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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가신다면 동해막국수로 첫 끼니 먹어보세요.

마이라이드 2020. 8. 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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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라이드는 그 어떠한 댓가성 없이 모든 포스팅을 직접 작성합니다. 특히 식당 정보의 경우, 안좋은 소식이 있거나 변심했다고 느끼시면  비밀댓글로 남겨주십시오.(로그인불필요) 자체 평가 후 글 삭제합니다.


안녕하세요, 휴가지에서 마이라이드 인사드립니다.

최근 이상 이변으로 회사 업무가 너무 바빠 스스로 만족할만한

자동차관련 컨텐츠를 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음을 추스리고 지쳐있는 몸과 마음을 쉬로 왔건만

회사 업무 관련 전화들이 너무 많이 와서 정말이지 법인폰을

깊은 동해바다로 던져버리고 싶으나 한 번 더 참으면서 며칠간 음식점 관련

컨텐츠를 올려드릴까 합니다.


이번 기록적인 장마와 폭우로 인하여 그나마 피해가 적은 강원도로

휴가를 즐기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많이 가실 듯 한데요.

대부분의 인원들이 수도권에서 넘어올 것이기 때문에

서울양양고속도로를 많이 이용하실 겁니다.


저도 어제 동해로 오면서 서울양양고속도로를 달려왔는데

고속도로 휴게소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어

코로나 걱정에 계속 휴게소를 건너 뛰다보니 양양까지 한 번에 와버렸네요.


저는 동해에 아직 팔리지 않은 자택이 있어 양양에서부터

1시간 정도를 더 내려가야 하는데 배가 너무고파 아내와 고민을 하다가

보통 강원도 여행 마지막을 장식하는 식당을 휴가 첫 끼니로 해결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서울양양고속도로가 동쪽 끝에서 끝나는 지점이 양양분기점(JC)이고

오늘 추천해드릴 식당인 '동해막국수'는 이 곳에서 강릉방향으로

자동차 기준으로 약 30분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개취) 강원도 물막국수 중 최고봉은 역시 동해막국수


저는 몇년전 강원도 강릉과 동해에서 약 2년 정도 살면서 업무를 했었고

그 때 사수였던 분들의 소개로 알게 된 곳이 바로 동해막국수 입니다.


강원도 휴가가 아직 막막하고 여전히 인터넷을 통해 음식점을 찾는 분들이 대부분이실텐데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막국수는 '절대적인 기준'이 결코 없다는 것 입니다.


가게마다 조금씩 본인들의 개성이 다르고 맛도 서비스도 다 다르기 때문에

지난번에 어디를 갔었다면 다음에는 또다른 곳에서 드셔보시면서

진짜 내 입맛에 가장 맞는 곳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유명하다는 곳 웬만한 곳을 다 다녀봤는데 제 입맛에는 물막국수 만큼은

이 곳 동해막국수가 가장 잘 맞았습니다. (비빔은 속초인가 어디에 한 곳이 있는데 가게이름을 몰라요.)


또한 이 곳을 권해드리기 좋은 여러가지 이유 중 하나는 위치입니다.

양양과 강릉 사이에 있고 가깝기는 양양 속초 방향에 더 가깝습니다.


그리고 7번 국도에 바로 인접하고 있으므로 강원도 여행을 고려할 때

웬만하면 한 번 씩은 이 앞을 지날 것이기 때문에 동선 중 고려하기에 알맞습니다.

다만 티맵에서 검색했을 때 '동해막국수 분점'이 먼저 검색되는데

이 곳은 '본점'이라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으니 가급적 주소 검색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동해막국수 넓은 주차장이 장점이다.

<▲동해막국수 넓은 주차장이 장점이다.>


제가 처음 이 곳을 방문했을 때는 샌드위치 판넬로 지은 가건물 같은 곳이었는데

몇년전 새롭게 리모델링을 하면서 아주 모던하고 깔끔하게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강원도를 여행하시는 많은 분들 중 아직 운전이 서툴어서

주차할 때 고생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 곳 주차장은 위 사진의 3배 남짓한 공간이 있어

아무리 사람이 많아도 주차하나만큼은 큰 불편함이 없으실 겁니다.


