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관련 정보]/신차량 착석 후기

QM3는 잊어줘. 르노 캡처 실차 착석 후기(TCe260 EDITION PARIS)

마이라이드 2020. 5. 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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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아주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실차 착석 후기를 위해 각 제조사 전시장을 방문해보면

듣보잡 블로거에게 가장 호의적인 제조사가 아마 르노삼성이 아닌가 싶습니다.

 

차량 사진 촬영을 허락해주시고 무관심 해주시는 것만해도 감사할 따름인데

다른 지역의 몇몇 전시장을 가더라도 늘 흔쾌히 허락은 물론 (소비자에게) 필요한 설명도 잘 해주시네요.

 

그렇다고 다른 제조사가 밉다고 하소연 하는 것은 아니지만

늘 반겨주시고 환대해주시는 르노삼성 전시장 관계자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 듣보잡 마이라이드 올림


 

전시장에 르노 캡처가 들어 왔습니다.

르노 캡처는 이전 르노삼성의 QM3의 후속모델입니다.

 

사실 이전에도 해외생산 후 국내 엠블럼만 부착한 엄연한 수입차였는데

이번에는 르노 클리오 다음으로 르노의 르장주 마크를 달고나오는 차량이 되었습니다.

 

오늘 만나본 차량은 가솔린 모델로 최상위 트림에 속하는

EDITION PARIS TCe260 모델로 기본 가격은 2,748만원짜리 입니다.

 

르노 캡처 가솔린 Tce260 Edition Paris 실차 착석 후기

 

[르노 캡처 등급]

 

일단 국내에 들어오는 모델은 연료의 종류에 따라 디젤과 가솔린으로 나뉘고

디젤은 하위트림인 ZEN(젠)과 상위트림인 INTENSE(인텐스)로,

가솔린은  하위트림인 INTENSE와 EDTION PARIS(에디시옹 파리스)로 구분됩니다.

 

가격은 (개소세 인하 전)

디젤

젠(ZEN) : 2,413만원

인텐스(INTENSE) : 2,662만원

가솔린

인텐스(INTENSE) : 2,465만원

에디션 파리스(EDITION PARIS) : 2,748만원

입니다.

 

 

[르노 캡처 제원]

 

전장(mm) : 4,230

전폭(mm) : 1,800

전고(mm) : 1,580

축거(mm) : 2,640

윤거(mm) : (앞) 1,555, (뒤) 1,540

서스펜션 : (앞) 맥퍼슨 스트럿, (뒤) 토션빔

브레이크 : (앞) 벤틸레이티스 디스크, (뒤) 디스크

엔진형식

가솔린

최고출력(ps/rpm) : 152/5,500

최대토크(kgm/rpm) : 26.0/2,250~3,0000

디젤

최고출력(ps/rpm) : 116/3,750

최대토크(kgm/rpm) : 26.5/2,000~2,5000

복합연비(km/ℓ)

가솔린

18인치 : 13.0

17인치 : 13.5

디젤

17인치 : 17.7

 

 

[르노 캡처 외형]

 

일단 전체적인 실루엣은 이전 QM3를 유지하되

프랑스 차량답게 요목조목 디테일에 신경을 쓴 모습입니다.

옆모습만 봐서는 대부분의 분들은 QM3와 캡처를 구분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가장 큰 변화의 특징은 차량의 인상을 좌우하는 헤드램프와 테일램프에 있습니다.

SM6를 시작으로 C자 또는 ㄷ자 형태의 헤드램프가 르노 캡처에도 적용되었습니다.

 

 

다만 SM6 또는 QM6처럼 화려하기 보다는 먼저 공개된 르노삼성의 XM3와 닮아있습니다.

르노삼성의 태풍마크보다 르노의 르장주 마크와 더욱 잘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안개등 부위는 아래와 같이 프론트 타이어 쪽으로 이어져있어

차량이 달려나갈 때 공기가 브레이크 냉각에 도움을 주고자하는 디자인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전 QM3에서도 엔진후드의 중간 부분이 움푹 패인 모습이었는데

이는 결국 위아래로 길쭉한 르장주마크를 위한 장소였던 것입니다.

