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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서 못쓰는 현대 베뉴의 기능 9가지

마이라이드 2020. 6. 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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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뉴 신차를 운이 좋게도 일주일간 장기 시승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 전시장에서 만난 베뉴는 사실 매력이 많지 않은 차량이었지만
실제로 1,000km를 넘게 운행하면서 알게 된 베뉴는
눈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파워트레인의 완성도가 굉장히 좋은 차량이었습니다.

동시에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차량을 사용하다보니
차량에서 제공되는 기능이지만 알지 못해 사용하지 못하는 기능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아무래도 베뉴는 차량에 관심이 적거나 첫차로 접근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기 때문에
이래저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꼭 현대 베뉴 뿐 만이 아니라 다른 제조사 차량에도
비슷하게 해당될 수 있기 때문에 한 번 슥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몰라서 못쓰는 현대 베뉴의 기능 9가지​


01. 선바이저 화장거울



차량이 신호를 기다리고 있거나 꽉 막히는 도로를 달릴 때
한 번 쯤은 괜히 열어보게 되는 것이 바로 선바이저입니다.

대부분의 차량에는 이곳에 화장 거울이 있고
많은 차량들은 이곳에 화장 거울을 위한 조명이 있기 마련이죠.


차량에 따라 조명 거울을 사용할 때 자동으로 조명이 들어오는 차량도 있지만
수동으로 조명을 켜거나 꺼야 하는 차량도 많습니다.

현대 베뉴의 경우는 선바이저의 거울의 크기가 상당히 큽니다.
예전 차량들은 거울의 크기가 작아 머리를 움직여 원하는 각도를 찾았지만
기본적으로 크고 시원한 거울 크기에 개방감이 좋습니다.

선바이저에 가려져 있던 곳에 보면 조명 거울을 빛추는 조명이 있습니다.
베뉴는 수동으로 켜거나 꺼야 하는 것이죠.

조명 우측에 조그마한 버튼이 있고
차량앞쪽으로 그 버튼을 누르면 조명이 켜집니다.


조명을 끌 때는 차량 뒤쪽으로 버튼을 누르면 꺼지는데
굳이 조명을 끄고 선바이저를 닫을 필요는 없습니다.

가만히 살펴보면 선바이저 클립의 형상이
자연스럽게 닫히면서 조명 버튼을 누르는 형상이기 때문에
조명이 켜져있는 상태에서 그냥 선바이저를 닫으면 조명이 꺼집니다.
​​


02. 송풍구 OPEN / CLOSE



예전 차량들은 송풍구의 바람 방향 조절과
송풍구를 여닫을 수 있는 버튼이 별도로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 덕분에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지만
최근 출시되는 차량들은 이를 간소화하여 깔끔한 장점은 있습니다.


다만 처음 보는 형상의 차량은 다소 헷갈릴 수가 있습니다.
베뉴의 경우는 여닫을 때 송풍구 손잡이를 좌측 끝으로 움직이면
아래사진과 같이 약간 '딸깍'이며 송풍구가 닫히게 됩니다.


바람 방향을 조절하는 플라스틱 블레이드가
한 방향으로 정렬하면서 닫히는 원리인데
이는 쌍용자동차의 소형 SUV인 티볼리에도 동일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티볼리의 작동감이 절도 있어
마음에 들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반대로 바람을 통하게 하고 싶을 때는
아래사진과 같이 손잡이를 조절하면 바람이 통하게 됩니다.


03. 텔레스코픽 스티어링휠 (핸들 위치 조절)



15년된 중형차 쏘나타에는 스티어링휠이 위아래로만 움직입니다.
현시대의 쏘나타의 위치와 그 당시의 쏘나타는 비교하자면
예전의 쏘나타가 훨씬 더 고급차량임에 틀림이 없습니다만
그 당시에는 이렇게 스티어링휠의 조절 기능이 아무 차량에나 제공되지는 않았습니다.

베뉴에는 다행히 이 기능이 들어갑니다.
다만 가장 저렴한 등급인 스마트에서는 기본적용되지 않고
중간 등급인 모던부터 기본적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튼 '텔레스코픽'이라는 말이 어려운데 이는 쉽게 말해
스티어링휠이 위아래 뿐 만이 아니라 앞뒤로도 움직이기 때문에
최적의 운전 자세를 만들 수 있는 별것 아니지만 아주 중요한 옵션입니다.


스티어링휠의 좌측에 보면 아래와 같이 레버가 있고
이 레버를 아래로 움직여 락을 해제한 상태에서
위아래 앞뒤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처음 작동할 때는 다소 빡빡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위치수정을 완료한 후에는 반드시 원래 상태로
완전하게 레버를 닫지 않으면 위험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04. 주유구 캡 걸이



대부분의 차량에는 주유 시 캡을 걸어둘 수 있는 위치가 있지만
이를 모르는 분들이 더 많습니다.

