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관련 정보]/HMG드라이빙익스피리언스

[16편] 현대드라이빙센터가 처음이라면 무료 '센터투어'부터!

마이라이드 2023. 5. 30. 00:00
반응형

여는 글

아주 그냥 요즘 쉬는 날마다 태안으로 가는 재미에 푹 빠져 살고 있는 마이라이드 입니다. 지난 4월부터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에 참고하고 있고 재산 탕진하는 걱정보다 지금 스스로에게 선물할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글을 쓰고 있는 시점 기준으로 레벨1, 2, 3까지 완료한 상태이고 바로 다음날인 내일 N어드밴스드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휴가를 하루 내고 3박4일 일정으로 태안에서 지내고 있는데 올 해 제 목표 중 하나가 HMG드라이빙익스피리언스(이하 HMG DX)에서 운영하는 모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 입니다.

반응형

 

그래서 시간이 나면 가장 중요한 프로그램을 먼저 신청을 하고 나머지 프로그램도 남는 시간에 끼워 넣으면서 아래와 같은 시간표를 만들어 두고 있습니다. 레벨3를 포함하여 총 3개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것인데 하루의 시작을 'HMG DX 센터투어'로 한 것이죠.

1일 3프로그램


의외로 알고 보면 무료가 많다.

프로그램이 뭐가 있는지 살펴보다 보면 당연히 금액이 신경 쓰입니다. 이건 피씨방가서 카트라이더를 하는게 아니라 진짜로 수 천만원짜리 차량을 직접 운전하는 것이고 심지어 대부분 신차급 차량이들이기 때문에 비싼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가장 비싼 프로그램은 아반떼N을 가지고 진행하는 N마스터즈인데 무려 80만원입니다. 내용을 안보고 가격만 보면 멈칫할 수 밖에 없는게 사실이죠 (8시간 교육에 밥까지 같이 먹..) 그런데 아래에 제가 전체 프로그램을 정리한 것을 보면 분명히 꽤나 유용한 무료 프로그램들도 있다는 점을 잘 모르시더군요.

자세한 것은 이전 포스팅을 읽어보시면 되고 요약 드리면 무료 프로그램은 총 3가지로 오늘 주제가 되는 센터 투어가 그들 중 하나입니다. 나머지 무료 프로그램은 가족과 함께 하기 참 좋은 것들이고요.

 

[2편]HMG드라이빙익스피리언스, 뭐가 있는지 한 눈에 살펴보기

여는 글 1편에서 왜 우리가 돈을 주고서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에 참가 해봐야 하는지 거품물고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혹시나 중간편부터 보시게 되는 분들은 이 블로그 내 동일한 카테고리

myride.tistory.com

 

센터투어? 뭐하는거야?

센터 투어는 말그대로 HMG DX 센터를 둘러 보는 프로그램입니다. 15~20분 정도 진행되는데 총 부지가 약 38만평으로 아주 넓기 때문에 당연히 차를 타고 둘러보게 됩니다.

그렇다면 운전은 누가하냐? 아주 천천히 둘러보는 프로그램인데 여기서도 인스트럭터분께서 직접 운전을 해주십니다. 그러니 안전상의 이유로 혼자 타야하는 것과는 달리 동승자 탑승이 가능한 프로그램이죠. (프로그램 레벨이 올라갈수록 인스트럭터.. respect!!) 당연히 가만히 운전만 할테니 둘러보라는 것이 아니라 도슨트 투어와 같이 전체 센터와 각 코스에 대한 설명, 탑승하는 차량에 대한 설명도 해주십니다.

동승석에 타서 안으로 오니 이상하다.

 

저는 이미 레벨3에 EV익스피리언스, 오프로드 익스피리언스(현대 투싼)까지 했던터라 사실 거의 모든 교육 장소를 이미 다녀온 상태였기 때문에 크게 신기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 설명해주시는 인스트럭터께 괜히 민망하고 죄송;;)

다만 교육 중에는 바짝 긴장해서 앞차 꽁무니만 보면서 차간 거리만 신경쓰면서 이동하기 때문에 센터 내에서 뭐가 어디에 있는지 전혀 알 수가 없었는데 느긋하게 옆에 앉아 설명을 들으니 대충 이해가 가더군요.

