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이프 히스토리]/아베오[1.6수동]13.08~

[23.05.07] 285,800km 아베오 엔진오일 교체 기록 및 오일 덜 흘리는 방법

마이라이드 2023. 6. 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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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

오랜만에 아베오 엔진오일 교체를 했다. 마지막 기록을 보니 2022년말, 누적 주행거리는 276,797km이니 거리로는 딱 9,003km, 기간으로는 5개월만에 교체를 하게 되었다. 원래는 엔진 상태가 별로 좋지 못하다는 판단하에 7,500km만 타고 교체하려 했으나 이래저래 바쁘다는 이유로 오랜만에 교체를 하게 되었다.

23.05.07 엔진오일 교체 시점 : 285,800km


1.아베오 엔진오일 교체 시점

주말이지만 회사 사무실이 있는 곳으로 이동을 했다. 어차피 엔진오일을 좀 뜨겁게 만들어야 하고 내가 살고 있는 동네는 일반 생활 쓰레기든 분리 수거든 일주일에 2번만 수거를 하기 때문에 집 밖으로 나갈 명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겨우 집에서 차로 15분 거리이지만 다행히 냉각수 온도는 딱 적당한 정도인 섭씨 97도로 올라갔다. 90도만 넘으면 좋겠는데 주행거리가 짧으니 가능할까 싶었는데 역시나 신호 대기 등을 하면서 마지막에 온도가 많이 올라갔다. 참고로 냉각수 온도가 오일보다 더 빨리 오르내리기 때문에 외기온이 낮을 때는 조금 더 탄 상태에서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오일 교체 직전 냉각수 온도

 

사무실이 있는 건물은 지하 4층까지 있으며 아래로 내려갈수록 주차 공간의 여유가 있기 때문에 한적한 공간에 자리를 잡고 엔진오일 교체를 시작했다. 엔진오일 교체는 즐거우면서도 귀찮은, 딱 그런 느낌인데 또 막상 시작을 하면 재미있다. 그리고 이번 교체할 때 오랜만에 낚시 의자를 챙겨갔는데 이거 무조건 챙겨가는 것이 좋다.

 

에어크리너는 엔진오일 2번 교체에 1번 교체 주기를 잡고 있는데 까먹고 있다가 집에 남는 에어크리너가 있길래 기록을 보니 지난번 교체할 때는 스킵했으니 이번에 교체를 하기로 했다. 역시나 매뉴얼의 설명과 같이 오일 2번에 에어크리너 1번이 정말 이상적인 교체주기인 것 같다. 사진상으로는 에어크리너가 상당히 더러워보이지만 육안으로 봤을 때는 '한 번 더 쓸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오염 상태가 나쁘지 않았다.

오일 교체 2번에 1번 교체하는 에어크리너

 

이번엔 오일을 바꿨다. 기존에는 에쓰오일의 레드 #9 5W-30을 한 박스사서 계속 사용을 했었는데 일정 기간을 도래하고 나면 그동안 듣지 못했던 노킹음이 들리기 시작했었기 때문이다.

사실 토탈이나 에쓰오일 모두 동일한 곳에서 제조를 하기 때문에 의미가 있나 싶어 킥스 제품으로 바꿀까 하다가 1리터 단위로만 판매하고 있는 PAO 제품이 가격 부담이 있어 그냥 가장 저렴한 제품으로 결정을 하게 된 것이다.

오일 자체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아주 노후화된 차량에서는 컨디션 저감이 체감될 정도로 궁합이 좋지 못하다는 느낌이 있었기에 이참에 교체를 하기로 마음을 먹은 것이다.

엔진오일 선택 : 토탈쿼츠 9000 퓨처 GF6 5W-30

 

일단 1차로 에어가 빠지는 시점에서 추출된 오일량을 봤다. 1칸에 1리터이니 대략 3.5리터 정도. 지난번 교체할 때 딱 4리터 들이를 넣었으니 500ml가 어디갔나 싶었다.

최초 3.5리터 오일 추출

 

2.오일 덜 흘리는 방법

엔진오일을 교체할 때 제일 귀찮고 걱정되는 것이 바로 오일필터를 빼낼 때 흐를 수 밖에 없는 것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그래서 지난 번엔 오일 냉간시에 필터만 먼저 빼봤는데 별 효과를 못봤다. 그래서 이번에 교체를 할 때는 필터 하우징 커버를 풀어낼 때 천천히 빼내기로 결심을 했다.

일단 24mm 소켓으로 하우징을 물리고 천천히 풀어내는데 어느 순간부터 손으로 풀어도 풀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압력이 빠지는 순간이 있는데 그 순간이 오면 풀기를 멈추고 잠시 기다리기를 반복했다. 그래서 평소보다 오일 교체 시간은 조금 더 걸렸지만(최대 10분) 아래사진에서 볼 수 있듯 아무리 많아도 오일이 바닥에 흐른건 10방울이 이하이지 않을 정도로 최소화할 수 있었다.

오일필터 하우징을 열 때 뜸을 들이자.

 

오일필터를 조금 열고 기다리고를 반복하면서 시간이 날 때마다 오일 익스트랙터를 펌핑 해줬다. 오일이 뜨겁다보니 그럴 때마다 확실히 빨아 당기는 오일이 계속 생겼다. 확실히 외기온이 지난 겨울보다 높다보니 오일의 온도가 오래 유지되는 이유도 있지 않았을까 싶다.

그렇게 몇 번 더 오일을 추출하다보니 최종적으로 대략 3.8리터 정도의 오일이 추출되었다. 지난번 오일을 추출할 때 겨우 3리터가 조금 넘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오일 소모나 육안으로 볼 수 없는 누유가 있는건 아닌지 걱정을 했었지만 최근에 있었던 정기검사에서 배출가스에 아무런 이상이 없었고 이번에 꽤나 많은 오일이 추출되었기 때문에 아쉽게도(?) 오일 소모나 누유는 없는 것으로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다. (참고로 200ml 정도는 오일필터가 머금고 있을테니)

최종 추출된 엔진오일 용량 : 약 3.8리터

 

이렇게 이번에도 엔진오일 교체를 무사히 잘 마쳤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폐오일을 반납해야 하는데 이래저래 바쁘다는 핑계로 벌써 5대분의 폐오일이 쌓였는데 처리를 못하고 있어 그냥 차에 싣고 다니고 있는 것이다. 1통에 4리터이니 5통이면 벌써 20리터.. 이거 어쩌지..

폐오일만 20리터 싣고 다니는 클라스


닫는 글

오늘 하루의 운세는 별로였지만 아주 반가운 소식이 와서 나갔더니 기가막힌 자리가 마련되었다. 분명히 제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광어는 정말이지 맛이 있었고,

대광어 회

 

활어회에서 끝인 줄 알았더니 또 다른 기가막힌 찜과 튀김 음식이 나와서 좋은 사람들과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내고 이렇게 기분 좋게 포스팅을 하고 있다.

조개/오징어찜 등

 

후후. 인생 뭐 있나.

굴+정성

 

 

이제 구비해둔 오일필터와 에어크리너가 없는데 차를 얼마나 더 타게 될지 모르니 어떻게 해야하나 싶다. 오일필터 2개에 에어크리너 1개만 더 사놓을까.. 그냥 차가 퍼질 때까지 버텨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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