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관련 정보]/신차량 착석 후기

쌍용차 렉스턴스포츠 칸 착석후기 1편 - 외장편(제원,롱바디숏바디 비교,적재함비교)

마이라이드 2019. 8. 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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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사진 촬영에 협조해주신 쌍용차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마이라이드 입니다.

오늘은 한국 유일의 픽업트럭인 쌍용자동차의 렉스턴스포츠,

거기에서 롱바디 버전인 '칸'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쉐보레의 픽업트럭인 콜로라도를 살펴본 바 있는데요,

2019/08/18 - [자동차/신차량 착석 후기] - 픽업트럭의 고향, 미국에서 온 쉐보레 콜로라도 착석 후기(콜로라도 사진,제원,실차)

콜로라도와 비교하여 어떤 점이 다른지, 장점과 단점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쉐보레 콜로라도와 쌍용자동차의 렉스턴스포츠의 크기 및 제원 비교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이전 포스팅을 확인해주세요.

2019/03/28 - [자동차/자동차 관련 정보] - 쉐보레 픽업트럭 콜로라도와 렉스턴스포츠 크기 비교


* 방문 당시 렉스턴스포츠 칸(짙은회색)의 문이 잠겨있어 부득이하게 백색의 렉스턴스포츠 숏바디로 대체하는 사진이 있습니다.

* 일부 사진이 섞일 수 있으나 실제 차이가 없는 것만 골랐기 때문에 편하게 보시면 됩니다.


쌍용자동차 렉스턴스포츠 칸 제원 요약

    • 엔진형식 : e-XDi220 LET

    • 배기량 : 2,157cc

    • 최고출력 : 181ps/4,000rpm

    • 최대토크 : 42.8kgm/1,400~2,800rpm

    • 서스펜션 : (앞) 더블위시본, (뒤) 5링크 or 리프(판)

    • 변속기 : 자동6단 아이신

    • 연료 및 연료탱크 : 디젤, 75L



쌍용자동차 렉스턴스포츠 칸 - 외관


일단 전시장에서 렉스턴스포츠를 만났을 때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이 바로

'이거 사진찍기 어렵겠는걸?' 입니다.

5m가 넘는 차체에, 쉐보레 콜로라도보다 폭이 큰 '칸'을 사진 한 장에 담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일단 렉스턴스포츠와 렉스턴스포츠 칸을 가장 쉽게 구분하는 방법은

아래사진과 같이 차량의 앞모습을 통해 가능합니다.

라디에이터 그릴의 모습이 다르고, 렉스/렉스칸/G4렉스턴 모두 다른 형상을 보입니다.


렉스턴스포츠 칸은 파르테논 신전에서 영상을 받았고

그 이름 또한 '파르테논 그릴'입니다.

유사 모델과 비교해도 존재감이 확실하고 잘 어울리는 마스크입니다.



옆모습을 찍으려는데 흰색 렉스턴스포츠(숏바디)에 살짝 가리네요.

칸은 숏바디 렉스턴스포츠와 비교하여 길이(전장)는 31cm, 휠베이스는 11cm 가 더 깁니다.

이 모든 길이는 적재함에 집중되어 있는데, 전반적엔 비율은 롱바디인 '칸'이 좋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전시된 차량은 18인치 휠을 채용한 상태입니다. (리어 서스펜션 5링크)

렉스턴스포츠는 숏바디, 롱바디 모두 17, 18 그리고 20인치를 착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옵션에 따라 상이하고 리프스프링(판스프링)을 선택하면 17인치만 사용가능합니다.


20인치는 크롬 도금에, 차량 동력성능, 차량 사용 목적 등을 고려했을 때 오버스펙이고

개인적으로는 18인치가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18인치 블랙휠이 있는데 차량의 강인한 디자인을 더욱 부각시켜줄 것 같습니다.



캐빈(승객탑승구간)을 살펴보면 쉐보레 콜로라도와는 다르게

2열도어 끝단(자체 후면쪽)을 길게 디자인하여

2열 승객 탑승공간을 더욱 강조한 형상입니다.


단, 2열 도어를 개방했을 때 상당히 돌출되기 때문에

그다지 반길만한 마감은 아닙니다.

플라스틱이나 고무몰딩으로 처리했으면 하는 아쉬운 부분이구요.



사이드스텝입니다.

프레임 바디 차량이라 차체 자체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그래서 사이드스텝을 밟고 올라서야 불편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발을 딛고 올라서보면 상당히 견고하게 잘 만들어졌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을 더하면, 렉스턴스포츠 숏바디, 롱바디, G4렉스턴 모두 같은 형상의 사이드스텝인데

차라리 G4렉스턴에만 적용을 하고 픽업에는 콜로라도와 같이 투박하지만 튼튼한 금속 파이프를 적용시킨다면

차량의 강인한 이미지에 도움이 되고 제조사측에서는 원가 절감에도 도움이 되지 않나 싶네요.



