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주 오랜만에 쉐보레(GM대우)에서 나온 SUV 신차량
이쿼녹스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포스팅 제목처럼 이쿼녹스는 놀라움으로 가득합니다.
일단 제가 타고다니는 아베오처럼 놀라울 정도로 실적이 좋지 않은 차량이고
실차를 확인해본 입장에서 '기대보다 괜찮은 차량'이라는 점에서 놀랍습니다.
2019년 7월 기준,
현대자동차 싼타페TM이 월간 7,393대가 판매될 때
쉐보레(GM대우) 이쿼녹스는 월간 253대를 판매되었습니다.
* 판매량 출처 : 믿고보는 '오토뷰'
네, 맞습니다. 숫자를 다시 보셔도 오타 아닙니다.
출시된지 13년차가 된 모하비(더마스터 아닙니다.)가 322대가 팔렸는데
출시된지 몇개월 안된 이쿼녹스가 덜 팔린게 맞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결국 1. 가격 2. 애매한 포지션 3. 디자인
정도로 설명할 수 가 있습니다.
일단 최하위 트림의 시작가격이 2,945만원으로 시작하고
풀옵션 모델인 경우, AWD(4바퀴 굴림) 옵션을 더한다면 3,882만원이 됩니다.
그렇다면 비슷한 차량들의 가격을 가볍게 살펴볼까요?
- 현대자동차 투싼 : 2,430만원 ~.
- 현대자동차 싼타페 : 2,695만원 ~.
-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 3,475만원 ~.
- 기아자동차 스포티지 : 2,430만원 ~.
- 기아자동차 쏘렌토 : 2,788만원 ~.
- 르노삼성자동차 QM6 : 2,445만원 ~.
- 쌍용자동차 뷰티풀코란도 : 2,256만원 ~.
* 출처 : 각 제조사 홈페이지, 엔진 불문 최저가격 시작가 기준
옵션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로 변하기 때문에
풀옵션보다는 최저가격을 기준으로 대략적인 비교를 해보면
상기 나열한 차량들 중 현대차 팰리세이드를 제외하고는
쉐보레 이쿼녹스가 가장 높은 가격으로 시작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쉐보레 이쿼녹스의 포시션을 한 번 볼까요?
일단 이쿼녹스의 간단한 제원은 1.6디젤 엔진 단일, 6단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
차체 크기는 4,650*1,845*1,690*2,725 (전장*전폭*전고*축거 순, 단위mm)입니다.
- 현대자동차 투싼 : 4,480*1,850*1,645*2,670
- 현대자동차 싼타페 : 4,770*1,890*1,680*2,765
-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 4,980*1,975*1,750*2,900
- 기아자동차 스포티지 : 4,485*1,855*1,635*2,670
- 기아자동차 쏘렌토 : 4,800*1,890*1,685*2,780
- 르노삼성자동차 QM6 : 4,675*1,845*1,670*2,705
- 쌍용자동차 뷰티풀코란도 : 4,450*1,870*1,620*2,675
크기로 보면 투싼보다 크고 싼타페보다 작으며
가장 유사한 크기는 르노삼성차의 QM6와 가장 비슷합니다.
엔진은 1.6 디젤이 있는 경쟁모델로는 현대 투싼, 기아 스포티지,
쌍용 뷰티풀코란도뿐입니다.
나머지는 2.0 배기량 엔진이 가장 많습니다.
보배드림에서 슈퍼카로 불리던 쉐보레 크루즈가
애매한 배기량, 애매한 포지션과 판매실적이 좋지 못한 이유를 묶어
혹자는 '준중형차로 중형과 경쟁해야하기 때문'이라 언급한 것이 떠오르네요.
그렇지만 낮은 배기량이라도 주행에는 큰 답답함이 없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시장 의견을 의미하는 것은 아님)
1.6 디젤 엔진으로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2.6kgm를 내는데
정지상태에서 100km/h (일명 제로백) 도달까지 오토뷰 실 측정기준 약 10.66초가 걸립니다.
분명 빠른건 아니지만 국산 2.0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중형차의
성적과는 대략 약 0.5초 정도 느릴 뿐 입니다.
그러나 2.0 배기량을 가지고 있는 투싼, 스포티지 정도의
시원한 가속감을 느낄 정도까지는 아니니 애매해지는 것입니다.
