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노심초사 마이라이드 입니다.
얼마전 외출을 했다가 집에 들어가는 길이었습니다.
신호 대기를 하고 있는데 무심코 사이드미러를 봤더니 아주 거슬리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Q. 아래사진을 보고 3초 이내에 문제점을 찾으시오.
아직 정답을 찾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조금 더 확대해서 볼까요?
자, 보이시나요?
굳이 모닝 차주가 아닌 다른 차량의 소유자라 하시더라도 아래의 사진을 보고나면 문제점을 찾을 수 있어야 합니다.
Hint : 조금 더 크게 보여 드립니다.
연식이 다르기는 하나 아래의 사진과 비교를 해보시면 그 '찜찜함'의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바로 프론트 엔진 후드(보닛)이 끝까지 완전하게 닫혔는지의 차이 입니다.
위와는 다르게 아래의 신형 모닝은 후드가 완전히 닫혔기 때문에 후드의 끝단 틈새가 좁고 가지런 한 모습입니다.
위의 모닝을 다시 보면 후드 끝단 주변이 아주 넓어서 단차가 보이시죠?
'그러면 그냥 다시 닫으면 될 일을 뭘 이렇게도 어렵게 썼나?' 싶으실텐데
엔진 후드 안전 장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면 여는 데도 닫는 데도 어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정말입니다. 차에 가서 시도해보세요.
운전석 주변에 아래와 같은 레버가 있습니다.
이 레버를 당기면 엔진 후드를 열 수 있는데 당기기만 한다고 그냥 열면 절대 열리지 않습니다.
후드를 당기기만 한 상태에서는 처음 보여드린 모닝 사진과 같이 엔진 후드가 조금만 열린 상태로 유지됩니다.
이 상태로 운행을 하게되면 도로의 노면이나 전면 바람 때문에 후드가 왔다갔다 거리면서 차량 앞쪽에서 '덜컹덜컹' 거리는 소음이 발생하게 되는 것 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자동차의 엔진 후드를 어렵게 만들어 놨을까요?
아래사진을 보면 바로 이해가 되실겁니다.
차량 운전석 주변에는 다양한 기능과 작동을 위한 각종 레버들이 참 많은데 운전자가 실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나 주유구 커버를 여는 레버와 엔진룸을 여는 레버를 혼동하는 경우가 많고 실제로 실수도 잦습니다.
운전자 실수로 엔진 후드를 열었고, 차량 속도가 높아지면 면적이 넓은 후드는 활짝 열려 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그냥 주유구 커버를 삭제해버리고 도어락을 해제하면 수동으로 외부에서 여는 추세이죠.
따라서 엔진 후드는 레버만 당긴다고 열리지 않고 추가로 래치에 후크 릴리즈 버튼을 눌러줘야 합니다.
한국말로 다시 알려드리자면 2중 잠금 장치를 해제해줘야만 열립니다.
아래의 부품은 엔진 후드를 열었을 때 보닛에 달려있는 갈고리로 명칭은 '후드 후크(Hood hook)'입니다.
후후댓츠라임
이 부분이 차량 앞쪽 부분에 있는 아래와 같이 생긴 잠금 장치에 딱 안전하게 걸려있는 겁니다.
아래 잠금 장치의 명칭은 '후드 래치(Hood latch)' 입니다.
아래와 같이 정신없이 래치 해제 레버를 누르면서 후드를 열어야만 드디어 엔진을 볼 수 있는 것 입니다.
자동차 사용에 있어 이러한 불편함 이면에는 안전을 위한 이유가 있다는 점, 이제 아셨죠?
혹시나 차량을 잘 모르시는 분들 중에 운행 중 속도가 좀 올라가면
차량 앞쪽에서 뭐가 덜컹덜컹, 덜덜 거리는 소음이 난다면 내 차 후드가 열린 건 아닌지 가장 먼저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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