헤드램프는 프로젝션 헤드램프*가 기본입니다.

* 참고 : 프로젝션 헤드램프란, 구슬과 같이 생긴 렌즈에 빛을 모아 보다 멀리 보내는 헤드램프를 의미

HID 헤드램프는 상위 트림을 선택해야 기본옵션으로 들어가구요.



뒷모습을 보면 렉스턴스포츠가 아니라 롱바디 버젼은 '칸'이라는 레터링만 있습니다.

요즘은 예전과 다르게 레터링에 2개 이상의 색상 또는 재질을 주어 개성을 표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부분은 렉스턴스포츠 숏바디 보다 간결하면서 깔끔해서 더 좋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전시모델은 '9.2인치 HD스마트 미러링 네비게이션' 옵션이 들어간 모델입니다.

후방감지센서는 기본 옵션이지만 후방카메라를 선택하려면 위의 옵션이나

적어도 '스마트 미러링 패키지'를 선택해야 합니다.


이렇게 큰 차량을 운행할 때는 아무래도 사각지대가 많습니다.

따라서 후방카메라는 반드시 추천드리는 옵션이고

위의 2가지 옵션을 선택했을 때만 추가 가능한 '3D 어라운드뷰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추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그래야 추후 중고차 판매를 고려했을 때 더 좋은 가격에 더 쉽게 팔릴 것이구요.


적재함 도어를 여는 부분에 후방카메라가 잘 숨어있네요.



픽업트럭은 테일램프(콤비네이션램프)가 있을 공간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디자인 형상도 제한적입니다.

따라서 대부분 디자인이 대동소이한데 그러한 점을 고려하더라도 개성이 부족하지 않나싶네요.

그리고 후면 범퍼의 양 끝단을 콜로라도와 같이 발판으로 디자인하거나

리어휠 뒤편의 플라스틱 부분을 발판으로 디자인한다면 실용적이고 디자인도 더 좋을 듯 싶네요.



캐빈 2열 뒤편의 유리창입니다.

렉스턴스포츠만 확인했을 때는 몰랐는데 쉐보레 콜로라로를 보고오니 심심해보입니다.

수동이라도 미닫이 창문을 하나 두면 디자인도 실용성도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루프의 샤크 안테나는 옵션입니다. 



주유구 입니다.

참고로 렉스턴스포츠, 렉스턴스포츠 칸, G4렉스턴 모두 주유구는 

차량의 왼쪽(운전석 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외부에서 딸깍 눌러 여는 형식입니다.


예전차량에 익숙하신 분들은 주유구 버튼을 찾아 한참 헤맬 수 있는데

차량 시동을 끄고 차량 내부의 도어를 잠금해제하면

외부에서 주유구 끝단을 꾹 눌러 열고 닫을 수 있습니다.


렉스턴스포츠와 칸은 DPF형식으로 디젤 분진을 저감하기 때문에

따로 요소수 주입구는 존재하지 않아 아래와같이 커버가 둥근 모습입니다.



서스펜션을 한 번 보겠습니다.

프론트는 모두 더블 위시본 형식입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스트럿 외부에 어퍼암이 보이네요.


일반적인 승용차들은 구조가 간단하고 가볍고 저렴한 맥퍼슨 방식을 사용하지만 

렉스턴스포츠 칸과 같은 차량들은 보통 하중이나 충격 그리고 비틀림에 유리한 더블 위시본을 사용합니다.

* 위시본 : 치킨 먹을 때 나오는 ㅅ형태의 닭뼈로, 두 사람이 한쪽씩 잡아 당겼을 때 긴쪽이 이기겨 소원을 들어준다는 것에서 유래 



리어 서스펜션은 '칸'에서만 2가지를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숏바디는 5링크 only)

5링크 서스펜션과 리프 서스펜션 입니다.

서스펜션의 종류에 따라, 최대적재중량도 달라집니다.


우선 렉스턴스포츠(숏바디)는 5링크에 적재중량 400kg 입니다.

그리고 렉스턴스포츠 칸 중 5링크는 적재중량 500kg, 

리프(판)는 700kg입니다.


5링크는 아무래도 더 나은 승차감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서스펜션에 링크가 많으니 승차감이 중요하신 분들이 선택하셔야 하며

다양한 순정 휠을 선택할 수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리프 서스펜션은 버스, 화물차와 같은 곳에 사용되는 판스프링이며

여러개의 금속 스틱을 덧대어 만들고 금속의 탄성을 이용하는 형태입니다.

승차감은 조금 떨어지지만 구조가 간단하고, 내구성이 좋으며 적재능력이 좋습니다.


서스펜션에 있어, 순수하게 업무적으로만 생각하고 적재가 중요하신 분은 리프(판)로

온로드 중심이고 승차감이 중요하신 분은 5링크를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아래사진의 전시차는 모두 5링크의 사진입니다.




