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관련 정보]/신차량 착석 후기

형만한 아우일까? 쌍용 베리뉴티볼리 실차 착석 후기

마이라이드 2019. 10. 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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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라이드 입니다!

오늘은 쌍용자동차의 가장 작지만 가장 큰 존재감을 주는

티볼리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베리뉴 티볼리의 실차 착석기를 준비해봤습니다.


마침 옆에 뷰티풀 코란도가 함께 있기도 했고 (당연하지만)

두 차량이 패밀리룩으로 상당히 닮아 있기도 하지만

실제로 두 차량을 고민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간단한 비교도 진행해보겠습니다. 


구체적인 비교는 당연하겠지만 '대부분이 코란도가 우위이기 때문에' 다소 티볼리에게 불리하므로

이후에 포스팅될 뷰티풀 코란도 착석 후기에서 집중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고

이번 시간에는 가급적 티볼리에 집중하여 어떤 차량인지 확인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실차 착석기에 대상이 된 차량은 1.5 터보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차량으로

등급은 V3등급(2,050만원)에 하이패스(25만원)와 9인치 HD 스마트 미러링 내비게이션(120만원) 옵션이 추가된 모델

총액 2,195만원으로 짐작컨데 많이 팔리는 등급이 아닐까 합니다.




베리뉴 티볼리 - 제원


    • 전장(mm) : 4,225

    • 전폭(mm) : 1,810

    • 전고(mm) : 1,615(1,620)

    • 축간거리(mm) : 2,600

    • 최저지상고(mm) : (디젤) 168, (가솔린) 178

    • 윤거 전(mm) : 1,560

    • 윤거 후(mm) : 1,560

    • 엔진형식 : (디젤) x-XDi160, (가솔린) e-XGDi150T

    • 배기량(cc) : (디젤) 1,597, (가솔린) 1,497

    • 최고출력(ps/rpm) : (디젤) 136/4,000, (가솔린) 163/5,000~5,500

    • 최대토크(kgm/rpm) : (디젤) 33/1,500~2,500, (가솔린) 26.5/1,500~4,000 [자동기준, 수동 28.6]

    • 브레이크 : (앞) 벤틸레이티드 디스크, (뒤) 디스크

    • 서스펜션 : (앞) 맥퍼슨 스트럿, (뒤) 토션빔[or 멀티링크]

    • 연료탱크 용량(L) : (디젤) 47, (가솔린) 50



베리뉴 티볼리 - 외관


이제 소비자에게 익숙한 만큼 익숙한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기존 티볼리와 비교했을 때 소소한 변화는 아래의 이전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2019/05/21 - [자동차/자동차 관련 정보] - 베리뉴 티볼리 사전계약, 무엇이 달라졌나?(베리뉴 티볼리, 아머 비교)


실제로 보면 상당히 빵빵한 뒷태를 자랑하고 있구요.

기존 티볼리에서 베리뉴 티볼리로 변경되면서 해치 부분이 더욱 부풀려졌습니다.

또한 기존의 쌍용마크가 아닌 렉스턴 등에 사용된 날개 마크가 적용된 것이 특징입니다. (코란도는 일반 쌍용마크)



옆모습을 코란도와 비교해보면 비슷하면서도 다르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둘 다 SUV지만 낮고 넓은 디자인을 채용하기 때문에 볼륨감 보다는 세단 또는 해치백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특히 길이가 더 짧은 티볼리는 코란도에 비해 그러한 느낌이 더 강합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보자면 1열 도어까지의 디자인은 상당히 유사하나

2열 도어의 길이의 차이와 적재공간 길이를 보면 두 차량이 분명히 다르다는 점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크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겠지만, 1/2인 승차 중심 환경이 중요한 티볼리 그리고

4인 패밀리 중심의 환경이 중요한 코란도의 컨셉 차이라 보시는 것이 맞습니다.



티볼리만의 옆모습을 놓고보면 소형 SUV다운 모습이 부각됩니다.

코란도와 비교했을 때 적재공간과 2열이 짧기 때문에 더욱 짜리몽땅(?)한 해치백의 느낌이 강합니다.

다만 소형 SUV가 주차에 더 유리한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작은 차를 원하시는 분들께는 적합하죠.



