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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따는 알아도 이거는 모른다? 유따!(feat. 유리 열선)

마이라이드 2018. 10. 25.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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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말에 접어들었습니다.

 

아마 운전하시는 많은 분들이 이제 슬슬 (시트열선, 엉덩이 따뜻)를 사용하시기 시작하셨을 것 같네요.

자동차 옵션이 좋아져서 손따(핸따인가?)를 사용하시는 분들도 계시겠구요.

 

불과 얼마전에 말복을 지나 하루하루 시원해지는 아침공기를 좋아했었는데, 어느덧 아침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졌고 상당히 쌀쌀해졌습니다.

두꺼워지는 옷과 내 지방처럼 파란색 내차에도 변화가 일기 시작했습니다.

 

<뭐가_보여야_출발을_하지.jpg>

 

바로 아침이슬 입니다. 저 수분이 조금만 더 지나면 얼어붙은 서리가 되어 아침마다 괴롭히겠지요.

지하주차장이 없어 노상방치 해두는게 슬픈지 사이드미러(빽미러, 백미러 X)가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군요.

 

퇴근하고 난 후 이렇게 여유롭게 사진을 감상하고 있지만 위 사진은 그러니까 24일 새벽 06시 당장 340km를 달려가야하는데 저 상태로 운전을 할 수가 없어 조급하고 짜증이 난 상황에서 촬영된 것입니다.

 

또 봄철도 아닌데 황사랑 스모그가 요즘 말썽인데 이러한 각종 미세먼지, 모래 등등을 잔뜩 머금은 이슬이 차량에 쌓이는거라 물기가 마르고나면 차량 표면이 엄청 너저분해집니다. 이러한 이슬을 급하다고 감히 맨손으로 만진다면 위생적으로도 좋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을 버튼 하나로 해결할 수 있는 기능이 차량에 있다는 점, 알고계셨나요?

 

* 적은 경우이지만 연식이 오래된 차량이거나 제조사 설계상 특정조건이 아니면 사용못하는 경우(의외로 수입차)도 있습니다.

* 제조사 및 차량에 따라 버튼이 분리되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파란색 제차는 1개 버튼, 2개 기능 작동)

 

내 엉덩이를 위해 엉따는 알아도 은근히 이 기능을 모르는 분들이 계셔서 오늘 주제는 바로 유따!(유리따뜻) 바로 유리 열선으로 정했습니다.

엉따와 동일하거나 유사한 기능으로, 주로 유리로된 뒷유리창, 사이드미러 심지어 앞유리창에 설치되고 전기로 열을 내어 이슬이나 서리를 녹여 시야를 확보하게 도와주는 기능이 바로 유따, 유리 열선입니다.

 

뒷유리창을 보면 알 수 없는 까만줄을 쭉쭉 그어놨는데 그것이 바로 열선입니다. 사이드미러는 시야확보를 위해 열선이 보통 유리 뒷면에 들어갑니다. 일부차량들은 전면유리에도 설치되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뒷유리는 설치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사이드미러는 없는 경우도 많은데 내 차에 있는지 없는지 헷갈리시는 분들은 열선을 켜놓고 사이드미러 유리표면에 따스함이 전달되는지 확인해보시면 됩니다.

 

특히 사이드미러에 이 기능이 있는 분들은 비가 오는 날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으니 적극 활용하시면 좋겠네요.(폭스바겐 티구안 2세대의 경우, 이 기능이 있으나 특정 온도, 4℃ 미만에서만 작동하는 경우도 있어요.)

 

제 차량을 기준으로 설명해드릴텐데, 본인차량에 기능이 있다면 분명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뭔가_온천느낌_나는_버튼.jpg>

 

노란색 박스 안 그림이 보이시나요? 제 차량의 경우 저 버튼이 유리열선버튼이고 제 차량에는 사이드미러와 뒷유리 열선이 1개의 버튼으로 동시에 작동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열선버튼을 눌렀으니, 제대로 일을 하는지 한 번 지켜보도록 하시죠.

 

우선 사이드미러 입니다.

 

사이드미러의 가장자리부터 점차 마르기 시작하더니 얼마가지 않아 전체적으로 말라서 시야확보가 잘 되네요. 참고로 아침이슬로 노면이 젖을 정도로 습했지만 아주 잘 마르네요.

 

뒷유리를 한 번 볼까요.

열선이 그려져있는 곳부터 점차적으로 선명해지더니 금세 깨끗해지고 잘 보이네요.

 

내 차량에 있는 기능이라 할지라도 평소 관심이 없으면 이 좋은 기능을 활용하지 못합니다.

요즘 날씨에 딱 맞는 유리열선 기능! 잘 활용하시길 바라며, 참고로 충분히 사용 후 보통 '자동으로 꺼지도록 설정'되어 있지만 혹시나 수동으로 꺼야하는 경우 차량의 전기를 많이 사용하니 잊지말고 반드시 끄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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