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이라이드 입니다.
이미 입춘이 지나 음절기상 이미 봄이긴 하지만 늦었다 생각하기 전에 한 번 좋은 정보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히려 너무 추워 성에까지 생기지 않는 겨울철보다 일교차가 큰 늦겨울, 초봄, 늦가을에 더 유용할 수도 있겠습니다.
겨울철 '오토와이퍼' 기능을 꺼둬야 하는 이유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 와이퍼 블레이드를 오래 사용하기 위함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시동을 걸려고 할 때 아래와 같이 앞유리에 서리가 내려 앉아 있다면 우리는 '저걸 언제 녹이나 또는 긁어야 하겠다' 싶으실 수 있겠지만, 차량 입장에서는 '어? 앞유리에 이물질이 감지되네? 닦아!' 이렇게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면 차량은 이 '이물질'을 닦아 내기 위하여 시동이 걸리자마자 앞유리 와이퍼를 작동시키면서 열심히 닦아내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와이퍼 자체 또는 블레이드가 쉽게 마모되거나 고장나게 됩니다.
특히 눈 맞은 채로 오랫동안 방치되었다가 첫 시동을 걸 때는 눈이 녹고 얼기를 반복하면서 블레이드 고무 자체가 앞유리와 아주 강력하게 체결되어 있을 수 있고, 이 상태에서 와이퍼가 작동하게 되면 블레이드 고무가 확 뜯겨져 버릴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제조사에서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오토센싱 와이퍼' 기능이 들어 있는 차량의 취급설명서에는 분명히 명시되어 있습니다.
겨울철 시동시, 앞 유리가 결빙되었을 경우 'AUTO' 위치에 두지 마시고, 반드시 'OFF' 위치에 두십시오. 와이퍼가 작동되면 블레이드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끄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우측에 있는 콤비네이션 레버를 작동시키면 끝 입니다. 현대차 더뉴그랜저 하이브리드를 기준으로 설명드리면 아래와 같습니다.
레버를 빨간색 화살표 방향, 위 또는 아래로 작동시키면 위에서부터 OFF-AUTO-LOW-HIGH 순으로 작동상태가 변경되게 됩니다. 만약 OFF(최상위)가 아닌 다른 위치라면 차량에 전원이 들어가거나 시동이 걸리면 즉시 앞유리 와이퍼가 작동하게 되는 것이죠.
요즘 차량들은 디스플레이 모니터에서 각종 기능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니, 아래와 같이 오토상태인 분들은 레버를 조작해서 OFF위치에 두셔야 합니다.
아니면 드드득 드드득 거리면서 -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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