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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해서생긴일] 저렴이 배터리 테스터 KONNWEI KW208 리뷰

마이라이드 2022. 2. 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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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호작질 좋아하는 마이라이드 입니다.

오늘은 겨울철 가장 흔한 고장 중 하나인 배터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배터리 테스터기에 대한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구입했으며, 금액은 배송비 포함하여 19,615원에 구입했습니다.

제가 구입한 저렴이부터 전문가용인 것까지 가격도 종류도 천차만별입니다. 공부를 하다가 말았는데, 원래 제대로된 테스터기는 테스터기 자체에서 전원이 있고 부하를 줘서 확인하는 것이 FM이고 제가 구입한 차량 배터리 전원의 공급을 받아야만 하는 저렴이는 저항을 토대로 예측치만 알려주는 정도라고 하니 너무 큰 기대는 마시고, 그저 '참고용' 정도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리뷰 시작합니다.


KONNWEI KW208 배터리 테스터기 리뷰

다행히 설전에 받을 수 있었고 배송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간혹 알리에서 구입한 걸 받아보면 포장 상태가 엉망이거나 구성 자체가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막나가는 경우가 흔하지만 다행히 이 테스터기의 포장과 구성은 좋은 편이었습니다.

KONNWEI KW208

 

열어보면 제품 라인업을 알려주는 조그마한 카탈로그, 매뉴얼 그리고 본채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매뉴얼이 너무 작기는 하지만 내용이 괜찮은 편이고 카탈로그도 작지만 나름 열심히 만들어 놓은 모습입니다.

KW208 제품 구성

 

매뉴얼을 열심히 정독해봤습니다. 크게 차량에 배터리가 설치된 상태와 배터리만 따로 분리한 상태를 구분하여 측정할 수 있는 구성이고, AGM, Gel, 납산 배터리 등 시중에 나와 있는 거의 대부분의 배터리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테스트 모드는 배터리 상태 자체를 검사할 수 있는 '배터리 테스트(battery test)', 시동을 걸 때 스타터 모터의 상태를 검사할 수 있는 '크랭킹 테스트(cranking test)', 마지막으로 충전 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차징 테스트(charging test)' 이렇게 3가지로 구성됩니다.

한글 지원이 되지 않는 점은 아쉽지만 크게 어려운 말이 없기 때문에 사용 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

kw208 사용설명서

 

제품 자체는 멀티 테스터기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자체 전원이나 배터리가 없기 때문에 작고 가벼운 편 입니다. 앞서 설명드린대로 전원은 테스트할 배터리의 것을 가져오게 되는 형식입니다.

kw208 본체

 

배터리 터미널을 물릴 수 있도록 악어 집게가 있습니다. 최대로 벌리면 약 2cm 정도 벌어지는데 3가지 차량을 테스트 해봤을 때 별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다만 집게의 내측 스프링 탄성이 조금 강한 편이라 약간의 힘이 필요합니다.

kw208 집게

 

아래는 테스터기 뒷면이고 별다른 특징은 없습니다. 플러스, 마이너스 배선이 따로 준비되어 있고 전선이 꼬이지 않도록 배선 정리하는 것도 있는데 가격을 생각하면 좋은 구성이라 하겠습니다.

kw208 뒷 편

 

다만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작동온도가 섭씨 0도에서 50도까지인데, 겨울이 추운 우리나라에서 사용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시동을 켠 뒤 사용하기도 하겠지만, 시동 전 배터리 상태를 확인해보고 싶을 때 추운 아침이라면 사용할 수 있을까 싶긴 하네요.

작동 온도

 

아베오 배터리 테스트

아베오

 

제가 타고 다니는 차량인 2011년식 아베오 차량입니다. 배터리는 2020년 11월에 교체했으니 대략 14개월 정도 된 상태이고 당연히 방전이 없었던 배터리 입니다.

