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관련 정보]/신차량 착석 후기

기아차 모하비더마스터 실차 착석 후기(부정적 시선 주의)

마이라이드 2019. 9. 23.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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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이라이드 입니다.

오늘은 새로운 얼굴로 돌아온 모하비 더마스터의 실차를 보고 느낀점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모하비 더마스터의 가격 및 상세트림 설명은 이전의 포스팅을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2019/09/06 - [자동차/자동차 관련 정보] - 모하비 더마스터 가격표 및 옵션 설명


참고로 전시된 모하비 더마스터는 가장 인기있는 오로라 블랙 펄(ABP) 색상이며

트림은 선루프 빠진 상위옵션(마스터즈)으로 5인승 차량이었습니다. 



기아차 모하비 더마스터 - 외관


모하비 더마스터를 떠올리면 가장 인상깊은 것이 바로 전면의 모습입니다.

K5 페이스리프트 때 LED 안개등에서 사용된것 처럼

4부분으로 나뉜 헤드램프가 아주 인상깊습니다.


또한 프론트 마스크가 굉장히 날이 서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차량의 디자인과 프레임 바디를 사용하는

튼튼한 SUV의 이미지를 표현하는데 아주 효과적입니다.



또한 라디에이터그릴 또한 음각이 확실하기 때문에 강인한 이미지를 더하고

헤드램프까지 이어지는 라인이 광이 적은 금속과 같은 디자인으로 되어 있는데

실제로 금색은 아닌 플라스틱 도장된 재질입니다.



옆모습의 변화는 거의 없다고 보시는 것이 맞습니다.

이번 모하비는 말그대로 페이스리프트 모델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바디의 모습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다만 직선으로 떨어지는 프론트의 모습은 변화가 있네요.



휠은 18인치 모델을 기본으로 상위옵션에서 20인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차량 자체가 크기 때문에 20인치 휠이 그다지 커보이지는 않습니다.

타이어는 한국타이어의 다이나프로 HP2 모델이며 사이즈는 265/50R20 입니다.



프론트 만큼이나 인상깊은 곳이 리어의 모습입니다.

최근 출시되는 차량(K7프리미어, SM6, QM6)에 차량 좌우로 길게 이어지는 램프가 유행인데

출시된지 상당히 오래된 모하비의 한계점을 조금이나마 지우기 위해 유행하는 디자인이 들어갔습니다.


또한 레터링을 차량 정중앙에 거대하게 표현하였네요.

개인적으로는 많이 바뀐 앞모습에 비해 변화를 주었지만 어색한 뒷모습이

다소 아쉽게 느껴집니다. 



방향지시등이 있는 곳이 클리어 타입으로 되어 있는데

보통 밋밋한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인지

플라스틱 커버 형상에 디자인을 준 것이 특징입니다.



차량 후면에는 양쪽에 머플러팁이 위치해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막혀있는 모양에 불과합니다.

실제로는 차량 우측 하단에 히든 타입으로 위치하고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니 3열(트렁크) 하단에 방청 또는 마감이 휑한 것이 아쉽네요.



모하비 서스펜션은 프론트에 더블 위시본, 리어에 멀티링크가 채용됩니다.

프론트 서스펜션을 들여다보면 튼튼해보이는 어퍼암이 눈에 잘 들어오네요.

프레임 바디 차량인만큼 2번째 사진을 보면 튼실한 프레임이 보이는 것 또한 특징이구요.



강화된 유로6에 대응하기 위하여 요소수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요소수 방식이 조금 더 귀찮고 아주 조금 더 별도의 비용이 발생하지만,

DPF방식보다 환경적으로나 관리적으로나 더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후륜구동 기반인만큼 가로배치형 엔진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모하비 더마스터는 3.0 디젤 엔진 단일트림, 4WD가 기본이며

260ps/3,800rpm, 57.1kgm/1,500~3,000rpm, 9.3~9.4km/L의 제원을 갖습니다.



마스터즈 등급인만큼 헤드업 디스플레이(HUD)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습니다.

별도의 화면이 준비되어 있는 컴바이너 타입이 아니라

윈드실드에 직접 화면을 투과하는 타입입니다.




기아차 모하비 더마스터 - 인테리어


외관만큼 변화된 것이 바로 실내의 모습입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외부는 확실하게 변했지만

외부보다 변화가 어려운 것이 바로 실내입니다.


다행이 모하비 더마스터는 실내에서 상당한 변화가 이루어졌으며

그 덕분에 신차다운 느낌을 보여주고자 노력한 흑적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일단 프론트 도어를 열었을 때 새들 브라운 인테리어가 눈에 확 들어옵니다.


