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관련 정보]/신차량 착석 후기

아이오닉5 양산 전 실차 착석 후기 1편 - 제원 및 외형 등

마이라이드 2021. 3. 2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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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이라이드 입니다.

지난 금요일 저녁에 퇴근하고 예전 현대자동차 서비스센터가 있던 용산을 다녀왔습니다.

 

포니의 쐐기형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아이오닉5가 양산 전에 먼저 미디어에 공개되었고 운 좋게도 그곳을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차량 실내 공간에 대한 실제 측정 데이터는 며칠전 주말에 먼저 업로드를 했고, 이번에 다녀오면서 차분하게 특장점을 정리해봤습니다.

 

당당하게 쉐보레 타고 현대 행사가는 마이라이드

 

제가 주변인들에게 전기차, 배터리 타령을 하던게 대략 2010년도 즈음이었는데 이상하게 요즘은 전기차에 큰 관심이 없었는데 실차로 만나고 오니 많이 달랐습니다.

기존에도 현대기아에서 나오는 전기차는 있었죠.

레이, 쏘울, 아이오닉, 코나 등이 전기차가 있었지만 처음부터 전기차만을 위한 차량은 아마 아이오닉5가 처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은 아이오닉5의 제원과 외형에 대하여 먼저 알아보고 다음날 이어서 인테리어, 이렇게 3개로 카테고리를 나눠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시승행사가 아닌 양산 전 공개한 것이기 때문에 주행은 할 수 없었다는 점과 양산 모델은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은 그대로 유지되겠지만 일부는 기능과 디자인 등이 변경될 수 있다는 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 착석 차량 제공 :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제원

 

[아이오닉5 동력 성능 및 구동 방식]

 

지금까지 공개된 차량 제원을 한 번 보겠습니다.

차량 크기는 아래에서 다시 설명드리겠고, 전기차량답게 0-100km/h 성능이 눈에 띄네요.

후륜을 기본으로 하여 옵션으로 4륜구동을 선택할 수 있는데 확실히 모든 바퀴 굴림이 확실한 토크로 인해 짜릿한 가속능력을 선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주행거리를 고려했을 때는 후륜 2륜 구동이 더 유리할 것으로 예상되구요.

 

 

[아이오닉5 크기 제원]

 

크기 제원입니다.

이렇게만 봐서는 어느 정도인지 감이 잘 안오실테고, 덩그러니 차량 1대만 있을 때는 크기도 가늠하기가 어려우실 것 입니다.

저도 포스팅을 위해서 차량 크기를 정리하다가보니 분명히 작아보였는데 작은 차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이오닉5 크기 제원

 

처음 아이오닉5 크기를 눈대중으로 가늠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차량은 니로였습니다.

차량 성격도 비슷하고 가장 비슷한 크기가 아닌가 싶었는데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니로보다는 차량 길이가 무려 28cm가 길고 폭은 8.5cm가 깁니다.

 

훨씬 더 커보이는 스포티지의 경우보다도 차량이 15cm나 길고 폭도 더 넓습니다.

비교할 생각도 못했던 4세대 쏘렌토와의 차량 폭이 고작 1cm만 작을 뿐이며 휠베이스는 더 깁니다.

차량 길이는 현대의 최신 차량인 디올뉴투싼과 거의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이오닉5 차량 크기 비교

 

 

아이오닉5 외형

 

[아이오닉5 전면]

 

본격적으로 양산에 돌입한 모델이 아니다보니 행사에 전시된 차량은 단 2대 뿐이었습니다.

정확한 것은 아닌데 외부에 전시된 차량은 루시드 블루 펄(U3P) 차량이었고 내부에 전시된 차량은 아이오닉5의 메인 컬러인 그래비티 골드 매트(W3T)색상이었습니다.

참고로 아이오닉5는 총 9종이 외장 컬러가 준비되어 있고, 변동될 가능성이 낮아보입니다.

