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제공 : 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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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이유든 간혹 시동 꺼진 차량의 변속기 레버를 조작해야 할 일이 생깁니다. 현실적으로 2중 주차를 위한 경우도 있지만 이러한 경우에는 시동을 끄기 전 중립단으로 변경하는 경우가 더 많고, 곧 있을 겨울에 차량 방전이나 고장/사고 등으로 인하여 견인이나 차량 이동을 위해 변속기를 n단으로 옮겨야 하는 경우들이 많죠.
그런데 대부분의 자동변속기는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는 안전을 위해 P단↔D(or N)단간 이동을 막아놓습니다. 그래서 보통은 변속기 레버 주변에 'shift lock lease' 버튼을 둬서 비상키 등으로 누른 상태에서 이동할 수 있게 만들어 놓습니다.
얼마전 캐스퍼 디에센셜 논터보 차량을 시승할 일이 생겼고, 차량을 만나기 전 취급설명서를 정독하다보니 재미있고 유익한 내용이 있어서 이번에 한 번 정리를 해보게 되었습니다.
1. 캐스퍼 방전시 변속기 이동 방법 - 매뉴얼
거두절미하고 우리는 차량의 글로브 박스에 쳐박힌 뒤 빛을보지 못하는 취급설명서를 봐야 합니다. 매뉴얼 6장의 14페이지를 보면 위의 내용과 같이 상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방식이 엄청 독특하죠?
변속기 레버를 뽑아야 합니다.
2. 그래서 뽑아 봤습니다.
한 번은 연습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차량이 굴러갈 수가 있으니 평지에서 주차 브레이크를 채운 상태에서 도전 해보시기 바랍니다. 방법은 정말 아주 간단합니다. 변속기 레버를 들어 뽑으면 되는데, 레버 앞쪽에 있는 트리거 형식의 버튼을 누른 채로 뽑아야 합니다. 꼭 양손으로 잡고 조심히 뽑으셔야 합니다. 다만 뽑히는 순간 팍 튀어 올라갈 수 있으니 손이 다치거나 뽑히는 레버 손잡이가 날아가지 않도록 유의하셔야 합니다.
손잡이가 뽑히고 나면 아래와 같이 덩그러니 핀이 보입니다. 뾰족 튀어나온 부분이 이 차량의 shift lock lease 버튼이 되는 것이죠.
손으로 눌러보면 강하지 않은 스프링 탄성이 느껴지는데 끝까지 아래로 누르면서 레버를 움직여보면 자유롭게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닫는 글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 옮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 짤방을 찍어 봤습니다. 물론 적절한 예방정비로 우리 예쁜 캐스퍼가 견인될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겠네요.
*차량 제공 : 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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