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라서 못쓰는 현대 베뉴의 기능 9가지

베뉴 신차를 운이 좋게도 일주일간 장기 시승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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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전시장에서 만난 베뉴는 사실 매력이 많지 않은 차량이었지만
실제로 1,000km를 넘게 운행하면서 알게 된 베뉴는
눈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파워트레인의 완성도가 굉장히 좋은 차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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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차량을 사용하다보니
차량에서 제공되는 기능이지만 알지 못해 사용하지 못하는 기능들을 정리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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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베뉴는 차량에 관심이 적거나 첫차로 접근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기 때문에
이래저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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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현대 베뉴 뿐 만이 아니라 다른 제조사 차량에도
비슷하게 해당될 수 있기 때문에 한 번 슥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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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서 못쓰는 현대 베뉴의 기능 9가지​

01. 선바이저 화장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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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이 신호를 기다리고 있거나 꽉 막히는 도로를 달릴 때
한 번 쯤은 괜히 열어보게 되는 것이 바로 선바이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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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차량에는 이곳에 화장 거울이 있고
많은 차량들은 이곳에 화장 거울을 위한 조명이 있기 마련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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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에 따라 조명 거울을 사용할 때 자동으로 조명이 들어오는 차량도 있지만
수동으로 조명을 켜거나 꺼야 하는 차량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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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베뉴의 경우는 선바이저의 거울의 크기가 상당히 큽니다.
예전 차량들은 거울의 크기가 작아 머리를 움직여 원하는 각도를 찾았지만
기본적으로 크고 시원한 거울 크기에 개방감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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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바이저에 가려져 있던 곳에 보면 조명 거울을 빛추는 조명이 있습니다.
베뉴는 수동으로 켜거나 꺼야 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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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 우측에 조그마한 버튼이 있고
차량앞쪽으로 그 버튼을 누르면 조명이 켜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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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을 끌 때는 차량 뒤쪽으로 버튼을 누르면 꺼지는데
굳이 조명을 끄고 선바이저를 닫을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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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살펴보면 선바이저 클립의 형상이
자연스럽게 닫히면서 조명 버튼을 누르는 형상이기 때문에
조명이 켜져있는 상태에서 그냥 선바이저를 닫으면 조명이 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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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송풍구 OPEN / CL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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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차량들은 송풍구의 바람 방향 조절과
송풍구를 여닫을 수 있는 버튼이 별도로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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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덕분에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지만
최근 출시되는 차량들은 이를 간소화하여 깔끔한 장점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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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처음 보는 형상의 차량은 다소 헷갈릴 수가 있습니다.
베뉴의 경우는 여닫을 때 송풍구 손잡이를 좌측 끝으로 움직이면
아래사진과 같이 약간 '딸깍'이며 송풍구가 닫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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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방향을 조절하는 플라스틱 블레이드가
한 방향으로 정렬하면서 닫히는 원리인데
이는 쌍용자동차의 소형 SUV인 티볼리에도 동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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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티볼리의 작동감이 절도 있어
마음에 들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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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바람을 통하게 하고 싶을 때는
아래사진과 같이 손잡이를 조절하면 바람이 통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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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텔레스코픽 스티어링휠 (핸들 위치 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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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된 중형차 쏘나타에는 스티어링휠이 위아래로만 움직입니다.
현시대의 쏘나타의 위치와 그 당시의 쏘나타는 비교하자면
예전의 쏘나타가 훨씬 더 고급차량임에 틀림이 없습니다만
그 당시에는 이렇게 스티어링휠의 조절 기능이 아무 차량에나 제공되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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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뉴에는 다행히 이 기능이 들어갑니다.
다만 가장 저렴한 등급인 스마트에서는 기본적용되지 않고
중간 등급인 모던부터 기본적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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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텔레스코픽'이라는 말이 어려운데 이는 쉽게 말해
스티어링휠이 위아래 뿐 만이 아니라 앞뒤로도 움직이기 때문에
최적의 운전 자세를 만들 수 있는 별것 아니지만 아주 중요한 옵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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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어링휠의 좌측에 보면 아래와 같이 레버가 있고
이 레버를 아래로 움직여 락을 해제한 상태에서
위아래 앞뒤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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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작동할 때는 다소 빡빡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위치수정을 완료한 후에는 반드시 원래 상태로
완전하게 레버를 닫지 않으면 위험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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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주유구 캡 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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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차량에는 주유 시 캡을 걸어둘 수 있는 위치가 있지만
이를 모르는 분들이 더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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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셀프 주유소에 가보면 캡이 축~ 처진 상태로
차량에 걸쳐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연료가 차체 도장에 흐르게 되면 도장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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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뉴의 주유구 커버를 열어보면 안쪽이 아래와 같이 생겼습니다.
제조사에서 이렇게 뭔가 형상을 만들어 둔 것에는 모두 이유가 있습니다.
아니면 그냥 평평하게 만들면 제조 원가는 가장 저렴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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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사용방법은 아래와 같이 주유구 캡을 열고
안쪽 나사선이 있는 부분을 걸쳐두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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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아베오의 경우 현대차와 같이 주유구 캡을 걸 수는 없고
주유구 캡 분실 방지를 위한 플라스틱 와이어를 걸 수 있는
아주 조그만 홀더로 대체하는 경우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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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트렁크 하단 트레이 2단 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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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뉴는 현대기아자동차를 통틀어 가장 작은 차체를 가진 SUV입니다.
기대보다는 넓은 승객 탑승공간이지만 확실히 적재공간은 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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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작은 공간을 '활용성'으로 풀어나가는 모습인데
이는 트렁크 하단 트레이의 높이를 조절하는 것에도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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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아래사진과 같은 모습으로 트레이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 상태에서는 2열 시트를 폴딩하면 높이가 동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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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대부분의 환경에서는 2열 시트를 사용하기 위해 세워두는데
그만큼 트렁크 공간을 손해볼 수 있고 적재물이 쉽게 움직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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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트레이를 살짝 당겨 뺀 뒤 차량 바닥쪽에 있는 홈에 트레이를 깔게 되면
아래와 같은 높이 약 15cm의 추가 공간이 생기니 이를 활용하시는 방법도 알고 계셔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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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2열 도어 차일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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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열에 어린 자녀가 탑승하는 경우가 많을겁니다.
어느정도 컸다면 괜찮지만 세상만사가 호기심이 가득한 나이일 때는
운행 중 도어문을 열어버리면 어쩌나 걱정이신 분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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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방지하기 위해 차량의 도어를 안쪽에서는 열지 못하도록
대부분의 차량에는 차일드락 기능이 2열 도어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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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일드락이 걸려있을 때는 모든 도어의 잠금장치를 해제해도
차량의 안쪽에서는 열 수 없고 외부에서 열어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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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뉴의 경우도 이 기능이 있는데
작동방법은 2열 도어를 열고, 차량의 키로 아래와 같이 표시된 부분을 돌리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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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키에도 일반적인 차량 키가 있으니
이를 이용해 작동시키면 된다는 점 기억하시구요.

