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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동해시 매콤한 꼼장어에 소주 한 잔 생각난다면? 동해꼼장어숯불구이

마이라이드 2020. 8. 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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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휴가 2일차 마이라이드 입니다.

어제는 강원도하면 떠오르는 음식인 막국수에 대한 정보를 알려드렸는데요.


오늘은 강원도 동해시에 아마 로컬분들에게 도움될만한 정보를 드릴까 합니다.

제가 동해시에 거주할 때 아주 좋아했던 가게인데 오랜만에 다녀온 후 포스팅 남겨봅니다.


* 마이라이드는 그 어떠한 댓가성 없이 자체적으로 모든 포스팅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 자체적으로 계속 식당을 평가하면서 변심한 식당은 포스팅을 삭제하니 안심하고 보시기 바랍니다.


강원도 동해시 꼼장어집, 동해꼼장어숯불구이


  • 상호명 : 동해꼼장어숯불구이
  • 대표메뉴 : 양념꽁장어(\13,000), 무뼈닭발(\11,000), 갈비살(\13,000), 막창(\10,000)
  • 전화번호 : 033-521-0998
  • 주소 : 강원도 동해시 효자남길 26-1 (동회동 66-4)
  • 주차 : 가능. 아주 넓음.


동해시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소규모 식당들이 모여 있는 동보상가를 아실겁니다.

주변에 유명한 곳으로는 동해월마트, 북삼동주민센터 정도가 있겠습니다.


동보상가로 들어서면 왼쪽에 있는 끝에서 2번째에 가게가 있습니다.

수도권에 있다가 강원도로 왔을 때 가장 아쉬웠던 점이 가게들이 모두 일찍 문을 닫는다는 것이었는데

이 곳은 동보상가의 여러 가게들 중에서도 꽤나 늦게까지 영업을 한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동보상가 왼쪽 끝 2번째에 위치하고 있다.

<▲동보상가 왼쪽 끝 2번째에 위치하고 있다.>


이 곳에 좋은 점은 주차장이 넓다는 점 입니다.

일단 주차라인이 그어져 있는 곳은 아래와 같이 차량이 많아 보이는데

제가 사진 찍는 반대 방향에 보면 비포장이긴 하지만 엄청나게 넓은 공터가 있으므로

주차를 못할까봐 걱정하실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동해꼼장어숯불구이가 있는 동보상가 주차장, 넓은 것이 장점이다.

<▲동해꼼장어숯불구이가 있는 동보상가 주차장, 넓은 것이 장점이다.>


메뉴는 아래사진과 같습니다.

저는 여기에 가면 항상 양념꼼장어를 먼저 먹고 배가 덜 찬다 싶으면 갈비살로 마무리를 합니다.

꼼자어 맛을 매운맛, 보통, 덜매운맛인데 매콤한 걸 좋아하신다면 보통맛을 하고 찍어먹는 양념으로 매운 맛을 더하면 됩니다.

같이 가는 사람들이 무슨 매운맛을 파괴하러 오신분들 아니면 매운맛 시키면 함께 가신 분들께 민폐니 말이죠.


동해꼼장어숯불구이 메뉴판

<▲동해꼼장어숯불구이 메뉴판>


식당 내부는 아래와 같이 조촐합니다.

제가 방문할 때마다 적정 손님만 있어서 기다리거나 너무 덥거나

연기가 많이 나거나 이런 환경적인 불편함은 전혀 없었습니다.


전형적인 숯불구이 가게 내부의 모습

<▲전형적인 숯불구이 가게 내부의 모습>


아래와 같이 기본 반찬이 깔리는데 하나하나 맛이 좋습니다.

간이 모두 강한 편인데 어차피 술 먹으러 왔으니 저는 만족합니다.

강원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검은색이 짙은 된장도 은근히 맛있구요.


입맛 돋구는 기본 반찬들

<▲입맛 돋구는 기본 반찬들>


크... 군침도는 꼼장어가 나왔습니다.

숯불에 잘 구워서 이제 한 잔 할 일만 남았네요.


촉촉해보이는 것이 없어질 정도로만 초벌을 하자.

<▲촉촉해보이는 것이 없어질 정도로만 초벌을 하자.>


참고로 한 번에 너무 많이 굽지 마시고 초벌한다는 생각으로 한 번 굽고 자른 뒤

불판의 가장자리로 빼놓고 먹기 전에 잠시 불이 강한 곳으로 가져와 한 번 더 구워 먹으면 됩니다.

참고로 초벌할 때 촉촉해보이는 것이 가시면 충분히 익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초벌한 뒤 잘라놓고 가장자리에 빼둔 후 먹기전 한 번 더 굽자.

<▲초벌한 뒤 잘라놓고 가장자리에 빼둔 후 먹기전 한 번 더 굽자.>


1인분에 2만원이 넘어가는 엄청 비싼 서울 어느 꼼장어집에서 먹어봤으나

적어도 제 입맛에는 어릴적 포차에서 사먹던 양념 발린 양념꼼장어 맛이 좋습니다.


보통 부산에서는 숯불이 아니라 양념을 한 뒤 쿠킹호일에 싸서 구운뒤 먹거나 짚에 싼 뒤 구워먹는 기장식이 유명한데

경북에서는 이런식으로 양념을 한 뒤 숯불에 구워먹는 방식이 더 일반적입니다.


꼼장어의 경우 소금구이를 하면 아무리 신선해도 특유의 비릿한 향이 있는데

양념구이를 하면 이런 잡내가 나지 않는다는 점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고급 음식이다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불향 가득한 매콤한 꼼장어를 생각한다면 그 니즈는 이 곳에서 충분히 만족됩니다.   


불맛과 매운맛을 좋아한다면 이 사진 한잔으로 이미 침샘 폭발

<▲불맛과 매운맛을 좋아한다면 이 사진 한잔으로 이미 침샘 폭발>


평소 많이 먹지 못하는 아내가 웬일인지 배가 덜 찼다며 갈비살도 먹자고 합니다.

수입산 냉동육이긴 하지만 가격이 적당하기 때문에 술안주로 부담없이 즐기기엔 딱 입니다.

확실히 육고기가 들어가니 배가 차니 든든하네요.


갈비살로 배를 채우며 마무리

<▲갈비살로 배를 채우며 마무리>


최근 강원도 동해로 놀러오면 꼭 1번은 들렀던 동해꼼장어숯불구이집.

매콤한 꼼장어와 막걸리가 진짜 환상의 콤비인데 막걸리를 팔지 않는게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제가 딱 원하는 맛을 늘 좋은 가격에 제공해주는 이 식당은 제게 늘 소중한 곳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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