프론트의 모습입니다.

옆에서 얼굴을 빼꼼 내밀고 있는 코란도와 함께 보면

역시 패밀리룩을 하기 때문에 상당히 닮아 있는 모습입니다.


쌍용자동차의 SUV라인업은 작은 순서대로 티볼리->코란도->렉스턴 순으로 이어지는데

티볼리와 코란도는 상당히 많이 닮은 얼굴을 하고 있는 반면

코란도와 렉스턴은 상당히 다른 컨셉을 보이고 있어, 티볼리와 렉스턴 사이의 공백이 크게 느껴집니다.



미등과 안개등을 켜보면 아래와 같이 일자로 뻗은 주간주행등이 눈길을 끕니다.

해당 등급은 V3등급으로 일반 벌브타입의 프로젝션 헤드램프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일반 소비자분들이 좋아하시는 새하얀 빛은 V5등급을 선택해야 LED헤드램프가 적용되니 참고하시구요.



참고로 LED 주간주행등(DRL)은 V3등급부터 기본이고

LED가 적용되어야 아래와 같은 빛을 냅니다.



다행인 점은 아래와 같이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브레이크등)은

기본 옵션 사양으로 최하위 트림을 선택하더라도 기본 적용됩니다.

실제로 보면 상당히 고급스럽게 빛을 내는 것을 볼 수 있구요.



다만 아래사진과 같이 램프의 끝까지 빛을 내는 것은 아닙니다.

재규어 XJ처럼 위까지 길게 뻗은 램프였다면

존재감이 더욱 확실했을 것 같은데 조금 아쉽네요.



옵션이 낮은 등급인만큼 휠과 타이어는 16인치 기본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V3등급에서 18인치 옵션 선택 가능, 30만원)

타이어 사이즈는 205-65-16 사이즈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바로 V5등급부터는 18인치 다이아몬드 커팅휠이 기본인데 연비, 순발력 등을 고려하면

16~17인치 정도가 적절할 것 같은데 다소 오버스펙이 아닌가 싶습니다. (17인치 없음)



서스펜션은 앞 맥퍼슨 스트럿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래와 같이 휠하우스 커버가 있기는 하지만 그대로 노출되는 면적이 넓은 것은 아쉽습니다.

금속 차체의 보호와 소음 절감에 도움이 되니 조금 더 넓은 곳을 커버해줬으면 하네요.



리어 서스펜션은 기본적으로 토션빔 액슬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래사진 뒷바퀴 사이에 길게 뻗은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다만 티볼리는 전트림에서 옵션(177만원)으로 4륜구동을 선택할 수 있고

4륜 구동을 선택하면 토션빔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후륜에는 멀티링크가 적용 됩니다.

아래사진 차체바닥의 중앙에 움푹 패인 곳이 구동축이 연결되는 자리이지요.




베리뉴 티볼리 - 실내


이제 실내를 들여다 보겠습니다.

일단 프론트 도어를 열어보면 SUV답게 크기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코란도보다 나은 점이 2가지 있는데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도어 트림에 있는 추돌방지용 조명입니다.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원가절감을 위해 반사스티커도 아닌

정말 램프가 점등되는 형식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1열만)

이는 상급차량인 코란도에는 없는 사양입니다.


그 다음은 원터치 업다운 파워 윈도우 스위치 입니다.

티볼리에서는 운전석만 해당되기는 하지만 기본 적용되어 있으나

코란도에서는 신기하게도 오토 다운만 기본이고 1열 업다운 원터치 기능은

최상급 트림으로 가야만 합니다. (정말 이런 옵션 장난은...)


티볼리에는 운전석만 전트림 기본이고 다른 곳은 옵션으로도 선택할 수 없지만

차량의 컨셉을 놓고 봤을 때 이해할 수는 있습니다. (대략 100번 양보해서)

그러나 작동감이 아주 불쾌하기 때문에 이점 참고하셔야 하겠습니다.



도어 트림의 수납공간은 꽤나 쓸만해 보입니다.

일단 컵홀더 목적이 확실한 공간이 있고 그 뒷공간이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물건들이 뒤섞여 잡소리를 내는 것에 유리할 것 같군요.



