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관련 정보]/자동차 관련 정보

수동 에어컨 이렇게 켜면 안돼요!(현대기아 수동 공조기 주의사항)

마이라이드 2022. 7. 18. 00:00
반응형

Prologue.

삼각떼를 시승하기 위하여 차를 빌렸습니다.

요즘 대부분의 차량들은 자동 조절(오토) 공조기가 들어가기 때문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지만

카쉐어링을 포함한 렌터카들은 옵션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제가 빌렸던 더뉴아반떼AD도 공조기가 수동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수동 공조기의 조금 특이한 점이 있고, 휴가철 장거리 운전이 많은 요즘

모르면 조금 문제될 것 같은 정보가 있어 한 번 정리를 해보게 되었습니다.


현대기아 수동 조절 공조기 이렇게 쓰면 위험합니다!

요즘처럼 더운 날은 대부분의 분들이 에어컨 가동을 아래와 같은 상태로 사용할겁니다.

더우니 온도조절 레버를 좌측 끝까지 돌린 상태로 사용하게 되는 것이죠.

아래와 같은 상태에서는 차량이 알 수 있는 최대치로 차량을 빠르게 시원하게 하는 겁니다.

여기서 눈여겨 볼 3가지는 바로

  1. 온도조절 레버 - MAX
  2. 송풍방향(상, 상하, 하)
  3. 내기순환 상태

입니다.

온도조절 MAX, 송풍방향 일반인 경우 내기순환만 가능
온도조절 MAX, 송풍방향 일반인 경우 내기순환만 가능

 

그런데 이 내기순환 상태로 장기간 운전을 해서는 안됩니다.

왜냐면 차량 외부의 공기가 계속 공급되면서 순환이 되어야 하는데

차량안에 갇힌 공기만 맴돌게 되면서 차량 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급격하게 올라가면서

운전자가 졸리거나 심한 경우는 두통을 호소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취급설명서를 보면 아래와 같이 최대 냉방 상태에서는 '실내(내기) 순환'으로 고정되고

임의로 내/외 공기 선택을 할 수 없다고 나와 있습니다. 

수동 공조기 최대 냉방 설명
수동 공조기 최대 냉방 설명

 

저도 시도 해봤는데 안되더군요.

온도 조절 레버를 MAX 방향인 왼쪽 끝까지 돌리면 내기순환으로 강제 변경이 되고 고정되어

운전자가 임의로 선택할 수가 없습니다.

최대 냉방 상태는 내기 순환으로 고정
최대 냉방 상태는 내기 순환으로 고정

 

다만 앞유리에 성에가 생겨 제거하기 위하여

아래와 같이 송풍방향을 앞유리(윈드실드)쪽으로 돌리면 

온도조절 레버가 MAX에 있더라도 외기순환으로 변경됩니다.

최대 냉방이더라도 송풍방향 앞유리면 외기 유입으로 변경
최대 냉방이더라도 송풍방향 앞유리면 외기 유입으로 변경

 

물론 MAX 상태로 계속 에어컨을 사용하게 될 확률은 조금 낮습니다.

왜냐면 차량에 문제가 있지 않은 이상, 아무리 더위를 많이 타는 분들이라도

추워서 에어컨 온도를 낮추게 될 것이고 그러면 외기순환을 선택하여 사용이 가능해지니 말이죠.

온도를 조금 내리면 내/외기 선택 조절 가능
온도를 조금 내리면 내/외기 선택 조절 가능


Epilogue.

카쉐어링을 포함한 렌터카는 당연히 내 차가 아니니

차량의 기능을 원만하게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안개낀 야간에 헤드램프 하나 켜지 않고 운전을 하거나 그래서는 안되겠죠?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