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이라이드 입니다.
최근에 현대차 매장에서 아반떼 N라인을 보고 왔습니다.
11월에 있었던 쏘나타 N라인 시승 행사에서 실물을 처음 봤었는데요.
이번에 처음으로 실내를 들여다 볼 수 있었습니다.
아반떼 N라인의 매력은 어디까지?
쏘나타 N라인 시승회에 다녀온 뒤 생각이 좀 바뀌었습니다.
기존에는 확실한 'N'말고 'N라인'은 애매한 것이 아닐까 싶었지만
쏘나타 N라인은 290ps라는 높은 출력과 함께 패밀리카로 사용하더라도 전혀 문제가 없겠다 싶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아반떼 N라인을 살펴볼 때 2열 활용성에 대해 초점을 맞춰서 살펴보았습니다.
아반떼 N라인 외관
워낙 잘 나온 아반떼CN7의 디자인을 한 층 더 스포티하게 다듬었습니다.
일반 모델과 비교했을 때 큰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디테일 변화에 신경을 쓴 모습입니다.
쏘나타 N라인과 마찬가지로 아반떼 N라인에서도 강조하고 있는 색상은 레드입니다.
쏘나타 N라인의 레드는 플레임 레드(컬러코드 Y2E), 아반떼 N라인의 레드는 파이어리 레드(컬러코드 PR2) 입니다.
<▲아반떼N라인 전면>
아무래도 레드를 강조한 이유가 각종 부분에 많이 적용된 블랙 컬러와의 조합을 위해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라디에이터 그릴, 사이드미러 커버 등에도 블랙이 사용되었으며 안개등 위치에도 방열판과 같은 형상의 플라스틱 패널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아반떼N라인 라디에이터그릴>
측면에는 N라인 뱃지와 블랙으로 처리된 윈도우 몰딩과 새로운 18인치 휠 그리고 사이드 스커트가 눈에 띕니다.
평소 작은 사이즈의 휠 이점이 많은지라 되도록이면 작은 휠을 추천하기는 하는데 확실히 아반떼는 큰 휠이 더 멋져보이는 건 어쩔 수 없네요.
도어패널에 보면 아주 과감한 라인들이 들어가 있는데 은근히 잘 어울리고 눈에 크게 띄지 않는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아반떼N라인 옆모습>
앞은 상당히 낮고 넓은 느낌을 준다면 뒤로 갈수록 엉덩이를 치켜 들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반떼 CN7부터는 아예 디젤 모델을 고려하지 않았음을 주유구 커버의 형상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아반떼N라인 측면>
뒤쪽에서 사이드 스커트를 보면 확실하게 알 수 있는데 전시장에서는 N라인을 강조하려면 바로 옆에
일반 아반떼 모델을 함께 두는 것이 효과적이지 않을까 싶네요.
<▲아반떼N라인 사이드스커트>
일반 가솔린 모델과 하이드리브는 17인치까지, N라인은 18인치 그리고 조만간 공개될 아반떼N은 19인치 휠이 들어갑니다.
최근 출시되는 현대차량의 휠 디자인 흐름이 있는데 스포크에 인상을 잔뜩 준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아반떼N라인 18인치 휠>
아반떼에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바로 차량 외측의 도어캐치 입니다.
당겨보면 아래와 같이 도어캐치 전체가 움직이는데 움직이는 부품의 크기가 크기 때문에 동작이 조금 부자연스럽고
옷이나 아이의 손가락이 끼는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보입니다. 굳이 이렇게 크게 만들어야 했나 싶네요.
<▲아반떼N라인 도어캐치>
가장 화려한 뒷 모습입니다.
상당히 강한 인상의 라인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우선 트렁크 리드 끝부분에 블랙으로 스포일러를 살짝 넣었고
번호판 주변까지 유광 블랙으로 처리하였습니다.
<▲아반떼N라인 후면>
덕분에 차량의 무게 중심이 앞쪽으로 향하는 느낌을 전달하지만 일반 모델들과는 달리 뒤가 껑충해보이는 느낌도 있습니다.
