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면 못하는 렉스턴스포츠 중립주차 방법

안녕하세요, 내일 출근하려니 마음이 답답한 마이라이드 입니다. 명절 전에는 '이번 설 연휴가 길다!' 싶었는데 막상 보내고 나니까 별로 쉰 것 같지도 않고 뭔가 아쉬운 마음만 가득하네요.

최근에 최고출력이 202ps로 올라간 2022년식 뉴렉스턴스포츠(&칸)의 정보를 정리해서 업로드하고 있는데요. 취급설명서를 읽다보니 이건 모르면 아예 모르겠다 싶은 내용이 있어 가져와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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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면 못하는 렉스턴스포츠 중립주차 방법

살다보면 어쩔 수 없이 중립주차를 해야할 때가 있습니다. 특히나 오래된 서울 아파트의 경우는 거의 예외없이 중립주차를 하게 되죠.

예전 차량들은 그냥 변속기 레버를 중립(N)에 두고 시동을 끄면 되고, 요즘 현대기아에서 좋아하는 버튼식이나 레버 방식의 변속기 레버도 시동을 끈 뒤 중립(N) 버튼을 누르면 쉽게 가능합니다. 아주 직관적이죠. 그러나 렉스턴스포츠의 방식은 다소 달랐고 이거 모르면 아예 못하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거의 3톤에 육박하는 렉스턴스포츠를 중립주차를 하더라도 과연 밀 수가 있을까 싶기는 하네요.)

뉴렉스턴스포츠 공차중량

 

다만 이중 주차는 피할 수 있다면 피하시는 것이 최선입니다. 아무리 약한 경사라도 중량이 3톤을 넘어가는 차량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절대 인력으로 막을 수가 없습니다. 아주 가끔 중립주차된 차를 밀다가 차량이 파손되거나 심할 경우 사람이 죽거나 다치는 사고도 발생하게 되는데 그때 중립주차를 한 차주에게도 일부 책임이 인정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취급설명서에도 고임목을 설치하라고 되어 있는데 정작 가져다 놓으면 사라지기 마련이죠...

이중주차 주의사항

 

사설이 길었고 이제 이중 주차 방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렉스턴스포츠는 그냥 변속기를 중립에 둔 채로 시동을 끌 수가 없습니다. 아래의 취급설명서 내용을 보면 '변속기 선택 레버 P(주차)위치 이외에는 차량 전원이 OFF되지 않습니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렉스턴스포츠는 P단에서 시동을 끈 뒤, 물리적인 버튼을 누르고나서 변속기 레버를 N으로 위치해야 합니다.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1. 변속기 레버를 P에 두고 시동을 끈다.
2. 풋 브레이크를 밟고, 키를 이용해 레버 고정 해제 버튼을 누른다.
3. 변속기 레버의 버튼을 누른 채로 당겨 N단으로 이동한다.

뉴렉스턴스포츠 이중주차(중립주차) 방법

 

변속기 레버를 유심히 보면 M이라고 쓰인 곳과 D라고 쓰인 곳이 있는데 그 아래에 보면 까만색 사각형의 버튼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손가락으로 살짝살짝 눌러보면 살짝씩 움직일텐데 그 곳에 스마트키의 물리 열쇠키를 찔러 넣으면 변속기가 P단 또는 N단에서 고정된 상태를 해제할 수 있습니다. 단 레버를 움직일 때는 당연히 손잡이에 있는 레버 버튼을 누르고 옮기셔야 합니다.

중립주차를 위해 알아둘 필요도 있지만, 비상시를 대비하기 위하여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시동이 나서 차량을 견인해야 한다거나 변속기의 문제 때문에 강제로 변속기를 움직여줘야할 때 알아두면 좋습니다.

뉴레스턴스포츠 변속기 레버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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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가까이에서 살펴보면 아래와 같이 생긴 곳에 있습니다.

이 'Shift Lock Release' 버튼은 2001년식 1세대 렉스턴 때부터 존재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취급설명서에서는 비상키로 누르라고 되어 있는데 제가 알기로는 반드시 키가 아니더라도 펜과 같이 뾰족한 것이 있으면 사용할 수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다만 펜 뚜껑등이 끼어서 빠지지 않을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렉스턴스포츠 변속기 레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