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스는 쉐보레의 소형차 아베오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차량입니다.
단순 뼈대 뿐만이 아니라 지금은 후기형으로 페이스리프트되면서 많이 변했지만
초기형 트랙스에서는 인테리어에 사용된 많은 부분에서 아베오와 동일한 부품이 사용되었기 때문에
제게는 다른차량이지만 상당히 익숙한 차량이기도 합니다. (아베오 2011년식 1.6리터 수동 해치백을 타고 있습니다.)
지금 가장 뜨거운 시장인 소형 SUV는 참 다양한 선택지가 존재하지만
처음 트랙스가 시장에 나올 때, 'SUV라지만 작고 높은 가격'의 인식이 강해
시장 개척자이기만 시장을 리드하지는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제가 타고 있는 아베오가 그러했듯 시장에서 외면받은 면이 있지만
나름 전문 시승기에서나 차주들에게는 탄탄한 주행성능으로 만족감을 준 것 또한 사실입니다.
최초 출시 후 1번의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현재까지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더뉴트랙스가
현시점에서 바라봤을 때, 그리고 형제차량인 아베오 오너의 시작으로 봤을 때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
전시장에서 확인한 더뉴트랙스는 최고등급인 프리미어 등급 차량으로 시작 가격은 2,257만원입니다.
추가옵션으로 세이프티패키지1(40만원, 사각지대/후측방경보) 또는 세이프티패키지2(80만원, 사각지대/후측방/전방충돌/차선이탈 경보),
선루프(59만원), BOSE오디오(50만원)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전시차량은 기타 옵션이 선택되지 않은 차량이며 색상은 스노우 화이트 펄(GP5)로 선택 시 12만원이 추가되어
총 2,269만원짜리 1.4 가솔린 터보 모델 차량입니다.
1. 쉐보레 2020 더뉴트랙스 - 제원
트랙스는 비교적 빠른 시점에 출시되었습니다.
당시 1.6리터 배기량인 대부분인 시장에서 아베오 파워트레인 개선과 함께
1.4 가솔린 터보를 채용함으로서 작지만 경쾌한 움직임이 가능하게 했습니다.
리터당 100마력이라는 수치가 지금은 대단한 수치가 아니지만
몇년전만 해도 그 정도의 수치는 꽤나 달린다는 모델에서나 볼 수 있었던 수치였습니다.
반대로 쌍용 뷰티풀코란도와 베리뉴티볼리에 사용되는 1.5 가솔린 터보가 올해 나왔으니
2013년도에 나온 트랙스가 상당히 빨랐던게 아닌가 싶네요.
지금 시점에서도 작은 차체에 140마력이라면 폭발적인 가속력은 결코 아니지만
대부분의 운전자에게는 만족할만한 출력을 주는데에는 부족함이 없을 것입니다.
전장(mm) : 4,255
전폭(mm) : 1,775
전고(mm) : 1,650(1,680)
축거(mm) : 2,555
윤거(전/후)(mm) : 1,541/1,540
배기량(cc) : (가솔린) 1,362 / (디젤) 1,598
최고출력(ps/rpm) : (가솔린) 140/4,900 / (디젤) 135/4,000
최대토크(kgm/rpm) : (가솔린) 20.4/1,850~4,900 / (디젤) 32.8/2,250
공차중량(kg) : (가솔린) 1,350~1,365 / (디젤) 1,420
연료탱크(L) : (가솔린) 53 / (디젤) 52
복합연비(km/L) : (가솔린 수동) 12.3 / (가솔린 자동) 11.8 / (디젤) 14.1
서스펜션 : (앞) 맥퍼슨 스트럿 / (뒤) 토션빔액슬
가속성능*(0-100km/h**) : (가솔린) 9.29초 / (디젤) 10.21초
* 출처 :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뷰(www.autoview.co.kr)
** 일명 트랙스 제로백
* 출처 : 쉐보레(한국GM)
변속기는 모두 6단 자동변속기가 채용이 되고 Gen3가 채용이 됩니다.