머지 않아 출시될 아반떼 N에서는 어떻게 보일지, 시선을 조금 아래로 내릴 수 있을지가 궁금합니다.
<▲아반떼N라인 리어가 높아보인다.>
전륜구동 기반의 차량인지라 최고의 장점은 역시나 트렁크 공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네시스 라인업의 트렁크를 실측하면서 차량 크기에 비해 역시나 트렁크 공간이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늘 들었는데
아반떼는 역시나 꽤나 넓은 공간이 있으므로 패밀리카로 사용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어보입니다.
2020/05/02 - [[자동차 관련 정보]/트렁크 실측 데이터] - 현대 올뉴아반떼CN7 트렁크 실측 데이터(적재함 크기,길이,높이,너비)
<▲아반떼N라인 트렁크>
아반떼 N라인 실내
일반 모델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이번 전시장에 들어가 있는 모델은 기본 등급의 스포츠 등급에 7단 DCT 변속기만 옵션으로 들어간 차량이라
실내가 어떻게 생겼는지 확인하는 정도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아반떼N라인 센터페시아>
아날로그 방식의 일반 계기판입니다. 우측에 보면 4.2인치 LCD가 들어가있습니다.
요즘 익숙하게 보는 풀 클러스터는 아니지만 차량의 성격을 두고 봤을 때 아날로그 게이지의 방향성이나 레이아웃은 괜찮아 보입니다.
<▲아반떼N라인 기본 계기판>
스티어링 휠에 각종 버튼의 레이아웃과 조작감이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제네시스를 포함해 여러 차량들의 것을 만져봤을 때도 배열과 작동감 자체에 만족감이 높았습니다.
<▲아반떼N라인 스티어링휠>
이번 일반 CN7 모델에서 정말 궁금했던 계기판 좌측의 공간에 뜬금없이 드라이브 모드 버튼이 있습니다.
오른손잡이가 절대적으로 많은 국내 사정을 고려하면 드라이브 모드의 위치가 억지스럽지만 더뉴G70처럼 센터 콘솔에 있는 것 보다는 훨씬 다행입니다.
<▲아반떼N라인 드라이브모드>
N라인 기본모델은 6단 수동변속기이고 여기에 선택옵션으로 7단 DCT를 옵션(196만원)으로 넣으면 패들 쉬프트도 들어갑니다.
크기나 위치가 괜찮은 편이기는 하나 아래사진과 같이 패들 쉬프트 최하단을 눌러보면 제대로 입력신호가 들어가지 않는 구간이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 중간 영역에서 사용할테니 문제는 없겠지만 아래쪽 부분에 눌러도 동일한 작동감을 전달해주면 좋겠습니다.
<▲아반뗴N라인 패들쉬프트>
메뉴얼 공조기 버튼, 기본으로 들어가는 8인치 모니터 그리고 N로고가 박힌 변속기 레버가 보입니다.
그리고 콜벳 C8 차량처럼 동승석 왼쪽에 길다란 손잡이가 있는데 멋은 있어 보이나 동승자에게 불편함을 줍니다.
<▲아반떼N라인 기본등급 실내>
아반떼 N라인의 스마크키 디자인이 궁금했습니다.
과연 N로고가 들어갈지 궁금했는데 스마트키는 N이 아닌 이상 일반적인 키인 것으로 보이네요.
<▲아반뗴N라인 스마트키>
아반떼 N라인 2열 공간 실측
2열 공간입니다. 벨로스터N과는 다르게 아반떼는 2열 공간도 중요합니다.
우선 CN7부터 새로웃 플랫폼이 들어가는데 차량이 상당히 낮음에도 불구하고 2열 센터 터널의 높이가 높지 않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2열 에어벤트는 아쉽게도 옵션이고 아반떼 N라인 등급 중 상위 등급인 인스퍼레이션에서 29만원을 또 별도로 추가해야
2열 에어벤트, 2열 센터 암레스트, 2열 열선시트, 2열 시트폴딩이 가능합니다.