또한 참고로 이쿼녹스는 국내 생산은 아니므로
엄연히 보면 수입차로 봐야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실적도 안좋고 소비자에게 외면 당하는 차량이라도
저는 당당하게 아베오를 타고 다니는 오너로서 이쿼녹스가 궁금했습니다.
왜냐면 소비자의 외면 영역의 선배인 아베오라해도 저는 분명 만족하며 타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대차게 욕하는 부분도 있긴하지만)
다수 의견과 옳다 그르다의 개념이 아니라 순수하게 '나'와 맞다 아니다의 개념이 궁금했던 것입니다.
쉐보레 이쿼녹스 - 외관
앞모습부터 보겠습니다.
일단 최신 쉐보레 디자인덕에 완전 새롭거나 혹은
충격과 공포를 선사하지는 않습니다.
어디선가 본 것 같은데 이름이 기억 안나는 사람을 만난 것처럼
어딘가 익숙한 비주얼인데 동시에 약간 신선한 느낌이기도 합니다.
쏘렌토R의 느낌을 주다가도 제조사 마크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보니 그건아닌거 같고
갑자기 스파크와 말리부가 막 떠오르다가 '아! 맞다! 쉐보레 전기차 볼트大자 인가?' 하기도 합니다.
말은 이렇게 해도 실차 모습을 본 저의 소감은 상당히 마음에 든다는 것입니다.
촌스럽지 않고 너무 화려하지도 않으면서 또 흔한 느낌은 아닙니다. (당연하지 잘 안팔렸으니)
특히 개인적으로는 DRL(주간주행등)이 점점 화려하고 과감해지는 와중에 짧고 간결한게 마음에 드네요.
차체 크기를 수치상으로 봤을 때는 르노삼성의 QM6와 차량 길이가
단 5mm 차이가 나는데 같은 날에 두 차량을 모두 확인한 바로는
이쿼녹스가 훨씬 더 길다는 느낌을 줍니다.
휠베이스가 길어 그렇게 보일수도 있고
뭐니뭐니해도 C필러 부분의 디자인이 상당히 독특하기에
더욱 그러한 착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루프라인이 평평하게 이어지다가 C필러 부위에서 아래로 떨어집니다.
보통 SUV들은 공간을 최대로 뽑아내기 위해서 차량 후면까지
루프라인을 유지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이쿼녹스는 루프라인을 낮춰
아주 살짝 세단의 느낌을 주기 때문에 더욱 차량이 길게 느껴진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후면입니다.
위에서 디자인 부분을 지적했는데 전체적인 것이 아니라
저는 후면의 디자인에 한정시켜 지적하고 싶습니다.
아래사진은 후면 범퍼라인입니다.
공기 흐름을 고려한 것인지는 몰라도 테일램프 끝단에서
그냥 칼로 싹뚝 잘라버린 느낌을 주는데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하이브리드 세단에서 많이 본 듯한 느낌이라는 점입니다.
현대차 YF쏘나타의 디자인을 좋아하는데 (1세대 기아 K5도 마찬가지)
유독 하이브리드 모델은 수려한 라인들을 뭉툭하게 썰어버려
디자인 만족감을 해친다고 생각했는데 그 느낌을 여기서 받게 된 것입니다.
또한 실제로 보면 C필러 이후의 루프라인 때문인지는 몰라도
일반적인 SUV의 뒷모습처럼 차량의 후면이 높다는 느낌이 아니라
상당히 낮은 느낌을 주기 때문에 SUV보다는 MPV(ex : 올란도) 느낌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실용적이기도 하고 불만이 나오는 정도는 아니고 그저 특이점 정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가장 큰 문제는 테일램프의 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면발광도 있고, 올뉴말리부와 비슷한 느낌도 있는데 그리고 구성도 비슷한데
도저히 용납이 안되는 것이 바로 이 콤비네이션 램프(=테일램프)입니다.
이유가 뭘까? 이래저래 고민을 많이 했는데, 내린 결론은
1. 너무 디자인이 미국미국스럽다.
2. 램프 내부 디자인이 헤드램프와 비교했을 때 너무 곡선곡선하다.
이 2가지 입니다.
국내시장에 후속이 나올런지는 몰라도 말리부처럼
테일램프의 형상의 변화만으로 신차 또는 새차 느낌을 줄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떨지 궁금합니다. (앞으로 다시 만나볼 수는 있을런지)
위에서 언급드린 바와 같이 C필러의 형상도 굉장히 과감하고 특이합니다.
