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관련 정보]/자동차 정비 DIY

차량 창문 여닫을 때 끽끽 거린다면? 3천원으로 10초안에 해결하기(실리콘 스프레이)

마이라이드 2020. 9. 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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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끽끽 거리는 차를 타고 있는 마이라이드 입니다.

아베오 차량의 고질병 중 하나가 바로 창문 주변의 고무 몰딩 문제입니다.


사실 차량이 노후화 되다보면 당연히 발생할 수 있기는 하지만

유독 아베오 차량에 좀 심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무튼 창문을 여닫을 때 언젠가부터 '끼이익' 거리기 시작하는데

요즘같이 날씨가 좋을 때 에어컨 보다는 창문 열고 다니는 경우가 많잖아요?

주변에 차들이나 보행자가 있으면 다들 쳐다볼 정도로 그 소음이 심했습니다.


차량 창문 여닫을 때 끽끽 거린다면?


실은 저번에 'NF쏘나타 방지턱 넘을 때 찌그덕 소음' 포스팅으로 먼저 알려드린 바가 있는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실리콘 루브리컨츠'입니다.

말이 어려운데 결국 뿌리는 실리콘, 스프레이 실리콘이라 보시면 됩니다.


2020/05/29 - [[자동차 관련 정보]/자동차 정비 DIY] - NF쏘나타 방지턱 넘을 때 찌그덕 거릴 때 6천원으로 해결하는 방법(실리콘 루브리컨츠)


고무 재질에 사용하기 좋은 실리콘 스프레이

<▲고무 재질에 사용하기 좋은 실리콘 스프레이>


1통에 3천원 남짓인데 한 번 사놓으면 소음이 나는 곳 어디라도 사용하기 좋기 때문에

직접 손으로 문제해결하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하나 장만하시길 권해드리겠습니다.


우선 간단하게 많이들 알고 있는 'WD40'과 차이점을 좀 알려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둘 다 윤활작용을 하기는 하지만 그 원리가 조금 다릅니다.


'WD40'은 방청, 윤활 성질이 강하기 때문에 찌든 기름때를 제거하는데는 도움이 되지만

실제로 윤활성능은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닙니다.


간혹 차량 문을 여닫을 때 뻑뻑하거나 소리가 난다고 이 곳에 WD40을 뿌려본 분들이 계실텐데

얼마가지 않아 다시 소음이 발생했던 기억이 나실 겁니다. (도어 체커에는 구리스를 발라야죠)


도어 체커에는 WD40도, 실리콘도 아닌 구리스를 발라야 한다.

<▲도어 체커에는 WD40도, 실리콘도 아닌 구리스를 발라야 한다.>


또한 이 WD40은 유분을 날려버리면서 세척하는 원리이기 때문에 고무 재질에 사용하게 되면

그 고무의 유분이 빠르게 증발하여 탄성을 더욱 빨리 잃게 됩니다.


그에 반해 실리콘 스프레이는 고무 등에 침투하여 유분을 지속시켜주는 원리입니다.

쉽게 비교하자면 WD40은 세척하는 성질, 스프레이 실리콘은 노후화된 곳에 기름칠을 해주는 원리입니다.

'뭐가 더 좋다'가 아니라 '둘 간 성격이 다르다'는걸 강조하고 싶네요.


다른 창문은 괜찮은데 유독 운전석 창문이 소음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혼자 타고다니는 경우가 많고 사용빈도가 가장 많은 것이 원인인 듯 같구요.


처음에는 이 소음이 창문 유리 자체의 기름 또는 오염으로 발생한 것인가 하여

에탄올로 아주 깨끗하게 닦아봤지만 별 소용이 없었습니다.


유리가 도어틀 안에 감싸진 형태인 곳에 왔다갔다하는 원리인데 이곳을 관심있게 살펴보니

풍절음과 유수 유입을 방지하기 위하여 고무 또는 스웨이드 재질의 몰딩으로 되어 있는데

차량이 오래되다보니 이 고무 재질의 몰딩의 경화로 인한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스프레이 실리콘을 뿌려줄 위치

<▲스프레이 실리콘을 뿌려줄 위치>


그래서 오늘 퇴근하고 아주 잠깐 시간을 내어 작업을 해봤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창문을 아래로 열고 유리가 다닐 길목에 실리콘 스프레이를 조금 뿌려주는 것 입니다.


아래 영상에서 보여드리텐데 절대 한 번에 많이 뿌릴 필요도 없고

한 번에 많이 뿌리는 것 보다 여러번 나눠서 자주 뿌려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실리콘 스프레이 구입 시 빨대가 함께 오기 때문에 이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창문틀 특히 고무 재질이 있는 몰딩 주변에 한바퀴 가볍게 뿌려줍니다.

아무리 조심히 뿌린다 하더라도 차량에 조금씩 튈 수는 있기 때문에 물티슈로 닦아주면 좋구요.


도어 트림에 조금 튈 수 있으니 작업 후 한 번 닦아줍시다.

<▲도어 트림에 조금 튈 수 있으니 작업 후 한 번 닦아줍시다.>


작업결과와 효과는 '즉시' 나타나고 방금 전까지 끼이익 불쌍한 소리를 내던 창문은

실리콘 스프레이 한 번에 그 소리를 감췄습니다.

정말 10초안에 해결할 수 있으니 저와 같은 고민이 있으신 분들은 한 번 자신있게 도전해보세요.


전체 작업 전과 후기는 아래의 영상을 참고해주세요. (1분 12초 영상)


<▲슬픈 끼긱 소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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