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퇴근하고 아내랑 저녁을 먹는데, 갑자기 아내가 신발을 하나 골라보라고 합니다.
저는 평소에 구두(1%) 아니면 뉴발란스(48%) or 크록스(51%)로 사계절을 모두 보내는데
뉴발란스 신발을 하나 살 수 있으니 골라보라는 겁니다.
대학생 때부터 계속 신었고 지금 생각해보니 '574' 시리즈만 대략 7켤레 이상 신었네요.
아직도 이 신발이 저렴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가벼움', '편안함' 그리고 '범용성'이 최고의 장점이라 계속 신게 되었네요.
한국에 그다지 유행하지 않을때 패션을 앞서가는 친구들이 신는 것을 보고 알게 되었고
뉴발란스라는 기업의 브랜드 스토리가 발에 장애가 있거나 오래 서서 일하는 사람(소방관, 경찰관 등)들의 발을 위하여
시작했다는 것에 가장 혹하게 되었네요.
아무튼 밥먹던 중 보는 둥 마는 둥 하니 아내가 '실시간으로 없어지니 얼른 골라'라고 닥달을 합니다.
그래서 딱 보자마자 마음에 들었던 것이 있어 디자인만 보고 골랐더니
기존에 많이 신어봤던 '574' 시리즈가 아니라 '580' 이었습니다.
아무튼 아내는 얼른 주문을 했고 며칠이 지난 오늘 택배를 받게 되었습니다.
아내가 알려준 날 다음날,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가 '뉴발란스'더라구요.
알고보니 블랙프라이데이 초특가 할인을 하던 것이었네요.
인터넷 검색을 잠깐 해보니 같은 종류의 신발이 아무리 저렴해도 58,900원인데
이래저래 할인 받아 16,000원에 샀으니 정말 싸게 산거는 맞네요.
참고로 아내는 앱테크를 해서 그동안 포인트를 모았다고 하더라구요.
참고 URL : https://caronsis.tistory.com/8
<추가> 아내한테 물어보니 뉴발란스 포인트가 따로있다고 하네요. (2018-11-29)
참고 URL : https://caronsis.tistory.com/13
택배 받았으니 신나게 한 번 열어봅시다.
일단 안전하게 잘 왔고, 교환반품 신청서가 동봉되어 있네요.
디자인을 보기전에 신발 바닥의 패턴을 한 번 봅시다.
별거 아닌거 같아도 신발 바닥의 패턴이나 재질 때문에 조금이라도 미끄러운 날에 신기꺼려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나 저처럼 수동차량을 운전하는 사람에게는 조금 민감할 수 있죠.
574의 경우, 발바닥 앞쪽 정중앙 부분(신발방향으로 난 부분)이 유독 많이 닳습니다.(개인차 있어요)
돌출되어 있는 부분이 2줄 뿐이라 항상 저 부분이 가장 빨리 닳고 닳아버리면 미끄러워지는게 느껴집니다.
580은 좀 더 입체적이라 좀 더 버텨주길 기대해봅니다.
<누가봐도 새신발 바닥 580>
<누가봐도 헌신발 바닥 574>
짜잔~
이전 색상은 무채색이라 이번에는 좀 원색에 가까운 것을 골랐습니다
깔창이 뭔가 '날 꺼내봐!' 외치는거 같아 일단 꺼내서 사진을 찍어봤는데
뭐 대단한 건 없어보이고 다만 숭숭 구멍이 추워보이기도, 시원해보이기도 하네요.
참고로 계속 뉴발란스 신발을 신었던지라 사이즈는 크게 고민하지 않고
이전 신발의 사이즈로 주문을 했습니다.
길이는 딱 맞는데 발볼이 574보다 살짝 더 여유있는 느낌이네요.
발볼은 끈 체결을 달리하면 해결할 수 있으니 상관없습니다.
574와 580의 디자인 비교를 해볼까요?
전반적인 디자인은 색상차이를 감안하면 비슷한 수준인데 바닥 부위가 조금 다르게 생겼습니다.
574보다 580이 좀 더 스니커즈 디자인 유행을 좀 더 받아들인 느낌이네요.
한가지 참고사항은 발등 윗부분이 574는 비닐같은 천이고 새로 산 580은 구멍이 있는 매쉬(망사)인데
내구성으로는 574와 같은 재질이 훨씬 좋습니다.
두 가지 유형 모두 신어봤는데 매쉬타입은 항상 구멍이 났던 기억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끈을 묶어주는 최상단의 구멍 모습인데, 확실히 580이 세련되게 마감되어 있네요.
참고로 이 2개의 구멍에 끈을 묶으면 운동할 때 발목을 잡아주는 느낌이 상당히 개선되니
운동하시는 분들은 이 구멍에 신발끈을 반드시 체결해보시길 권장드립니다.
새 신을 신고 뛰어보자 팔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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