 

아이오닉5 루시드 블루 펄 전측면

 

기대되는 점은 이전 9종의 컬러 중 대부분이 그동안 봐왔던 컬러와는 다른 새로운 컬러코드가 대폭 적용되었다는 것입니다.

아마 새로운 자동차 시장의 서막을 알리는 중요한 모델이다보니 현대 측에서도 이러한 의미를 두지 않았나 싶습니다.

은근히 제조사에서는 한 번 결정해놓은 컬러코드를 쉽게 바꾸려 하지 않습니다.

 

위장막을 덮어쓴 아이오닉5를 대략 1달전 논현역 주변에서 본적이 있는데 강렬한 눈매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실물로 본 소감도 컨셉 차량을 보는 듯한 신헌한 느낌을 전해줍니다.

주변인들에게 사진을 보여주면 하나같이 '미래지향적인 느낌이 확실한게 좋다'고 공통적으로 말하구요.

 

아이오닉5 대표 컬러, 그래비티 골드 매트 (무광)

 

전기차는 배터리가 아주 중요하고 성능도 성능이지만 주행거리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회 충전 후 주행가능거리를 늘리려 제조사에서는 당연히 공기역학에 신경을 쓸테지만 동시에 너무 과도하게 공기역학적으로 차량을 디자인하는 것도 아직은 시기상조일 것 입니다.

그래서인지 소비자에게 거부감이 들만한 디자인은 가급적 피하기 위한 고민의 흔적이 보입니다.

 

기존 출시된 전기차보다 어색함이 덜하다.

 

프론트 범퍼에 라디에이터 그릴이 없는 대신 헤드램프 사이의 공간을 블랙 필름으로 처리하였습니다.

만약에 이 부분에 밝은 색이 적용되었다면 아주 어색한 디자인이 연출되었을텐데 필름으로 처리한 뒤 전방 카메라가 자리하고 있어 기존 차량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같은 익숙한 느낌을 주고자 한 것 같습니다.

또한 범퍼 그릴 주변에도 음영을 줘서 차량이 심심해보이지 않게 디자인했으며 범퍼 그릴에는 에어컨 가동이나 열을 식힐 필요가 있을 때 개폐되도록 플립 형태로 만들었습니다.

 

비상등 점등된 아이오닉5

 

에어컨을 틀어보니 범퍼 그릴이 열렸고 손을 가져가보니 바람을 흡입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닫혀있을 때 보다는 열려있을 때 디자인이 더욱 익숙하네요.

 

범퍼 그릴이 열린 아이오닉5

 

전방 카메라 부분의 하단이자 범퍼 상단의 비스듬한 경사가 있는 부분 한중간에 까만색 콧수염 같은 부분이 있는데 이곳은 차량 외부에서 충전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인디케이터 입니다.

이러한 인디케이터는 차량 후면에도 적용되어 있고 충전 포트를 열었을 때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콧수염 X, 충전 인디케이터 O

 

또한 범퍼의 상단 부위의 차량 길이 방향으로 나있는 빗살 무늬는 아래와 같이 실제로 점등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특이한 느낌을 주는 것은 좋으나 필요성에는 의문이 들고, 경미한 사고에 괜한 수리비 상승이 될 것 같으니 양산차에서는 삭제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헤드램프는 눕혀놓은 'ㄷ'자 모양 안쪽에 보이는 것으로 전시차량은 고급형인 프로젝션 렌즈 형식이었습니다. (기본에는 반사판 형식의 LED)

2개의 'ㄷ'자 모양은 주간주행등과 방향지시등 모두 점등되는 것으로 확인했으나 양산차에도 적용될지, 차량 바깥쪽만 해당될지는 미지수 입니다.

 

아이오닉5 헤드램프

 

[아이오닉5 측면]

 

개인적으로 해치백과 웨건 스타일을 좋아하는지라 차량의 전체적인 사이드 실루엣은 마음에 드는 편 입니다.

그럴리는 없지만 이 상태 그대로 내연기관을 달고 출시되어도 꽤나 인기가 있을 것 같네요.