참고로 마스터즈 등급에서 퀼팅 나파가죽시트가 기본이며 블랙, 브라운, 그레이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예상보다는 고급스러운 색상의 브라운은 아니었고 이염에 다소 약하기 때문에

브라운 보다는 블랙이나 그레이를 추천드리고 싶네요.



차량의 가격과 등급에 맞게 요추 보호대(보조석 제외)를 포함한 모든 기능을 지원하는

전동시트가 운전석과 보조석 모두에 기본으로 되어 있습니다.



새들 브라운 색상이 스티어링 휠의 정중앙에도 구비되어 있어

혼(Horn)을 누를 때 마다 촉감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볼수록 조금 더 어두운 브라운이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또한 손이 잘 닿지 않는 곳은 색상만 브라운이고

가죽이나 쿠션이 있는 우레탄이 아닌 일반 플라스틱이기 때문에

기대를 하고 손을 뻗었을 때 쉽게 실망할 수 있을 것 같구요.



통풍/열선시트가 1열 시트에는 모두 기본이며 차량의 크기가 큰만큼

버튼의 크기도 크고, 말끔하게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6인승 2열 독립시트는 통풍시트가 기본입니다.

변속기 레버가 조금 더 짧았으면 고급스러움을 더했을 듯 하구요.



계기판과 내비게이션 모니터는 모두 12.3인치 LCD로 개방감이 좋습니다.

다만 전시차량이 방전된 상태였는데 만일 차량이 이런 상태라면

차량의 총 주행거리(ODO) 조차도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이 조금 아쉽습니다.


선바이저나 1열 실내등은 일반적인 현대기아차에서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차량의 가격, 그리고 차량 엠블럼을 차별화하는 만큼

이러한 것들도 차별화를 시켜야 전반적인 완성도가 높아지지 않나 싶습니다.

사이드미러는 위아래가 잘보이는 것은 좋은데 좌우가 조금 좁은 느낌이구요.



차량 크기에 맞게 센터콘솔도 크고 넓고 깊습니다.

또한 콘솔박스의 커버도 가죽으로 감싸져있기 때문에

팔에 닿는 느낌이 좋습니다.



앞서 설명드린대로 1열 보조석도 전동시트로 되어 있습니다.

다만 요추보호대(허리지지대)는 빠져있네요.

수동식이라도 넣어줬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퀼팅 나파가죽 시트를 자세히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실제로 보면 디자인이라든지 촉감, 착좌감 등 아주 편하고 우수합니다.

다만 구멍으로 먼지가 유입되는건 아닌지, 관리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궁금하네요.



글로브 박스는 아주 실망스럽습니다.

옆에 있던 K7프리미어가 모하비 더마스터보다 1,500만원 이상 저렴한데

글로브 박스 내부가 스웨이드로 감싸져있는데 반해 모하비 더마스터는 그냥 플라스틱으로 되어있고,

크기도 차량에 걸맞지 않게 좁게 되어 있습니다.



한가지 마음에 드는 것은 바로 손잡이 입니다.

프레임 바디 차량들은 필연적으로 차량이 높기 때문에 승하차가 편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모하비 더마스터는 운전석을 제외한 모든 도어에 아래와 같은 손잡이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1열 보조석 앞은 '입체 패턴 무드램프'가 들어있는데 점등되면 아래와 같습니다.

낮이라 그런지 솔직히 아름답다거나 한 느낌은 전혀 없었고

방전된 차량에서 겨우 조금 충전을 해서 본 정도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저녁에 보면 그래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든 도어 트림에는 아래와 같이 가죽으로 처리되어 고급스럽고

우드 트림은 실제로 나무 재질이며 촉감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참고로 모든 위치의 윈도우 스위치는 원터치 오토로 되어 있습니다.

스피커의 디자인과 도어 핸들도 멋진데 도어락 버튼이 다소 거슬립니다.



차량의 크기를 고려했을 때 2열 도어 트림의 포켓 공간은

활용성이 많이 떨어져 보입니다.

열선시트 버튼은 도어트림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2열 시트는 당연히 리클라이닝이 가능합니다.

또한 레일을 통해 앞뒤 조절도 가능합니다만 생각보다 자유도가 낮은 편입니다.

아래 사진은 레일을 가장 뒤로 밀고 시트를 가장 많이 눕히거나 세운 채로 찍은 사진입니다.

