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님블님블한 마이라이드 입니다.
TV광고에서 달팽이가 나오더니 'I like the nimble nimble'이라면서 코나 따라가다가 낙엽으로 귀싸대기(표준어 입니다.) 맞는 광고 기억나시나요?
못보신 분들이 계실까봐 현대자동차 더뉴코나 광고를 잠시 끌어오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이건 달팽이 버전이고 거북이 버전도 있으니 참고하시구요. 짧지만 재미있으니 꼭 보시기 바랍니다.
<▲더뉴코나 달팽이 광고 영상>
아무튼 이 달팽이 광고가 반응이 꽤나 상당합니다.
아래는 위에 첨부한 광고에 달린 댓글들인데, 달팽이 키우시는 분들 정모한다는 댓글보고 빵 터졌고
그 아래로 스크롤을 내리면 반응들이 하나같이 긍정적입니다.
<▲더뉴코나 달팽이 광고 반응>
님블님블한 더뉴코나 실차 착석 후기
우선 큰 시험을 앞두고 있는 분들은 더뉴코나의 광고를 시청하시면 안됩니다.
한 번 듣고나면 한동안 속으로 '알랔더님블님블'을 무슨 주문처럼 외우게 되기 때문입니다.
'NIMBLE(님블)'이라는 단어 뜻 한 번 보고 갈게요.
다음 영어사전에서 검색한 결과는 '민첩한, 재빠른'이라는 뜻을 포함하고 있네요.
그만큼 작지만 운전 재미를 가져다주는 차량이라는 걸 강조합니다.
<▲님블 뜻>
먼저 출시된 코나가 있고 이번 모델은 페이스리프트된 모델로 이름은 알랔더...가 아니고 '더뉴코나'입니다.
기존에 있던 1.6리터 디젤엔진은 삭제되고 현재 1.6리터 가솔린 터보엔진이 들어간 일반 모델과
1.6리터 직분사 가솔린 엔진이 들어간 하이브리드 모델만 출시되었고 전기차 모델은 아직입니다.
간단하게 제원 설명을 드리자면 1.6리터 가솔린 터보엔진은 6,000rpm에서 최고출력 198ps를 내고
최대토크는 1,600~4,500rpm에서 27.0kgf·m를 냅니다. 최대토크는 조금 낮아보일 수 있지만 토크밴드가 꽤 두껍죠?
변속기는 7단 DCT변속기와 궁합을 이루고 전륜구동 2WD와 4WD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동일한 엔진이 들어간 아반떼 N라인도 있으므로 '나는 좀 다르다'를 강조하고 싶으신 분들은
아반떼CN7에서 선택할 수 없는 4WD를 옵션으로 선택하시는 것이 조금 더 경쟁력 있다 하겠습니다.
이전 코나 4WD 모델 전문 시승기들을 읽어봐도 차량의 민첩함과 운전 재미가 충분하다고 정평이 나 있습니다.
1.6리터 하이브리드 차량은 1.6 직분사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에 전기모터가 들어가고 4륜 옵션은 추가할 수 없습니다.
변속기는 6단 DCT와 궁합을 이루는 대신 복합연비가 16인치 휠에서 19.3km/ℓ, 18인치 휠에서 17.4km/ℓ를 냅니다.
그리고 특이하게도 하이브리드 모델 후륜 서스펜션은 멀티링크가 적용됩니다. (일반 가솔린 2WD는 CTBA)
더뉴코나 외장
전시장에서 살펴본 모델은 더뉴코나 1.6 가솔린 터보 모델에 4륜 구동은 빠진 최고등급의 인스퍼레이션 모델입니다.
인스퍼레이션 시작가격은 2,716만원이고 색상은 펄스레드(컬러코드 : Y2R)입니다.
레드 색상이 약간 톤이 어둡고 무거운 펄스레드 말고도 이그나이트 플레임이라는 색상이 있는데 N라인 대표색상으로 조금 더 원색의 레드라 보시면 됩니다.
<▲더뉴코나 전측면>
기존 코나와 비교했을 때 큰 부분이 바뀐 것은 아니고 라디에이터 그릴, 범퍼 그릴이 변경되었습니다.
특히나 범퍼그릴을 보면 어디에서 많이 보던 형상이 있죠?
바로 8세대 쏘나타의 테일램프 형상과 아주 닮아 있습니다.
더뉴코나로 님블님블하게 다니다가 쏘나타DN8 뒤를 콱 받아버리면 아무도 모르겠군요.
<▲더뉴코나 전면>
일반 가솔린 모델은 등급에 따라 16, 17, 18인치 휠로 구분됩니다.
아래의 휠은 18인치 휠로 가솔린 모델 전용 휠이고 하이브리드와 N라인에도 각각 18인치 휠이 있지만 모두 형상이 조금씩 다릅니다.
<▲더뉴코나 측면>
뒷모습도 기존과 비교하여 큰 변화는 없습니다만 테일램프의 LED 라인이 중간에 한 번 꺾이는 형상에서
램프의 형상 끝까지 길게 뻗는 모습으로 조금 변화되었고 번잡해보이던 방향지시등 부분이 클리어타입으로 변경되면서 말끔한 인상을 전달합니다.
<▲더뉴코나 후면>
방향지시등이 들어오는 것을 보면 3개로 나뉘어진 곳에서 점멸이 되는데 LED가 적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따로 애니메이션 기능은 확인을 못했네요.
<▲더뉴코나 후측면>
이 정도로 작은 차량에 늘 잊지 않고 빠지는 것이 바로 휠하우스 커버 입니다.
코나보다 더 저렴한 베뉴의 경우, 리어휠 하우스 커버가 휑하니 아쉬움을 줬는데 더뉴코나는 이 부분까지 커버가 잘 감싸져 있습니다.
