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22만8천km 달린 제 아베오로 다녀왔으며,
아무런 댓가없이 작성된 포스팅입니다.
아, 아니구나.
1층 화장실에서 무료로 소변 1번보고 (간절했음),
손 한번 씻고 (찝찝했음),
누구나 다해주는 발렛파킹 한 번 제공받았습니다. (수동 죄송, 출차는 셀프)
제네시스 수지점은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방문 및 관람(컨텐츠 목적 사전협의 필요)할 수 있으니 꼭 경험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정신없는 마이라이드 입니다.
어제 부랴부랴 업로드 하느라 어떤 내용을 전달할까 고민을 하다가 일단 제조사 홈페이지에 공개된 내용들 중
제네시스의 가장 젊은 모델이자 드디어 가족 얼굴을 닮게된 '더뉴G70'의 색상에 대하여 포스팅 했습니다.
오늘은 오전에 일이 있어 용인에 좀 다녀왔고 동선에 제네시스 분당수지점이 가까워 '더뉴G70'을 실제로 만나보고 왔습니다.
촬영을 하러가니 많은 인플루언서분들이 열심히 촬영을 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중복되는 따분한 이야기보다는 파워트레인이 동일하다니... 색상에 집중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민은 오직 색상뿐. 더뉴G70 실차 착석 후기
최근에 나온 제네시스의 차량이다보니 막내이지만 제네시스 수지점 1층 단독 전시관을 홀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1층 전시장에 있는 차량의 색상은 로얄 블루로 젊으면서도 근사하고, 근사하면서도 젊은 색상입니다.
개인적으로 블루 계열의 차량을 좋아하기 때문에 고급스러운 블루를 찾는 분들에게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참고로 수지점에 방문하시는 시점에 따라 전시된 차량의 색상이나 옵션이 변할 수 있으니
특정 색상을 찾으시는 분들께서는 가급적 방문전 확인을 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더뉴G70 로열블루>
역시나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색상은 과감한 무광(MATT)인 맬버른 그레이입니다.
'무광'을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색상으로 보는 각도에 따라 그리고 조금 어두울 때 오히려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2줄 헤드램프가 더뉴G70에도 적용되었습니다.
다만 다른 모델들과는 달리 헤드램프의 모서리 부분이 둥글게 처리되어 있는데
기존 모델과 비교하여 오히려 인상이 부드러워진 듯한 느낌이 강해졌습니다.
<▲더뉴G70 전면>
카메라의 명암을 조절하여 인위적으로 약간 빛을 줄여봤더니 뒷모습도 아래와 같이 무거우면서도 강인한 느낌을 전달합니다.
헤드램프와 마찬가지로 리어램프도 2줄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더뉴G70 후면>
이제부터 아래사진들은 최대한 실제 눈으로 보는 느낌을 살리려고 촬영했다는 점을 고려하면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맬버른 그레이는 아래와 같이 무광이다보니 빛을 반사시키는 것이 아니라 차체에 번지게 하기 때문에
반짝 거리지 않고 아주 무거운 느낌을 전달합니다.
<▲더뉴G70 맬버른그레이>
또한 프론트 범퍼와 후드, 프론트 휀더 주변부까지 헤드램프와 같이 원만한 라인으로 처리했는데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전달하면서도 조금 더 선이 확실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더뉴G70의 페이스 리프트가 중요한 이유는 머지않아 공개될 GV70의 디자인에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입니다.
<▲더뉴G70 전측면>
제네시스 브랜드의 2줄로 구성된 램프말고도 방패를 연상시키는 거대한 라디에이터 그릴이 있습니다.
이 부분의 모서리까지 라운드로 처리하였네요.
추후 풀체인지되는 G70이 나온다면 아마 지금과는 다르게 현대차와 같이 과감한 직선 위주의 디자인이 적용되지 않을까 싶네요.
<▲더뉴G70 정면>
옆모습은 기존과 크게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제네시스 브랜드를 볼 때 한가지 알고 있으면 좋은 포인트를 알려드리겠습니다.
후륜구동 기반인 차량이기 때문에 기존 국산차와 비교했을 때 프론트 휠의 위치가 차량의 앞범퍼 끝까지 밀려있다는 점 입니다.
제네시스만 홀로두고 보면 그 감각이 크지 않지만 당장 그랜저, 쏘나타의 비율과 함께 본다면 체감되니 꼭 비교해보시기 바랍니다.
<▲더뉴G70 측면>
리어의 모습은 변하긴 변했는데 앞모습만큼은 아닙니다.
프론트는 '확실히 변했다'는 느낌이 강하지만 리어는 아래와 같이 램프가 점등되지 않으면 약간 긴가민가 할 수 있습니다.
