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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다시 와주라. 르노 5세대 올뉴클리오 관련 정보(연비,제원,색상,무스테스트 등)

마이라이드 2020. 4. 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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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해치백과 왜건이 망한 시장인 한국이라 하더라도

저처럼 세단과 SUV 보다 해치백과 왜건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전에 포스팅을 한 적이 있는데

처음 한국에 들어왔던 르노 클리오는 제게 많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2020/04/06 - [자동차 관련 정보/자동차 시승기] - 숫자가 전부는 아니다. 르노 클리오 시승기(1.5dCi)


낚시광은 아니지만 낚시에 입문하시는 분들이 그 손맛 때문이라고 한다면

제게 소형 해치백의 참맛을 알려준 것이 바로 르노 클리오였습니다.


간단 명료하게 제가 경험한 르노 클리오를 정리하자면

'짜릿한 손맛으로 밟고 다녀도 좋은 연비, 게다가 예쁘기까지' 입니다.


4세대 클리오를 처음 도입했던 르노삼성은

수입차였지만 작은차가 비싸다는 인식 때문인지 판매에 고생을 했고

결국 할인 정책으로 재고를 겨우 처분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클리오의 경험에서 비롯된 것인지는 몰라도

XM3를 좋은 가격에 내놓으며 르노삼성은 많은 생각에 잠기게 됩니다.


처음 르노삼성에서는 5세대 신형 올뉴클리오를

지난번처럼 한국시장에 가져올 생각이 전혀 없었지만

들리는 소문에는 약간 고민의 고민 정도는 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아무튼 개인적으로 해치백이 국내 시장에서 멸종되어 가는 것을

너무나 안타까워 하는 사람으로서, 클리오의 팬으로서 

여러분들께 올뉴클리오를 한 번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르노 영국에 업로드된 올뉴클리오의 카달로그 자료를

함께 보면서 어떤 특징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디자인은 기존 4세대 클리오의 전반적인 실루엣을 유지하면서도

SM6, QM6 그리고 XM3로 익숙한 디자인 특징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클리오도 큼지막한 헤드램프의 디자인으로 존재감이 컸었는데

5세대 올뉴클리오는 C자형 주간주행등으로 존재감이 더욱 강해졌습니다.


리어의 모습의 변화는 조금 적은 편 입니다.

기존 4세대 클리오의 뒷모습이 다소 공격적이었다면

5세대에서는 인상이 오히려 부드러워졌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볼륨감이 그대로 유지가 되지만

이전 세대보다는 디자인적으로 라인이 조금 부드러워진 것 같네요.



가장 큰 변화는 아무래도 실내 인테리어에 있습니다.

4세대 클리오에서는 QM3와 동일하게 아주 간촐한 모습이었는데

이를 두고 국내에서는 원망의 목소리가 컸음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5세대 올뉴 클리오에서는 XM3와 유사한 형태로

세로형 모니터와 공조기 조절 버튼을 배열하였으며

최신식 계기판과 스티어링휠이 적용되었습니다.



작지만 알찬 구성으로 먼저 경험한 XM3에서도 꽤나 괜찮은 느낌이었는데

작은 차량에 이러한 구성을 넣어놨다면 만족감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XM3에서 받은 크나큰 아쉬움은 결국 인포테인먼스 시스템의 

성능과 호환성이었는데 하이엔드급 스마트폰이 익숙한 국내 소비자의

눈높이를 맞추려면 터치식 모니터의 속도와 성능 개선이 시급합니다.



4세대와 마찬가지로 2열 도어는 히든 타입으로 C필러 부근에 숨겨져 있습니다.

따라서 차량이 2도어 쿠페와 같이 보여 상당히 스포티해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4세대 클리오에서도 만족감이 상당했던 BOSE오디오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XM3에서도 BOSE오디오가 상당히 만족도가 높았는데

해치 형태의 차량과 BOSE오디오 간 궁합이 좋다고 알려져 있어 기대가 됩니다.



올뉴캡처 그러니까 국내에 QM3로 알려진 모델의 후속은

변속기 하단부위에 공간이 있어 이 공간이 수납과 

무선 충전을 위해 사용될 것으로 보이는데 


클리오는 무선 충전패드가 공조기 조절 다이얼 하단에 위치하기 때문에

무선 충전을 위한 공간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 좋겠네요.



국내에서는 백색, 흑색 그리고 회색의 선호도가 높은데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작은 차체를 가진 차량일수록

색상이 화려한 것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아래의 색상은 아이언 블루(RQH)이구요.



송풍구의 디자인을 수평으로 만들어 작은 차량이지만

내부가 최대한 넓어보이도록 디자인 되어 있습니다.



카달로그 상 실내 각종 트림이 밝은 회색 또는 베이지로 보이는데

예뻐보이기는 하나 특히 도어 트림은 자주 손이 닿기 때문에

오염에 취약할 수 밖에 없으므로 어두운 색상을 추천드립니다.



XM3에서 먼저 경험해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각종 다이얼 및 버튼에 있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제외하고는

버튼과 다이얼의 작동감과 위치가 편했고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스마트폰 미러링 시 배율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갈수록 길어지는 스마트폰 배율을 차량의 시스템이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고성능 하드웨어는 기본이고 소프트웨어는 곧 경쟁력인데

이 부분을 르노 또는 르노삼성이 어떻게 개선해나갈지 궁금합니다.