시트는 전시차량(V3부터 가죽시트) 등급이 낮기 때문에 수동이지만

V5등급으로 가면 운전석 파워시트가 적용됩니다.

8가지 모션에 4가지 럼버서포트(요추받침대)가 가능합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언급한 적이 있는데

티볼리는 가솔린과 디젤 간 주유구를 여는 방법이 다릅니다.

가솔린은 아래사진과 같이 운전석 시트 좌측 하단 레버를 당기는 형식이고

디젤은 차량 외부에서 주유구 커버를 딸깍 누르는 형식입니다.


또한 티볼리를 외부에서 봤을 때 주유구 커버의 모양으로 저 차량이 디젤인지 가솔린인지 구분할 수 있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이전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힌트 : 동그라미 vs 네모)

2019/06/20 - [자동차/자동차 관련 정보] - 베리뉴 티볼리 주유구 여는 방법과 위치(가솔린 디젤 여는 방법이 다른 이유?)



센터페시아의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봤을 때 무난합니다.

쌍용차 기준으로 봤을 때는 나름 신형신형한 느낌이지만

아무래도 타사와 비교했을 때는 유행에 살짝 뒤처지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방패와 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 센터페이사의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스티어링의 재질은 V3등급부터는 가죽 스티어링 휠인데 촉감이 그리 좋지는 못합니다.

가죽이기는 하지만 아주아주 얇은 느낌을 주는 것이 아쉽습니다.


그러나 이런 점은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인데 버튼의 조작감은 결코 그냥 넘어갈수가 없습니다.

2번째 아래사진을 보시면 'MODE'버튼이 있는데 이 버튼은 상하로 그리고 안쪽으로,

총 3가지 방향으로 움직여야 하는데 절도감이 너무 없는지라 잘못 누를 확률이 아주아주 높을 것입니다.



칭찬할만한 점은 1열 조명이 좌우 구분이 된다는 점입니다.

생각외로 1열 조명 좌우 구분이 안되는 차량이 많은데 티볼리는 적용되어 있네요.


그리고 아무래도 2열보다는 1열 중심의 차량이기 때문에

도어 개방 시 점등되는 조명이 2열이 아니라 1열인 점은 특징입니다.



차량 내부가 원하게 보일 정도로 조명 거울의 크기가 큰편입니다.

또한 위의 조명도 상당히 밝기 때문에 거울 볼 일 고려할 때 충분히 도움이 되겠네요.



센터콘솔 앞 컵홀더가 준비되어 있는데 다양한 컵 크기를 소화해내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바닥재가 나름 쿠션이 있는 소재로 되어 있기 때문에 소음 측면에서는 좋을 듯 싶구요.



팔을 걸치게 되는 센터콘솔의 암레스트는 가죽으로 마감이 되어 있는데

스티어링 휠과 마찬가지로 아주아주 얇은 가죽느낌이기 때문에 촉감이 썩 좋은 편은 아닙니다.

아래사진처럼 손가락으로 눌러봐도 엠보싱이 거의 없구요. (손가락이 꺾일 정도로 눌렀지만)



재미있는 점은 바로 센터콘솔의 형상입니다.

아래사진과 같이 한쪽면이 뚫려있기 때문에 길이가 긴 물건을 적재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분명 제조사에서는 '특정' 제품을 고려한 디자인일텐데 아무리 고민해봐도 뭔지 모르겠네요...

혹시 아시는 분 계시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티볼리의 한가지 불만사항을 지적하자면 바로 아래사진과 같이 

B필러 좌측의 하단 부위 입니다.


시트의 위치를 고려했을 때 하차하려면 상당히 멀리 다리를 뻗어야 하고

별 생각없이 내리면 차체부위에 발과 다리가 닫게 되는데 전시차량은 깨끗해서 괜찮지만

일반 주행을 하는 차량을 해당 부위가 먼지 등으로 오염되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옷이 쉽게 더럽혀질 것 같네요.

차체가 그다지 높지 않은 차량임을 감안하면 이해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보조석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큰 특징은 없지만 글로브 박스의 형상은 조금 특이합니다.

보통 양쪽에 벽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벽이 없고 박스를 열었을 때 바닥이 평평해 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시트의 착좌감, 홀딩 능력입니다.