 

07. 계기판에서 주유구 방향 확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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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별도의 포스팅을 진행한 적 있습니다만 은근히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보통 신차량, 처음 운전하게 되는 차량으로 주유소를 들어갔는데
내 차량의 주유구 방향이 왼쪽인지 오른쪽인지 헷갈려 당황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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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굳이 위험하게 차량에서 내릴 필요 없이 계기판을 확인하면 됩니다.
아래의 사진과 같이 계기판 주유량 게이지를 보면 조그마한 삼각형이 있고
이 삼각형이 가르키는 방향이 바로 주유구의 방향입니다.

 

 

08. 센터콘솔 1열 암레스트 슬라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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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은 저도 몰랐고 사실 기대를 안했습니다.
1열 암레스트가 있다는 것에 그저 감사하다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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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베뉴의 1열 암레스트는 앞뒤 슬라이딩 기능을 제공하며
생각보다 자유도가 높기 때문에 활용도가 아주 뛰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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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콘솔박스를 열 때 보통 앞쪽의 버튼을 눌러 위로 열게 되는데
이때처럼 앞쪽을 누른 상태에서 앞뒤로 움직이면 되고 손을 놓으면 고정되는 형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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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트렁크 상단 선반 거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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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도어 해치백 또는 SUV를 타시는 분들은
대부분 예외없이 적재함 상단에 트레이(거치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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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적재물을 가리고 가벼운 물건을 둘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이 트레이는 보통 탈부착이 용이하도록 아주 가벼운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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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적재물을 차량에 넣을 때는 이 트레이를 탈거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트레이를 분리한 후에는 어디에 둘지를 몰라 망설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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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뉴에는 차량의 내부 플라스틱 패널 형상을
이 상단 트레이를 고정할 수 있도록 해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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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것 아닌 것 같지만 플라스틱 패널 형상을
이런 트레이 보관을 위해 만든다는 건 누군가는 디자인을 하고
생산과정에서는 더욱 복잡한 금형을 만들어낸다는 걸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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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뉴의 숨겨진 장점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