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만우절 다들 잘 보내셨는지요?
코로나 때문에 조금 조용하긴 하지만
제가 학창시절 때는 지역 학교가 성별로 구분된 곳이 많았습니다.
아예 인근학교의 남학교와 여학교 사이에서
같은 반 학생 전체를 바꿔 수업에 참여하는 장난도 있었습니다.
만우절을 기념하여 웹툰의 썸네일을 재미있게 바꾸기도 하던데
현대자동차에서는 고성능 라인업인 'N'과는 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가령 SUV, RV 또는 심지어 친환경 수소 전기차에
'N'을 붙여보는 재미있는 장난을 쳤습니다.
그러나 보고나니 '오! 잘 어울리는데?' 라는 생각에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리게 되었습니다.
우선 실제로 출시되어 있는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라인인 N은
i30, i30패스트백 그리고 국내에 출시된 유일한 N인 벨로스터N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국내에서는 출시되지 않은 i30와 i30 패스트백이 너무나 궁금합니다
물론 벨로스터N도 있지만 i30는 실용적인 면에서도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여보 결제좀
<▲i30 N>
특히나 i30 패스트백은 기존 i30에 실용성을 기본으로 하여
스타일을 더한 모델로, 매트(matt)한 색상 조차도 너무 잘 어울립니다.
기존 모델과 동일하지만 패스트백 특성상 시트폴딩을 통해
실용성까지 잡을 수 있으니 정말 일상과 일탈을 동시에 꿈 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i30 N 패스트백>
벨로스터 N은 국내에서도 소소하게 보이는데
주변에서 팝콘 튀는 소리가 날 때마다 멍하니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
물론 배기음 자체가 뭐 그리 대단한 건 아니지만
실제로 팝콘튀는 (적당한) 배기음이 나는 차량을 경험해본 자만이 그 희열을 알 것입니다.
<▲벨로스터N>
여기까지는 실제로 출시된 차량이고 아래에서는
실제로 만들어졌으나 양산은 아닌 단순한 이벤트거나,
만우절을 기념하여 현대자동차에서 이미지로만 만들어본 차량들입니다.
우선 실제 현대자동차 호주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우리에겐 학원차, 봉고차로 익숙한 그랜드스타렉스를 튜닝하여 N 버전을 만들었습니다.
물론 판매용 차량은 아니고 이벤트성으로 만들었는데
드리프트를 하고 있는 그랜드스타렉스 N 정말 멋지지 않나요?
본 사진의 영상도 공개된 적이 있는데
심지어 승객이 탑승했을 때 이상적인 앞뒤무게 배분인 50:50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한국 고속도로를 누비는 법타렉스(법인+스타렉스)만 해도 강력한 토크와 법카(내돈아니니까)로 무장하여
쌩쌩 다니는데 진짜 스타렉스 N이 있다면 어마어마할 것 같습니다.
<▲그랜드스타렉스 N>
여기서부터는 만우절 기념하여 올라온 이미지입니다.
우선 팰리세이드 N 입니다.
가성비 좋은 대형차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데
N 디자인을 입혀 놓으니 예상외로 너무나 잘 어울립니다.
그리고 디자인의 퀄리티가 상당히 좋습니다.
마지막 사진의 스포일러를 보면 하늘로 치솟은 모습인데 아주 잘 어울리고,
그럴 일은 없겠지만 팰리세이드 N이 양산된다면 포스 깡패일 것 같습니다.
<▲팰리세이드 N>
만우절 기념 현대자동차의 발칙한 장난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친환경 자동차인 넥쏘에도 N을 붙여버렸습니다.
(참고로 전기차는 다들 익숙하시겠지만 수소 전기차인 넥쏘는 낯선분들이 많으실겁니다.
수소차라하여 위험하게 수소를 직접 태우는 것이 아니라 수소를 활용한 화학적 반응을 통해 전기를 만들어내는 전기차량입니다.)
현대자동차에서 강력하게 밀고 있는 친환경의 대명사인 넥쏘에다가
유류 낭비를 통해 반환경적인(?) 고성능 N 디자인을 입혔놨는데 아주 대조적인 조합이 재미있습니다.
참고로 팰리세이드 N와 넥쏘 N의 디자인이 유별나게 저의 흥미를 끌게된 이유는
세단 또는 해치백에서의 N이 아니라 투싼 등 SUV의 N 디자인을 미리
예상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넥쏘 N>
마지막으로 현대자동차의 EV 컨셉카인 프로페시를 기반으로 한 프로페시 N입니다.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방향을 제시하면서
동시에 우리에게 익숙한 일반적인 '자동차'라는 컨셉을 유지하려는 현대자동차의 비전이기도 합니다.
넥소 N과 마찬가지로 고성능과 친환경이라는 양립하기 힘든 두 접점을
하나로 합쳐본 느낌을 만우절 덕분에(?) 볼 수 있었네요.
<▲프로페시 N>
자, 어떠셨나요?
이 시점에서 다시 N의 하늘색을 떠올려봤을 때 이미 양산되고 있는 i30 N, 벨로스터 N보다
팰리세이드 N이나 넥쏘 N이 먼저 떠오르지 않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랜드스타렉스 N이 가히 충격적이었습니다... (영상 꼭 찾아보세요)
물론 특정 자동차 회사의 장난에 그칠 수도 있지만
조금 오버하자면 현대자동차의 N과 SUV의 합의 결과를 미리볼 수 있었고,
'고성능=스포츠카'라는 틀에서 벗어날때의 현대자동차의 모습을
미리 둘러볼 수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재미있는 장난을 기획한 현대자동차를 응원하며
한 마디만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Why n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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