다만 C필러가 생각보다 많이 누워있어 적재공간의 희생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스타일 자체는 클래식함을 현대적으로 잘 재해석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오닉5 측면

 

역시나 눈에 띄는 것은 도어 외부 핸들입니다.

네모난 부분을 터치하면 팝업되는 형태이고 사진에는 나오지 않지만 안쪽 손가락으로 감싸는 부분에 손가락 마디에 맞도록 디자인되어 있어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신경을 썼습니다.

인위적으로 손가락이 끼는 것도 테스트 해봤는데 날카롭게 느끼지 않도록 마감에 신경을 쓴 듯합니다.

변속기가 D에 위치하거나 달려나갈 때 자동으로 차체 안쪽으로 들어가는 형태이구요.

 

다만 '굳이?'라는 의문이 계속 남았습니다.

공기역학적인 노력으로 볼 수도 있으나 큰 영향은 없을 것 같구요.

확실히 특이하긴 하지만 직관성이 떨어지고 괜히 원가 상승시키는 요인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아이오닉5 외부 도어 핸들

 

특이한 점은 또 있습니다.

바로 디지털 사이드 미러 입니다.

까만색 부분이 카메라이고 외측에 조그마한 부분은 사이드 리피터(방향지시등)이구요.

 

아이오닉5 선택옵션인 디지털 사이드미러

 

가격표를 보면 이는 선택옵션인데 장단점이 분명히 있어보입니다.

우선 장점은 아우디 e-트론과 같이 맨인블랙 영화에 나오는 머리작은 외계인같은 느낌은 주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맹세코 자신하는데 현대 디자인팀에서 이 부분 고민 많이 했다봅니다.)

 

아우디 e-트론의 어색한 사이드미러

 

아이오닉5 디지털 사이드미러 디자인팀 : '사이드미러 거울이 없어진다면 사실 사이드미러 자체를 없애버려도 되겠지만 없애면 너무 이상하고 e-트론처럼 작게 만들어 놓으면 너무 어색하니 크기는 키워야겠는데...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에 어울리게 뭔가 우주선 같은 디자인으로 입체적으로 디자인하면서 사이드마커 기능도 넣을까?'

라는 고민 끝에 탄생한 디자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이하지만 과한 느낌의 디지털 사이드미러

 

이 상태로 점멸하면 아래와 같이 차량 옆부분에도 확실한 깜빡임을 제공해주는데 쓸데없는 고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양산차로 나올 때는 이 부분이 단순화되거나 생략될 가능성도 충분해보이구요.

 

디지털 사이드미러 점등 상태

 

가장 황당한 것은 사이드미러를 접었을 때의 모습입니다.

아래 부분은 접은 상태에서 촬영한 것으로 이것은 접은 것도 안접은 것도 아닌게 됩니다...

다행히 '선택옵션'이니 제 생각에는 병적인 얼리어답터가 아닌이상 굳이 선택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가격도 가격일테고 카메라 렌즈가 오염되면 쉽게 닦아내기도 어려울 것 같습니다.

 

폴딩이 어색한 디지털 사이드미러

 

위장막을 쓰고 있었던 아이오닉5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앞뒤 램프라기 보다는 휠의 디자인이었습니다.

무려 20인치 사이즈의 대형휠이고 훨너트 부분에 휠캡으로 마감했기 때문에 멀리서 봐도 그 존재감이 상당합니다.

스타리아의 공개된 휠디자인을 봐도 당분간 현대에서 출시되는 차량들은 이러한 디자인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20인치 휠은 고급형 등급에 들어가는 휠로, 일반 등급에서는 19인치 휠이 적용되는데 넥쏘의 사례를 봤을 때 아무래도 장거리를 고려하시는 분들에게는 주행가능 거리에 유리한 19인치도 좋은 선택일 것 같네요.

 

255/45R20 휠타이어

 

아무래도 엔진소음이 없다보니 전기차량은 소음 대책에 많이 신경쓴 모습이 자주 보입니다. 당연하겠죠?