다만 이 곳은 브레이크 타임이 있기 때문에 그 시간대롤 반드시 생각하고 가야합니다.

브레이크 타임 : 오후 3시 30분 ~ 오후 5시


메뉴를 보면 물막국수, 비빔막국수가 8,000원,

회냉면에 올라가는 속과 함께 나오는 수육이 25,000원입니다.

수육이 약간 비싼 감이 있기는 하지만 맛을 고려했을 때 상쇄할만 합니다.


브레이크 타임이 있으니 꼭 알고가자.

<▲브레이크 타임이 있으니 꼭 알고가자.>


아내와 저는 물막국수 하나와 수육 하나를 시켰습니다.

아내가 많이 못먹는 편인데 둘이서 수육 하나와 물막국수를 겨우 다 먹을 정도의 양입니다.

수육은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비싼 감이 있지만 수육도 맛있다.

<▲비싼 감이 있지만 수육도 맛있다.>


그리고 아래 반찬 사진 중 가장 오른쪽에 있는 배추절임이 정말 맛있습니다.

막국수의 양념맛에 혀가 둔 해 질 때 즈음 하나 먹으면 싸악 내려가는 느낌이 좋습니다.


제공되는 기본 반찬 중 배추절임이 이곳의 특징

<▲제공되는 기본 반찬 중 배추절임이 이곳의 특징>


이제 메인 메뉴인 물막국수가 나왔습니다.

아래와 같이 큰 대접에 꽉 찰만큼 충분한 양이 나옵니다.

(오이 들어가니까 알러지 있는 분들은 주문전 미리 요청하세요.)


여름에 땀을 정말 많이 흘리는 체질이고 매운 음식을 아주 좋아하고

고향이 대구인지라 강함 양념맛을 좋아하는 식성을 가지고 있지만

이 곳에서 물막국수를 늘 선택하는 이유는 역설적이게도 심심하지만 부족하지 않은 국물 때문입니다.


동해막국수는 '비빔'보다 '물'이다.

<▲동해막국수는 '비빔'보다 '물'이다.>


메밀면의 질기지 않는 식감도 좋고 무엇보다도 국물이 과하지도 약하지도 않고

계속 들이키게 되는 비율이 아주 좋습니다.


원래 강원도 막국수를 먹을 때는 기본적으로 식탁에 식초와 겨자, 설탕등을 준비해주고

입맛에 맞게 넣어서 먹도록 하게 되는데 이 곳에서 만큼은 아무런 것도 넣지 않고

연속적으로 국물을 들이키게 됩니다.


동해막국수 물막국수, 시원하고 푸짐한 맛

<▲동해막국수 물막국수, 시원하고 푸짐한 맛>


2인 이상 가시는데 처음 가시는 분들이라면 그래도 비빔 하나 물 하나 시켜서

맛을 보고 결정하면 되는데 둘 다 목이 마르고 인생 단 한 번만 먹게 된다면

저는 망설임 없이 물막국수를 권해드립니다.


참고로 비빔막국수를 시키면 시원한 육수룰 따로 주기 때문에

육수의 양으로 맵기를 조절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강원도 여행을 가면 제가 삼교리동치미막국수와 함께 주변분들께 권해드리는 동해막국수,

초심 변치 마시고 좋은 음식 좋은 가격으로 오랫동안 유지되면 좋겠습니다.


[동해막국수 정보]


상호명 : 동해막국수

대표음식 : 물막국수(\8,000), 비빔막국수(\8,000), 수육(\25,000)

주소 :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동해대로 54

영업시간 : 평일 09:00 ~ 20:00 (하절기 21:00), 매주 화요일 휴일

휴식시간 : 15:30 ~ 17:00

주차 : 가능. 충분히 가능. 초보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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