시트 양옆에 볼스터가 있어 버킷시트의 느낌은 주지만

몸을 이리저리 움직여보면 살집이 있는 사람(네. 저 맞습니다.)도 뭔가 고정이 잘 안되고 이리저리 날리는 느낌입니다.

문자로 표현해보면 ㄷ자 형태 안에 앉아있는 느낌이라 하면 이해가 될 것입니다.



의외로 괜찮게 느낀 것이 바로 송풍구의 작동 질감입니다.

아래사진과 같이 좌측으로 밀면 닫히고 우측으로 밀면 열리는 방식인데

좌측으로 끝까지 밀면 '딸깍'거리면서 밀폐성 좋게 송풍구가 닫히는데

한 번도 안닫아본 사람은 있을 수 있어도 한 번만 닫아본 사람을 없을 정도로 신박하고 작동감각이 절도감 있어 좋습니다.



헤드라이닝, 즉 천장부분의 마감재는 아주 얇디얇은 천(또는 부직포)으로 덮여있습니다.

아무리 손으로 눌러봐도 엠보싱 느낌은 전혀 없을 수준이고 촉감도 거친 편 입니다.

방음에도 다소 영향이 있을 것 같은데 세찬 빗방울이 철판 두드리는 음이 부각되지는 않을지 걱정되네요.


차량내 흡연을 하시는 분은 이참에 티볼리를 선택하시면 안전을 위해서라도, 

담배냄새가 너무나 잘 스며들고 변색에도 취약할 것 같으니 위생을 위해서라도,

차량내 흡연을 하지 마시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2열 공간입니다.

도어 포켓에 꽤나 쓸만한 정도의 수납함이 마련된 점이 좋습니다.

풀옵션을 하더라도 2열 히팅 기능은 선택할 수 없는데 차량 컨셉을 고려하면 이해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차량 실내공간에 영향을 주는 휠베이스가 2,600mm인 점을 감안하면 2열 공간은 상당히 경쟁력이 있습니다.

보통 소형차량의 2열을 거의 버리는 수준이라 한다면 티볼리의 2열은 꽤나 쓸만한 공간이라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보조석 시트백을 B필러보다 조금 더 뒤로 설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레그룸 공간이 상당히 여유가 있습니다.

동종 경쟁차량을 타보시는 분들은 대부분 비슷하게 느끼실겁니다.


그러나 시트백에 있는 저 고무줄은 보면 볼수록

빼서 서로 한 번씩 주고 받으며 하는 '손 고무줄 놀이'를 하고 싶은 충동을 주네요.

실용성은 상당히, 아주 상당히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걸수는 있어도 담을수가 없으니)



좌우 독립 기능은 지원하지 않지만

그리고 도어 개방과 연동되지는 않지만

2열에 조명이 있다는 점은 좋습니다.



티볼리는 분명 1, 2인승 탑승 환경(메인)과 4인 탑승 환경(서브)을 아우르는 것이 강점이 있는 차량입니다.

2열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는데 가장 먼저 6:4 폴딩이 가능한 시트, 그리고 리클라이닝(등받이 각도 조절)

전트림 기본으로 채용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아래사진의 시트를 자세히 보시면 2열 전좌석 독립식 헤드레스트가 적용되어 있고 안전벨트도 모두 3점식 입니다.

이는 안전과 직결되는 것으로 이 또한 모두 기본 채용이라는 것이 상당히 칭찬할 부분입니다.


이 작은 차량에 리클라이닝(등받이 각도조절)이 기본이라는 점이 정말 반길만 합니다.

다만 각도는 딱 2가지로 설정되는데, 실측해봤을 때 대략 3~4cm 정도의 깊이 차이가 납니다.

사진상으로 비교해봐도 그리 큰 차이는 아닌데 실제로 앉아보면 충분히 수긍할 정도의 편안함을 줍니다.



그리고 2열이 강점이라는 또하나의 것이 바로 2열 바닥의 중앙 돌출부위가 낮다는 점입니다.

실측 결과 중앙 돌출부가 대략 5cm 내외의 높이인데 이는 코란도보다도 상당히 낮은 정도입니다.

실제로 2열 센터에 앉아서 발을 이리저리 움직여봐도 크게 불편하지 않다는 것이 상당한 장점입니다.

