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만 하면 뉴스가 나오고 도무지 해결이 안되는 사회악적인 요소가 있습니다. 바로,
불법 유사석유를 판매하는 불법주유소
입니다.
언론에서도 주기적으로 불법주유소가 기승이라면서 지적을 합니다.
하지만 제가 기억이 나던 어린시절(대략 20몇년전)부터 지금까지도 반복되고 있습니다.
아마 처벌수위가 낮아 '벌금낼 그 이상으로 본전을 뽑을 수 있으니 못먹어도 Go!' 하는게 이유일까요?
'나라에서 뭔가 해주겠지, 알아서 해주겠지'하면서 팔짱끼고 방관하다보면
알게모르게 내 차는 서서히 병들어가고 환경은 더더욱 오염될 것이며 불법행위자들은 부당이익을 주머니에 넣으며 웃고 있을겁니다.
따라서 소비자는 적어도 '내 집 주변의 불법주유소를 걸러내고 다시는 방문하지 않기'를 해야하고, 나아가 '내 주변인에게도 알리기'를 해야합니다.
참고로 휘발류(가솔린)는 가짜석유를 만들어내기가 좀 어렵습니다.
또한 만들어낸다해도 운전자들이 바로 알아차릴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불법단속될까봐 양아치같은 불법주유소에서 잘 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가장 흔한 불법행위가 디젤(경유)에서 발생합니다.
보통 일반 경유에 저렴한 등유 등을 섞어 정상적인 경유와 동일한 가격을 받는 양아치짓을 하는데
연비저하, 출력저하, 매연증가 등이 발생하나 일반적인 운전자가 체감하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가솔린 차량의 엔진보다 디젤 차량의 엔진이 유류품질에 훨씬 더 민감하고 쉽게 고장날 수 있고 훨씬 수리비가 비쌉니다.
바로 '가장 확실한 정보로 양아치 불법주유소 걸러내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한국석유공사에서 운영하는 오피넷을 통해 불법주유소를 신고할 수도 있고 정보를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 바로가기 : https://www.opinet.co.kr
컴퓨터로 확인하는 방법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추천드리는 방법은 바로 오피넷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출장을 가서 어디에 어떤 주유소를 가야하는지 고민인분들도 사용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앱마켓에서 오피넷 또는 한국석유공사를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앱을 실행시켜보면 메인화면이 아래와 같이 나옵니다.
좌측 상단의 三자 모양을 눌러서 메뉴를 확인합니다.(노란색으로 표시)
이 중 아래와 같이 '불법행위 주유소'를 선택합니다.(빨간색으로 표시)
그러면 아래와 같이 화면이 뜰 것이고 자신이 확인하고 싶은 지역을 선택합니다.
위반행위는 '그 어떠한 행위라도 결국 엿같은 것'이기 때문에 '전체'를 선택합니다.
주유소명은 공란으로 둡니다.
저는 예시로 경기도를 설정해서 검색해보겠습니다.
검색결과 아주 상세하게 빌어먹을 불법주유소 목록이 좌르륵 뜹니다.(맘같아선 실명과 주소를 공개하고 싶지만 참겠습니다.)
* 실제로는 주유소명, 상세주소가 뜨지만 아래는 보이지 않게 편집한 것입니다.
참 많습니다.
전국적으로 시중 모든 주유소 브랜드(SK, 현대, 에스오일, GS, 알뜰)의 불법사례가 있고, PB라고 되어 있는 것은 Private Brand(개인주유소)를 뜻합니다.
좀 더 상세하게 확인해보겠습니다.
김포에는 1군데 업체가 있었고, 위반행위는 '자동차용 경유에 등유 등을 섞어서 보관 및 판매'한다는 것이네요.
아마 50%로 되어 있는 것은 자동차용 경유와 등유를 1:1 비율로 섞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네요.
과징금은 1억을 부과했다고 나와 있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주의사항은 불법행위 주유소의 공표기간에 제한이 있다는 것입니다.
아래와 같이 2018-10-11 ~ 2019-04-10, 즉 6개월만 공표되고나면 불법행위에 대한 정보가 사라집니다.
불법주유소 曰 : '아이구 다시는 안해야지!'
불법주유소 曰 : '숨죽였다가 잠잠해지면 다시 하지 뭐'
어떤 말이 더 설득력이 있다고 보시는지요?
오늘 포스팅을 쓰는내내 짜증이나서 과격한 표현들을 다소 사용했습니다.
보시는 분들 중 불편하신분들께 사과드리겠습니다.
부디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으셔서 부당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미세먼지의 또 다른 원인이 불법행위주유소일 수 있습니다. 꼼꼼하게 적발하고 엄중하게 처벌해야 합니다. 공표기간은 좀 늘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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