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자동차의 주행 안전 장비들이 근 몇 년 사이에 빠르게 도입되었습니다.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이 있고 현대의 주행보조장치를 경험해보시면 정말이지 신기할 정도 입니다.
그 중 가장 빠르게 도입된 것 중 하나가 바로 '사각지대 경보장치'일겁니다.

운전자가 차량 안에서 사이드미러를 통해 볼 수 있는 각도는 제한적이기 때문에
센서를 통해 사각지대(보통 후측방)의 차량이 있는 경우 알려주는 장치이고
요즘은 단순히 알림만 주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차량을 회전시켜 주기도 하죠.
그래서 본격적으로 도입이 된 2010년 중반의 차량들은 여전히 높은 중고가를 지키고 있지만,
첨단안전장비가 빠진 차량들은 비교적 확연하에 중고가 방어가 되질 않습니다.
왜냐면 첨단안전장비는 써보면 확실히 좋고 나아가 보험료에서도 차이가 나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당장 아무런 문제없는 차량을 바꿀 수도 없는 노릇이니 간단한 보조 거울을 한 번 사봤습니다.
차내 설치하는 보조거울 리뷰
사각지대경보장치(또는 후측방 출동방지 보조) 장치가 없는 차량이 더 익숙하셨을 많은 분들은
분명히 운전 중에 보이지 않던 차량으로 인해 놀란 마음을 쓸어내신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죠.

그래서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하나 구입을 해봤습니다.
가격은 개당 배송비 포함 대충 7천원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실 이 보조거울은 이미 많이들 사용하고 계실겁니다.
대표적으로 자주 보이는 것이 아래사진과 같이 사이드미러에 직접 부착하는 방식으로 조그마한 원형인데
저는 이 방식을 결코 선호하지 않습니다.
차량 외부에 부착하면 떨어질 경우 위험하고 사이드미러의 일부를 가리는 것도 원치 않고(특히 열선 미러인 경우) 무엇보다도 너무 작게 보이기 때문에 활용성이 상당히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구입한 것은 일단 거울의 크기가 좀 크고, 차량 내부에 부착하는 방식이며
차량 내부에 접착제 또는 구멍을 뚫지 않고 끼우는 방식인지라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테스트를 위해 2개를 구입했죠.

구성을 보면 아주 간단합니다.
일단 네모난 거울이 있고 볼타입의 연결 부품과 차량 내부 어딘가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연결대가 있습니다.

끼우면 이렇게 되고 볼타입이므로 거울의 각도 조절도 상당히 자유로운 편입니다.

거울이 약간 볼록하게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마치 광각 카메라로 바라보는 것처럼 화각이 좋은 편입니다.
다만 약간의 왜곡은 있지만 불편할 정도는 아니고요.

어디에 설치할까나 고민을 했었습니다.
판매자 페이지에 올라온 예시는 A필러의 웨더스트립 고무씰 틈에 넣는 것이 있었는데
막상 설치를 해보려도 도저히 거울 각도가 나오지 않아 포기를 했었죠.

조금 더 고민을 하다가 제 차량(아베오)은 A필러 트림과 헤드라이닝이 만나는 곳에 틈이 있어 이곳에 설치를 하게 되었습니다.

사이드 에어백이 있는 차량이다보니 조금 걱정은 되네요.
에어백이 전개될 때 총알처럼 날아오지는 않을지...

일단 설치를 완료하고 각도고 원하는대로 조절을 좀 해봤습니다.
확연히 사이드미러와 보조거울에서 보여주는 모습이 다르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사이드미러에서는 실외기 전체 모습이 보이지 않지만 보조거울에서는 전체가 보이네요.

물론 보조거울이 없더라도 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운전자가 몸을 조금 움직여 살펴보면 다른 각도가 보이는 것이죠.
저는 초보운전자들에게 이러한 방식을 '안녕하세요 확인법'이라고 알려줍니다.
인사하듯 고개를 조금 앞으로 가져가면 사각지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죠.

문제는 동승석쪽 입니다.
체감상 운전석보다 거울은 더 멀지만 보이는 각도는 더 크기 때문에
오히려 사각지대가 많지 않은 곳 입니다. 다만 미러가 더 멀기 때문에 작아보일 뿐인 것이죠.
그런데 어쩝니까..
2개를 샀으니 일단 대충 끼워놓고 일단 테스트를 해보기로 합니다.
웬만한 각도로 조절을 해봐도 뭔가 시원하게 보이는 각도가 나오지는 않더군요.

거울을 부착하고 퇴근길에 사용해보니 일단 대만족입니다!
단순히 사각지대를 보여줄 뿐 만 아니라 좌측의 2개 옆차로까지 확인이 가능하더군요.

운전을 하다보면 당연히 나의 바로 옆차로가 더 중요한데 그 뿐이 아니라 아래예시와 같은 상황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제가 #3 차량이라고 보면 3차로 주행 중 2차로로 차로 변경을 하려고 할 때 1차로에 주행하던 #1 차량과 그 시점이 겹치는 경우가 좀 있습니다. 그럴 때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는 경우들이 있기 때문에 옆옆 차로까지 보인다는 건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1차로에 보이는 검정색 쏘렌토가 보조거울에서는 확인이 됩니다.
그러나 사이드미러에서는 결코 보이지 않죠.

그러나 분명히 단점도 존재합니다.
보조거울이 아주 튼튼하게 부착이 되지는 않기 때문에 아래의 영상처럼 운전하는 내내 거울이 덜덜 떨립니다.
다만 제 역할은 톡톡히 하고 계속 거울을 보면서 운전할 필요는 없기 때문에 넘어갈만 하지만 비오는 야간에 괜찮을지는 조금 걱정이 되네요.
Epilogue.
원래 차량에 이런저런 것을 주렁주렁 다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특히 근래에 리뷰했던 썬바이저에 설치하는 햇빛가리개 같은건 언제 버릴까 이러고 있죠.
그런데 이번에 구입한 보조거울은 생각보다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래도 사이드미러를 중심으로 운전을 하겠지만 더블체크한다는 생각으로 슬쩍 한 번 봐주는 것만으로 충분하기 때문이죠.
다만 운전석쪽에 하나만 설치를 하면 충분하고 굳이 조수석 방향에는 설치할 필요는 없어보이니 1개만 구입하셔서 사용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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