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는 글
아, 오늘 참고로 프롤로그가 좀 깁니다. 이해 좀 해주세요.
최근에 쏘카를 빌렸습니다. 그리고 전날에 급하게 송풍구 거치대도 샀습니다.
장거리 외근을 가는 와중에 내비게이션이 없거나 제대로 보지 못한다면 좀 위험하니까요.
빌린 차량은 최신 아반떼인 cn7이었습니다. 어휴. 타보니 차 정말 잘 만들었더군요. (진심)
급하게 이마트에 있는 일렉트로마트에서 구입한 거치대입니다.
이전에도 한 번 구입을 했었는데 가족에게 줘버리고 한동안 없이 지내다보니 불편해서 또 샀습니다.
다행히 가격은 6900원으로 동일하더군요.
그런데 말입니다...
cn7의 송풍구가 일반적인 디자인과는 조금 달라서 무용지물이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바람의 위아래를 조절하는 굵은 블레이드가 중간에 하나만 있고,
보통 송풍구 거치대가 얇은 블레이드는 상당히 안쪽에 있어 거치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면 제품이 이렇게 생겨 먹었기 때문에 길이가 짧고
중간의 굵은 블레이드는 너무 굵어서 도저히 들어가지가 않더군요.
참고로 걸쇠 부분을 측정해보니 고작 3.6mm로 측정이 됩니다.
그래서 결국 다시 차량용 폰 거치대를 또 사야하나...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다가
인터넷에서 재미있는 물건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뒤쪽의 마운트만 판매를 하는 것이죠!!
폰거치대 새로 사지말고 마운트만 구입하세요!
제가 주로 사용하는 거치대는 거의 10년 정도 아주 만족하며 사용 중인
마운텍의 CD슬롯형을 사용 중입니다. 요즘은 거의 판매를 안하고 있는 것 같더군요.
너무 만족스럽다보니 차량을 바꾸더라도 계속 사용하고 싶지만
요즘은 CD슬롯 자체가 없는 차량이 많다보니 어쩔 수 없이 바꿔야 하나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에 보니 17mm 마운트 모음이라고 판매를 하고 있더군요.
뭔가 싶어 찾아보니 이거다싶어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바로 제가 원하던 딱 그 제품이었습니다.
3가지 유형으로 대시보드, 송풍구 그리고 CD슬롯 거치대를 판매 중이었고
가장 반가운 것은 송풍구 거치대의 '지지대'가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함정입니다. 끝까지 읽으세요.)
제가 구입하거나 선물용으로 몇 번 구입을 해보니 송풍구 거치대 최고의 단점이 바로
지지대가 없어 폰이 앞으로 쏠리거나 심한 경우 떨어지는 것이었으니 말이죠!
뒤쪽의 볼마운트가 17mm면 호환이 된다길래 바로 기존의 저렴이 6900원짜리를 측정해봤습니다.
가장 넓은 지름이 16.9mm이니 호환이 된다는 결론에 바로 주문을 했습니다.
11번가 쇼킹딜 앱에서 구입을 했고 제품 가격은 4280원, 배송시 3000원하여 총 7280원을 주고 구입을 했으며
저렴이의 패드 부분은 아쉽지만 그래도 쓸만하기에 새로 구입하는 것보다는 확실히 저렴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오른쪽의 마운텍은 날개가 원터치가 한 번에 팍!하고 열리지만 cosy의 저렴이는 세월아 네월아 열립니다..ㅋㅋ
택배도 아주 빠르게 도착했습니다. 금요일에 사서 월요일 오전에 받았죠. 근데 박스를 여는데 뭔가 찜찜합니다.
박스를 샀더니 마운트가 왔어...?
그래도 괜찮아! 지지대가 있는 마운트만 구입할 수 있어도 정말 좋으니, 이 글을 많은 분들이 보고 마운트만 구입해서 돈도 아끼고 마음에 쏙 드는 거치대를 계속 사용할 수 있게 해야겠어!
