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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을 좋아하는 이유. 더뉴SM6 TCe300 실차 착석 후기

마이라이드 2020. 8. 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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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이라이드 입니다.

최근 기대작이었던 더뉴SM6 TCe300을 보고 왔습니다.


사실 TCe300이라는 파워트레인이 가장 중요한 핵심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시승'을 해봐야 진가를 알 수 있겠지만 전시장에서는 불가능하니

오늘은 디자인 변화 위주로 한 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클래식을 좋아하는 이유, 더뉴SM6 TCe300 실차 착석 후기


부자들이 클래식을 좋아하는 이유가 바로 '변치않다'는 것이라고 합니다.

사람의 욕구들이 어느정도 채워지고 나면 '오늘만 같아라'라는 마음이 들게 되고

영원 불변하고 싶은게 자연스러운 수순이라고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앞으로 더 '잘될거야', '내 블로그 더 잘 클거야'만 생각하지만

역사적으로 한 획을 그었던 예전 위인들을 보면 지금 생각하면 조금 어이없을 수도 있지만

'불로장생'을 위해 엽기적인 행각을 벌이기도 했는데 결국 '클래식'을 좋아하는 것도 일맥상통할 것 입니다.


SM6가 출시된 후 르노삼성은 큰 변화를 맞이 했습니다.

물론 서스펜션과 관련된 이슈들이 있기는 했지만 SM6의 디자인이 '아름답다'는 것에

이견을 다시는 분들은 아직까지 보지 못했습니다.


익숙하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더뉴SM6

<▲익숙하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더뉴SM6>


이후 패밀리룩을 한 QM6, XM3 등 여러 차종들 모두 SM6의 얼굴을 물려받아

꽤나 성공적인 기록들을 보이고 있는데 아무리 전문가들이 뭐라해도

'디자인'이 차량 판매에 크나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무시하지 못할 것 입니다.


전시장에서 만나본 더뉴SM6가 그러했습니다.

이미 익숙하면서도 특정 각도에서 바라봤을 때 잘 농익은 느낌을 주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본 포스팅의 제목을 '클래식'이라 지은 이유이기도 하구요.


우선 앞모습은 큰 변화가 없습니다.

다만 기능적인 변화가 있는데 바로 'LED MATRIX VISION'이라는

여러개의 LED로 구성된 헤드램프가 핵심입니다.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닌 LED MATRIX VISION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닌 LED MATRIX VISION>


단순히 하나의 전구 또는 LED로 ON/OFF로만 구성된 것이 아니라

주변 상황을 인식하여 최적의 빛을 제공해주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전시된 차량은 LE등급으로 이 기능이 옵션으로 들어가 있으며 옵션가격은 94만원 입니다.


제 취미가 SK엔카에서 중고차들 구경하는 것인데 주로 오래된 차량을 자주 타던 사람인 제가

BMW 520d(G30), XM3, 베뉴 등에서 경험해본 LED 헤드램프는 가히 충격적이었습니다.

할로겐에서 일단 LED로 넘어가고 나면 절대 다시 돌아올 수 없을 것만 같았습니다.


상향등, 주행등, 안개등 모두 LED

<▲상향등, 주행등, 안개등 모두 LED>


여기에서 단순히 LED가 아니라 더욱 진보된 헤드램프를 가지고 있는 더뉴SM6는

아마 이 차량을 선택하고자 하시는 분들께는 본인의 운전 편의를 위해서라도

그리고 추후 중고차량 감가를 위해서라도 추천드리고 싶은 옵션입니다.


옆모습은 동일합니다.

기존 대비 휠 디자인 정도만 변경되었기 때문입니다.


휠디자인 변화말고는 변화가 적은 옆모습

<▲휠디자인 변화말고는 변화가 적은 옆모습>


주된 변화는 역시 뒷모습에 있습니다.

아직도 초기형 SM6와 QM6의 뒷모습을 보고 있자면 확실히 존재감 있고 디자인적인 완성도가 높다고 생각을 합니다.


작은 변화이지만 많은 변화 느낌을 주는 리어램프의 형상

<▲작은 변화이지만 많은 변화 느낌을 주는 리어램프의 형상>


가끔 정작 해당 차주는 본인 차량의 디자인을 주차된 상태에서만 볼 수 있으니

역시 타인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것이 더 즐거운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1세대 K5의 디자인과 같이 도대체 어떠한 변화를 더 줄 수 있을까 할 정도였는데

그 어려운 걸 더뉴SM6는 해냈습니다. 적어도 리어램프에서는 말이죠.


