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소 모바일 게임 컨트롤러 리뷰 + 오늘은 치킨각이닭!

안녕하세요, 자동차를 좋아하면서 소소하게 게임도 즐길 줄 아는 마이라이드 입니다.

지난 주말 오랜만에 친구들과 보여 저녁을 먹은 후 시간이 남아 쇼핑을 좀 하게 되었는데요.

비록 현 시국에 다이소는 가지 않지만 심심할 때 방문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건 사실입니다.

국산 다이소가 생기면 참 좋을 것 같은데 말이죠.

대안으로 뜨문뜨문 보이는 미니소는 보일 때 마다 살 것은 없어도 구경하는 편 입니다.

참고로 미니소는 대륙의 다이소라 보시면 되고 다이소 느낌이 나지만 실제로는 중국브랜드 입니다.

가끔 방문할 때마다 이래저래 구경만 하고 잘 사지는 않는데

예전부터 멍하니 구경만 하다가 '이런 곳에 돈 쓸 수 없다'는 생각에 미루고 미뤘던

모바일 게임 컨트롤러를 8월에 제 생일이 있어 아내가 시원하게 하나 구입해줬습니다.

미니소 모바일 게임 컨트롤러 리뷰

일단 박스 외형만 보더라도 모바일 배틀그라운드 유저들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왠지 SKS 저격소총에 6배율을 단 것 같은 모습이네요. (이 정도면 중독인가)

이 컨트롤러는 재고가 있다가 없다가 하던데 출시된지는 한참 된 것 입니다.

참고로 미니소는 잘 팔리지 않는 물건들은 다음에 가면 할인도 하곤하니

미니소 구경 가시는 분들은 바로 구입하지 말고 조금 버티기 전략도 필요해보입니다.

<▲미니소 모바일 게임 컨트롤러 드디어 샀다.>

제품명에는 컨트롤러라고 되어 있어도 실제로는 컨트롤러 개념이 아니라 단순 거치대 개념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뒤편에 보면 '게임용 폰 거치대'라고 되어 있네요.

원산지는 중국이며 가격은 14,900원 입니다.

아무런 기능 없이 단순히 거치만 가능한 거치대는 1만원 미만으로 구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찌보면 비싸보일 수도 있고 그래도 몇몇 기능을 고려하면 적당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가격입니다.

<▲미니소 모바일 게임 컨트롤러 가격은 14,900원>

내용물은 아래와 같이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제가 구입할 때 시제품 1개를 제외하고 재고가 딱 2개 있었는데

매장 방문객들이 이리저리 자꾸 열어봐서인지 포장상태가 나머지 1개는 영 좋지 못했습니다.

어차피 구입할거라 계산할 때 점원분 앞에서 개봉하면서 미리 점검을 한 번 했습니다.

어중간한 가격의 제품이고 다시 방문하기 어렵기 때문에 혹시나 부서지거나 한 것이 없는지 확인하시면 좋겠네요.

<▲미니소 모바일 게임 컨트롤러 포장 상태>

구성품을 다 꺼내보면

1. 거치대 본채

2. 확대경

3. 고무 패킹

4. 안경닦이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아래사진 화살표로 표시된 곳의 뽁뽁이를 화면에 붙이면

컨트롤러 검지손가락으로 트리거 버튼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트리거 버튼 조작감은 막 고급스러울 정도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부족한 정도도 아니고 적당한 수준입니다.

<▲미니소 모바일 게임 컨트롤러 거치대 구성품>

제가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 기종은 '삼성 갤럭시노트8'입니다.

그리고 케이스는 아주아주 튼튼한 UAG 폰케이스구요.

2020/02/14 - [[기타]] - 튼튼한 폰케이스, UAG 플라즈마 개봉기, 리뷰(노트8, 아이폰8 uag)

UAG폰케이스가 상당히 두터운 편이고 노트8도 한 체급하지만

다행히 폰 케이스를 끼운 채로도 거치대에 무리없이 잘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나 이 상태로 게임을 하시는 분들은 초고수이거나 초보일겁니다.

뭐가 빠진 것 같나요?

바로 싸플(사운드 플레이...)을 위한 유선 이어폰이 들어가야 합니다.