 

헤드램프만큼이나 리어의 모습도 변화되었습니다.

기존 QM3가 둥근 모습의 귀여운 모습이었다면 캡처에서는 과감한 라인으로 터치하되

좌우로 길게 뻗은 램프가 아닌 헤드램프와의 조화를 이룬 모습입니다.

 

요즘 테일램프가 좌우로 길게 뻗는 것이 유행입니다.

8세대 쏘나타, 더뉴그랜저, SM6, QM6 등의 라인 大 유행속에서

오히려 캡처의 이러한 디자인이 개성을 표출하는 것 같습니다.

 

 

방향지시등 램프의 점등 모습입니다.

프론트는 헤드램프 안쪽에,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는 안쪽 ㄷ자 형태이네요.

 

 

360도 어라운드뷰를 위한 카메라가 사이드미러 하단에 숨어 있습니다.

360도 어라운드뷰는 가솔린 최상급 트림에서만 적용되구요.

 

자세히 찾아보면 프론트 그릴과 리어 해치 르장주 로고 사이에도 카메라가 있습니다.

사이드미러에도 ELD점등을 위한 램프가 보이네요.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르노 캡처도 이전의 QM3도 엄연히 수입차량입니다.

국내 소비자에게는 '르노삼성의 QM3'이니 국산으로 인식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아래와 같이 도어패널에 붙은 스티커를 보면 스페인 생산, 즉 수입차량임을 알 수 있습니다.

자동차 보험을 해보더라도 수입차량으로 분류됩니다.

 

 

차량 외형은 헤드램프와 테일램프에 엑센트가 있는만큼 이정도만 둘러보면 충분합니다.

그러나 저는 버릇처럼 차량의 하부를 확인하는데 깜짝 놀란 부분이 눈에 보이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일단 프론트 서스펜션은 가장 널리 사용되는 맥퍼슨 스트럿 방식이고

리어 서스펜션도 가장 많이 사용되는 포션빔 액슬 방식입니다.

 

 

차량 하부 사진을 보고 별 관심이 없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어느 정도 눈에 익으신 분들은 아래의 사진을 보면

여태 봐오던 토션빔이 적용된 차량들과는 조금 다른 부분이 확인되실 겁니다.

 

 

바로 토션빔 액슬 전용 하부 커버가 있다는 점입니다.

회사의 이전 법인 차량이었던 르노 클리오도 하부 언더커버가 꼼꼼하게 마무리되어 있는 것을 보고

상당히 놀랐던 기억이 선명한데 이는 르노 캡처에서도 동일합니다.

 

단순하게 언더커버를 덕지덕지 발라놓았다는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보이는 것에만 신경쓴 것이 아니라 보이지는 않아도 상당히 중요한 곳에 신경을 썼다는 건

분명 차량을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대한 제조사의 철학을 담고있는 아주 중요한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각종 언터커버 때문에 정비사들은 조금 더 고생하겠지만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차량에 조금 더 마음이 가는 건

차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주유구는 차량의 우측, 그러니까 동승성 방향에 있으며

아래와 같이 차량 외부에서 주유구 커버 좌측 가장자리를 눌러 여닫는 구조입니다.

 

 

디젤 대응 모델인만큼 주유구의 주변 크기도 상당히 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마 좌측의 빈공간에 기존의 DPF방식이 아닌 요소수(SCR)을 위한 공간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참고로 주유구 커버는 주유할 때 아래사진의 화살표로 표시된 부분에 걸어둘 수 있는 홀더가 있습니다.

걸리적 거리거나 주유캡이 차량 표면을 오염시키지 않도록 아래와 같이 걸어두시면 됩니다.

 

 

엔진 후드를 열때는 살짝 열어둔 상태로 마크 좌측(차량을 바라볼 때 기준)에 있는

레버를 한쪽으로 밀면 락이 풀리게 됩니다.

 

 

엔진 후드는 가스식이 아닌 지지대 형식이고 지지대가 후드쪽에 붙어 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엔진마운트의 모습인데

동승석쪽 엔진마운트가 엔진을 마치 위에서 잡아주는 형식으로 보입니다.

보통은 아래에서 위로 받치거나 아니면 옆에서 잡아주는 형식인데 말이죠.