이미 완성도 높은 곳에서 한차원 더 끌어올린 모습

<▲이미 완성도 높은 곳에서 한차원 더 끌어올린 모습>


기존 리어램프의 디자인과 비교해서 비어있는 중간 부분을 채운 것이 핵심인데

작은 변화이지만 큰 만족도를 주는 것임이 분명합니다.

특히 초기형 SM6와 나란히 서있게 된다면 '나 페이스리프트 모델 맞어'를 확실하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극초기형 RE등급 이하, 라인 하나 빠진 램프와 비교하면 더 할 말도 없겠죠.)


익숙한 듯 변한 듯 완성도 높은 리어램프가 핵심

<▲익숙한 듯 변한 듯 완성도 높은 리어램프가 핵심>


실내에 들어가기에 앞서 주유구를 열어보고 싶었습니다.

왜냐면 요즘 차량들마다 주유구 커버를 여는 방법이 너무나 다르기 때문에

갑자기 익숙하지 못한 신차량을 운전하게 되면 번번히 헷갈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별다른 주유구 오픈 버튼이 보이지 않아 '외부에서 눌러 여는 방식이겠거니'하고

주유구룰 눌러봤지만 아무리 눌러봐도 열리지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분명히 차량안에 주유구 버튼이 있다는 건데... 구석구석 살펴봅니다.


운전석 도어트림

<▲운전석 도어트림>


그랬더니 운전석 도어 포켓 상부, 그리고 도어 트림의 암레스트 아래쪽에

교묘하게 숨어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만약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차량 운행 중 버튼을 발견하기란 정말 어려워보일 것 같네요.


주유구 버튼은 운전석 도어 트림에 숨어있다.

<▲주유구 버튼은 운전석 도어 트림에 숨어있다.>


이제 정상적으로 주유구 커버가 열렸습니다.

상당히 날개처럼 위로 솟구치며 열리는게 재미있네요.

참고로 주유구를 열어 직접 거치는 못하지만 주유구 와이어를 걸어두는 것은 준비되어 있습니다.


치켜올라가는 형상의 주유구 커버

<▲치켜올라가는 형상의 주유구 커버>

주유구 걸이

<▲주유구 걸이>


차량 후면을 다시 보면 최근 유행인 디자인으로 범퍼 일체형 같지만

실제로는 운전석 쪽 후면에 머플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다만 배출구가 2개로 나뉘어 있는 것을 보아 해당 차량의 성능이 조금 받쳐준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머플러팁이 2개인 점이 특징

<▲머플러팁이 2개인 점이 특징>


실내 디자인적인 변화는 크지 않습니다.

XM3에서 먼저 만나본 LCD 계기판과 세로형 디스플레이 모니터가 보입니다.

다만 그동안 원성이 자자했던 공조기 조절 버튼을 따로 만들어 작동 편의성을 좋게 했습니다.


대형 컬러 계기판

<▲대형 컬러 계기판>

모니터 반응속도는 아쉽지만 사용자 편의를 위해 개선되었다.

<▲모니터 반응속도는 아쉽지만 사용자 편의를 위해 개선되었다.>


모니터의 반응속도는 XM3보다는 아주 조금 빠른 것 같은데 전세계에서 가장 성능 좋은 스마트폰에 익숙한

국내 소비자를 생각했을 때는 반응속도가 훨씬 더 개선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엠비언트 라이트는 의외로 도어트림에는 적용되지 않고 센터페시아와 컵홀더에 적용되어 있습니다.

색상은 아래사진과 같이 총 8가지 색상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센터페시아/컵홀더를 구분하여

엠비언트 라이트를 켜거나 끌 수 있습니다.


엠비언트라이트는 8가지 색상으로 선택가능

<▲엠비언트라이트는 8가지 색상으로 선택가능>


한가지 아쉬운 점은 센터콘솔 박스 입니다.

기존 실내 디자인 때문에 변경을 할 수 없어 센터콘솔 암레스트의 크기가 작고 슬라이딩 기능이 빠져 있습니다.


1열 센터콘솔 포켓은 조금 아쉬운 점

<▲1열 센터콘솔 포켓은 조금 아쉬운 점>


조수석의 글로브 박스는 다른 제조사와는 다르게 활짝 열게 되면 수평을 이루게 되어

큰 짐을 수납하기에 좋고 별도의 펜 홀더도 갖추어져 있습니다.


동승석 글로브박스

<▲동승석 글로브박스>


조수석에 보면 아래사진과 같이 수동이기는 하나 시트 높낮이 조절 레버가 있는데 자유도가 상당합니다.

최저로 내리면 땅바닥에 착 붙는 느낌이고 최대로 올리면 천장에 머리가 닿을 듯 높아집니다.

이 점은 좋네요.