저단 울컥거림이 심해 보령미션이라 놀림받던 Gen1 변속기에서 2번 개선된 것으로
성능적으로 '누구나 충분히 좋다'고 느낄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대부분 불만이 없을 정도'는 된다는 시승평이 지배적입니다.
* 출처 : 쉐보레(한국GM)
2. 쉐보레 2020년형 더뉴트랙스 - 외관
차량의 외관은 주관적으로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전면부는 페이스리프트 전에는 상당히 순한 이미지였다면
후기형에서는 도시적이고 유행에 뒤쳐지지 않기 위한 노력의 흔적이 보인다 하겠습니다.
옆모습을 보면 나이키 코르테즈를 연상시키는데 전형적인 도심형 SUV의 실루엣을 보여주며
통통하지만 둔해보이지 않고 귀여워보이면서도 밸런스 잡힌 모습이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차체가 상당히 낮은 SUV이기 때문에 껑충해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좋구요.
전반적으로 하단 부위에 플라스틱 가니쉬가 둘러져 있는데 이를 현대 싼타페TM의 인스퍼레이션과 같이
모두 도장된 가니쉬로 변경하면 어떤 느낌을 줄 지 상당히 궁금합니다. (그럴리없겠지만)
아베오나 트랙스나 초기형 모델은 헤드램프가 모두 클리어 타입이었으나
후기형으로 변경이 되면서 프로젝션 헤드램프, 즉 헤드램프에 구슬과 같이 생긴 렌즈가
빛을 모아주는 형태가 추가되었습니다. (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
다만 프로젝션 헤드램프는 LS -> LT -> Premier 등급들 중 중간인 LT에서 옵션이 추가된
LT core등급부터 적용됩니다.
간혹 LED 주간주행등이나 LED 테일램프가 적용되지 않고 출시되었다가
이후에 구색을 맞추기 위해 어거지로 만들어내어 디자인의 조화를 해치는 사례들이 있는데
더뉴트랙스에서는 원래 있었던 것과 같은 느낌을 줄 정도로 완성도가 높습니다.
휠은 18인치로 215-55-18 사이즈의 타이어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17인치는 선택할 수가 없고 옵션 등급에 따라 16인치 스틸과 알로이휠이 기본 장착되며
상위등급에서는 18인치가 무려 4가지 종류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LT core 등급의 매쉬타입 알로이 휠이 가장 멋지다 생각합니다.
주유구는 차량 도어가 개방된 상태에서 아래와 같이 주유구 커버의 뒤쪽(차체 기준)을 눌러서 여닫을 수 있습니다.
딸깍 거리는 것이 절도가 있어 이전 쌍용차에서 지적했던 것처럼 애매한 느낌이 아니라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아베오의 경우에는 커버 형상에 굴곡을 주어 차량 도어가 열린 상태라면 외부에서 바로 열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아베오의 것이 더욱 편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쉐보레 차량들은 주유구가 차량 오른쪽(보조석쪽)에 있는데 주유소에 진입할 때 우측에 주유기가 있는 곳이
늘 비어있는 경우가 많아 은근히 편한 것이 사실입니다. (현대기아가 좌측이라...쉐보레 의문의 1패)
서스펜션은 프론트 맥퍼슨 스트럿이, 리어에는 토션빔 액슬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차급을 생각했을 때 가장 흔하게 쓰이는 것으로 큰 불만은 없습니다.
머플러는 차량 우측 방향 하단에 숨겨져 있습니다.
보통 주유구 방향을 머플러와 반대로 대각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같은 방향이라 신기하네요.
3. 쉐보레 2020년형 더뉴트랙스 - 인테리어
개인적으로 가장 우려되었던 부분이 바로 쉐보레의 인테리어 입니다.
특히나 제가 타고다니는 초기형 아베오의 경우, 직관적인 것은 좋지만 (버튼이 없어서...)
