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자동차의 필수품이라 할 수 있는 블랙박스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시중에 참 다양한 블랙박스가 있고 가격도 천차만별입니다.
저는 가급적이면 저렴하면서도 성능에서 크게 부족하지 않는 제품을 선호하는데요.
최근 7년 정도 사용하던 블랙박스(2만원대)의 수명이 다했는지 전원이 켜지지 않아
오랜만에 블랙박스 검색을 하면서 고민을 했고 그 과정과 결론을 이야기 해드리려 합니다.
우선 주관적인 블랙박스 결정 요인들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1. 블랙박스 결정 요소 - 가격
모든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것은 결국 가격입니다.
비싸고 좋은 것을 사용하면 대부분의 중요한 요소들이 갖춰져 있죠.
그러나 가끔 보배드림과 같은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블랙박스 피해 사례를 보면
아버지께서 200만원짜리 블랙박스를 사셨다 등등 이야기가 올라옵니다.
따라서 적정 수준의 주관적인 가격대를 말씀드려보자면, (1채널 기준)
5만원 미만의 경우 종류가 많지 않으며 품질이 제각각이라
합리적인 가격이지만 소비자가 공부를 많이 해야하는 가격대.
10만원 미만의 경우 조금 더 선택권이 많아지는데
마찬가지로 소비자가 공부를 많이 해야하며 여기까지는 추천해드릴 수 있는 가격대.
10만원 초과는 상당히 다양한 제품군과 브랜드가 있으며
블랙박스에 돈 쓰는 것이 아깝지 않고 A/S 등이 보장되는 제품의 가격대.
비싼 제품이 좋은 품질을 보일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그 동안 경험을 통해 보면 블랙박스 설치 후 방치하면
비싸든 싸든 제 구실 못하는 경우가 많았던지라
저는 저렴한 제품을 추천드리며, 다만 주기적으로 작동 확인을 하시길 권해드립니다.
2. 블랙박스 결정 요소 - 화각
다른 말로는 광각이라고도 하며 얼마나 넓은 시야를 제공하는지 입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정면으로 정직한 각도로 발생하는 사고는 드물기 때문에
이 화각이 중요해지는 것 입니다.
주관적인 광각의 최하위 각도는 120도입니다.
요즘은 웬만하면 120도 이상이긴한데 제가 추천드리는
저렴한 가격대에는 120도도 안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꼭 한 번 확인해야 합니다.
반대로 각도가 너무 높으면 화면에 왜곡이 발생하므로 120도 이상~180도 이하 정도면 충분하다 봅니다.
3. 블랙박스 결정 요소 - fps
Frame Per Second의 약자로 Frame Rate라고도 합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영상은 결국 사진의 연속인데
동일한 시간 안에 얼마나 많은 사진이 들어가냐에 따라
영상의 퀄리티와 부드러움 등이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이 fps가 높을수록 좋은 퀄리티를 보이는데
문제는 너무 높으면 파일의 용량이 끝도 없이 커진다는 것입니다.
유튜브에서 영상을 볼 때 화질 설정에 보면 fps가 나오는 경우가 있죠?
블랙박스에서는 30fps 정도면 충분하다 생각이 되며
60fps까지 제공하는 블랙박스가 있다면
해상도에 제한이 있을 수 있으니 기준을 30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4. 블랙박스 결정 요소 - 해상도
소비자에게는 HD, FHD 등으로 익숙한 것인데요.
저도 이 기술적인 부분은 잘 모르지만
최소 HD 이상, FHD 이상을 권장드립니다.
5. 블랙박스 결정 요소 - 샘플영상
보통 블랙박스 판매 페이지를 보면
내가 팔고 있는 제품이 아주 좋다고 수많은 광고를 하는데
수 많은 글이나 이미지로 주장하는 것보다
영상을 찍는 블랙박스는 결국 샘플 영상으로 판단하면 됩니다.
자신 있거나 조금 성의있게 홍보하는 곳에서는
샘플 영상을 업로드 해두는데
저는 샘플 영상이 없는 곳 보다는 있는 곳을,
주간 영상만 있는 곳 보다는 야간 영상까지 있는 곳을 선호합니다.
