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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안 촬영용 폰 부착가능? 아마존 cellet 헤드레스트 거치대 리뷰

마이라이드 2022. 5. 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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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게으름쟁이 마이라이드 입니다.

이게 뭔소린고 하면 내용은 이렇습니다. 현재 보시는 블로그는 제가 2018년도부터 운영을 하고 있고 기대보다 빠른 성장세에 접어 들었는데 문제는 어느 정도 한계점에 도달한 게 느껴진다는 것 입니다. 또한 블로그 자체가 하나의 SNS로 봤을 때 글과 사진이라는 상당히 오래된 매체이기도 해서, 유튜브 진출을 여러번 고민하고 조금씩 실천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글과 사진에 익숙하다보니 영상은 조금 부담스럽게 다가온 것도 사실이죠. 드디어 구독자 1000명 만들기에는 성공했지만, 여전히 어떤 유익하고 재미있는 영상을 만들어야 하나 고민만 많지 제대로 실천을 못하고 있습니다.

자동차를 좋아하다보니 결국 차량 안에서도 운전하는 모습을 찍고는 싶은데, 고프로도 사용해봤지만 옮기는게 귀찮아서인지 결국에는 스마트폰으로 직접 촬영하고 바로 편집하는 것이 가장 편하더군요.

원하는 뷰

 

다른 기자, 유튜버분들이 마운트를 설치하는 위치를 보면 선루프가 있는 차량의 경우 선스크린을 열고 글라스 표면에 부착하는 경우도 있고 도어유리에 부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저는 저 유리면에 가족과의 추억이 있는 낙서가 있기 때문에 설치하고 싶지는 않았고 도어유리에도 자국이 남거나 떨어질 것만 같아서 결국은 헤드레스트를 이용하는 것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선루프 유리에 마운트 설치

 

오늘 리뷰할 제품은 원래 2열 승객이 폰을 거치하고 영상 등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인데 저는 스마트폰을 거치해서 촬영용으로 사용하려 합니다. 과연 어떨까요?


아마존 Cellet 헤드레스트 마운트 리뷰

11번가X아마존에서 구입을 했고 배송비 없이 19,710원에 구입했습니다. 브랜드 로고를 제외하고 완전히 똑같이 생긴 제품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대략 배송비 포함 거의 절반 가격에 판매하고는 있으나 내구성이나 신뢰성이 아주 중요한 제품은 역시나 알리에서 구입은 망설여지더군요.

아마존 cellet 헤드레스트 거치대

 

배송은 아주 빠르게 왔습니다. 아마존에서 구입한 여러 물건들 중 아마 가장 빠르게 도착한 것이 아닌가 싶네요. 동일한 날짜에 구입한 다른 물건은 아직 배송 중인 것도 있고, 구입하고 3달을 기다려도 못받고 있는 물건도 있으니 말이죠.

포장 박스

 

일단 부착할 헤드레스트를 한 번 봅시다. 제가 알기로 차량 브랜드별로 이 헤드레스트 홀더의 너비와 헤드레스트 지지대의 지름도 다르다고 알 수 있습니다. 제가 구입한 제품은 이 너비가 최소 11.9cm(≒4.7인치)는 되어야 하고 최대 14.9cm(≒5.9인치)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나와 있었습니다. 

헤드레스트 지지대

 

버니어 캘리퍼스로 측정을 해보니 지지대 중앙 기준으로 약 14.98cm가 나왔습니다. (쉐보레 아베오 차량) 거의 한계점까지 큰 제품인데 일단 설치상에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쉐보레 아베오 헤드레스트 지지대 너비

 

참고로 수베로 아베오 차량의 헤드레스트 지지대 지름은 약 1.37cm입니다. 참고하시고요.

쉐보레 아베오 헤드레스트 지지대 지름

 

박스를 열어보겠습니다. 설명서 그딴건 없고 지지와 홀더 딱 2개만 들어 있었습니다. 뭔가 아마존스럽기보다는 알리스러운 느낌이 강했습니다.

구성품

 

지지대를 한 번 보겠습니다. 모양을 보면 대충 어떻게 설치가 되겠다는 걸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족발인가... 손목은 왜저래

 

그런데 제품 설명이나 리뷰를 아무리 봐도 가장 궁금했던 것을 해소할 수 없던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거치대가 뒤쪽을 향해 설치되더라도 홀더가 차량 앞쪽을 향할 수 있는지, 쉽게 말해 관절부위의 자유도가 어느 정도인지 였습니다.