<▲더뉴G70 후면>
이전 세대와 비교했을 때 전체적인 실루엣의 변화는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는 국내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던 벤츠 C클래스(W205)의 전기형과 후기형 차이와 비슷한데 리어램프의 전체적인 실루엣만 유지하고
내부의 램프 형상을 변경시켰습니다.
아마 리어램프의 전체적인 형상이 변해버리먼 차량 외판 중에 비싼 편에 속하는 리어(쿼터)패널이 변해야 하니 그 결정이 쉽지 않았을 것 입니다.
<▲G70 3.3T>
위의 이전 모델과 아래의 더뉴G70 모두 3.3리터 가솔린 터보 모델입니다.
이는 양쪽에 준비된 머플러로 확인할 수 있는데 머플러팁의 크기가 아주 과감하게 커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더뉴G70 대형 듀얼 머플러>
3.3 가솔린 터보 모델에는 스포츠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는데 이를 선택하면 가변배기시스템이 들어갑니다.
운행 모드와 가속 패달 개도량에 따라 달라지는 형식인데 제네시스 수지점은 시동을 켜볼 수는 없었기에 많이 아쉬웠습니다.
고성능 모델을 판매하고 있으므로 꼭 배기음을 경험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더뉴G70 후측면>
4세대 쏘렌토와 같이 테일램프를 가로지르는 것이 특징입니다.
램프 사이의 부분을 차체와는 다르지만 어울리는 색상으로 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를들어 우유니 화이트 색상 차체에 중간 부분을 비크 블랙 등으로 말이죠.
<▲더뉴G70 리어램프>
이제 실내를 보겠습니다.
대부분 새로운 디지털 클러스터 계기판과 크기가 커진 인포테인먼트 모니터가 보입니다.
기존 8인치에서 10.25인치로 변했는데 작은 변화이지만 기존과 비교를 하면 많은 차이가 납니다.
<▲더뉴G70 1열>
<▲더뉴G70 10.25인치 모니터>
디지털 계기판은 기존과 동일하게 모니터보다 큰 12.3인치입니다.
이는 옵션사항으로 낮은 등급을 선택할 경우, 8인치 일반 아날로그 계기판이 들어갑니다.
아쉬운 점은 계기판 중간의 컬러부가 유독 해상도가 낮아보인다는 점 입니다.
<▲더뉴G70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더뉴G70 중앙 해상도가 아쉽다>
변속기 레버를 보면 이 차량이 많은 것이 변한 것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다른 제네시스 차량에 들어가는 다이얼식 전자변속기가 아니라 레버식 전자변속기가 들어갑니다.
또한 프레임 리스 룸미러가 아닌 일반 차량에 들어가는 룸미러가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움을 좀 해치는 부분입니다.
<▲더뉴G70 변속기레버>
<▲더뉴G70 룸미러>
2열 공간은 지난 포스팅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시트 자체는 나무랄 것이 없으나,
어쩔 수 없이 후륜구동 베이스의 차량이고 시트포지션이 낮은데 시트가 두터워 2열 공간 자체가 약점이 될 수는 있습니다.
1열 중심 차량으로 접근하면 문제 없고 2열이 많이 중요한 차량으로 접근하시면 코드가 좀 맞지 않습니다.
<▲더뉴G70 2열>
<▲더뉴G70 트렁크>
자, 이제 본격적인 색상 구경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네시스 수지점에 더뉴G70은 총 5개 색상의 완성차가 준비되어 있고
총 14가지에 달하는 전체색상은 도어패널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선 가장 인기가 많은 유광 백색인 '우유니 화이트' 색상입니다.
차체의 빛의 반사를 유심히 보시면 뒤에서 알려드릴 무광과의 차이를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더뉴G70 우유니화이트(유광)>
아래의 색상은 같은 백색이긴 하나 무광 색상인 '베르비에 화이트'라는 색상입니다.
3코드 색상이구요.
참고로 무광 백색은 GV80만 코드가 다른 '마테호른 화이트'가 적용되어 있는데 약간 실망스러웠는데
도어 패널만이긴 하지만 조금 다른 느낌입니다.
마테호른 화이트(FT7)와 베르비에 화이트(NA3)가 페인트 구성요소까지 다른지는 마테호른이 검색되지 않아 확인이 불가하긴 하지만
그냥 체감적인 비교는 마테호른이 그저 새하얀 느낌이 강하다면 베르비에는 펄이 더 많이 있어 조금 더 반짝이는 느낌입니다.
<▲더뉴G70 베르비에화이트>
<▲더뉴G70 무광 베르비에화이트 3코트 펄>
그 다음은 그레이스풀 그레이(E5E)입니다.
이 차량은 사진으로 표현하기가 참 어려운데 제 눈에는 그레이보다는 무게감 있는 녹색의 느낌이 더 강했습니다.
블루 계열이 아닌 그린 계열이라는 점 참고하시구요.
<▲더뉴G70 그레이스풀그레이>
지난해 처음 전시장에서 만났던 블레이징 레드 색상입니다.
