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주도 모르는 더뉴그랜저 스마트키 원격 창문 닫는 방법

Prologue.

얼마전에 저만의 징크스 중 '기우제'에 해당하는 포스팅을 했습니다.

내용은 차량 내부가 너무 더워지지 않도록 선루프를 조금 열어두면 꼭 소나기가 내린다는 내용이었는데요.

비가 오는 걸 뒤늦게 발견하고선 차량으로 갈 때마다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제 차에는 없지만 요즘 신차량들, 예를들어 현대차를 보면 블루링크를 통해 스마트폰에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들이 꽤나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기능을 원활하게 사용하실 분들이라면 아마 이 글과 같은 것을 이미 알고 계실테고, 여기까지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아마 오늘 소개할 기능을 잘 모를수도 있으니 한 번 쭉 보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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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그랜저 스마트키로 원격 창문 닫는 방법

그럴 때가 있습니다. 주차를 완료하고 습관대로 시동을 꺼버렸는데 어느 한쪽 창문이 열려 있거나, 덜 닫혔거나 그럴 수가 있습니다. 특히 승객이 있는 경우 더 그렇죠.

물론 시동을 끈 뒤 10분간 창문을 여닫을 수 있지만, 운전석이나 동승석 중 하나라도 문이 열렸다면 창문은 가동되지 않습니다.

시동off 후 10분간 창문 작동 가능(단 도어가 열리면 불가)

 

그렇다면 다시 시동을 걸었다가 창문을 닫고 다시 시동을 꺼야할까요?

다행히 더뉴그랜저(코드명 ig, 후기형)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차량 외부에서도 리모컨만 있으면 창문을 원격으로 닫을 수가 있습니다.

(시동OFF) 창문 열림 알림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그냥 취급설명서만 읽어보셨다면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다만 취급설명서 안에서 '스마트키 사용 방법'에 내용이 들어 있을 것 같지만 그렇지는 않고

'편의장치'에 내용들 중 '유리창 열림/닫힘 장치'에 들어 있다는 점은 조금 의아하네요.

방법은 정말이지 아주 간단합니다. 한 번만 해보면 잊는게 더 힘들 정도로 쉽습니다.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 가장 위에 있는 문잠금 버튼을 길게 누르고 있으면 끝!

다만 원터치처럼 한 번에 창문이 끝까지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버튼을 누르고 있는 시간만큼 올라가게 됩니다.

리모컨 원격 창문 제어 설명

 

더뉴그랜저 리모컨으로 원격 창문 닫는 방법 따라하기

자, 취급설명서 내용으로 확인 해봤으니 이제 한 번 따라해봅시다.

일단 테스트를 위해 시동을 끄고 창문을 열어둔 채 차에서 내렸습니다.

평소 가지고 다니는 리모컨으로 원격 제어가 가능하다.

 

테스트를 위해 1열은 반정도만 열어뒀고 2열은 완전히 열어둔 상태입니다.

(1열) 반만 개방, (2열) 완전 개방

 

이 상태에서 리모컨 키 가장 위에 있는 문잠금 버튼을 길게 누르고 있습니다.

원격 창문 제어 : 문잠금 버튼 길게 누르기

 

그러면 아래와 같이 창문이 닫히기 시작하는데 도중에 버튼에서 손을 떼면 올라가다가 즉시 멈춥니다.

즉 완전히 닫을 수도 있지만 요즘과 같이 더운 날 조금만 열어둘 수도 있는 것이죠.

원격 창문 닫힘 작동 모습

 

모든 창문을 끝까지 닫게 되면 비상등이 3번 깜빡거리면서 모든 창문이 닫혔음을 알려주게 됩니다.

모든 창문이 닫히면 비상등 3번 점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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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logue.

아주 쉽죠? 테스트에 활용된 차량은 2020년형 더뉴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인데 일단 취급설명서에 별도로 '사양 적용시'라는 언급이 없는 것으로보아 옵션 등급과는 무관하게 사용이 가능해보입니다.

다만 카드형 리모컨은 언급이 없으니 불가할 것 같은데 혹시나 확인해보신 분 계시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마지막으로 비슷한 연식의 다른 차량(현대, 기아 한정)이라 하더라도 만약에 리모컨 원격 창문 닫기 기능이 있다면 작동 방법은 동일할테니 한 번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더뉴그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