가장 많이 눕힌 상태로 앉아보면 생각보다는 많이 눕혀진 상태가 아니라고 느껴지기 때문에 (편안하다정도)

차량 등급과 크기를 생각하면 시트가 더 눕혀져야 하는 것이 아닌가 아쉬움이 듭니다.



전시차량이 방전 상태라 정확하게 확인하지는 못했는데

2열 유리가 모두 내려가지 않을 것 같네요.

만약 정말 유리창이 모두 내려가지 않으면 아쉬운 대목입니다.

차일드락은 열쇠없이 간편하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2열의 거주성을 결정짓는 또다른 요소들을 보겠습니다.

일단 에어벤트가 준비되어 있고 220v 충전 포트와 시거소켓 2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참고 하셔야 하는 것이 바로 5인승 / 6, 7인승의 에어벤트의 위치 및 센터콘솔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전시차량은 5인승 모델로 2열 센터콘솔이 아래사진과 같이 생겼으며 에어벤트도 여기에 있습니다.



그러나 6, 7인승의 센터콘솔 후면은 아래와 같이 송풍구가 없고

바람의 방향이나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컨트롤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이전 모하비와 같이 송풍구는 전창(헤드라이너)에 위치할 것 입니다.

5인승보다 6, 7인승이 비싼데에는 시트가격 뿐 만 아니라 이러한 공조장치 컨트롤러의 가격도 포함되어 있겠네요.


* 출처 : 기아자동차


2열 실내등은 뭔가 아쉬운 모습입니다.

좌우 독립 점등을 지원할 것처럼 생겼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혹시나 정말 혹시나 싶어 취급설명서를 봤지만 그냥 일체형 입니다.


* 출처 : 기아자동차


2열의 바닥 부분은 거의 평평하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모습입니다.

2열 거주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지요.

그리고 2열의 헤드룸과 레그룸 모두 넉넉한 편이지만

차량의 크기를 생각했을 때 레그룸은 예상보다는 다소 좁다는 느낌을 줍니다.



1열 보조석에 있는 워크인 디바이스 버튼입니다.

기존 모하비에도 있던 기능이라 특별하지는 않습니다.



보통 시트 폴딩이 되는 SUV나 해치백의 2열 시트는 폴딩을 고려해서인지

시트 형상이 밋밋하고 착좌감이 별로인 경우가 많습니다.

모하비 더마스터의 경우, 세단에 비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비교적 안락한 편입니다.



풀플랫을 지원하기는 하지만 100% 지원되는건 아닙니다.

2열 시트의 형상 때문에 완전하게 플랫하게 접히지는 않기 때문에 약간의 경사가 생깁니다.

시트를 폴딩했을 때 5인승의 경우 적재함과 2열 시트백의 높이는 동일하구요.

풀플랫이 중요한 분들 6인승을 피하셔야 겠습니다.




기아차 모하비 더마스터 - 총평


글을 쓰는 지금도, 현장에서 차량을 확인하던 때에도

한가지 떠나지 않던 것이 바로 차량의 가격입니다.


물론 차량의 일부 디자인을 변경시키고, 특히 내부까지 변경 시키는 것은

많은 비용과 노력이 들어갈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것들을 고려한다 하더라도 차량 가격이 너무 많이 오른 것이 사실입니다.

차량을 보러가는 길에, '실내를 보면 그래도 수긍이 가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이 있었으나

차량을 살피면 살필수록 납득은 커녕 불만만 많아집니다.


또한.

차량을 들여다 보면 볼수록 '보이는 것에만 집중하고, 디테일은 다 놓쳤구나'라는

생각이 결코 떠나질 않았습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제 주관적인 생각일 뿐이고 현시점으로 국내 생산 후 판매하는 SUV들 중

가장 비싸고 고급진 SUV차량이 맞습니다. 또한 국내 유일의 3.0 디젤이기도 하구요.

그러나 그것도 출시를 앞두고 있는 GV80이 나오기 전까지만 유효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모하비 더마스터 이전의 모하비를 참 좋아합니다.

그리고 소유자 만족도가 높기로도 유명했던 것이 모하비이구요.

분명 모하비는 좋은 차량이지만 더마스터까지 그렇게 볼 수는 없습니다.


큰 차가 필요하신 분은 천만원 아껴서 현대 팰리세이드를,

고급 SUV가 필요하신 분은 천만원 더 써서 GV80을,

그냥 중형이상의 SUV가 필요하신 분은 천만원 아껴서 새로나올 쏘렌토를 추천드립니다.

아니면 현시점에서 더마스터 바로전 더뉴모하비 재고물량을 폭풍할인받아 구입하는 것 또한 추천할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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