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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를 위한 카메라 앱 2종 리뷰

마이라이드 2021. 6. 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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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신고충 마이라이드 입니다.

저는 공인 신고를 많이 하는 편인데 주로 신고하는 유형은 3가지 입니다.

  1. 교통 시설 파손 및 고장, 노면 파손
  2. 정도가 심한 얌체 운전자 (예 : 끼어들기 위반)
  3. 제동등 고장 차량 (단 50% 이상 고장 시)

 

하나씩 신고하다보니 자랑스럽다 해야할 지 부끄러워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어느덧 대한민국 1%...(진상)에 도달하게 되었네요.

(참고로 제가 신고하는 유형들 중 '담배꽁초 무단 투기' 외에는 어떠한 포상금도 없으며 쓰레기 무단 투기로 입금되는 모든 금액은 기부합니다. 예쁘게 봐주세요.)

 

신고충 마이라이드 인증

 

그리고 얼마전 친구 결혼식에서 오랜만에 만난 친한 친구녀석이 경찰인데

민원 업무를 담당하는게 힘들다 하는 소리를 듣고 괜시리 미안하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뒤늦게 신고충이라고 스스로 커밍아웃하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아무튼 가장 많이 신고하게 되는 유형은 역시나 '제동등 고장' 차량들 입니다.

별 일 아니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제 눈에는 이러한 차량이 남들에게도 위험한 차량이며

크게 봐서는 도로가 막히게 되는 요인으로 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신고하는 편 입니다.

더군다나 신고가 된다고 바로 벌금이나 과태료 대상이 되는게 아니라, 차주는 정비를 하게끔 먼저 안내받기 때문에

정해진 기간안에 브레이크등 교체라는 아주 간단한 정비를 하고나면 끝나는 비교적 해결이 쉬운 항목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운행을 하다보면 브레이크등이 고장난 차량이 정말 엄청나게 많다는 점 입니다.

보조제동등을 제외하고 좌우측 모두 고장난 차량은 평균 1일 1대 정도는 보는 것 같고

좌우측 중 1개 정도 고장난 차량은 셀 수 없을 정도로 자주 보게 됩니다.

양측 모두 고장난 차량은 분명 좌우측 중 하나가 먼저 고장난 차량이었을테죠.

 

제가 앞서 50% 이상 고장시에만 신고한다고 말씀 드렸는데, 쉽게 말해

보조제동등이 있는 차량은 좌우측 중 하나가 고장나도 신고하지 않지만 보조제동등이 없는 차량은 좌우 딱 2개 밖에 없기 때문에 하나만 나가도 신고를 하는 편 입니다. 더군다나 그러한 차량의 운전자 운행 스타일이 많이 거칠거나 위협적이라면 말이죠.

 

아무튼 이렇게 제동등이 고장난 차량을 신고하는 가장 정석적인 방법은 신호대기할 때

안전신문고를 켜고 신고 유형을 선택한 뒤, 증거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하고

신고사항에 내용을 기입하고 신고하는 것 입니다.

 

안전신문고로 촬영한 사진

 

그러나 안전신문고 카메라 앱이 가동 20초가 경과하면 촬영이 불가하기 때문에

찰나를 놓치게 되어 신고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GPS 장소 정보와 시간 등의 사진 로그가 한 번에 확인되는 앱이 있는지 찾아봤습니다.

 

신고를 위한 카메라 앱 2종 리뷰

 

1. GPS Map Camera (제작사 Auto Stamper)

 

우리나라 개발자들이 만든 앱이 있으면 좋으려만 그렇지 않아 해외 앱을 받았습니다.

이름은 'GPS Map Camera'라고 되어 있습니다.

 

GPS Map Camera

 

앱을 처음 구동시키면 나름 깔끔한 구동화면이 나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GPS Map Camera APP 구동화면

 

초면에 깜빡이도 안켜도 너무 갑자기 광고가 나와 버립니다.