그리고 아이스블루의 조명 색상이 참 마음에 들지만 장점은 딱 여기까지 입니다.
초기형 트랙스는 상당부분 아베오의 것을 도입해서 만들어진만큼
상당히 썰렁해보이고 차량이 조금이라도 더 크기 때문에 그 썰렁함은 더욱 부각이 됩니다.
그러나 후기형 더뉴트랙스는 많은 부분 개선되었습니다. (그래서 현시점에서는 경쟁력이 매우 낮은게 사실)
먼저 프론트 도어를 열어보면 가장 먼저 도어트림이 눈에 들어옵니다.
여러 곳으로 분리해두어 소소한 물건을 정리하기는 좋겠지만
실용에서의 만족도는 그리 크지 않을 듯 합니다.
더뉴트랙스의 신박한 점은 모든 트림에서 전좌석 원터치 윈도우 다운 스위치가 적용된 점입니다.
더 신박한 점은 아무리 풀옵션이라도 창문을 원터치로 올리는 것은 운전석만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아베오의 경우 운전석 도어트림의 윈도우 스위치 4개 중 운전석만 조명이 들어오는데 더뉴트랙스는 어떨런지요.
글 쓰다보니 생각이 난거나 다음에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상급 트림에서만 가능한 파워 전동 시트가 채용되어 있으며 요추 받침대까지 전동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등받이 각도조절은 수동인 점이 참 이해할 수가 없네요.
최근 출시되는 쉐보레 차량들은 기본적으로 스티어링 휠을 보면
대부분 새로운 디자인으로 변경되어 있는데 더뉴트랙스는 이전 모델의 것 그대로 입니다. (단종된 아베오, 올란도와 동일)
스티어링휠의 감촉이 나쁘지는 않지만 한눈에 봐도 오래된 디자인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Y자 형태의 회색 플라스틱 가니쉬가 오래쓰다보면 어둡게 변색되는데 이 점이 조금 아쉽구요.
계기판은 이전 오토바이를 연상시키는 디지털에서 다시 아날로그 형태로 돌아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디지털이 직관적이고 시선을 그다지 빼앗지 않기 때문에 만족하는 편이지만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디지털 클러스터를 보면 황당해하는 반응이었구요.
전반적으로 센터페이사의 형상이 기존 트랙스와 비교했을 때 상당히 변화된 것이 사실입니다.
새의 날개짓과 같이 좌우를 대칭하여 뻗어있어 넓어보일 수 있도록 디자인 한 것이 특징입니다.
아래와 같이 7인치 터치 디스플레이를 선택하려면 중간 트림인 LT부터 옵션(54만원) 선택이 가능합니다.
선택 시 후방카메라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애플 카플레이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를 사용할 수 있게 되구요.
그러나 가장 아쉽고 또한 욕먹어야 할 것이 바로 아래의 공조시스템과 그 버튼들입니다.
일단 모든 옵션을 추가한다 하더라도 오토에어컨을 선택할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개의치 아니하지만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오토에어컨을 중요시 하기 때문에
이 점을 해결하지 못한다는 점은 더뉴트랙스의 크나큰 걸림돌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아래의 다이얼이 아베오의 것과 동일한데 풍량과 온도 조절 다이얼은 문제가 없으나
풍향 조절 다이얼은 조금 쓰다보면 각각의 절도감은 사라지고 엄청나게 뻑뻑해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아마 다이얼을 돌리면 물리적으로 연결된 레버를 당겨 풍향을 조절하게 될텐데 이에 대한 내구성에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 이는 아베오 기준이며 더뉴트랙스에서는 개선되었을 수 있습니다.
더뉴트랙스는 센터콘솔박스가 따로 없기 때문에 아래와 같이 컵홀더를 4개나 나열해두었네요.
아베오는 실내가 더 좁기 때문에 총 3개의 컵홀더가 있는데 더뉴트랙스는 하나 더 있군요.
