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막내, 베뉴를 시승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복합적인 시승기를 업로드할 예정인데 일단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현대자동차 삼각떼와 최근 출시된 아반떼CN7,
기아자동차 최신형 K3와 동일한 파워트레인으로
1.6스마트스트림 엔진과 CVT 무단변속기 조합입니다.
최고출력 123ps/6,300rpm, 최대토크 15.7kgm/4,500rpm으로
수치적으로는 낮아보일 수 있으나 부드러움과 탄력성이 우수하고
그리고 1,215kg(17인치 기준)이라는 가벼운 차체무게 덕분에
복합연비 13.3km/ℓ(도심 12.4km/ℓ, 고속도로 14.7km/ℓ)의 연비를 낼 수 있습니다.
현대 베뉴 자유로 정속주행 연비
차량을 받자마자 김포에서 행주대교를 거쳐
파주 문산읍까지 드라이브를 다녀왔습니다.
신차량이다보니 가급적 급출발은 자제하고 성인2명 탑승과
에어컨을 가동하며 다녀봤습니다. (자유로 제한속도 90km/h)
운행조건은 막히지 않는 곳이 대부분이었고
수동 운전과 크루즈 컨트롤 50:50 비율로 운행하였습니다.
연비는 주행거리 137km에 19.2km/ℓ라는 계기판상 결과가 나왔습니다.
차량 누적 주행거리가 232km임을 감안하면 길들이기 이후 근소하게 나마 상승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현대 베뉴 출퇴근 연비(김포→올림픽대로→경부고속도로→양재역)
그 다음은 비교군이 있는 출퇴근 연비입니다.
외부요인을 실험실처럼 통제하지는 못하지만
동일한 코스를 다니고 주행 패턴이 비슷하기 때문에 비교해볼만 합니다.
비교군
- 쉐보레 아베오 1.6 가솔린 N/A 5단수동 : 14.0km/ℓ (계기판 기준, 에어컨 가동X)
- 르노삼성 XM3 1,3 가솔린 터보 7단 dct : 16.0km/ℓ (계기판 기준, 에어컨 가동X)
출근 때는 교통 흐름이 좋아 편도 약 50km에서 19km/ℓ가 나왔는데
퇴근길에는 너무 더워 에어컨 계속 가동하며 양재에서 사당역까지 극심한 정체가 있었습니다.
93km 주행거리, 출퇴근 총 소요시간 약 3시간 동안 (왕복 3시간이면 양호한 편입니다.)
누적 연비는 16.9km/ℓ로 측정되었네요.
에어컨 가동을 했다는 점과 아직 누적거리가 짧다는 것을 고려하면
1.6스마트스트림 엔진 + CVT변속기 조합이 상당히 궁합이 좋아보입니다.
비교적 원할했던 출퇴근 교통 상황을 고려하면 XM3 TCe260과 비슷한 결과가 아닐까 싶네요.
고속도로 주행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보다 다양한 환경에서 실험하고
또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주행 환경에서
수동과 7단 dct에서 느껴지는 울컥거림 없는 부드러움은 정말 좋네요.
신세계 입니다... 하.... 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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