심지어 전체 화면이고 이 광고는 최소한 몇초 이상은 아무런 것도 할 수 없습니다.

 

인사는 됐고, 일단 광고부터 봐라?

 

삭제 충동이 들었지만 일단 앱을 구동시켜 봅니다.

샘플로 사진을 하나 찍어봤습니다. 줌으로 확대해서 촬영을 했구요.

사진 품질이나 지도와 GPS 정도, 일시 등의 정보가 잘 보이고 레이아웃도 좋은 편 입니다.

 

사진 결과나 레이아웃은 좋지만...

 

그러나 앱을 구동시킬 때마다 첫 화면에서 광고부터 때려버리니 도저히 쓸 수가 없습니다.

이럴거면 그냥 안전신문고로 사진만 촬영하고 난 뒤 추후에 신고하는게 더 편해보입니다.

바로 삭제 합니다.

 

잘가라

 

2. GPS Map Camera (제작자 : JK. Fantasy)

 

포스팅을 하다보니 오늘 소개할 2개의 앱 이름이 동일하다는 것을 발견했네요.

앱 스토어에서 'GPS Map Camera'라고 검색을 하신 뒤 앱의 아이콘 모양이나

아니면 제작사 이름으로 찾는게 편해보입니다. 이 앱이 오늘의 추천앱 입니다.

 

GPS Map Camera(JK. Fantasy)

 

이 앱도 이전 앱과 마찬가지로 광고가 붙기는 하지만 앱을 종료하기 직전에만 뜹니다.

또한 초기 가동 후에 위치 정보를 잡는데까지 걸리는 시간도 길지 않기 때문에 아주 유용합니다.

 

실제로 제가 신고를 했던 사진 샘플을 보여드리자면, 백색의 LF쏘나타 하이브리드 차량의

좌측 제동등이 고장나 있고 보조제동등이 있을 법한 차량이지만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사진을 찍어보니 주소와 경도, 위도, 일시까지 정확하게 로그가 찍혀나옵니다.

참고로 기본설정에서는 화면의 우측에 날씨까지 들어가는데 저는 GPS 정보와 일시가 더 중요해서 레이아웃을 약간 변형시킨 상태입니다.

 

GPS Map Camera 촬영 결과

 

재미있는 점은 이 앱으로 촬영한 사진을 안전신문고에서 불러오기를 하면 장소 정보가 자동으로 불러오기 된다는 점 입니다.

아래는 목동을 지날 때 앞에 있던 제동등 고장난 차량인데, 사진 촬영 후 2일이 지난 상태에서 테스트를 해보니

아래와 같이 발생지역에 위치 정보가 자동으로 불러오기가 되어 아주 편리했습니다. 정확도도 좋았구요.

 

안전신문고 사진 첨부 화면

 

참고로 갤럭시 폰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저와 같이 화면 우측에 자주 쓰는 앱을 모아둘 수 있습니다.

저는 이곳에 카메라 앱을 두고 앞으로 계속 촬영하도록 할 예정이구요.

 

갤럭시 앱스 엣지


아직 해당 카메라 앱으로 신고한 결과가 나온 상태는 아닙니다. 여러 건 신고해뒀으니 그 경과는 추후에 공유하도록 하구요.

안전신문고 앱의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과 다른 카메라 앱의 차이는 아마 위변조가 불가능하다는 점 차이 같은데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공신력 있는 앱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안전신문고 자체에서 카메라 구동만을 할 수 있도록 위젯을 빼주는 것도 좋을 것 같구요.

혹시 좋은 카메라 앱 알고 있으신 분 있으면 공유 부탁드려요.


*글 작성 : 2021-06-07

*글 업데이트 : 2021-06-08

 

글 공개 예정일 이전에 안전신문고 신고 답변이 왔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린 앱으로 촬영 후 첨부하여 신고한 결과,

먼저 답변이 온 3건 중 2건에서 정상 처리 된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참고하세요.

 

GPS Map Camera로 촬영 후 신고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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