거기에 충전까지 함께 가능하다면 오래오래 게임을 즐길 수 있겠죠?

<▲즐거운 모배그라이프를 위한 아내의 선물>

우선 위 상태에서 거치대 손잡이 우측 홈을 보면 아래와 같이 충전단자와 이어폰 소켓이 있습니다.

케이스 때문에 약간 크키가 맞지 않네요.

참고로 동봉된 고무 패킹은 이 곳을 막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굳이 고무 패킹을 마련하지 말고 손잡이 부분을 더 도톰하게 만들어서 케이스를 낀 상태로도 

충전과 유선 이어폰 사용이 편리하게 해뒀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네요.

<▲UAG폰케이스를 벗기지 않으니 소켓 위치가 맞지 않는다.>

이번에는 두터운 케이스를 벗긴 후 체결해봤습니다.

다행히 충전 단자와 이어폰 소켓이 잘 보이네요.

다만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아래상황은 충전소켓 방향 오른쪽)

<▲폰케이스를 벗기고 충전소켓 방향이 오른쪽이 되면 이어폰 소켓과 충전소켓이 잘 보인다.>

바로 아래와 같이 충전 소켓 방향을 왼쪽으로 설치를 하게 되면 이어폰 단자가 가려집니다.

저는 침대에 충전선이 왼쪽에 있기 때문에 방향이 반대가 되면 좋겠는데

충전 소켓 방향을 오른쪽으로 해야만 충전과 이어폰 사용 모두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다향히 아슬아슬하게 스마트폰 사이드에 있는 각종 버튼을 잘 피해간다는 점은 좋습니다.

<▲충전소켓 방향이 왼쪽이 되면 이어폰 소켓이 보이지 않는다.>

아래는 우선 즉시 게임을 할 수 있게 세팅을 마친 상태입니다.

우선 첫판에 치킨을 먹을 수 있었는데 장단점이 있습니다.

장점은 폰을 쥐는 면적이 넓어졌으니 손목이 아프지 않습니다.

제게는 구입을 하게된 가장 큰 요인이었는데 이 부분은 만족스럽습니다.

단점은 파지하는 모습이 양쪽으로 넓어지니 자연스럽게 화면 중간에 있는 버튼이 조금 멀게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버튼 배열을 조정할 수 있으니 해결할 수는 있지만 약간 어색해지는 점은 적응이 필요해보입니다.

<▲모바일 배틀그라운드 준비완료>

그리고 치명적인 단점은 이어폰 소켓 모양에 따라 아래와 같이 약간 거슬릴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이어폰 소켓이 'ㄱ'자 형태로 꺾여 있는 것도 있으니 해결은 되는데 일자형 소켓인 경우

유선 이어폰 내구성에 다소 불리하게 작용할 것 같습니다.

<▲미니소 모바일 게임 컨트롤러 거치대 : 사용간 이어폰선이 약간 거슬린다.>

그리고 도대체 아래와 같은 것의 용도가 궁금하실텐데 이는 돋보기 역할을 하는 플라스틱 렌즈입니다.

다행히 탈부착이 가능한데 각도 조절이 어렵기 때문에 실제로 사용하시는 분들은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미니소 모바일 게임 컨트롤러 거치대 확대경>

아래사진 2장은 같은 높이에서 확대경 탈착 여부를 비교한 것인데 확실히 화면이 크게 보이기는 합니다.

다만 화면이 커보이는 것처럼 내 엄지 손가락도 엄청 크게 보이기 때문에 깜짝 놀랄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저는 약간 어지러움증이 느껴져서 사용을 하지 않을 것 같군요.

<▲미니소 모바일 게임 컨트롤러 거치대 확대경 적용전 모습>

<▲미니소 모바일 게임 컨트롤러 거치대 확대경 적용후 모습>

이상 생일선물로 받은 미니소 모바일 게임 거치대 리뷰를 해봤습니다.

요즘 방송이나 광고에서 남편이 배틀그라운드 하는 모습이 많이 나오던데

시원하게 구입해준 아내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며, 적당히 게임을 하겠노라 다짐해봅니다.

야호! 오늘은 치킨각이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