최신 차량답게 각종 주행 안전장비들이 들어갑니다.

정차 및 재출발이 가능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밝은 시야를 제공하는 LED 램프 및 오토 하이빔, 

자동 주차 기능 등이 있습니다.



또한 능동형 긴급 제동 기능과 차로 유지 보조,

사각 지대 경고 등의 진보된 안전 보조 장비들이 들어가네요.

특이한 점으로는 도로의 각종 안내판을 인지하는 기능이 들어가는데

이는 해외 도로 사정과 국내 사정이 달라 들어올지 의문입니다.



차량의 색상은 총 9가지가 준비되어 있으나

4세대와 마찬가지로 아마 터키에서 생산 후 국내에는 수입차로 가져올 것이기 때문에

모든 색상을 선택하기는 조금 어려워보입니다.



국내에 들어왔던 4세대 모델은 수동이 없었고 아무리 등급이 낮은 트림이었다 하더라도

옵션을 중요시 하는 시장임을 고려하여 꽤나 많은 옵션이 들어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지에서 판매되는 차량들은 옵션에 따라 디자인이 상당히 다르며

이 정도로 세분화되는 등급이 들어오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아래 내용은 구경만 하시면 되겠습니다.



4세대 클리오에서는 17인치 알로이 휠 단일이었는데

현지에서는 동일한 휠사이즈라 하더라도 다양한 휠 디자인이 준비되어 있네요.



차량의 크기제원은

전장(mm) : 4,050

전고(mm) : 1,440

전폭(mm) : 1,798 (사이드미러 포함 : 1,988)

축거(mm) : 2,583

입니다.


특이한 점은 신형임에도 축거를 포함하여 아주 미세하게 작아졌다는 것입니다.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량 중 하나인 클리오는 적정한 크기를 유지하면서

주행 질감 등이 중요한 지역 특성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겠네요.



가장 궁금했던 것이 바로 파워트레인입니다.

총 5가지 종류가 있으며 4종의 가솔린 엔진과 1개의 디젤 엔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급을 하나씩 살펴보면

가솔린

SCe75 (5단 수동) : 999cc, 최대마력 72hp, 최대토크 9.6kgm, 0-100km/h 16.4초, 복합연비 18.5km/ℓ

TCe100 (수동) : 999cc, 최대마력 100hp, 최대토크 16.8kgm, 0-100km/h 11.8초, 복합연비 19.2km/ℓ

TCe100 (CVT 무단변속기) : 999cc, 최대마력 100hp, 최대토크 16.8kgm, 0-100km/h 11.5초, 복합연비 17.2km/ℓ

TCe130 (7단 EDC 변속기) :  1,330cc, 최대마력 130hp, 최대토크 24.4kgm, 0-100km/h 9.0초, 복합연비 17.2km/ℓ

디젤

Blue dCi 85 (수동) :  1,461cc, 최대마력 85hp, 최대토크 22.4kgm, 0-100km/h 14.7초, 복합연비 23.8km/ℓ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SCe75는 자연흡기 MPi 엔진이며, TCe100은 MPi 터보엔진

그리고 TCe130은 국내에 들어온 XM3와 동일한 파워트레인으로

직분사 터보 엔진이 들어갑니다.


제가 클리오에 반한 건 실제로 시승했던 것 뿐만이 아닙니다.

아래에 나와있는 MOOSE(긴급회피기동) 테스트 때문이기도 한데요.


아직 국내에 많이 알려진 것은 아니라 다소 생소한 분들이 계실텐데

간단하게 설명해 차량 주행 중 스티어링휠을 아주 긴급하게 조작 후

다시 주행하던 차로로 복귀하는 테스트인데 차량의 전반적인 밸런스와

움직임의 안전성을 가늠해보는데에 큰 도움이 되는 테스트입니다.


4세대와 5세대 클리오를 한 번 확인해보겠습니다.

일단 모두 디젤 모델이며 휠은 17인치입니다.


* 출처 : km77(https://youtu.be/9aWcqRgDjR8)


* 출처 : km77(https://youtu.be/_P-FsMgH4aI)


4세대 클리오가 78km/h 속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으며

5세대 클리오는 77km/h에서 콘을 쓰러뜨리며

약간 아쉽지만 그래도 괜찮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참고로 km77이라는 이름처럼 기준 속도가 77km/h로 보시면 됩니다.

그 이하 속도이면 SUV이거나 조금 부족한 정도, 

그를 넘어서는 것은 운동성능과 밸런스가 아주 좋은 정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여기서 참고해볼 것이 2가지인데 일단 클리오는

무게 배분에서 불리할 수 밖에 없는 전륜구동형 해치백이라는 점입니다.


대부분 아주 좋은 성적을 내는 차량들은

무게 배분이 5:5를 보이는 후륜구동 또는 미드십 차량인데

클리오는 아주 발군의 성능이라는 점이 저를 놀라게 했습니다.


참고로 마지막으로 저의 또다른 선망의 대상인,

그리고 대놓고 스포츠 성능을 끌어올린 i30 N 차량입니다.

그 결과를 보면, i30 N이 부족하기보다는 클리오가 어느정도로

잘 만들어진 차량인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 출처 : km77(https://youtu.be/TQdJTUgRJj4)


5세대 클리오, 꼭 한국에서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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