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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특집] 월동준비 자동차 관리 체크리스트 2탄(스노우체인, 서리방지, 냉각수)

마이라이드 2018. 11. 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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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포스팅에 이어, 본격적인 겨울철 대비 자동차 관리항목을 살펴보겠습니다. 

2편에서는 스노우체인(+제설도구), 서리방지(+ 서리방지커버, 성에제거스프레이, 성에제거기 등), 냉각수를 다루고 있습니다.

지난편 링크 : 2018/11/22 - [자동차 관련 정보] - [겨울특집] 월동준비 자동차 관리 체크리스트 1탄(배터리, 워셔액, 타이어)



4. 스노우체인(+제설도구)


스노우체인은 정말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아니라면 잘 사용하지 않게 됍니다.

특히 눈이 펄펄 내리는 도로에서 체인을 한 번 쳐본 경험이 있는 분들은

얼마나 번거롭고 힘든 일인지 잘 아실거고 그래서 윈터타이어로 넘어가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실제로 요즘은 겨울철에도 스노우체인이 아예 없이 다니는 운전자들도 많고

대부분 지역에서 강설 대비책을 가지고 있고, 실제로 제설작업도 상당히 잘되는 상황입니다.

그래도 만약을 대비해서 겨울철에는 반드시 체인과 간단한 제설도구를 비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체인의 종류는 금속, 직물, 벨트, 스프레이, 원터치설치형(스파이더형), 패치 등이 있습니다.

가격과 성능은 매우 우수하지만 무겁고 시끄러우며 설치가 번거로운 금속체인을 대신하기 위하여 다양한 체인들이 개발되었지요.

저는 이 중 금속, 벨트, 스프레이, 스파이더를 사용해봤는데 차량 및 본인의 주변환경에 맞추어 결정하시면 됩니다.


<1열 좌측부터 금속, 직물, 벨트, 패치, 2열 좌측부터 스프레이, 스파이더, 패치 순서 : 출처 11번가>


프로 귀차니스트분들은 아무리 귀찮아도 스프레이 체인이라도 구비해두시면 긴급상황에서 유용하게 도움이 되실겁니다.(신발바닥에 뿌려도 됩니다.)

또한 강원 영동지역, 서해안 지역 등 단시간 내에 엄청난 눈을 쏟아내는 곳에 계신다면 트렁크에 눈삽을 준비하셔야 합니다.

영동지역의 많은 분들이 겨울이 되면 실제로 눈삽을 싣고 다니는데 제가 경험해보니 정말 눈 때문에 주차된 차량을 빼지도 못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 체인의 경우 차량의 특성과 휠의 형상에 따라 설치하면 안되는 종류가 있습니다. 구입 및 설치 전 반드시 확인하세요.(취급설명서 참고)



5. 서리 방지(+ 서리방지커버, 성에제거기, 성에제거제 등)


저처럼 천장 또는 지하주차장이 아니라 노상 주차를 해서 겨울을 나시는 분들은

아침 차량 앞유리에 서리가 잔뜩 내려서 짜증났던 경험들이 있으실겁니다.

차량 실내 온풍으로 하려면 오래걸리고 와이퍼로 닦아버리자니 와어피 블레이드(고무날)이 손상될 수 있어 난처합니다.


가장 좋은 것은 차량 운행 종료 후 서리(성에)방지커버를 앞유리창에 올려두어 미연에 방지하는 것입니다.

인터넷이나 오프라인 매장에 판매하고 있으니 구매하셔도 좋고 그냥 박스나 신문지를 사용하셔도 됩니다.

여기까지 이론은 잘 알겠는데, 사실 운행 종료 후 이런걸 설치하는게 귀찮고 자주 잊어버리기도 합니다.


일단 서리가 내려 앉았을 때는 몇가지 해결책이 있습니다.

물리적으로 헤라와 같은 도구를 이용해 긁어내는 방법이 있고

스프레이 형식으로 액체를 분사하여 얼음을 녹여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좌측부터 성에제거기, 성에제거스프레이, 성에제거제 순서 : 출처 지마켓, 소낙스>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저는 인간이기 때문에 앞유리 서리 치우기를 매년 반복하고 있습니다.

서리(성에)제거기가 없으면 신용카드로 마구 긁어도 되는데, 동상의 위험과 카드 파손의 위험이 있어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성에제거 스프레이는 긁지 않고 시원하게 얼음위에 분사한 후 와이퍼로 닦아내면 되니 매우 편리합니다. 


* 왠지 스프레이는 '워셔액' 성분, 그러니까 에탄올 성분일 것 같은데 제가 언제 워셔액으로 만들어 도전해보고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6. 냉각수


겨울은 추운데 냉각수가 왜 걱정인지 모르겠다하시는 분들도 계실 수 있습니다.

냉각수는 말그대로 뜨거워진 엔진을 적정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식혀주는 역할을 합니다.

보통 초록색, 주황색 등의 원액과 '물'을 적정비율로 섞어(보통 1:1 비율) 사용합니다.


이때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물'의 비율입니다.

냉각수 성능은 냉각수 원액 100%일 때가 아니라, 물 100%일 때 최고입니다.

다만 물 100%이면 부품의 녹 현상이 발생할 수 있고, 겨울철에 쉽게 얼 수 있기 때문에 원액과 희석하여 사용하는 것 입니다.


따라서 냉각수는 혹시나 부족하여 지속적으로 물을 보충하였던 분들이라면 물 비율이 너무 높아

얼어버릴 수 있으니 냉각수 원액을 보충하여 원액의 비율을 높여야 합니다.

냉각수는 독극물이고, 뜨거울 경우 화상의 위험이 매우 높으므로 반드시 정비소를 통해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정비소에서는 보통 냉각수 몇방울을 가지고, 빛을 통해 그 비율을 측정하는 도구(refractometer)를 가지고 점검할 것 입니다.


<좌측부터 refractometer, hydrometer, coolant test strip : 출처 bustekhub.com>


* 혹시나 쉐보레(GM대우)의 1.6L 에코텍(ECOTEC) 엔진인 경우, 냉각수-엔진오일 혼유가 있다면 여름철보다 겨울철이 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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