테스트 종류별로 사용방법이 조금 다르니, 제 차량에서 하나씩 나눠서 상세하게 알려드린 뒤 나머지 2개 차량(올뉴모닝, NF쏘나타)의 점검 결과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테스터기 자체에 반대로 전원을 붙였을 때 쇼트 방지 기능이 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조심하는게 좋겠죠? 빨간색은 플러스에, 까만색은 마이너스에 붙이도록 하고 순서는 붙일 때 플러스 먼저, 마이너스 나중입니다. (탈거시는 반대로 마이너스 먼저, 플러스 나중에)

배터리에 연결하면 아래와 같이 번쩍하고 화면이 켜지면서 바로 메인 메뉴로 들어가게 됩니다.

kw208 연결 상태

 

참고로 CCA값을 입력하게 되어 있는데 배터리 상부에 잘 찾아보면 그 숫자가 있습니다. 제 차량의 경우는 배터리 고정 클램프에 숨겨져 있기는 하지만 잘 찾아보면 끝에 'CCA 510'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이 CCA값은 배터리별로 상이하므로 매번 다른 차량을 테스트할 때마다 설정을 해줘야 하고, 위아래 버튼을 누르면 5씩 오르거나 내릴 수 있습니다. 

NF쏘나타는 660 CCA, 올뉴모닝은 350 CCA이므로 상당히 많이 눌러줘야 하는데 버튼을 꾹 누르고 있으면 숫자가 빠르게 이동한다는 점 알고 계시면 좋겠네요.

배터리 상부에 쓰여 있는 CCA

 

일단 저는 주말을 보낸 뒤 처음 시동 걸기전, 주행이 끝난 후를 나눠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배터리를 연결하면 아래와 같이 메뉴가 있는데 '1.check'를 눌러줍니다.

메인 화면

 

그 다음 배터리가 차량에 설치된 상태인지(1번) 아니면 배터리를 차량 외부로 분리해둔 상태인지(2번)를 선택하게 됩니다. 저는 차량 엔진룸에서 바로 테스트를 했으니 1번을 선택합니다.

배터리 위치 선택 화면

 

1. Battery Test(배터리 테스트 모드)

앞서 설명한대로 테스트는 3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약 48시간 동안 운행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동을 걸기 전에 어떤지 확인하기 위해서 저는 1번을 선택했습니다. 이 화면 다음에 사진을 따로 못 남겼는데 우선 배터리 종류는 선택한 뒤 CCA값을 입력하고, 먼저 차량의 조명은 10초간 켰다가 다시 큰 뒤에 엔터를 눌러야 합니다.

베터리 테스트 모드

 

시동 걸기 전 최초 결과는 아래와 같이 나왔습니다. 'GOOD-RECHARGE'가 의미하는 것은 배터리 상태는 좋지만 충전이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냉간 첫 시동이니 제대로 나왔다고 볼 수 있겠네요.

냉간 시 측정 결과

 

시동이 걸린 상태에서 테스트 지시사항을 싹다 무시하고 그냥 테스트를 다시 진행해봤더니 값이 이상하게 나옵니다. 일단 SOC는 좋은데 SOH값이 엉망이라 'REPLACE(교체)'하라고 나오네요. 여기까지만 테스트하고 서둘러서 출근을 했습니다.

안내를 따르지 않고 측정했을 경우

 

퇴근 주행을 마친 뒤 다시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테스터기에서 알려주는 방식대로 테스트를 해봤더니 SOH가 100%, SOC가 98%로 상태가 좋다고 나오네요.

주행 직후 측정 결과

 

배터리 충전 테스트를 하면서 다시 멋대로 테스트를 진행했더니 역시나 오류값이 나옵니다.

안내를 따르지 않고 측정결과2

 

마지막으로 다시 정석대로 테스트를 해보니 정상적으로 배터리 상태가 좋다고 나오네요. 별 것 아닌 거 같아도 제대로 순서대로 테스트를 하지 않으면 오류가 잘 나올 수 있으니 정석대로, 여러 번 측정하는게 좋아보입니다.

정상 측정 결과

 

2. Cranking Test(크랭킹 테스트 모드)

크랭킹 테스트 모드를 위해서는 시동을 껐다가 켜주라고 나와 있습니다. 처음에 시동이 걸리지 않은 상태로 도전을 해봤는데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시동이 걸린 상태에서 테스터기를 물린 뒤 시동을 끄고 엔터를 눌러줘야 하는가 봅니다.