C필러를 아래사진과 같이 눕히면 일단 쿼터 글래스 형상도 특이해지고
원가는 상승됩니다.
또한 트렁크 리드 상단 테두리 마감을 보면
신경 쓴 흔적이 쉽게 묻어납니다.
입체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상당히 공을 들였습니다.
디젤 연료를 사용하는 만큼 환경에 민감합니다.
요소수 방식으로 디젤 분진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제 요소수 정도는 운전자가 직접 와셔액 보충하듯 처리하는 세상이 되었네요.
작은 배기량을 사용하는 엔진인만큼 엔진룸에 여유가 있는 편입니다.
한국 시장에 1.6 디젤 단일이 아니라 여러가지 라인업을 갖췄다면
조금 더 반응은 좋지 않았을까요? 관리비용 상승이 될테니 상계되어 버릴라나요.
쉐보레 이쿼녹스 - 인테리어
이제 실내를 들여다보겠습니다.
저는 외관의 만족도 보다는 실내의 만족도가 훨씬 높았습니다.
그 이유들을 하나씩 찾아보시겠습니다.
일단 전동시트가 확인되네요.
요추보호대의 움직임도 전동으로 처리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전동시트를 선호하지 않지만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옵션을 맞습니다.
그리고 차량 내부에 햅틱 시트인 점을 광고해두었네요.
햅틱시트란 시트 내부에 바이브레이터를 두어 위험 또는 알림이 있을 때
시트에 진동을 전달하여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기능입니다.
알아요. 이상한 생각하지마세요. 여기는 건전한 마이라이드 블로그 입니다
대단한 기술까지는 아니고 구조를 열어보면
시트의 폼(Form) 내부에 커다란 건전지처럼 생긴 모터달린 바이브레이터를 넣어두고
각종 센서에서 위험을 감지하면 신호를 보내 진동을 발생시키는 형식입니다.
스티어링 휠은 최신 쉐보레(GM대우)의 차량에 사용되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센터페시아의 형태도 말리부와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차량의 개성 표출에는 한계가 있고 예쁘고 화려함보다는 단순하고 말끔한 느낌입니다.
한가지 좋은 점은 모든 도어의 유리창이 원터치로 열거나 닫을 수 있습니다.
창문 버튼에 써있는 A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베오에는 원가절감으로 운전석 창문버튼만 조명이 들어오는데
다행히 이쿼녹스는 그러지 않았네요.
도어핸들 내부에 은은한 조명을 두었습니다.
밝을 때 찍어도 이 정도 밝기라면 야간에 분명 도움이 될 정도입니다.
한가지 신기한 점이 있다면 바로 콘솔박스 입니다.
일단 열어보면 상단 서랍이 있어 정리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콘솔박스 내부가 깊기 때문에 공간도 여유롭습니다.
하지만 여기까지는 아주 일반적인 콘솔박스입니다.
그러나 콘솔박스 커버의 내부를 보면 특이한 사항이 확인됩니다.
제 예상에는 커버의 내부에 형상을 주어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차량들은 그냥 민무늬를 유지하는데 반해
열쇠를 걸거나 펜을 고정시키는데 사용할 수 있도록 해놨고
신용카드를 꽂아둘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보입니다.
꿈보다 해석일 수도 있는데
보통 이러한 플라스틱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금속 금형을 만들어 찍어내어 생산하는데 금형 가격만 최소 몇천에서 몇억은 기본입니다.
제조사가 바보가 아닌 이상 이렇게 만드는데는 분명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 혹시 정확한 용도를 아시는 분은 댓글로 알려주세요.
1열 시트의 착좌감은 굴곡이 다소 강한 편이기 때문에 몸을 잘 잡아줍니다.
재질이라든지 전반적인 느낌은 나무랄 곳이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체형이 크신 분들은 조금 불편하게 느낄 수 있으니
구입을 고려하시는 분은 반드시 시승을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제 2열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요약해서 말씀드리자면 가장 좋았고, 가장 놀란 것이 바로 2열 공간입니다.
일단 체감적으로 넓습니다.
창문의 형상도 개방감을 주는데 부족하지 않고
유리창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끝까지 열립니다.
간혹 도어 디자인 때문에 끝까지 열리지 않는 차종들이 있습니다.