차량 가격이 높은만큼 이런 부분까지 신경 썼다는게 좋네요.
<▲더뉴코나 리어휠하우스 커버>
다만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은 타이어 입니다.
막 님블님블하려면 타이어의 접지력이 아주 중요한데 한국 타이어 S1 노블2 타이어는
금호타이어 마제스티와 동급인 타이어로 전형적인 '저소음, 컴포트'를 지향하는 타이어 입니다.
이 타이어로는 님블님블 할 수 없고 어울리지도 않습니다.
<▲더뉴코나 18인치 휠>
더뉴코나 실내
우선 1열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차량 등급이 높아진만큼 전동식 시트가 적용되어 있다는 점을 볼 수 있습니다.
<▲더뉴코나 1열>
센터페시아의 모습도 이전 모델과 비교했을 때 크게 변화된 것이 없습니다.
다만 디스플레이 모니터가 10.25인치로 커졌습니다.
기본 등급부터 옵션으로 선택할 수는 있는데 문제는 가격이죠.
<▲더뉴코나 10.25인치 내비모니터>
기본 등급인 스마트 기준으로 10.25인치 선택 옵션은 167만원짜리 내비게이션 패키지1을 선택해야 합니다.
대신 69만원짜리 디스플레이 오디오 패키지를 선택하면 후방모니터가 가능하니 이것을 선택하시는게 좋겠네요.
<▲더뉴코나 센터페시아>
컵홀더에 조명이 들어오고 오토홀드 버튼 뒤에는 펜과 같이 길다란 것을 두기에 좋은 공간이 있습니다.
변속기 레버는 베뉴의 것과 동일한게 동글동글하니 그립감은 좋은 편 입니다.
인스퍼레이션 등급에서는 앞좌석 좌우 통풍시트가 기본 입니다.
<▲더뉴코나 센터콘솔>
계기판도 10.25인치 쿨 LCD모니터가 들어가는데 인스퍼레이션 기본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는 4.2인치 컬러 LCD 디스플레이와 아날로그 계기판이 들어가 있고 134만원짜리 테크 패키지2를 선택하면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KRELL 오디오와 함께 10.25인치 계기판이 들어가는데 전혀 권장드리고 싶지 않는 구성입니다.
<▲더뉴코나 10.25인치 계기판>
2열을 들여다 보겠습니다.
2열을 보면 이 차의 성격을 알 수 있는데 아쉬움이 많아집니다.
일단 공간 자체가 넉넉하지 않습니다.
님블님블하니 2열 따위 중요치 않다하실 수 있는데 차량 구성을 보면 또 그렇지만은 않아 헷갈립니다.
<▲더뉴코나 과연 2열은?>
가장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1열 동승석에 있는 워크인 디바이스 입니다.
이 작은 차량에 이 기능이 도대체 왜 필요한지 모르겠습니다.
2열 암레스트가 있고 아주 튼튼하다는 점이 마음에 드는 찰나
2열 에어벤트는 또 생략되어 있는 이상한 구성입니다.
차라리 워크인 디바이스 대신 에어벤트를 줬다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2열 송풍구는 이 세상 모든 옵션을 다 때려 넣어도 선택 불가하다는 점 기억하셔야 겠네요.
<▲더뉴코나 2열...>
4륜구동 대응 차량인지라 2열 센터 터널의 높이는 다소 높은 편 입니다.
그러나 중단거리에 2열 성인이 앉아도 괜찮은 정도이긴한데 에어벤트가 없으니 덥거나 추울 때는 조금 눈치 보이겠네요.
<▲더뉴코나 2열 센터터널>
그래도 2열 도어 패널에는 차일드락은 당연히 있습니다.
열쇠로 돌리는 게 조금 불편해 보이긴 하네요.
<▲더뉴코나 차일드락>
트렁크 공간은 기존과 동일합니다.
조금 좁아보일 수는 있는데 어차피 SUV는 시트폴딩을 통해 풀플랫이 가능하니 제가 이전에 직접 측정한 코나의 적재함 사이즈를 보시면 좋겠습니다.
2019/11/18 - [[자동차 관련 정보]/트렁크 실측 데이터] - 현대 코나 트렁크 실측데이터(적재함 크기,길이,높이,깊이,사이즈)
<▲더뉴코나 트렁크>
더뉴코나 총평
님블님블한 더뉴코나를 보면서 정말 구성이 뛰어나다고 하기는 조금 어렵습니다.
이미 집이 있는 달팽이가 더 부러울 뿐 입니다.
조금 더 가성비로 고민을 하다보면 가격 대비 만족도가 뛰어난 베뉴가 있고
2열 포기하고 님블님블하게 달리자니 아반떼 N라인과 곧 출시될 수도 있는 아반떼 N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소형 SUV에 4륜 그리고 1.6리터 가솔린 터보를 꼭 선택하시는게 아니라면 베뉴의 매력은 조금 감소되는게 사실입니다.
아반떼 N라인과 비교하자면 N라인쪽이 공간이나 운동성능, 2열 활용성이 훨씬 더 뛰어나기 때문이죠.
심지어 하이브리드 모델도 아반떼가 가지고 있으니 더더욱 그러네요.
곧 죽어도 사야한다, 그러시면
스마트 등급(2,031만원) + 4륜(182만원) + LED 헤드램프 들어간 스타일패키지(93만원) + 인조가죽 시트와 열선 들어가는 베이직패키지(113만원), 안전장비 추가되는 스마트센스1(59만원) + 후방모니터 들어가는 디스플레이패키지(69만원) 총 합계 2,547만원까지만 추천드립니다.
단 2열 포기하고 4륜에 풀악셀 즐기실 분에 한해서입니다.
쏘나타 센슈어스 깡통 2,489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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