실제로 셀프 주유소에 가보면 캡이 축~ 처진 상태로
차량에 걸쳐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연료가 차체 도장에 흐르게 되면 도장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베뉴의 주유구 커버를 열어보면 안쪽이 아래와 같이 생겼습니다.
제조사에서 이렇게 뭔가 형상을 만들어 둔 것에는 모두 이유가 있습니다.
아니면 그냥 평평하게 만들면 제조 원가는 가장 저렴할테니까요.

바른 사용방법은 아래와 같이 주유구 캡을 열고
안쪽 나사선이 있는 부분을 걸쳐두면 됩니다.


쉐보레 아베오의 경우 현대차와 같이 주유구 캡을 걸 수는 없고
주유구 캡 분실 방지를 위한 플라스틱 와이어를 걸 수 있는
아주 조그만 홀더로 대체하는 경우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05. 트렁크 하단 트레이 2단 조절



베뉴는 현대기아자동차를 통틀어 가장 작은 차체를 가진 SUV입니다.
기대보다는 넓은 승객 탑승공간이지만 확실히 적재공간은 작습니다.


그래도 작은 공간을 '활용성'으로 풀어나가는 모습인데
이는 트렁크 하단 트레이의 높이를 조절하는 것에도 적용됩니다.

보통 아래사진과 같은 모습으로 트레이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 상태에서는 2열 시트를 폴딩하면 높이가 동일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환경에서는 2열 시트를 사용하기 위해 세워두는데
그만큼 트렁크 공간을 손해볼 수 있고 적재물이 쉽게 움직이게 됩니다.


바닥 트레이를 살짝 당겨 뺀 뒤 차량 바닥쪽에 있는 홈에 트레이를 깔게 되면
아래와 같은 높이 약 15cm의 추가 공간이 생기니 이를 활용하시는 방법도 알고 계셔야 겠습니다.


06. 2열 도어 차일드락



2열에 어린 자녀가 탑승하는 경우가 많을겁니다.
어느정도 컸다면 괜찮지만 세상만사가 호기심이 가득한 나이일 때는
운행 중 도어문을 열어버리면 어쩌나 걱정이신 분들이 많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차량의 도어를 안쪽에서는 열지 못하도록
대부분의 차량에는 차일드락 기능이 2열 도어에 있습니다.

차일드락이 걸려있을 때는 모든 도어의 잠금장치를 해제해도
차량의 안쪽에서는 열 수 없고 외부에서 열어줘야 합니다.


베뉴의 경우도 이 기능이 있는데
작동방법은 2열 도어를 열고, 차량의 키로 아래와 같이 표시된 부분을 돌리면 됩니다.


스마트키에도 일반적인 차량 키가 있으니
이를 이용해 작동시키면 된다는 점 기억하시구요.

 

07. 계기판에서 주유구 방향 확인하기



이는 별도의 포스팅을 진행한 적 있습니다만 은근히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보통 신차량, 처음 운전하게 되는 차량으로 주유소를 들어갔는데
내 차량의 주유구 방향이 왼쪽인지 오른쪽인지 헷갈려 당황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이 때 굳이 위험하게 차량에서 내릴 필요 없이 계기판을 확인하면 됩니다.
아래의 사진과 같이 계기판 주유량 게이지를 보면 조그마한 삼각형이 있고
이 삼각형이 가르키는 방향이 바로 주유구의 방향입니다.

 

 

08. 센터콘솔 1열 암레스트 슬라이딩 



이 부분은 저도 몰랐고 사실 기대를 안했습니다.
1열 암레스트가 있다는 것에 그저 감사하다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베뉴의 1열 암레스트는 앞뒤 슬라이딩 기능을 제공하며
생각보다 자유도가 높기 때문에 활용도가 아주 뛰어납니다.


사용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콘솔박스를 열 때 보통 앞쪽의 버튼을 눌러 위로 열게 되는데
이때처럼 앞쪽을 누른 상태에서 앞뒤로 움직이면 되고 손을 놓으면 고정되는 형식입니다.

 

09. 트렁크 상단 선반 거치대



5도어 해치백 또는 SUV를 타시는 분들은
대부분 예외없이 적재함 상단에 트레이(거치대)가 있습니다.


이는 적재물을 가리고 가벼운 물건을 둘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이 트레이는 보통 탈부착이 용이하도록 아주 가벼운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대형 적재물을 차량에 넣을 때는 이 트레이를 탈거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트레이를 분리한 후에는 어디에 둘지를 몰라 망설이게 됩니다.

베뉴에는 차량의 내부 플라스틱 패널 형상을
이 상단 트레이를 고정할 수 있도록 해두었습니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플라스틱 패널 형상을
이런 트레이 보관을 위해 만든다는 건 누군가는 디자인을 하고
생산과정에서는 더욱 복잡한 금형을 만들어낸다는 걸 의미합니다.

베뉴의 숨겨진 장점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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