꼭 잡고 있어야 합니다.

각도 때문에 계속 닫히기 때문인데 사용자 입장에서는 조금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입니다.



보통 3열 시트 자체는 형식적이거나 시트 폴딩을 위해 형상이

입체적이기 않는 경우가 많은데 GV80의 3열시트는 그동안 봐온 3열시트 중 가장 편했습니다.

(그렇다고 편하다는 의미는 결코 아닙니다.)

2열 시트를 앞으로 밀면 나름 괜찮은 공간이 나오는데 문제는 그렇게 되면 2열이 편하지 못합니다.



3열의 개방감을 위해 B필러와 C필러 사이에도 창문이 마련되어 있고

실제로 안쪽에서 보면 이 창문 덕분에 개방감이 나름 준수한 편입니다.



2열 시트까지 폴딩하게 되면 역시나 광활한 공간이 나오게 됩니다.

차박을 하기에도 괜찮아 보이는데 2열시트를 접으면 약간 턱과 빈공간이 있었던 것 같은데

차박이 중요하신 분은 실차를 반드시 확인해보셔야 겠습니다.




제네시스 GV80 총평


GV80은 좋은 차량입니다.

도로에서 만나면 존재감도 확실하구요.

솔직히 이야기해서 이 차량을 직접 구입해서 유지할 수 있는 분들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제가 실제로 만난 GV80은 뭔가 확실한 느낌을 전달받지는 못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나 2열 공간 때문이었습니다.


3열 공간에 대한 배려 때문에 2열이 침범받는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머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대신 5인승을 구입하시는 분들께는 추천드릴 수 있겠지만 3열 사용까지 고려하실 분들이라면 권하기 어렵습니다.


3열을 정말 많이 사용하셔야 하는 분들이라면

조금 있으면 출시된 카니발 풀체인지를 당연히 권해드리고 싶고


3열도 중요한데 승합차는 싫고 반드시 SUV여야만 한다는 분들께는

차라리 쉐보레 트래버스나 현대 팰리세이드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장 큰 이유는,

GV70이나 GV90이 나올 것을 좀 기다려봐야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 때문입니다.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고급스러우면서도 시원하게 잘 달리는 G70과

회사의 오너로서 2열에 타고가기에 어울리는 G90 사이에서

G80은 이도저도 애매한 포지션이 아닌 나름의 위치가 분명합니다.


그러나 GV80만 봐서는 아직 애매하다는 인상이 강합니다.

더군다나 비슷한 가격대라면 대안이 많아지는 이유도 있구요.


듣보잡 블로거(본인)의 우려와는 다르게 아주 잘 팔릴 GV80이지만,

아마 GV80이 제네시스 SUV의 포문을 열었다는 것이 중요한 모델로 기억될 것이고

진정한 결실은 G80 세단과 나머지 제네시스 SUV 라인업 그리고 차세대 GV80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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