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자동차보험 의무보험? 책임보험? 종합보험? 알아듣게 설명 좀 해줘 (feat. 배틀그라운드)

보험과 관련된 첫번째 포스팅이므로 알아두면 좋은 보험 상식에 대하여 먼저 언급하겠습니다.

우리나라 자동차보험은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에 의하여 의무로 가입해야하며 미가입 기간이 있을 경우 과태료 대상이 됩니다.

* 자동차보험 가입 의무 이유 : 자동차 사고는 타인에게 피해를 끼쳤을 경우 그 정도와 파급력이 클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한 피해구제를 위함 

이때 의무를 다하기 위한 최소한의 보험이 바로 의무보험 또는 책임보험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대인1(보장한도 최대 1억 5천만원), 대물(최대 2천만원)만 보장을 하며 만약 물건피해로 3천만원을 보상해야 하면 본인부담이 1천만원입니다.

보장되는 범위가 적다보니 당연히 보험료는 상당히 낮습니다.(저는 결코 권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기본적인 의무(책임)보험에 여러가지 옵션을 붙여 보장되는 범위를 넓히는 것이 바로 종합보험이라는 것입니다.

옵션이라 하면 대인2(무제한), 대물한도 증가(최대 10억) 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보장되는 범위가 넓다보니 당연히 보험료는 옵션에 따라 올라갑니다.(대물한도는 10억 가입 권장, 추후 상세 포스팅 예정)

의무보험과 종합보험 설명을 제가 즐겨하는 배틀그라운드(이겼닭! 오늘 저녁은 치킨이닭!)의 캐릭터로 설명을 하면 이해가 쉽겠네요.

기본적인 것만 가지고도 게임할 수 있지만 옵션이 상당히 빈약하여 적을 만났을 때 상당히 곤란합니다.

마찬가지로 의무보험만 가입해도 운전할 수 있지만 보장이 상당히 빈약하여 사고가 났을 때 상당히 곤란할 수 있습니다. 

<의무(책임)보험 vs 종합보험 비교>

물론 게임처럼 다양한 옵션이 있다고 도로의 무법자처럼 다녀도 된다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본 포스팅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것은 정말 특별한 사정이 있지 않는한 종합보험에 가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동차보험은 다른 보험과는 다르게 계약이 만기되어도 보험료를 돌려주지 않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 아닙니다.

그러나 자동차의 사고는 보행자가 길을 걷다가 마주할 수 있는 정도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사람을 죽거나 다치게 할 수 있고 엄청난 재산상의 손해를 야기시킬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중대성을 놓고 볼 때 보험료를 아끼자고 엄청난 위험을 감수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더군다나 교통사고 처리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에 의해 처리가 되는데

'치료비와 손해를 전액 보상하는 보험 또는 공제에 가입된 경우'에 한해 교통사고 후 공소가 면제됩니다.(공소 : 검사의 형사사건 재판 청구)

즉 보험가입을 하더라도 의무보험은 전액이 아니라 일부이기 때문에 잘못하면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보험료가 아까워서 의무보험만 가입하고 불안하게 다닐 바에는 차라리 운전을 하지 않는 것이 현명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