 

 

참고로 후드 지지대를 고정시키는 곳은 냉각수통 앞에 있는

차량 대각선 방향으로 고정되어 있는 프론트 패널 지지대 상단에 있는 점 참고하세요.

처음에 이 곳이 눈에 보이지 않아 한참을 헤맸네요.

 

 

18인치 휠의 디자인은 XM3의 것과 동일한 연꽃잎 모양의 휠입니다.

타이어 사이즈는 215/55R18이며 타이어 제조사는 금호타이어 솔루스 TA31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르노 캡처 인테리어]

 

외형의 변화 그 이상으로, 어찌보면 가장 많은 변화가 있는 곳이 바로 인테리어입니다.

기존 국내 소비자 입장에서는 심심해보였던 QM3와 클리오의 인테리어에서

XM3와 닮았지만 그보다 더욱 과감하고 고급진 구성으로 돌아왔습니다.

 

 

저는 회사의 법인 차량으로 XM3를 운용하고 있기 때문에 차량의 내부로 들어섰을 때 익숙하지만

이전의 아주 조촐한 QM3의 실내 디자인에 익숙하신 분들은 확 달라진 캡처의 모습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시트는 6방향으로 조절 가능한 전동시트가 적용되어 있고 동승석은 수동이었습니다.

럼버 서포트는 수동으로 조절하는 형식이구요.

 

 

프론트 도어를 열어보면 가장 먼저 아래와 같이

도어 하단 키킹 플레이트에 르노 레터링이 점등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어두운 곳에서 보면 은은하니 고급스럽습니다.

 

 

다양한 차종들을 만나보다보면 가장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바로 원터치 윈도우 버튼입니다.

어떤 차량들은 없어도 될 것 같은데 있고 반대인 경우도 허다합니다.

르노 캡처는 다행히도 모든 창문이 원터치로 열거나 닫을 수 있게 되어 있네요.

참고로 국내 수입되는 전체 트림에 기본 적용되어 있습니다.

 

 

도어 캐치가 금속 재질로 되어 있는데 별 생각없이 보다가 마음에 들어

한참을 만지작 거렸던 기억이 나는군요.

 

 

XM3의 도어와 비교해봤을 때 도어의 각종 실링과 마감 자체는 XM3가 더욱 좋아보였습니다.

캡처가 부족하다기 보다는 XM3가 워낙 잘 되어 있었던 것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엠비언트라이트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희소식이 있습니다.

우선 차량 총 3곳에 위치하는데 우선 플로팅 형식의 변속기 레버 하단 수납 부분,

그리고 앞도어 패널, 마지막으로 고급차량에서도 찾기 힘든 2열 도어패널에 위치합니다.

 

개인적으로 센터페시아에 있는 XM3를 운전해본게 엠비언트라이트를 처음 본 것이었는데

예쁘다는 것보다는 야간 어두운 곳 운전할 때 오히려 운전 집중도에 방해가 되었습니다.

 

르노 캡처는 아래와 같이 플로팅 공간 하단에 위치하므로 운전자의 시야에는 들어오지 않고

은은하게 비춰주는 형식이라는 점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색상은 총 8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으며

3곳 위치를 개별적으로 켜거나 끌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습니다.

 

 

변속기 하단 부위를 수납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 이유는 바로 변속기에 있습니다.

수동이든 자동변속기든 기존의 변속기는 금속 케이블이 물리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레버 하단에 와이어가 연결되어 있어 사용불가 했으나 캡처의 변속기는 토글식 전자 변속기이기 때문에

하단의 부위를 별도의 수납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르장주 마크가 사용된 곳은 프론트 그릴 뿐 만이 아닙니다.

스마트키와 스티어링휠 혼 커버에도 사용되었는데 개인적으로는 태풍마크보다 더 잘 어울리는 것 같군요.

 

 

화장 거울도 큰 편이고 조명의 밝기도 충분합니다.

다만 차량 측면으로 선바이저를 움직였을 때 차량 후미쪽으로 연장되지는 않는 점은 아쉬웠네요.

사진을 보면 선바이저가 조금 짧은 느낌이 있죠?

 

 

오디오 스피커는 유명한 BOSE스피커가 9개 들어갑니다.