그래서 관절 부위의 고정 볼트를 2개 풀고 움직여보니 다행히 제가 원하는 수준까지는 가능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기대보다 자유도는 좋았습니다. 참고로 가장 멀리 제품을 뻗치면 26.9cm(≒10.6인치)까지 늘어나고 최소는 약 10.1cm(≒4인치) 거리가 필요합니다.

거치대 자유도는 좋은 편

 

홀더와 지지대는 차량용 폰 거치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방식인 볼마운트 방식이고 이 덕분에 끝에서 각도 조절이 한 번 더 가능하기 때문에 원하는 각도로 조절하기에는 전혀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홀더와 지지대 연결은 볼마운트 방식

 

홀더의 양쪽 날개 부위를 보면 왼쪽은 작은 홀이 2개, 오른쪽은 큰 홀 1개가 있는데 아마 스마트폰/닌텐도 등 여러 전자기기에 대응하기 위한 모습입니다.

양측 모두 스프링 방식으로 벌어지는데 최대 16.5cm(≒6.5인치)까지 벌어지기 때문에 현존하는 가장 큰 스마트폰인 갤럭시S22 울트라에 두꺼운 UAG케이스를 끼고도 충분합니다.

홀더

 

차량에 한 번 설치를 해봤습니다. 이런 식으로 설치해서 2열 승객이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인데 사실 저는 2열 승객을 위해서 별도로 이런 제품을 설치하거나 아니면 1열 시트 뒤에 트레이 등을 설치하는 것을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2열 승객이 성인이고 안전벨트 착용 및 안전한 자세로 착석한 것이 아니라면 혹시나 모를 큰 사고에 있어 차량 안의 이런 부착물들은 결국 탑승객 상해를 가중시키는 역할을 할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제품 설치 완료

 

참고로 헤드레스트 지지대 양쪽을 잡는 원리는 아래와 같이 스프링 탄성을 이용하는 방식인데 탄성이 조금만 더 강했다면 더 좋지 않았나 싶네요.

늘어나랏! 짧아져랏!

 

홀더의 세로측 높이는 실측해보니 약 6.68cm이고,

홀더 높이

 

가로 최소 길이는 약 12cm인 것으로 측정되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문제가 있습니다. 폰 홀더가 조금 더 얇으면 폰을 세로(아래사진 기준)로 거치해야 카메라 렌즈가 돌출이 되는데 어쩔 수 없이 가로로 거치를 하면 렌즈가 가려 촬영하기가 불편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제품 욕이 아닙니다. 얘는 원래 이런 애고 저는 다른 목적이 필요할 뿐;;)

홀더 가로측 최소 길이

 

갤럭시노트8을 기준으로 설치를 해봤습니다. 역시나 카메라 렌즈가 살짝 가리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아래 상태에서 셀카 찍듯이 돌려서 촬영해도 되지만 전면 카메라가 후면 카메라 대비 화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고 손떨림 방지 기능도 없는 경우가 많으니 썩 권장할 만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거치하면 렌즈가 가린다.

 

그렇다면 아래와 같이 뒤집어서 설치를 하면 되기는 하나, 화각이 어떤지 확인할 수가 없기 때문에 이 또한 조금 속시원한 방법은 아닙니다. 나중에 볼마운트 크기가 동일한 폰 거치대가 있으면 사다가 껴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뒤집어 끼우면 화면을 못본다...

 

단점도 있습니다. 헤드레스트 지지대의 높이가 제한적이고 거치대가 앞뒤좌우로는 움직이지만 위아래로는 움질일 수가 없기 때문에 조금 더 탑다운뷰를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권해드릴 수가 없네요.

거치대 위아래 조절 불가

 

물론 오래된 갤럭시노트8은 폰 한가운데에 렌즈가 있지만 최신 스마트폰들은 한쪽에 렌즈가 치우져 있기 때문에 바로 위 사진과 같이 약간 삐져나오게 설치를 하면 보는게 거슬려서 그렇지 촬영하는 것은 가능해 보입니다.

갤럭시S22 울트라

 

오늘의 결론.

1. 캠으로 찍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2. 오프라인에서 저 아시는 분들 중 혹시 헤드레스트 거치대 필요하신 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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