또한 V3등급부터는 2열 센터 암레스트가 기본이니 이점도 참고하시구요. (2열 환경 고려 시 매우 중요)



이번에는 트렁크 공간을 한 번 보겠습니다.

트렁크 해치를 열자마자 아쉬운 점이 하나 발견이 되는데 바로 해치가 열렸을 때의 손잡이의 높이 입니다.


지면으로부터 해치가 완전 개방된 상태의 손잡이까지의 높이를 실측한 결과,

무려 190cm가 넘는 높이였습니다.


여성 운전자의 비율이 높은 차량임을 감안했을 때 (쉽게 여닫을 수 있는 분들이 더 많겠지만)

누군가에게는 해치를 닫을 때 그다지 유쾌하지는 않을 것임이 분명합니다.


그리고 해치가 너무 높이 열리면 천장이나 주변 돌출부에 해치가 손상될 수 있으니

티볼리 구매하시는 분들께서는 이점 충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그리고 2열 시트는 앞서 언급드린대로 6:4 폴딩도 가능하고 당연히 풀플랫도 가능합니다.

대신 2열 시트의 볼륨감은 다소 부족하지만 거의 평평하게 폴딩이 되는 것은 장점입니다.



풀플랫 후 2열 시트 어깨부위부터 트렁크 끝단까지의 거리는 대략 130cm를 보입니다. (대각선 약 160cm)

다만 트렁크 끝단이 일직선이 아니라 약간 오목한 형태이기 때문에 가장자리로 갈수록 짧아집니다.



2열을 접지 않았을 때 순수 트렁크의 길이는 가장 긴 쪽이 대략 68~70cm이고

가장자리는 대략 60cm로 꽤나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트렁크 조명은 차량 왼쪽에 있습니다.

고개를 돌려 우측을 보니 또 갑자기 '손 고무줄 놀이'를 하고싶어집니다.

트렁크에 12v 파워아울렛이 그 고무줄 아래에 준비되어 있네요.



트렁크의 좌우의 길이는 대략 105cm 정도 됩니다.

또랑 트렁크의 높이는 약 71cm 입니다.

트렁크 입구보다 내부의 천장 높이가 높으니 이점 참고하시구요. (웬만한 소형냉장고는 가능할 것 같네요)



그리고 트렁크 바닥을 보면 2개로 구분되어 손잡이가 있는데 이를 2단 러기지 보드라고 합니다.

이것을 열어보면 하단에 짐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높이는 약 15cm 되는 공간인데 잘 사용하지는 않지만 반드시 있어야 하는 물건을

보이지 않게 정리하는데 아주 유용할 것 같네요.

참고로 그 하단을 열어보면 스페어 타이어 대신 타이어 수리 킷이 들어있습니다.




베리뉴 티볼리 - 총평


티볼리, 특히 기존 출력이 아쉬웠던 1.6 자연흡기 가솔린 대신

1.5 터보 가솔린으로 돌아온 뷰티풀 아...아니 베리뉴 티볼리는 참 신기한 차량입니다. (기존 티볼리 포함)


1, 2인 승차 환경이 더 중요하고, 'My first SUV'라는 점을 내세우는데

정작 1열보다 2열에 공을 더 많이 들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제 기준으로) 난해한 컨셉임에도 소비자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구요.


차량 자체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지금 제가 두서없이 주절거리는 것처럼

티볼리를 향해 '도대체 네가 하고 싶은 말이 뭐야?' 묻고 싶지만 많은 분들이 'OK. 알겠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생각이 돌고 돌아 정착하긴 했지만 이를 아무리 고민해도 표현할 수가 없어 딱 2개 문장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1. 르노삼성이 '연비'를 위해 많은 것을 버렸지만, 그 수요층을 확실히 잡은 것처럼 쌍용은 '팔방미인'을 원하는 수요층을 잡은거다.

2. 그래서 제목처럼 형(코란도)만한 아우(티볼리)인가? 그건 아니다. 확실히 아니다.


베리뉴 티볼리와 뷰티풀 코란도를 함께 고민하시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다음에 이어 포스팅될 뷰티풀 코란도의 착석후기를 함께 봐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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