그러나 아베오에는 컵홀더 내부에 날개가 있는데 더뉴트랙스에서는 삭제 또는 변경되었네요.
아베오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은 점이 바로 실내등이 1, 2열 모두 있다는 것입니다.
1열은 무려 좌/우/중간을 모두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구요.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어두운 상태에서 조명을 켰는데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불편함을 느껴본다면 생각이 달라집니다.
화장거울도 좌우에 따로 조명이 마련되어 있어 실제 사용시 상당한 도움이 될 것 같네요.
하이패스와 눈부심을 방지해주는 기능이 있는 룸미러는 가장 낮은 트림에서도 옵션(25만원)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가성비 괜찮은 기본 모델을 고민하시는 분들이라도 이 옵션은 꼭 챙기셔야 할 것 같네요.
개선되지 않았으면 정말 헐뜯을 각오를 했던 것이 바로 아래의 스티어링 휠의 버튼입니다.
SRC 라는 글자가 새겨진 곳을 자세히 보시면 외부로 돌출되어 있습니다.
초기형아베오는 이 부분이 양각으로 돌출되지 않아 운전 중 제대로 사용할 수가 없었습니다. (위아래 토글 및 클릭)
계속 잘못 선택되기 때문에 사용을 하려면 손톱으로 돌기 부분을 긁어 사용했어야 했으니까요.
더뉴트랙스에서는 이 부분이 확실히 개선되었고 작동시켜 보아도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이 버튼 사용이 많은 아베오 오너분들이 이 부품을 구입해서 본인 차량에 적용 시켜야겠네요.
쉐보레의 토글버튼 변속기.
더 이상의 설명(욕)은 생략한다...
보통 다른 차량에서는 활용을 못하는 경우가 많은 운전석 좌측 부위의 적재공간입니다.
생각보다 공간이 넓기 때문에 차량에 자주둬야 하지만 빛을 피해야 할 물건들을 두기에 적합해 보이네요.
글로브 박스는 공간도 넉넉하고 작동도 부드러우며 펜을 꽂아둘 홀더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 뒤에 캐빈필터가 위치하고 있는데 교체하는 방법은 아래의 링크를 눌러 이전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2019/02/21 - [자동차 관련 정보/자동차 정비 DIY] - 쉐보레(GM대우) 아베오 에어컨필터 교환 방법 (캐빈필터 교체,diy)
보조석 앞의 크래쉬패드인데 가죽으로 마감되어 있고 형상도 괜찮고 촉감도 준수한 편입니다.
에어벤트 주변에도 과감한 라인으로 신경을 쓴 흔적이구요.
이 과감한 라인을 '갈바노 크롬 엑센트'라고 하는데 이 또한 옵션이며 최상위 트림에만 있습니다.
옛날 차들에서 많이 보던 시트 하단의 적재공간 입니다.
예전 차들이야 시트 구조가 단순해서 하단 공간이 많았지만 갈수록 시트의 기능이 많아지다보니 공간활용이 제한적입니다.
더뉴트랙스는 아래사진과 같이 별도의 수납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 아주 조금만 열린다는 점과
무려 최상위트림인 프리미어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은 아주 아쉽습니다.
2열 도어트림은 이래저래 포켓을 많이 준비했지만 다소 형식적이지 않나는 의견입니다.
도어트림에 음료를 둘 수 없기 때문에 앞에 준비된 4개의 컵홀더를 사이좋게 사용해야 합니다.
2열 거주공간은 아베오와 비교했을 때는 확실히 더 넓고 좋습니다.
그러나 타사 준중형 세단에 비할 정도는 결코 아니고 소형 SUV 중에서는 딱 평균 수준이 아닐까 합니다.
공간적인 불만이 크지는 않지만 1열시트 뒤편바닥 주변에 돌출된 부분이 많아 조금 걸리적 거리는데
바닥을 낮게하여 거주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으로 보입니다.