크랭킹 모드 안내

 

위 화면 상태에서 시동을 끄고난 엔터를 누르면 아래와 같이 'START ENGINE(시동을 거세요)'라고 나와 있습니다. 차량으로 가서 시동을 걸어주는데 엔진 진동에 의하여 테스터기가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엔진 시동 지시 화면

 

시동을 걸고나면 테스터기에서 전류를 감지한 뒤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뜹니다. 크랭킹 상태가 노말, 즉 나쁘지 않다 정도라고 나오네요. 10년, 25만km를 넘기는 동안 스마트 모터를 한 번도 교체한 적이 없으니 이 정도면 만족합니다.

크랭킹 테스트 결과

 

3. Charging Test(차징 테스트 모드)

차징 테스트 모드에서는 시동이 걸린 상태에서 테스터기를 물린 뒤 조금 기다려 줍니다. 그러면 지금 상태에서의 충전 데이터를 먼저 읽습니다.

차징 모드 준비 화면

 

그런 다음 RPM을 2500으로 올린 뒤 10초간 휴지 하고난 다음에 엔터키를 누르라고 나옵니다.

2500rpm 10초간 유지

 

정확하게 할 수는 없으니 대략 2500RPM을 유지해준 뒤 엔터를 누르면 아래와 같이 테스트 중이라는 화면이 나옵니다. 

RPM 고정 후 엔터

 

제대로 하는건지는 모르겠는데 파장 분석도 잠시 거칩니다.

파장 분석 중

 

그리고 최종적으로 충전 테스트 결과를 알려줍니다. 12v 배터리가 들어간 차량의 충전 전압이 대략 12~14v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약간 높게 나오네요. 

차징 테스트 결과

 

올뉴모닝 배터리 테스트

올뉴모닝(TA)

 

다른 차량도 한 번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배터리 교체한지 대략 2년 정도된 올뉴모닝입니다. 이 차량은 시동을 걸 때 시원하게 걸리지 않는 특징이 있는데, 점화코일/점화플러그 모두 교체를 해도 동일한 증상이 계속 됩니다. 조금 검색을 해보니 비슷한 연식의 올뉴모닝(TA)의 고질병이라고 체념하는 분위기 입니다.

테스트 결과는 어땠을까요?

우선 배터리 테스트 모드입니다. 방금 주행을 마치고 온 차량인만큼 SOH, SOC 모두 좋다고 나오고 결론적으로 배터리 상태가 좋다고 나옵니다.

올뉴모닝 배터리 테스트 결과

 

충전 테스트 모드에서는 제 차량과는 다르게 충전 전압도 12.8V로 딱 정적한 수준이고 'CHARGING NORMAL'이라고 나오네요.

올뉴모닝 충전 테스트 결과

 

다만 역시나 크랭킹 테스트 모드에서는 좋지 못한 결과가 나옵니다. 크랭킹이 약하다고 나오는데 이미 알고 있던 결과값이 나오니까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올뉴모닝 크랭킹 테스트 결과(LOW)

 

NF쏘나타 배터리 테스트

NF쏘나타

 

집에서 나이가 가장 많은 녀석도 테스트 해보기로 했습니다. 원래는 타이어 공기압만 체크하려고 했다가 배터리도 테스트를 하게 되었는데요. 

참고로 이 차량은 지난해 1월에 배터리를 교체했으니 이제 딱 13개월 정도가 된 상태입니다만, 운행 빈도는 주 4회 정도로 나쁘지 않지만 단거리 위주의 주행이 많은 차량입니다.

처음 시동을 건 직후 배터리 상태를 체크해보니 SOH가 낮게 나와서 그런지 교체 대상이라고 나오더군요.

시동 직후

 

시동을 걸고 3분 정도 지나니 SOH가 급격하게 오르면서 배터리 상태가 좋다고 나옵니다.

시동 후 3분 경과

 

타이어 공기압 체크를 모두 하고 오니 SOH가 100%로 오르면서 배터리 상태가 좋다고 나옵니다.

시동후 5분 경과

 

뭔가 배터리 테스터기 사용 방법을 제대로 인힌게 맞는건지, 조금 더 공부를 해봐야겠네요.

평소에 내 차량 뿐 만이 아니라 내 주변 사람들의 차량까지도 관심있게 살펴봐주시는 분들께는 추천드리지만 신뢰성 부분에서는 아직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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