윈드실드, 1열, 2열 유리 모두 이중 접합 유리를 사용했으며 좋은 점은 이러한 구성이 모든 등급에 기본적용되었다는 점 입니다.

 

2열도어 이중 접합 유리
1열도어 이중 접합 유리

 

그러나 아쉬운 점은 2열 창문이 끝까지 내려가지 않는다는 점 입니다.

이유가 도어 핸들 때문인지 C필러 형상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당연히 끝까지 열리겠거니 싶었는데 아래와 같이 최대로 내려도 창문유리의 일부가 남아 있습니다.

 

2열 창문, 끝까지 내려가진 않는다.

 

사진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차랑의 앞뒤 휠하우스 내부의 마감은 좋은 편 입니다.

앞바퀴 휠하우스는 플라스틱으로 마감되어 있었고 뒷바퀴 부분은 카페트와 같이 직물로 처리되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뒷쪽 하부에서 오는 소음에 더 신경쓴 모습인데 이는 양산차량이 나와야 정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QM6, 올뉴렉스턴과 같이 최근 소음에 신경 써서 좋은 평가를 받는 차량들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모습입니다.

 

앞뒤 휠하우스 커버에 신경 쓴 모습

 

특이한 점이 하나 있습니다.

보통 엔진후드(보닛)와 앞바퀴 위쪽에 있는 보통 프론트 휀더라고 하는 부분을 나눠서 판을 짜는데 아이오닉5에서는 포르쉐에서 자주 만들어내는 후드와 프론트 휄더 일체형으로 패널을 만들었습니다.

덕분에 바람 저항이 적고 소음 등에 유리할텐데 단점은 경미한 접촉사고에도 엔진후드를 전체를 교체해야할 수도 있다는 점 입니다.

상당한 수리비 발생은 결국 보험료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이는 아이오닉5의 보험료에 좋지 못한 영향이 될 것 입니다.

 

아이오닉5, 프론트휀더와 후드가 일체형이다.

 

[아이오닉5 후면]

 

'픽셀'이라는 이름이 잘 어울리는 LED 리어콤비네이션 램프가 역시나 존재감이 있습니다.

각진 형식으로 헤드램프 디자인과도 잘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특이한 점은 후드에는 현대마크가 있지만 리어에는 브랜드 마크 대신 아이오닉5 레터링을 넣었다는 점 입니다.

범퍼 하단 양측에는 얇은 가로줄을 넣었는데 이 부분이 반사판 역할을 하는 것 같은데 조금 정신 없어보입니다.

 

아이오닉5 후면

 

차량을 좌우로 가로지르는 한 줄의 얇은 라인도 눈에 띄는데 이 부분은 생략해도 괜찮아보입니다.

이 부분과 프론트 범퍼 상단의 조명은 생략하고 가격을 좀 더 낮춰도 좋을 것 같네요.

 

독특한 아이오닉5 리어 램프

 

브레이크를 밟아보니 아래와 같이 정지등과 보조제동등이 점등됩니다.

직사각형 비어있던 곳이 채워지면서 제동 중임을 알려주고 있으며 리어스포일러 쪽에서도 길게 이어지는 보조제동등이 존재감이 확실하네요.

존재감 확실한 보조제동등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아이오닉5 제동등 점등 상태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리어 콤비 램프의 픽셀이 여러개이니 '혹시 뒤차량에 보내는 메시지를 쓸 수 있을까?'라는 의문점이 생겼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싶어 확인해보니 아래와 같이 구분된 곳 말고는 점등되지 않는 것으로 보여 뒷차량에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어려워 보입니다. (아니 도대체 왜 보내야하는데???)

 

아이오닉5 리어 램프 설명

 

충전 포트는 기존 현대차 주유구와는 다르게 차량 우측(동승석 방향)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곳을 통해서 충전도 가능하고 V2L(Vehicle to Load) 기능이 가능합니다.

