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결사 마이라이드 입니다.
오늘 출근을 했더니 회사 대표님이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이 들어 왔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제 비장의 무기인 차량용 컴프레서를 가지고 공기압 보충을 해볼까 하는 찰나에 가만히 보니 타이어에 피스가 꽂혀 있더군요.
해당 차량의 타이어는 출고 타이어로 굿이어 브랜드의 이글이었나 그랬습니다. 런플랫 타이어였고, 5년 10만km 주행을 한 상태이다보니 마모상태가 거의 끝을 달리고 있던 상태였습니다.
BMW 서비스센터에 가봤더니 런플랫 타이어 1대분이 200만원 전후에 얼라이먼트 비용 20여만원 별도였고, 집주변의 타이어 판매처에 가보니 얼라이먼트 포함하여 일반 타이어 1대분하여 98만원 정도의 견적을 받은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요며칠 타이어로 스트레스가 심한 대표님께 코스트코 양재점이 가깝고 즉시 교체가 가능하니 한 번 방문해서 견적을 보고 결정하시라 말씀드렸고 함께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참고 : 코스트코에서 타이어 교체시 회원가입 필수
코스트코 판매 중인 BMW G30 520d 타이어
일단 총 3가지 종류가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2종의 런플랫 타이어와 1종의 일반 타이어가 있었는데 확실히 런플랫 타이어가 비쌌습니다. 폭이 더 큰 후륜의 경우 1개에 40만원이 넘는 가격이었는데 법인 차량 리스가 끝나가는 시점이기에 그냥 비용을 낮추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참고로 G30 520d의 타이어 규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앞) : 245/45R18
(뒤) : 275/40R18
런플랫이 아닌 타이어는 딱 1종 밖에 없었습니다. 금호타이어의 마제스티9, TA91인데 이 타이어만 있는게 저로서는 오히려 마음이 편했습니다. 금호타이어에서 내놓고 있는 승용차 타이어 라인업에서 최상의 위치에 있는 고급 타이어이고 얌전하게 운전을 하는 운전자에게 잘 어울린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가격은 아래사진과 같이 앞타이어는 개당 149,900원, 후륜 타이어는 개당 245,900원입니다. 타이어값만 보면 1대분 867,600원입니다. 공임이 별도로 있습니다.
공임은 1개에 6천원으로 고정입니다. 타이어 교체나 배터리 교체 모두 공임이 6천원으로 굉장히 합리적이죠. 간혹 타이어 교체를 하러 갔을 때 흔히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가, 금액 확인을 할 때 총 비용에서 공임 별도 여부를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간혹 수입차라는 이유로 1개에 25,000원, 1대분 10만원을 별도로 청구하게 되어 논쟁으로 번지는 사례도 심심찮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코스트코는 타이어 1대분이면 24,000원 고정입니다.
코스트코 타이어 교체의 특징은 에어 주입시 안정성이 가장 좋은 기체인 질소를 주입한다는 점이고,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드리겠지만 다양한 타이어 보증 프로그램이 있으며 무엇보다 타이어 휠너트 체결할 때 에어 임팩으로 조지는게 아니라 토크렌치로 하나 하나 잠근다는 점입니다. 휠밸런스는 서비스에 포함되지만 얼라이먼트 서비스는 별도로 제공되지 않는다는 점은 알고 계시면 좋겠네요.
평일 낮이었는데 차량들이 꽤나 몰리다보니 대략 2시간 정도 대기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코스트코를 천천히 한 바퀴 돌면서 구경을 하다보니 완료 전화가 왔네요. 역시 새로운 타이어의 믿음직스러운 트레드가 마음에 듭니다. 후륜 타이어도 살펴보니 휠에 별다른 스크레치 없이 설치가 잘 되었고 타이어도 마음에 듭니다.
결제가 완료되면 그냥 보내는 것이 아니라 어떤 제품으로 어떻게 작업을 했고, 위치교환의 주기도 잡아주는데 앞뒤 사이즈가 다른 차량이니 이 부분은 건너뛰게 되었네요. 그리고 아래에 보면 코스트코에서 타이어를 구입하면 정말 좋은 이유 중 하나인 다양한 환경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보증을 해준다는 점 입니다.
사진이 잘 보일런지 모르겠는데 작업 후 주는 종이가 보증서 역할을 하니 보관을 잘 하셔야 합니다. 뒷면에 보면 상세한 내용이 담겨 있으니 꼭 읽어보셔야 합니다. 모커뮤니티에서 코스트코 타이어 교체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타이어가 파손된 분이 보증을 통해 편하게 빠르게 교체 받았다는 걸 보니 품질과 신뢰에 있어 역시 코스트코라는 생각이 듭니다.
회사로 돌아오는 길, 짧은 주행 환경이었지만 이전 타이어와 비교했을 때 상당히 소프트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공기압이 이전보다 더 많이 들어간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단차가 있는 멘홀 뚜껑을 넘을 때 몸으로 전해지는 충격이 상당히 많이 완화되었음을 체감할 수 있었네요. (물론 런플랫 타이어 특성과 대비되므로 부각되었을 수 있습니다.)
문제없이 안전하게 오래 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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