(아.. 저기가 말아먹었던 A'pex 구간이었..)

 

무작정 계속 돌아다니기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교장 중 신기한 코스들이 여럿 있는데 다른 교육에 방해가 되지 않게끔 주변에 잠시 정차를 해서 설명과 함께 잠시 구경하는 시간들도 있는데 저는 이 순간 내내 '아, 나처럼 무작정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센터투어부터 했다면 더 좋았겠구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래사진에 보면 저멀리 HSO(=High Speed Oval)코스, 즉 고속 주회로가 보이는군요. 멀리서 봐도 도로가 상당히 옆으로 늬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최대 각도가 거의 39도이고 사람이 서있기 힘들 정도로 경사가 상당합니다. 4차로까지 있는데 1차로까지 들어가려면 상당한 운전 스킬이 필요하기 때문에 쉽지 않죠. 이러한 내용을 모르면 '그냥 도로에 웬 경사가?'가 됩니다.

하이 스피드 (레이스) 택시를 타면 전문 드라이버가 시속 250km를 내면서 저곳을 지나게 되는데 제가 따로 포스팅하겠지만 꼭 타봐야 합니다. 특히나 차를, 운전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경험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중앙에 흰 G70이 보이고 그 바닥에 물이 잔뜩 뿌려진 곳을 볼 수 있는데 아마 제네시스 드리프트1 또는 2의 교육이 진행되는 곳인 것 같더군요. 저는 이곳의 바로 오른편에 마련된 킥플레이트 구간만 경험을 한 상태였기 때문에 뭐가 뭔지 몰랐는데 동그라미 라인 안쪽에 1, 2, 3차로가 있다는게 레벨3에서 도움이 되더군요. 이러한 내용을 모르면 '바닥에 배수가 안되나?가 됩니다.

(아마) 드리프트 교육 중인 G70

 

EV6? 아이오닉5? 뭐가 달라?

센터 투어를 신청하려고 보면 2가지 선택권이 있습니다. 바로 센터를 둘러볼 때 탑승하는 차량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죠. 현대자동차그룹의 첫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가 들어간 EV6 GT-Line이나 아이오닉5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 그냥 본인 스케쥴에 맞는 아무거나 선택하시면 됩니다. 투어 자체가 달라지는 것은 전혀 아닙니다.

센터 투어 사용 차량

 

다만 차량에 따라 스케쥴의 빈도가 다릅니다. 일단 EV6의 일정을 보면 1일 6회(10:10, 10:50, 13:10, 13:50, 15:10, 15:50)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EV6 센터 투어 일정

 

그러나 현대 아이오닉5를 선택하면 1일 총 4회(09:30, 12:30, 14:30, 16:30)로 빈도가 기아 대비 약간 적습니다. 그러나 두 프로그램의 겹치는 시간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특정한 차량을 꼭 타보고 싶어하는 분들이 아니라면 그냥 아무거나 타셔도 되겠습니다.

아이오닉5 센터 투어 일정


닫는 글

저는 그냥 프로그램 간 공백을 최소화 하고 싶었기 때문에 아이오닉5를 신청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홈페이지에서 설명해주지 않는 내용 하나 스포해드리겠습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 엔진과는 다르게 그냥 가속 패달을 밟는 순간부터 최고의 힘(=최대토크)이 뿜어져 나오는 것 아시나요? 그만큼 초중반 출력이 상당합니다. 이미 전기차를 경험해보신 분들에게는 익숙한 내용이겠지만 한 번도 전기차를 타본 적이 없는 분들에게는 아주 큰 즐거움을 선사하는 순간이 있을 겁니다. 딱 여기까지만 말씀드릴게요.

그냥 1회성으로 센터투어만 하실 분들에게는 크게 의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프로그램 1개 또는 그 이상에 참여할 생각이 있는 분이고 아직 참여하기 전이라면 꼭 센터투어부터 한 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은근한 보약 같은 도움이 되실거에요.

만약에 미리 예약을 못하고 센터에 도착하셨더라도 간혹 공백이 있을 수 있으니 프론트에 남는 시간과 자리가 있는지 문의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HMG DX 센터투어 요약 설명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