기대를 하지 않은 분들은 '어라? 괜찮은데?', 기대를 하신 분들은 '에라? 이게뭐야?' 하실 것 같네요.
2열에서 사용할 수 있는 220v 인버터 입니다.
전트림 기본 사양인 점이 좋네요.
앞서 칭찬했던 2열 실내등인데 아베오는 이 단촐한 조명이 1열에 있습니다.
즉 차량 전체에 조명이 딱 1개가 있는 것이죠. (아베오는 밤에 2열에 짐을 꺼낼 수가 없...아침형 차량인가...)
이 조명을 보면 차량의 성격을 대략 가늠해볼 수 있는데 더뉴트랙스 역시 1열 거주성이 더욱 중요한 차량입니다.
그리고 이리도 허접해 보여도 디밍(점점 밝게 점점 어둡게)기능이 지원되는데 정말 마음에 드는 정도로 점등됩니다.
쓰지 않을 때 자동으로 숨겨지는 손잡이입니다.
별다른 특징은 없지만 오랜시간 사용해도 소음이 없고 움직임도 부드럽습니다.
그리고 안쪽에 조그마한 홀더가 있는데 옷걸이에 옷을 걸어 걸어두면 구김을 방지할 수 있고
차량이 덜컹거려도 떨어지는 일이 없어 상당히 유용합니다.
2열 리클라이닝이 불가하다는 것은 더뉴트랙스의 단점입니다.
조금이라도 그리고 2단 정도로만이라도 등받이 각도를 조절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아쉽네요. (쌍용 티볼리는 가능)
뒷좌석 센터 암레스트가 있는데 이는 1열 운전석에만 있는 암레스트와 함께 LT등급부터 기본입니다.
2열 바닥의 중간 돌출부위의 높이는 대략 7.5cm 정도입니다.
높은 것은 아니지만 조금 더 낮았다면 2열 거주성이 더 좋을 것 같아 조금 아쉽네요.
참고로 풀플랫 가능하고 6:4 시트폴딩도 가능합니다.
트렁크 적재공간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아래에 링크된 이전 포스팅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2019/11/07 - [자동차 관련 정보/적재함(트렁크) 실측 데이터] - 쉐보레 2020 더뉴트랙스 트렁크 실측 데이터(적재함 크기,길이,사이즈)
4. 쉐보레 2020년형 더뉴트랙스 - 총평
더뉴트랙스는 분명히 좋은 차입니다.
아베오를 타며 핸들링과 주행감각에서 상당한 만족감을 느끼고 있는데
더뉴트랙스는 이보다 더 완성도 높은 차량임이 분명합니다.
또한 더 좋은 거주성과 더 넓은 적재공간, 더 유리한 시야가 있구요.
하지만 2020년을 앞둔 현시점에서 더뉴트랙스는 나도 모르게 물음표를 계속 던지게 합니다.
아무리 국내생산 해외수출이 많이 되는 차량이라고 광고하더라도 그건 해외시장 일이지
당장 소비자가 지갑을 열 때 고려할만한 것이 못됩니다.
많은 소비자들이 차량의 성능, 주행감각을 고려할 것 같지만
시승 한 번 없이 마음에 드는 차량을 고르는 경우도 상당히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차량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더뉴트랙스는 여러모로 '괜찮은' 차량일 수 있지만
시승없이 차량을 사는 소비자들에겐 그다지 매력적이지 못한 것이죠.
운행거리가 많고 운행 감각이 중요한 분들께는 여전히 아직도 경쟁력 있다 말씀드릴 수 있지만 (상위등급 제외)
아주 평범한 분들께 더뉴트랙스를 감히 추천하지는 않을 것 같네요.
왜냐면 운행 감각은 누가 설명해준다고 생각이 바뀌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느끼는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말해놓고 저는 또 트랙스 중고매물을 자주 구경하곤 합니다.
왜냐하면 저는 타본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갖고싶다 트랙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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