입장을 바꿔서 자신이 팔고 있는 제품의 품질이 좋다면
이미지보다는 당연히 샘플 영상으로 승부하지 않을까요?
여기까지가 보통 제가 블랙박스를 결정할 때
중요하게 보는 것이구요.
아래에서 부터는 이번에 실제로 구입한 블랙박스를
리뷰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마이라이드 블로그는 어떠한 제휴나
업체의 지원없이 운영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제가 선택한 블랙박스는 KDsafe S4라는 제품입니다.
가격은 4만원초중반이며 각종 할인을 받아 4만 1천원대에 구입을 했습니다.
사실 블랙박스 가격이 이 정도면 그래도 저렴한 것인데
저희 집에서는 보통 2만원대에 구입을 하다보니 아내는 비싼거 쓴다며 놀라네요.
저렴한 가격임에도 일단 포장상태를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또한 각종 구성품도 성의있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접착제를 통해 부착할 수 있는 거치대와 일반 흡착력으로 사용할 수 있는 거치대도 있으며
배선 정리를 돕는 케이블 타이와 배선 정리 클립도 있네요.
거치대의 견고함도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제품의 스펙을 간단히 살펴보면 화각이 무려 170도,
해상도 FHD(1080P), 30fps, 메모리카드는 최대 128GB까지 지원하네요.
일단 기기 자체는 생각보다 크기가 넓은 편이고 대신 얇은 편입니다.
디자인적으로는 블랙박스라는 느낌보다는 디지털 카메라 같이 생겼는데
각종 보호 필름이라든지 제품의 격고함 등에도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블랙박스를 조작하는 버튼은 우측에 5개 버튼으로 나열되어 있는데
사용법이 아주 직관적이라 한두번 만저보면 쉽게 익힐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화각이 170도로 상당히 넓은 편 입니다.
일단 최초로 차량에 설치 후 화각을 확인해보겠습니다.
참고로 블랙박스를 갤럭시노트8로 촬영을 했는데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화각과 블랙박스의 화각을 보면
블랙박스의 화각이 상당히 넓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왼쪽에 있는 흰색 K5가 보이는 정도를 비교해보면 쉽게 이해가 될 것입니다.
스마트폰은 더 뒤에서 찍었음에도 타이어가 보이지 않는데 블랙박스는 타이어가 보이네요.
매일 다니는 곳을 비교해보면 더 쉽게 이해가 됩니다.
아래는 동일한 장소를 지나며 촬영한 것인데 노란색 도로 반사판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왼쪽 신규 사진에 노란색으로 표시해둔 곳 안쪽이
이전의 블랙박스(화각 120도)에서 촬영한 범위라 이해하시면 됩니다.
주관과 야간 촬영을 캡처해보겠습니다. (실제 원본보다 업로드 시 화질이 떨어진다는 점 참고)
화각이 좋으니 편도 3차로 도로 중간에서 주행 시 앞서가는 1, 3차로 차량의 번호판 인식이 충분하고
야간촬영도 아주 뛰어날 정도는 아니지만 야간모드 적용이 충분할 정도는 된다고 봅니다.
다만 영상의 화질과 화각이 좋다보니 파일의 크기가 상당히 커졌습니다.
1분마다 자동저장되는데 1분짜리 영상의 파일 크기가 125MB니
가급적 영상의 화질이 좋아질 수록 메모리카드의 크기도 키워야겠네요.
저는 일반 시거소켓에 설치를 해서 시동을 켤 때 켜지고
시동을 끄면 꺼지도록 사용을 합니다.
처음 시동을 켜면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가
시동을 켜면 파란 화면에 종료 안내 화면이 나온다는 점 참고하세요.
이상 (주관적인) 블랙박스 고를 때 중요한 요소들과 KDsafe S4 블랙박스 리뷰였습니다.
결론적으로 KDsafe S4 블랙박스 충분히 추천할 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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