 

아이오닉5 충전구

 

말이 거창한데 쉽게 말해 '바퀴달린 보조 배터리'와 같은 전기차는 외부에서 전용 커넥터를 통해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전기코드를 꽂아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커넥터를 연결한 후 소비전력이 꽤나 많은 헤어드라이기를 사용하는 모습인데 아주 잘 작동합니다.

캠핑 마니아분들에게는 아주 희소식이겠네요.

다음 편 실내 부분에서 설명하겠지만 이 220V 코드는 차량 내부(2열시트 아래)에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이오닉5 외부 V2L

 

약간 돌출되어 있는 부분을 꾹 누르면 아래와 같이 활짝 열리는데 무려 자동 전동식으로 열립니다.

힌지 하단 부분에 보면 네모가 4, 3, 2, 1개 보이는데 이 부분이 차량 충전 상태를 보여주는 인디케이터이구요.

닫을 때는 그 아래에 있는 'CLOSE' 버튼을 누르면 마찬가지로 자동 전동식으로 닫힙니다.

굳이...전동식을?

 

터치식 도어 핸들을 먼저 경험한 뒤라 충전구 부분도 터치하면 열리겠거니 했지만 그렇지는 않고 약간 꾹 눌러줘야 했습니다.

그 이유는 아래에 보이는 CLOSE 버튼 위에 돌출된 부분이 버튼을 누르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아이오닉5 충전구 인디케이터

 

오늘 출근길에 보니 벤츠 디젤 주유구 커버를 활짝 열고 펄럭이며 다니던 분이 계셨습니다.

아이오닉5를 타시는 분들은 그럴 일 없겠지만 아래와 같이 충전 커버 열고 다니시면 양력이 증가하여 고속도로에서 차량이 하늘을 날 수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충전 커버를 연 모습

 

차량 앞부분에 있던 콧수염 인디케이터가 차량 뒤편에도 있습니다.

갑자기 히틀러가 생각이 나는건 왜일까요.

 

리어 범퍼 충전 인디케이터

 

방향 지시등을 켠 채로 차량 후측면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저 멀리 사이드미러 가장자리에 수줍게 방향지시등이 보이네요.

 

아이오닉5 후측면

 

한참을 구경한 뒤 행사장을 떠나기전 마지막으로 차량을 둘러보는데 왠지 어색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아래의 사진을 보고 '뭔가가 없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시나요?

 

어색한 기분의 원인은 '리어 와이퍼'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세단과 달리 해치백들은 공기흐름 때문에 차량 뒤쪽이 쉽게 오염되기에 리어 와이퍼가 있기 마련인데 아이오닉5에는 없습니다.

최근 출시되는 현대기아 SUV에는 스포일러 하단에 리어 와이퍼를 감추는 경우가 많은데 숨겨진 것이 아니라 아예 없습니다.

 

리어 와이퍼가 생략된 아이오닉5 리어 해치

 

대신 리어 스포일러를 자세히 보면 아래와 같이 차량 위쪽으로 흐르는 바람을 차량 뒤쪽 유리까지 밀어넣을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현대측에 문의한 결과, 이 부분은 변경될 가능성이 낮다는 답을 받았습니다.

해치백 마니아로서 이부분이 참 신기하기도 하면서도 리어 스포일러 가운데 이음새 부분 때문에 한줄로 길게 오염되는건 아닌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뚫려있는 아이오닉5 리어 스포일러


차량 외형에 대한 설명은 이 정도로 마무리 하구요.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다음날 이어서 2편인 실내 부분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기증 생기더라도 하루만 기다려 주세요~

 

참고)

2021.03.21 - [[차량별 트렁크 실측]/현대 트렁크] - 아이오닉5 적재함 및 2열공간 실측 데이터(트렁크 너비,깊이,높이,레그룸)

 

아이오닉5 적재함 및 2열공간 실측 데이터(트렁크 너비,깊이,높이,레그룸)

현대자동차의 전기자동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번째인 아이오닉5의 트렁크 공간과 2열 공간입니다. 내연기관을 버리니 공간이라는 장점을 얻을 수 있었는데요. 실제로는 작은 차이지만 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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