국내에서는 인기가 적고 잘 모르시지만 이러한 레드 색상도 도색비가 상당하고 정말 어려운 색상입니다.
도어패널이긴 하나 눈길을 확 끄는 매력이 있어 한 장 담아봤습니다.
레드 색상은 특히나 차량 전체 이미지와 잘 맞아야 하는 대표적인 색상입니다.
<▲더뉴G70 블레이징레드>
아주 짙은 블루 색상의 레피스 블루 색상입니다.
블루 계열은 총 3가지로 처음 보여드렸던 로열 블루, 레피스 블루, 테즈먼 블루가 있습니다.
로열 블루가 어두운 블루 남색이라면 레피스 블루는 야할 정도로 강렬한 블루 색상입니다.
<▲더뉴G70 강렬하지만 실제로도 이 정도>
조명 영향도 있겠지만 차량 사진을 찍는 내내 내가 과한 보정을 하는건지
아니면 정말 차량 색상이 이토록 짙은건지 몇번이나 확인할 정도로 강렬합니다.
블루 계열이 제아무리 강렬해도 레드 옆에서는 약해지는데 이 색상만큼은 예외였습니다.
<▲더뉴G70 강렬하게 짙은 레피스 블루>
마지막 블루이자 더뉴G70에서 처음 도입된 테즈먼 블루 색상입니다.
우아한 도자기를 품고 있는 듯한 색상으로 고급스러운 G70에 잘 어울릴거라 생각이 됩니다.
원색이 부담스러운데 블루 계열이 고민이신 중장년층이 타더라도 오히려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이렇게 멋진 색상의 실차가 전시되지 않았다는 것이 아쉬울 정도의 멋진 컬러였습니다.
<▲더뉴G70 옥을 품은 듯한 테즈먼블루>
개인적으로 이전부터 멋진 색상이라고 추천드리고 있는 레이싱 그레이 입니다.
이 색상은 어떻게 표현하기가 정말 어려운 색상이고 아래사진은 인공조명 하에서 실제를 다 품지 못하는 사진입니다.
<▲더뉴G70 두유 색상>
상상력으로 이 사진을 설명하자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두유'입니다.
반짝 거리는 것 같으면서도 뭔가 밀도 높아보이는 색상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이 색상은 실내와 자연광 하에서 그 느낌 차이가 많으며 가급적 자연광 하에서 보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과하지 않으면서 은근한 개성을 추구하시는 분들께 권장드리고 싶고 오래봐도 질리지 않는 색상입니다.
<▲더뉴G70 레이싱 그레이>
마지막으로 오늘의 대미를 장식할 색상인 '본드실버'입니다.
이 색상은 제네시스 모든 라인업에서 유일하게 더뉴G70에서만 선택할 수 있으며,
무광인데 부담스러운 느낌이 적은 색상입니다.
<▲더뉴G70 여러가지 색상>
무광을 고민만 하다가 실물이나 조금 과하다는 느낌 또는 질리지 않을까 고민하다가 선택을 하지 못하는 분들은
꼭 이 색상을 실제로 보시길 아주 강력하게 권장드리겠습니다.
<▲더뉴G70만의 유일한 색상>
백색 무광, 그레이 무광과 비교하여 가장 유광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별 생각 없이 길을 걷다가 어떠한 이유로 내 옆을 지나간 곳으로 고개를 획 돌리게 되는 느낌을 준다면 표현이 될까요?
실제로 제가 촬영을 하고 때마침 점심시간이 되면서 일반 관람객들이 갑자기 몰리기 시작했는데
도어 패널을 슬쩍 보던 분들 중 많은 분들이 '이 색상은 뭐지?'라며 발걸음을 멈추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매력적인 색상입니다. 컬러명이 단점일 뿐 입니다.
<▲더뉴G70 본드실버, 무겁지 않은 느낌>
최대한 사진만으로 본드실버를 표현해보고자 사진을 남겨봤습니다.
펄이 강하지 않지만 단조롭지 않고 광을 반사하지 않고 흡수하지만 어둡지 않습니다.
<▲더뉴G70 본드실버>
유광 실버의 대표 색상인 세빌 실버와의 체감 비교를 위해 아래에 사진을 준비해봤습니다.
본드 실버만 봤을 때 체감이 잘 되지 않을 때 아래사진과 비교해보면 느껴지는 차이가 실제로도 비슷합니다.
<▲더뉴G70 세빌실버>
더뉴G70을 고민하시는 분들은 차량의 파워트레인이나 수많은 각종 옵션 등도 중요하지만 더뉴G70만 가질 수 있는 본드 실버 색상을 꼭 고려해보시고
'평범함'을 조금 더 추가하지만 흔한 것은 피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레이싱 그레이'를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자동차 관련 정보] > 신차량 착석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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