클리오, XM3에서 먼저 유사하게 BOSE오디오를 경험해봤는데 정말 신세계였습니다.

라디오만 틀어봐도 그동안 들리던 음색과는 다를 정도로 선명한 음이 일품이었습니다.

아마 캡처의 BOSE오디오 시스템도 완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다만 이는 가솔린 최고등급에서만 적용됩니다.

 

 

1열 암레스트는 크기가 작지만 앞뒤로 슬라이딩 기능이 제공되는 점이 반갑습니다.

자유도도 상당한 편이기 때문에 활용성이 좋아보입니다.

장거리 운전 한 번 해보면 이 암레스트가 얼마나 중요한지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시트는 1열과 2열 모두 다이아몬트 퀼팅 블랙 시트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인조 가죽이라도 별 불만없이 잘 사용하는데

캡처의 시트는 다른 것은 몰라도 가죽 자체가 굉장히 두껍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른 비슷한 등급의 차량이 아니라 대형 고급 차량 정도에서 느낄 수 있는 정도였구요.

 

참고로 특이하게 생긴 헤드레스트는 XM3에서 먼저 경험을 해봤는데

생긴 것은 다소 요상스러워도 머리를 지지해주는 각도가 희안할 정도로 편합니다.

다만 편한만큼 뒷통수 머리카락이 잘 눌리니... 출근길 운전자들께서는 충분히 대비하셔야 합니다.

 

 

1열 공간에서 아쉬운 점은 2가지 입니다.

일단 1열 전동시트 버튼을 문이 닫혀진 상태에서 조작하려면

도어의 컵홀더 부분 때문에 손이 큰 분들은 손이 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두번째는 단점보다는 약간 어색한 부분입니다.

1열 암레스트 콘솔을 열기위해서는 잡아 당기는 방식이 아닌 화살표로 표시된 부분을 눌르는 방식인데

아직은 많이 어색하고 습관적으로 잡아당기려다가 슬라이딩 레일에 발려있는 기름이 손에 묻을 수 있습니다.

 

 

 

 

재미난 점이 하나 있습니다.

QM3에서는 어땠는지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 르노 캡처의 글로브박스는 엄청납니다.

 

 

일단 그 크기에 압도되고 박스 내부에 소음 방지를 위해 패브릭이 둘러져 있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위아래로 여는 방식이 아니라 슬라이딩 방식인데

이는 실제로 동승자가 있을 때 보다는 1인 운전환경을 고려했다고 생각이 되네요.

 

 

조명은 1열과 2열 모두 존재합니다.

2열은 좌우 뿐만이 아니라 중간 부분에도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드네요.

 

 

이제 2열로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도어 패널에 보면 아래와 같이 수동으로 조작할 수 있는 차일드락이 보이네요.

 

 

2열 공간 자체는 기대를 했다면 실망을,

기대를 하지 않았다면 만족을 할만한 공간과 구성입니다.

 

아래에 이어지는 2가지 사진을 비교해보면 시트의 슬라이딩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유도는 약 15cm이며 시트 하단에 있는 레버를 당겨 움직이면 됩니다.

 

2열 시트백 각도 조절은 불가합니다. 또한 육안으로 봤을 때 시트백 각도가 다소 서있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앉아봤을 때 예상보다 편안한 각도로 뉘여있고 각도 때문에 불만을 표출하지는 않겠다 싶었습니다.

 

 

아래의 사진에 보면 드디어 초기형 QM3에서 보던 고무줄을 연결해놓은 시트백 포켓이 아니라

제구실을 할 수 있는 튼튼하고 쫀쫀한 시트백 포켓이 생겼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제가 운전하는 정도로 1열을 맞춘 후 2열에 앉아보니 한뼘 조금 안되는 무릎 공간이 나왔습니다.

2열 공간의 헤드룸을 괜찮은 편이나 레그룸은 부족하다고 느낄 정도였습니다.

 

 

가장 놀랐던 부분은 바로 2열 에어벤트였습니다.

QM3에서는 아예 삭제가 되었던 부분인데 르노 캡처에서는 에어벤트에

충전소켓, 스마트폰 USB 충전포트 2개가 준비 되어 있습니다.