라는 마음은 제품 포장을 열자마자 3초만에 깨집니다..
바로 지지대가 없는 제품이 배송된 것이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제품 상세 페이지로 다시 들어가 몇 번이고 확인했습니다만 분명히 제품 페이지에서는 여전히 '지지대'가 있는 것을 판매 중이었지만 아무런 양해없이 그냥 아무거나 보내버리는 센스...크..
사실 지지대가 없는 제품이었다면 사지도 않았을테고 굳이 여기서 사지도 않았을겁니다.
왜냐고요? 알리에 들어가면 동일한 제품을 무료배송에 개당 2537원이면 살 수 있는 걸 7000원 넘게 주면서 구입할 이유는 없었으니 말이죠.
뭐 인터넷 판매를 하시는 분들도 실수할 수 있기 때문에 웬만하면 조용히 교체하거나 하겠지만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그냥 소비자를 기만하는거네요. 11번가 쇼킹딜은 언제나 쇼킹한건가...
후. 흥분을 가라앉히고 귀찮아서 그냥 구매 확정했으니 일단 이야기 계속하겠습니다.
새로온 마운트의 볼 지름도 측정결과 딱 16.9mm로 측정됩니다.
그러니 사용하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이죠.
기존의 마운트를 빼고 새로운 마운트를 넣어서 사용하면 됩니다.
참고로 마운트만 달랑 오니 기존에 있던 플라스틱 너트 분실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버튼을 눌러 입을 벌여서 송풍구 블레이드에 체결하고 사용하는 방식으로
벌어지는 폭을 최대로 측정해보니 약 5.5mm 정도가 나오더군요. 구입 고려중이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블레이드를 물게 되는 마운트 클립을 자세히 보면
아래사진과 같이 그래도 위아래 안쪽에 블레이드 손상 방지를 위한 고무 패드도 있습니다.
이러한 점은 칭찬하고 싶네요.
제가 이토록 송풍구 거치대 중 지지대에 목숨을 거는 이유는 바로 스마트폰의 사이즈와 무게 때문입니다.
아이폰13프로 맥스, 갤럭시s22 울트라 등 최신 스마트폰이 거의 무기화 되고 있습니다.
저는 거기에 크고 무거운 uag 케이스까지 쓰고 있으니 폰거치대가 웬만해서는 버티질 못합니다.
그걸 10년 전에 나온 제품이 버텨주는 것이 마운텍이라 이토록 칭송을 하는 것이고,
무선충전거치대 몇 개를 써보다가 송풍구 거치대가 폰을 놓쳐 구입한지 일주일도 안된 폰의 액정유리가 긁혀버린 경험도 있기 때문입니다.
자, 과연 지지대 없는 이 송풍구 거치대가 얼마나 폰을 잘 잡아줄지는 좀 지켜봐야 겠습니다.
일단 차량으로 가서 테스트를 위해 설치를 해봤습니다.
클립 부분을 자세히 보면 약간 더 긴 부분이 있는데 이 녀석을 아래로 향하도록 설치했습니다.
그리고 우연이지만 여러 블레이드 중 가장 아래쪽에 설치를 하니 자연스럽게 손잡이가 지지대 역할을 해주게 되네요.
자, 이제 도로로 나가보겠습니다.
지지대 없이도 잘 버텨주면 참 좋겠네요.
설치를 하고 몇 십km를 주행했는데 다행히 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아마 거치할 때 손잡이 위치를 잘 잡은 것 덕분인 것 같습니다. 후. (딱 1번의 주행 테스트 결과입니다.)
닫는 글
아, 혹시나 마운텍의 CD슬롯 거치대도 호환이 되나 싶어 봤더니
여윽시 마운텍, 그냥 동그란 볼마운트가 아니라 뭔가 특별한 모양입니다.
마운트의 크기고 훨씬 크고 만듦새도 역시 좋습니다.
돌아와요 마운텍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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