보통 이러한 2열 시트를 폴딩할 수 있는 SUV나 해치백 형태의 차량들은
시트 폴딩 때문에 시트 형상이 불편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쿼녹스는 2열 시트 형상이 흡사 세단과 같았기 때문에
몸을 잘 지지하고 편안함을 주는데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2열을 위한 에어벤트도 있고 파워아울렛도 트렌드에 맞게 USB 포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나홀로를 위한 차가 아니고 분명히 가족 또는 승객을 위한 차량이기에
2열 에어벤트는 필수입니다.
암레스트도 있고 컵홀더도 있습니다.
다만 암레스트의 길이가 조금만 더 길었으면 좋았을 것 같구요.
그러나 부정적인 놀라움을 준 것이 바로 2열 실내등입니다.
옵션 여부로 선택가능한지는 확인하지 않았는데
이런걸 옵션으로 장난치는 것이면 욕 먹어야 하는 것이고
옵션으로도 없다는 것은 더 욕 먹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혼자 탈 차가 아니기 때문이죠.
2열 시트 리클라이닝, 그러니까 등받이 각도조절은 2단으로 됩니다.
아래 두 사진으로 비교하면 각도 변동이 작아보이는데,
조절을 해서 실제로 앉아보면 차이가 꽤나나고 각도 설정이 더할나위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2열 바닥 부분의 돌출부분인데
이쿼녹스는 평평하게 마감되어 있습니다.
이 덕분에 개방감도 좋고 실제로 차량에 탑승했을 때
발에 걸리는 것이 없어 정말 좋습니다.
심지어 바닥에 적재물을 놓을때도 도움이 되구요.
헤드룸도 레그룸도 넉넉하기 때문에 2열 공간이 쏙 마음에 들었습니다.
휠베이스가 비교적 길고, 그 공간이 2열에 집중되었기 때문에
패밀리카로 쓰기에 아주 적합하다고 생각됩니다.
아래사진은 옆에서 리클라이닝 각도를 비교해본 것이구요.
SUV 차량답게 2열 시트는 완전 폴딩이 됩니다.
간혹 2열 시트가 폴딩이 되긴 하는데 경사가 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때는 공간활용에 상당한 제약이 따릅니다.
아래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풀플랫이 가능합니다.
트렁크 높이와 폴딩 후 시트의 높이도 같기 때문에
물건을 적재할 때 도움이 되고, 사람이 누울 경우도 아주 편합니다.
또한 트렁크 공간 상하단 분리를 위한
블라인드 형식의 파티션이 준비되어 있는데
사용하지 않을 때는 탈착도 가능하고 블라인드처럼 넣었다 뺐다를 할 수 있습니다.
트렁크에서 레버를 잡아당겨 2열 시트를 접을 수가 있는데
다소 날카롭고 레버 자체가 얇기 때문에
한 겨울 플라스틱의 탄성이 약할 때 쉽게 부러질 것 같은 느낌은 아쉽습니다.
트렁크 적재물의 고정을 위한 후크와 고리가 준비되어 있는 것도 마음에 들구요.
전기 공급을 위한 파워소켓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트렁크 공간을 비추는 조명은 있는데 왜, 도대체 왜 2열 실내등은 없는걸까요?
2열 중간 시트의 3점식 벨트와
2열 중간 시트를 위한 헤드레스트를 보면
안전에 상당한 신경을 썼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쿼녹스는 가장 치열한 SUV 시장에서 표준 영역에 머물기보다는
아주 독창적인, 복수의 카테고리에 걸쳐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쉐보레(GM대우)에서 '타사가 짜놓은 판을 따라가는 건 아니잖아?',
혹은 드라마 미생 장그래의 명언처럼 '기존의 룰을 따르기 보다는 판을 흔들 것'이
컨셉이라고 하면 할말이 없긴하지만, 글로벌 스탠다드 / 글로벌 생산이라는 이유로 봐야하는건지
국내 시장에 대한 고민, 최적화의 필요성을 못느끼는 건지 한 번 살펴봐야겠군요.
저는 실차를 보고 느낀 후 이쿼녹스에 대한 기대치가 많이 올라갔습니다.
특히 가족과 함께 타기에 좋고, 배기량이 작아 세금에도 유리하고
연비도 충분히 수긍할 정도이기 때문에 여러모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2열!)
그러나 가격...가격이 문제인데,
'[자동차 관련 정보] > 신차량 착석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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