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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차주는 웁니다. feat. 싼타페 인스퍼레이션의 악몽 2탄 팰리세이드 캘리그라피(팰리세이드2020년식)

마이라이드 2020. 5. 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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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라면 아마 싼타페 인스퍼레이션 사태(?)를 기억하실겁니다.

생소한 분들을 위해서도 약간의 설명을 드리자면 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늘 그리고 오랫동안 잘 팔려온 스테디셀러 모델인 싼타페의 TM이 출시되면서

참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싼타페DM 때도 디자인적으로 큰 불만은 없었는데 싼타페TM으로 오면서 파격적인 변신을 하였지만,

디자인적으로 거부감보다는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로 성공적인 탈바꿈을 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그러던 중 돌연 싼타페TM은 '인스퍼레이션'이라는 최상급 트림을 추가시키며

앞뒤 범퍼 가니쉬, 휀더 가니쉬, 사이드스텝 몰딩까지 차체도장과 동일한 색상으로 처리하여 내놓게 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화살표로 표시해두었으니 위의 초기형과 비교를 해보시면 됩니다.



가니쉬까지 동일한 색상으로 처리된 것이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확실히 실제로 차량을 보면 '인스퍼레이션' 차량이 훨씬 깔끔하며 고급스러우며

주로 험지운행을 목적으로 구입하지 않는 한 인스퍼레이션을 그 누구나 선호할 정도입니다.


이에 차량을 초기에 구입했거나 아니면 

인스퍼레이션 발표가 나기전 차량을 구입했던 차주분들이 억울하다며 싼타페 동호회에서는

그냥 검정 무도색 가니쉬를 인스퍼레이션과 같이 바꾸는 방법에 대한 문의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러한 사례가 팰리세이드 2020년식에서도 적용되었습니다.


현대 팰리세이드 2020년식 출시


'가성비' 좋은 대형 차량으로 성공이 예정되었던 팰리세이드가 2020년식 변경을 하여 출시되었습니다.


* 출처 : 현대자동차(https://www.hyundai.com/kr/ko/e/vehicles/palisade/intro)


페이스리프트가 아닌 단순 연식 변경인데 한가지 주목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위에서 언급된 '싼타페TM 인스퍼레이션 사태'와 동일하게

'팰리세이드 캘리그라피 사태'가 예견되기 때문입니다.


팰리세이드 인스퍼레이션? 캘리그라피?


일단 공개된 팰리세이드 캘리그라피 중 화이트 트림(컬러코드 : WC9)의 사진을 보겠습니다.

참고로 '캘리그라피'란 팰리세이드 등급 중 최상위 등급을 의미하는 것으로

최근 출시되는 현대자동차(ex : 그랜져IG 페이스리프트)에서 붙인 등급 이름입니다.


* 출처 : 현대자동차(https://www.hyundai.com/kr/ko/e/vehicles/palisade/intro)


어떠신가요?

기존 무도장 가니쉬가 덕지덕지 붙은 차량보다 확실히 차량이 깔끔해보입니다.

아마 사진보다 실제로 본다면 그 존재감이 훨씬 더 클 것입니다.



이토록 가니쉬까지 도장된 차량이 더욱 좋은 방향으로의 느낌을 주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비전문가인 저의 소견으로는 아마 '차량이 훨씬 더 커보인다'는 느낌이 강하다는 것이 첫번째,

그리고 차량에 적용된 색상이 원톤이므로 '차량이 더 깔끔해보인다'는 느낌이 두번째라 생각합니다.


아마 기존에 팰리세이드를 구입하신 분들 또는 연식변경 바로 전 차량을 구입하신 분들,

더 세분화해서 말씀드리자면 특히나 동일한 '화이트' 컬러를 구입하신 분이라면 후회하고 계실지 모릅니다.


그렇다면 소비자는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좋을까요?

그냥 조금 더 '예쁘다'는 이유로 캘리그라피를 구입하는 것이 맞을까요?

제 의견은 이렇습니다.


차량 색상에 따라 캘리그라피 선택 여부는 달라질 수 있다.


이 포스팅을 위에서부터 천천히 읽은 분들이라면

싼타페 인스퍼레이션이든 팰리세이드 캘리그라피든 예시로 언급된 차량이

모두 '화이트' 색상이라는 공통점을 알 수 있으실 것 입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보통 무도장 가니쉬의 기본 색상이 검정이므로

소비자에게 가장 크게 이미지가 다르다는 인상을 줄 수 있는 색상이 바로 대비색인 화이트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현대차 뿐 만이 아니라 옵션에 따라 외장 디자인(가니쉬 도장 여부)이 다른

쉐보레 대형 SUV인 트래버스도 동일하며 여기서의 예시 또한 백색임을 알 수 있습니다.


2019/09/04 - [[자동차 관련 정보]/자동차 관련 정보] - 쉐보레 대형SUV 트래버스 정리와 팰리세이드 비교(가격표,크기,제원,특징)


따라서 한국에서 선택빈도가 아주 높은 화이트 색상을 선택하려는 분들께는

여유가 있고 옵션을 풍부하게 넣을 예정이라 하면 기왕 구입하는거 

캘리그라피 등급을 구입하시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굳이 백색을 선택하지 않을 분들은 엉뚱하게 화이트 캘리그라피가 예뻐 보인다는 생각으로

다른 채도가 어두운 색상의 캘리그라피를, 필요하지도 않는 풀옵션 차량을 고를 필요는 없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 이유는 아래의 사진 한 잔을 보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출처 : 현대자동차(https://www.hyundai.com/kr/ko/e/vehicles/palisade/intro)


상기 컬러는 연식 변경된 팰리세이드의 총 6가지 색상 중

최고급 등급에서만 선택할 수 있는 레인 포레스트(색상코드 : R2F) 색상으로 짙은 녹색 계열입니다.



이 또한 캘리그라피 색상이기 때문에 가니쉬까지 차체와 동일한 색상으로 도장이 되어 있는데

위에 처음 예시로 언급된 화이트크림과 비교했을 때 그 감동이 훨씬 덜하고

팰리세이드를 떠올렸을 때 일반적으로 떠오르는 모습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따라서 어두운 색상을 선호하시는 분들 중 가성비 트림을 중요시 하는 분이라면 적정선에서 구입을 권하고

무조건 백색! 무조건 캘리그라피!를 외치시는 분들은 차라리 무리를 해서라도 캘리그라피 등급을 권해드립니다.


참고로 2020년식 팰리세이드는 총 3개의 등급(VIP 제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익스클루시브 → 프레스티지 → 캘리그라피 → VIP(튜익스킷 포함) 순


익스클루시브는 3,497만원 시작,

프레스티지는 4,047만원 시작,

캘리그라피는 4,567만원으로 시작입니다.


옵션이 다르니 당연히 절대 비교는 어렵겠지만 

단순히 외형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고 익스클루시브 대비 

1천만원 넘게 더 지불해야 한다는 건 지양해야 겠습니다.


PS) 혹시나 GV80과 고민되시는 분들께는 무조건 풀옵션을 다 때려넣은 팰리세이드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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