쌍용자동차 렉스턴스포츠 칸 - 적재함


보통 일반차량들은 외장과 인테리어 정도만 구분하여 포스팅하는데

렉스턴스포츠(칸)는 적재함이 아주 중요하므로 따로 마련했습니다.


사실 그닥 관심이 없었던 픽업트럭 영역이었는데

쌍용자동차 렉스턴스포츠와 렉스턴스포츠 칸

그리고 쉐보레 콜로라도의 실차를 보고나니 괜히 훌쩍 떠나고 싶어지네요. 

요즘날씨도 떠나기 너무 좋은 날씨구요.


적재함을 볼 때 가장 궁금했던 것이 바로

적재함에서 성인 2명이 편하게 누워잘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었습니다.


집에 소형 텐트가 있고, 캠핑을 가고는 싶지만

분주히 몸을 움직이는 것은 싫고, 캠핑장을 예약하는 것도 싫고

그저 다니다 마음에 드는 곳이 있다면

적재함에 메트깔고 잘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된 것이죠.


쌍용자동차 홈페이지에는 아래 사진과 같이 측정을 해놨는데 (1,610*1,570*570mm)

정확히 어디서 어디까지의 길이를 나타내는지 알 수가 없어

쌍용차 전시장에 방문할 때 당당히 줄자를 들고 방문했습니다.


* 출처 : 쌍용자동차


그렇다면 바로 적재함을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단순히 적재함 바닥만 보는 것이 아니라 적재함 트렁크를 열었을 때의 공간까지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적재함 시작점 바닥이 직각이 아니라 45도 정도로 기울어져 있는데

경사가 있는 부분은 실제 활용도가 떨어지므로 저는 평평한 바닥부터 측정했습니다.

결과는 아래 사진과 같이 대략 159cm입니다.



그렇다면 적재함 트렁크 도어의 길이는 얼마일까요?

측정결과는 대략 60cm가 되네요.

그렇다면 적재함에서 트렁크 도어를 열어두면 바닥 길이가 적어도 220cm가 된다는거네요.

2조 거인 서장훈씨 키가 207cm이니 서장훈씨도 누워잘 수 있는 공간이라는 거네요.

* 적재함 좌우폭이 제조사에서 1,570mm라는데 휠하우스 고려치 않은 최대폭인 것 같으니 다음 방문때 확인해보겠습니다. (사실 까먹었...)



옆에 있던 렉스턴스포츠 숏바디는 차량이 열려있어 측정하기 수월했습니다.

아래사진과 같이 적재함 도어를 열어두고 사용하고자 했던 것이지요.

열어두고 힘껏 눌러봐도 튼튼하고 사람 무게는 충분히 버틸 것 같이 견고합니다.



그리고 저와 같이 적재함 바닥의 길이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사진을 반드시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제조사 측정결과 57cm, 실측정 결과 60cm 정도 되는 적재함 도어 높이 말고도

차체와 트렁크 사이에 약 10cm 공간이 있기 때문에  메트 등으로 극복할 수 있다면

적재함 길이에서 분명히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됩니다. 



렉스턴스포츠 칸이 아니라 숏바디인 차량의 적재함 바닥 길이는

아래사진과 같이 대략 130cm 입니다. (칸은 약 160cm)

그러나 적재함 트렁크(56cm)까지 열어서 쓴다면 

중간에 빈 공간(10cm) 포함하여 대략 총 195cm가 되네요.


이정도면 렉스턴스포츠 숏바디로도 적재함에서 차박하는데는 문제가 없어보이네요.

렉스턴스포츠 롱바디 칸에서는 아주 여유로울 것이구요. (대략 220cm)

다만 서장훈씨라면 어쩔 수 없이 칸을 구매해야할 것이구요.



적재함 좌측에는 아래사진과 같이 12V, 120W를 쓸 수있는

파워아울렛이 있으며 시거소켓의 형태입니다.

적재함 고정을 위한 후크도 있어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적재함 바닥 재질이 대부분 플라스틱이라 촉감자체는 부드럽지만

적재물의 움직임 등에는 불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쉐보레 콜로라도 비교시)


그리고 적재함 배수를 위한 배수구가 차량 깊숙한 곳에 있는데

바로 외부바닥으로 떨어지는 형태가 아닌 것은 아쉬운 대목입니다.


쉐보레 콜로라도는 중간에 바닥이 바로 보이는 배수구가 있는데

배수능력은 콜로라도쪽이 더 나아보입니다. (실측X, 추측O)




어떠신가요?

저는 예전 한창 여행과 캠핑을 다녔지만 최근에 잊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픽업트럭들을 보고 있자니 다시금 떠나고 싶은 마음이 생기네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실내를 한 번 살펴보고 렉스턴스포츠 칸의 총평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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