2열시트 높낮이 조절의 자유도가 높다.

<▲2열시트 높낮이 조절의 자유도가 높다.>


뒷좌석은 중형차에서 기대라는 정도라 하겠습니다.

아래사진은 운전석은 제가 평소 운전하는 정도로 맞추고 조수석은 심하다 싶을 정도로 뒤로 민 상태인데

2열 좌우측 모두 앉아보아도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2열 공간은 충분한 정도

<▲2열 공간은 충분한 정도>


다만 2열 에어벤트의 디자인이 화려한 1열에 비해 뭔가 저렴해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차라리 에어벤트 테두리라도 하이그로시 패널을 적용했다면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또한 2열에 USB 충전포트를 두는 차량들이 많아지는데 12V 소켓 하나 있는게 심심해보입니다.


2열 에어벤트 및 12V 충전소켓

<▲2열 에어벤트 및 12V 충전소켓>


2열에 중요한 것이 바로 암레스트 입니다.

열선버튼과 2개의 컵홀더 그리고 용도를 알 수 없는 길쭉한 수납공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뭔가 스마트폰을 꽂아두고 싶은데 세로로 하려니 깊이나 낮고 가로로 하려니 길이가 부족하네요.


2열 암레스트

<▲2열 암레스트>


특이한 점은 스키스루를 위해 격벽을 내리면 아래사진과 같이 플레이트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장거리 운행할 때 오징어나 과자를 올려두고 먹기에 편해보이네요.


스키스루 칸막이를 사용할 수 있다.

<▲스키스루 칸막이를 사용할 수 있다.>


이날 제가 줄자를 두고가서 스키스루 공간의 크기 책정을 못했습니다.

크기가 조금 작다는 점과 2열 시트의 폴딩이 불가한 점은 아쉽습니다.


스키스루 통로가 조금 좁다는 느낌

<▲스키스루 통로가 조금 좁다는 느낌>


트렁크 공간은 충분한 정도이며 스키스루를 통해서 모니터까지 보이네요.

또 의외인 점은 트렁크 바닥 커버를 들어올렸을 때 보통 고정되지 않고 바닥으로 툭툭 떨어지기 마련인데

더뉴SM6에서는 아래사진과 같이 고정되기 때문에 굳이 다른 한 손으로 커버를 붙잡을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충분히 넓은 더뉴SM6 트렁크

스키스루를 통해 센터페시아 모니터가 보인다.

스키스루 가능한 트렁크, 바닥 매트가 고정이 된다.

<▲스키스루 가능한 트렁크, 바닥 매트가 고정이 된다.>


그리고 제가 다른 제조사 트렁크에서 엄청나게 답답했던 것이 바로 트렁크 손잡이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경험해보신 분들이나 간혹 길가에 트렁크 끝단 부위에 손가락 자국이 선명한 차량의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

다행히 더뉴SM6에서는 트렁크 내부에 손잡이가 있기는 한데 이 곳을 잡아당겨 한 번에 닫을 수는 없고

트렁크를 조금 내린 후 트렁크 외부를 눌러 닫아야 합니다.


트렁크 트림 손잡이

<▲트렁크 트림 손잡이>


현재 중형차량에서는 전동 트렁크가 없는데 더뉴SM6에서는 매직트렁크라 하여

트렁크 오픈은 손을 대지 않고 차량에 접근하여 발을 휘저어 트렁크를 열 수 있습니다.


올뉴, 더뉴말리부 사례에서와 같이 아마 주된 판매량은 TCe260 모델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제로백이 7초 아래일만큼 시원시원한 TCe300은 장거리 운행이 많거나 '잘 달리는 아빠차'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나 디자인적으로 완성도가 높기에 가족의 동의를 구하기도 충분할 것이구요.


크게 변치 않아도 이미 충분한 만족감을 주는 더뉴SM6를 보며 '클래식'이 떠오릅니다.

점잖하지만 세련되고 차분해보이지만 야수처럼 달리는 차량을 원하는 분들에게 추천드리며

번외의 차량 사진들을 소개하며 이상 마무리 짓겠습니다.


신규 18인치 휠 디자인

<▲신규 18인치 휠 디자인>

화장조명 및 1열조명

<▲화장조명 및 1열조명>

2열조명

<▲2열조명>

1열 12V소켓 및 USB 충전 소켓

<▲1열 12V소켓 및 USB 충전 소켓>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리어도어 차일드락

<▲리어도어 차일드락>

225ps 1.8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TCe300

<▲225ps 1.8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TCe300>


* 사진 촬영 장소 : 르노삼성자동차 강남대로 전시장 (서초구 강남대로 285, TEL : 02-521-8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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