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코스트코 마니아 마이라이드 입니다.
코스트코에 가는 걸 참 좋아해서 물건 살 일이 없더라도 누군가 코스트코 가자고 하면 군말없이 따라가서 공구와 자동차 관련 물건 뭐 들어온게 없는지 한참을 구경하곤 하는데요. 아, 시작 전에 코스트코 MD분께 한 말씀 드리고 시작하죠.
자동차와 공구 코너에 신경 좀 써주세요!
코스트코에 엔진오일이?
코스트코에 가시는 '자동차 마니아'들은 이미 코스트코에서도 자동차 엔진오일을 판매하고 있다는 것을 아실겁니다. 한 때는 세계에서 으뜸가는 브랜드인 모빌1의 엔진오일을 판매했었죠.
그리고 요즘은 국내 브랜드인 SK루브리컨츠의 지크 엔진오일을 판매하기도 하고, 코스트코의 PB 브랜드인 시그니춰 엔진오일을 판매하기도 하는데요.
코스트코 매장에 가지 못하는 날이면 저는 주기적으로 온라인몰로 들어가서 구경을 해보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모빌1의 자리를 캐스트롤이 대신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 블로그에서 맨날 국산 엔진오일만 찾다보니 국산 브랜드의 엔진오일은 이름만 봐도 어느 정도의 수준의 오일이라는 점을 단 번에 알 수 있는데 반해 수입 오일들은 당췌 알 수가 없었습니다.
예를들어 에쓰오일의 경우, #7보다는 #9이 더 상위 등급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는데 특히 캐스트롤은 다 뭔가 그럴싸한 단어들만 쓰다보니 저로서는 헷갈릴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캐스트롤의 엔진오일 라인업에 대해서 개괄적으로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코스트코에서 판매 중인 캐스트롤 제품은?
일반 온라인몰을 찾아보는 시점에 따라서 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하셔야 합니다. 어떨 때는 무려 10W-60이라는 점도의 슈퍼카용 오일을 판매하는 경우도 있었고 지금은 아니니 시점마다 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제가 자료 서칭을 할 때는 아래와 같이 총 8종을 판매하고 있었고 종류를 간단하게 정리하면 아래와 같았습니다.
- 엣지 티타늄, 0W-30 (벨기에)
- 엣지 티타늄, 0W-40 (독일)
- 엣지 티타늄, 5W-40 (말레이시아)
- 마그네텍, 0W-20 (한국)
- 마그네텍, 5W-30 (벨기에)
- GTX, 5W-30 (한국)
- VECTON, 10W-40 (말레이시아)
- CRB, 15W-40 (한국)
그리고 재미있는 점은 동일한 브랜드, 즉 예를들면 동일한 '엣지 티타늄'이라고 하더라도 점도에 따라서 생산국이 모두 달랐습니다. 그런데 조금 헷갈리는게 몇몇 제품의 설명란에 보면 아래와 같이 '원산지가 독일, 벨기에,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중 1개로 표기되어 있으면 정품!'이라는 문장이 있는데 이것 때문에 좀 헷갈립니다.
왜냐면 독일, 벨기에도 있지만 말레이시아 그리고 국산도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그렇다면 한국산과 말레이시아 제품은 가품이라는건가? 그것도 코스트코에서?'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조금 더 검색을 해보니 '코스트코에서 과거 정보를 사용'했거나 '캐스트롤'에서 정확하게 구분하여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것이 원인인 것으로 보입니다.
캐스트롤 공식 사이트에서 발췌한 내용인데 '6개국(일본, 말레이시아 포함)'이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단, '유럽에서 넘어온'이라는 명제가 붙으면 코스트코의 내용처럼 '독일, 벨기에, 오스트리아, 이탈리아'만 해당되기 때문에 4개국이 맞습니다. (아래 그림처럼 영국, 프랑스 등이라고 되어 있으면 가짜라는 것이죠.)
진품가품에 대한 내용은 상당히 길어지고 저도 공부를 더 해봐야 하기 때문에 이 정도로만 알려드리도록 하고, 일단 믿고 사는 코스트코를 한 번 더 믿고 이야기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캐스트롤 진품 구분 방법에 대해서는 별도 포스팅 예정
캐스트롤 승용 엔진오일 라인업
일단 승용차용 엔진오일입니다. 3가지 브랜드가 준비되어 있고 엣지, 마그네텍 그리고 GTX가 그것입니다. 쉽게 이해하시려먼 좌측 순서대로 고등급의 오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 3가지 중 앞의 엣지와 마그네텍 / GTX를 나누는 기준이 있었습니다.
일단 엣지 티타늄과 마그네텍은 100% 합성 엔진오일로 구분됩니다. 둘 다 아주 좋은 오일이죠.
다만 엣지 라인업은 홈페이지에서도 '캐스트롤의 가장 강력한 엔진오일'이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 엣지 티타늄과 10W-60 점도의 엣지 티타늄 슈퍼카가 바로 여기에 들어갑니다. 제일 좋다는 것이죠.
마그네텍은 그냥 엔진 오일이라는 점, 그리고 성능보다는 엔진 보호에 특화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라인업을 보면 일반 마그네텍, 하이브리드, 그리고 STOP-START 이렇게 구분이 됩니다.
그리고 GTX는 광역전철이 아니고 부분 합성유를 의미하는 것으로 가격과 성능의 밸런스를 맞춘 오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SK지크를 예로 들면 X9급도 있지만 가격이 정말 착한 X7 라인업도 있는데 비슷한 형태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GTX 라인업은 엣지나 마그네텍과는 다르게 현재 5W-30 점도만 출시되고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캐스트롤 상용 디젤 엔진오일 라인업
원래 승용차만 이야기하고 끝내려고 하다가 혹시나 영업용 대형 화물차나 버스를 운용하시는 분들이 소외되면 안되니까 조금 더 조사를 해봤습니다.
코스트코에서도 2가지 종류의 상용차 오일을 판매하고 있는데 승용차용의 '엣지, 마그네텍, GTX'와 같이 여기에도 라인업이 있습니다. 2가지로 구분이 되는데 'VECTON과 CRB멀티' 입니다.
엣지와 마그네텍이 고급 라인인 것처럼 VECTON이 디젤 상용차의 고급 라인업(100톤?)이고 GTX가 가성비 라인인것처럼 CRB이 일반 라인입니다.
쓰다보니 정신없이 길어졌는데 딱 간단히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 캐스트롤 승용 엔진오일 라인업 순서 : 1.엣지 ← 2.마그네텍 ← 3.GTX
- 캐스트롤 디젤 상용차 엔진오일 라인업 순서 : 1. VECTON ← 2. CRB
끝.
↘혹시 추후 업로드될 캐스트롤 엔진오일 정품 구분법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이미지를 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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