아반떼 성격상 이 2열 컴포트 옵션은 기본 등급부터 선택할 수 있게 해줬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아반떼N라인 2열 센터터널>
아반떼 CN7 모델에 타보면 2열이 정말 넓다는 생각이 들어서 비교를 위해 실측을 한 번 해봤습니다.
1열 등받이 각도는 일반적으로 유지한 채 1열 시트만 최대 전진, 최대 후진하여 측정해 봤으며 레이저 거리측정기 위치는 아래와 같이 유지했습니다.
<▲아반떼N라인 2열공간 - 1열시트 최대 전진>
위 사진은 최대 전진의 모습이고 아래는 최대 후퇴의 상태입니다.
사진상으로는 좁아보여도 충분히 1인이 탈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이 남습니다.
<▲아반떼N라인 2열공간 - 1열시트 최대 후진>
측정 결과는 1열 시트 최대 전진 시 2열 공간은 82.8cm, 1열 시트 최대 후진 시 2열 공간은 58.5cm입니다.
레그룸과 엉덩이 공간을 합친 공간이구요.
<▲아반떼N라인 2열공간 실측>
비교 대상이 있어야 하므로 옆에 있던 8세대 쏘나타(DN8)를 측정해봤습니다.
마찬가지로 1열 시트만 움직이고 동일한 곳 기준으로 측정했구요.
<▲8세대쏘나타 2열공간>
결과는 1열 시트 최대 전진 시 84.7cm, 1열 시트 최대 후진 시 59.7cm로 측정되었습니다.
아반떼가 각각 82.8cm, 58.5cm이니 대략 1~2cm 정도의 차이를 보이네요.
<▲8세대쏘나타 2열공간 실측>
쏘나타 N라인의 전장이 4,900mm, 휠베이스가 2,840mm이고 아반떼 N라인의 전장이 4,675mm, 휠베이스가 2,720mm인 점을 고려하면
당연히 쏘나타 측이 더 넓고 배기량도 크니 출력도 좋겠지만 아반떼의 실내 공간이 정말 매력적이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아반떼 N라인 총평
쏘나타 N라인의 2.5리터 엔진은 무려 290ps의 최대출력을 쏟아냅니다.
2단에서도 지속적인 휠스핀을 일으킬 정도 출력이 넘칩니다.
그러나 약간 과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2.5리터라는 배기량에서 오는 세금과 연비의 부담도 있구요.
다만 더 완성도 높은 디자인에 더 낮은 배기량에 후륜 멀티링크도 들어 있고
적정 등급을 선택한다면 2열 공간도 충분한 아반떼 N라인의 매력도는 올라갑니다.
그러나 자꾸 하나씩 넣다보면 쏘나타 N라인의 시작가과 겹치게 되고
그렇게 되면 오히려 쏘나타의 매력이 높아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1, 2인 탑승 환경이 중요한 분들이 실속있게 타는 차량이 아반떼 N라인이 되어야하고
2인 이상 탑승 환경이 중요하고 특히 2열이 중요한 분들은 쏘나타 N라인의 기본등급을 선태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자동차 관련 정보] > 신차량 착석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오닉5 양산 전 실차 착석 후기 1편 - 제원 및 외형 등 (2) | 2021.03.23 |
---|---|
크고 거대하고 아름다운 올뉴렉스턴 실차 착석 후기(그랜드화이트,프레스티지) (0) | 2020.12.18 |
알랔더님블님블(I like the nimble nimble) 더뉴코나 실차 착석 후기 (0) | 2020.12.15 |
벨로스터N에 차일드락이 있을까? 벨로스터N 실차 착석 후기(퍼포먼스블루,수동,버킷시트) (0) | 2020.12.11 |
꽃중년? 뉴QM6 2.0 GDe RE시그니처 실차 착석 후기 (0) | 2020.11.30 |
고민은 오직 색상뿐. 더뉴G70 실차 착석 후기(컬러 중심으로) (0) | 2020.10.22 |
187cm? 공간이 다했다. 티볼리에어 실차 착석 후기 (0) | 2020.10.13 |
이 정도는 해도 되잖아? 기아 스팅어 마이스터 실차 착석 후기(3.3T) (4) | 2020.09.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