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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너무나 아쉬운 인포카 서비스 유료화 이야기

마이라이드 2022. 5. 24.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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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안녕하세요, 카스캐너를 저의 애착 인형처럼 생각하는 마이라이드 입니다.

제 블로그에 자주 오시는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저는 10년이 넘은 2011년식 아베오를 26만km 넘게 운행하고 있습니다. 차량 노후화로 인해, 그리고 슬슬 고장이 잦다보니 구입했던 것이 카스캐너인 '인포카'입니다.

이 스캐너를 가지고 리뷰도 했었고, 다양한 실험도 실시했으며 어떻게 하면 이 카스캐너를 가지고 잘 활용할 수 있을까 늘 고민을 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그 활용방법이 쌓일 때마다 저는 제 블로그에서 추천을 드렸고, 최소한 한 분은 실제로 구입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인포카 카스캐너

 

그.런.데.말.입.니.다.

거의 매일 운행할 때마다 사용을 하는 이 카스캐너에서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너무나 아쉬운 인포카 서비스 유료화

바로 '서비스 유료화'입니다.

출근할 때는 공지가 없었는데 퇴근길에 공지화면이 잠시 보이더니 지금은 다시 접속을 해봐도 보이지는 않고 있습니다. 제가 '다시 보지 않기'를 운행하면서 나도 모르게 클릭 해버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정확하게 제가 캡처를 한 것은 아니기에 기억에 의존하여 내용을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1. 차량 상세/정밀 진단 및 에러코드 소거와 같은 일부 서비스 유료화 - 응? 그동안 사용하던건데?
  2. 6월 7일부터 시행 - 응? 2주후?

인포카 너마저

 

공지를 다시 보고 싶어서 아무리 찾아봐도 다시 볼 수가 없었고, 공식 홈페이지에 가도 앱상에서 팝업 되었던 내용은 다시 확인할 수 없었지만 이를 가늠할 수 있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인포카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보면 '이용약관 변경 고지'라는 게시물이 2022년 5월 20일에 등록되었고 주된 내용은 아래와 같이 '구독 상품'에 대한 내용입니다. 이전 이용약관 버전과 비교를 해보면 확실히 이 구독 상품의 개념이 신설되었습니다. 쉽게 말해 모든 기능을 이용하려면 돈을 내고 사용하라는 것이죠. 

*구독 상품 : 월정기 사용료와 같이 보증금 없이 정해진 기간별로 비용을 지불하고 사용하는 방식

인포카 이용약관 변경 : 구독 상품, 구독 회원 등 추가

 

뭐 이해는 합니다. 어차피 공익 사업이 아니다보니 이윤 극대화가 필요하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말입니다. 요즘 '플랫폼' 기업들이 그러하듯 처음에는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다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나면 유료화 하는 것이 마치 당연한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결코 유쾌할 수 없습니다. 적어도 저는 말이죠.

처음부터 이러한 개정에 대한 늬앙스를 소비자에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해줬다면 비교적 저렴한 초기 구입 비용 뿐 만 아니라 향후 지속적인 서비스 비용에 대한 것을 인지하고 구입을 고려 했을텐데 이제와서 그동안 잘 쓰던 것을 유료화한다면 뭔가 불편하다고 느끼는 것은 저 뿐만이 아닐 것 입니다.

인포카 홈페이지 공지사항

 

하지만 한 가지 예외가 있습니다.

그동안 제공되던 서비스 이외에 지불하게될 비용이 아깝지 않을 정도의 추가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단, 기존에 제공되던 기능은 온전히 유지된 상태에서의 +@여야죠.)

하지만 인포카의 공지를 봤을 때는 기존의 서비스의 일부를 잘라내 유료화 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안주던 걸 주되, 돈 받고 주는거랑 줬던 걸 빼았는 건 결이 다릅니다.

인포카 앱 메인화면


Epilogue.

이미 정해져 버린 것인지 아니면 변경의 여지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쩔 수 없이 그냥 기다려보면서 인포카 운영사의 결정을 지켜봐야겠습니다.

인포카를 참 좋아했던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나와 있는 누적 다운로드(+1), 특히 누적 주행거리(최소 1만km)와 누적 주행시간에 나름 데이터 기여를 많이한 사람으로서 말이죠.

(지금 예약되어 있는 16개의 글의 순서를 건너뛰고 이 글부터 먼저 업로드 해봅니다.)

인포카 홈페이지 메인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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