어차피 2열 공간 중요도가 낮은 소형 SUV인데 저는 사실 캡처 국내 도입모델들은

이 부분을 삭제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적용되었으며 모든 트림 기본 제공됩니다.

 

 

2열 손잡이 하단에 옷걸이를 위한 홀더도 보이네요.

약간 아쉬웠던 부분은 C필러의 위치였습니다.

 

2열에 편하게 앉아 있으면 C필러가 얼굴을 가리는 위치에 있는데

햇빛을 가리기엔 아주 좋겠지만 2열 승객은 안락함보다는 답답함이 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결을 위해 C필러 뒤에 조그마한 창문을 내놓았는데 주근깨 많은 분들은 2열을 선호하시겠네요.

 

 

 

[르노 캡처 적재공간]

 

적재공간의 실측 데이터는 별도의 포스팅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간단하게 몇가지를 설명드리자면 6:4 시트 폴딩이 가능하고 풀플랫도 가능합니다.

 

 

다만 풀플랫을 했을 때 시트의 슬라이딩 기능을 고려해서인지

적재공간 바닥과 2열시트 등받이 부분 사이의 공간이 넓고

차량 자체가 작기 때문에 차박에는 다소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또한 2열 시트의 슬라이딩 기능이 제공이 되고 15cm를 앞뒤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이는 적재공간을 확보하기 위함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2열시트 하단에서도 가능하고 트렁크 부분에서도 조절이 가능한데

트렁크에서 시도할 때는 아래의 사진과 같이 움켜쥐는 형식입니다.

 

 

풀옵션이라도 전동식 트렁크는 지원되지 않습니다.

다만 손잡이가 양쪽으로 준비되어 있다는 점은 재미있네요.

 

 

트렁크는 하단 트레이가 있어 소리가 나거나 냄새가 나는 물건을

보이지 않도록 둘 수 있게 되어 있고 트레이 자체가 견고하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하단 트레이 밑을 들춰보면 스페어 타이어 또는 템퍼러리 킷이 있는 공간이 있는데

이 공간에 차량 점프선이라든지 위급시에 필요한 물품을 두기에도 충분해 보입니다.

 

 

 

[르노 캡처 총평]

 

일단 캡처 차량 자체는 다소 아쉬웠던 QM3를 잊을만큼 좋아졌습니다.

문제는 가격도 그만큼 상승했다는 것인데 XM3의 가격을 고려했을 때 다소 비싸게 와닿는 것은 사실입니다.

 

특히나 (개인적으로는 불만이 없었지만) 대다수 소비자가 '뭐야 아무것도 없어?'라던

인테리어가 과감하게 바뀌었고 2열 에어벤트도 들어가는 등 가격 상승에 따라

변화와 개선이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엄연히 말해 '수입차량'이니 물류, 통관비용을 제대로 고려한다면 결코 비싼 가격이 아닙니다.

마치 먼저 도입되었던 르노 클리오와 푸조 208의 가격을 비교해보면 당장 와닿을겁니다.

 

현재 쉐보레도 수입 판매하는 차량이 증가하고 있는데

그동안 국내 소비자에게 '국산브랜드'로 인식되어 있던 것을 어떻게 풀어나가느냐가 관건일 것 입니다.

 

쉐보레와는 조금 다른 것이 일단 마크부터 변경을 하니 조금 다를 것이라는 기대를 해볼 수도 있겠지만

소비자들이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그리고 부품수급 등을 어떻게 해주냐가 관건일 것 입니다.

 

1~2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단순히 작은 차량이 아니라

특색있고 존재감 있는 소형차량을 선호하는 환경에서 캡처는 추천할만 합니다.

어린 자녀를 둔 가족도 사용할만큼의 구성이 되었습니다.

 

특히나 운전 자체에 의미를 많이 두시는 분이라면,

더군다나 르노 클리오와 르노삼성 XM3 사이를 고민해보셨던 분이라면

조금만 더 기다려봤다가 각종 시승기를 참고하여 결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단 하나, 르노 캡처가 어떠한 주행감각을 선사할지가 기대됩니다.

르노형님들... 클리오 신형은 안가져 오시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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