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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성비 of 가성비 2탄. 나온지 9년된 SM5가 매력적인 이유(SM5 Classic,SM5클래식)

마이라이드 2019. 8. 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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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드립니다.

마이라이드는 어떠한 제조사에도 협력, 요청 등 이익을 목적으로 포스팅하지 않으며

지극히 부족하지만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기준으로 

소비자가 무관심할 수 있지만 숨어있는 깨알 정보를 알려드리는 것이 목적입니다.



안녕하세요! 마이라이드입니다.

요즘 날씨가 아주 선선해져서 너무 좋습니다.

출근할 때 버스정류장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는데

이제는 제법 쌀쌀함이 느껴질 정도니 드디어 살 것 같네요.


지난번에 알려드린대로 쉐보레와 르노삼성 전시장을 돌아봤고

이래저래 둘러보고 새롭게 공부도 하면서 찾은 가성비 좋은 차량,

'SM5 CLASSIC'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르노삼성의 SM5 시리즈는 

1998년에 첫 출시되어 현재에 이르러 3세대로 진화하게 되었습니다.

소소한 옵션과 디자인의 변경이 있었고 파워트레인의 변화는 제한적인 것은 아쉽지요.


그러나 분명히 소비자에게는 '내구성'과 '신뢰성'이 좋은 차량이다는 좋은 인식이 있고

'새차가 새차같지 않으나, 오래되고 느낌이 한결같다'는 의견도 많고

실제 오너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차량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1998년에 출시되어 뜨거운 중형차 시장을 더 뜨겁게 달구면서

고급화 전략을 통해 중형차 및 준대형 차량 시장의 고급화를 알린

모델이기도 합니다.


그러한 SM5가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질 예정입니다.

중형차 시장은 SM6로 공백을 메우게 될텐데 예쁘고 화려한 중형차도 좋지만 때로는 

중형차다운 중형차(무난함, 믿을수있는, 편안한, 익숙한)가 그리워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단지 감성팔이 하면서 '이 차 괜찮으니까 구입하세요'라는 말도 안되는 주장은 아니고

이전에 소개해드린 바 있는 SM7 LPe 모델과 같이 '가성비' 좋은 상태이기 때문에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2019/08/19 - [자동차/신차량 착석 후기] - 갓성비 of 가성비, SM7 LPE 착석 후기(SM7 LPG, LPLI)


간단하게 장단점, 제원 등을 살펴보고 사진을 뜯어보면서 설명드릴게요.


SM5 Classic 장점

  1. 가격 : 현시점 20,000,000원 단일트림 + 150,000원 (옵션, LED 라이팅 패키지)

  2. 질리지 않는 디자인

  3. 9년간의 검증

  4. 컴포트 중심의 승차감과 정숙성


SM5 Classic 단점

  1. 사골 of 사골

  2. 신차 느낌이 1도 없음

  3. 현시점 기준으로 부족한 파워트레인

  4. BSW(사각지대 경보), 후방카메라 부재


SM5 Classic 제원 요약

  • 서스펜션 : (앞) 맥퍼슨 스트럿, (뒤) 멀티링크

  • 브레이크 : (앞) 벤틸레이티드 디스크, (뒤) 디스크

  • 엔진형식 : 2.0 CVTC 2 가솔린

  • 배기량 : 1,998cc

  • 최고출력 : 141ps/6,000rpm

  • 최대토크 : 19.8kgm/4,800rpm

  • 0-100km/h 도달 시간 : 약 10.3초 (일명 제로백)

* 출처 : 르노삼성홈페이지

* 가속능력 출처 : 믿고보는 오토뷰


SM5가 3세대로 오면서 처음 받은 별명은 다들 아시죠?

바로 죠스바5였습니다.

당시 충격과 공포를 불러오던 프론트 디자인 때문에 붙은 이름이었구요.


자료 사진을 가져오려니 포스팅 이미지 하락이 우려되서 참도록 하겠습니다.

농담이고 블랙베젤이 들어간 모델은 그래도 익숙해지고 나면

어느정도 매력이 느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삼성마크와의 언발란스가 원인일 수도.. ex: QM5)


그러나 소비자들의 원성을 인지한 르노삼성은 출시 2년만에

3세대 SM5(L43)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내놓으면서

프론트 디자인을 과감히 바꾸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성형수술을 하고 돌아온 SM5를 보면서 소소한 감탄을 했습니다.

아래사진과 같이 SM5 최후기형(일명 노바)으로 오면서 (디자인도 사골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저는 지금도, 사진을 찍던 그 순간도 '질리지 않는, 상당히 완성도 높은' 디자인이라 생각됩니다.


요즘은 디자인 트랜드가 달라져 '라인 전쟁' 시대인 상황인데 (ex: SM6, K7프리미어, 렉서스UX 등등)

그런 흐름에 편중되지 않은(또는 못한) 디자인이지만 묵묵히 자기자리를 지키면서

세단의 이미지를 떠올렸을 때 가장 부합하는 모습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흰색차량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르노삼성의 디자인은 백색이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구요.


기타 외형은 이미 익숙하니 간단히 살펴보고 넘어가겠습니다.

(라고 쓰고 사실 다른 곳 찍는 걸 깜빡했네요...)



현시점 기준으로 SM5는 Classic이라는 이름으로 단일트림,

그리고 2.0 가솔린 판매만 진행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신차가 쏟아지는 마당에 소비자의 관심이 떨어질 수 밖에 없지만

20,000,000원이라는 가격에 필요한 대부분의 장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일단 경쟁차량들을 한 번 살펴볼까요?

  • 현대자동차 쏘나타DN (8세대) : 23,460,000원 ~

  • 기아자동차 K5 : 22,280,000원 ~

  • 쉐보레 말리부 : 23,450,000원 ~

  • 르노삼성자동차 SM6 Prime : 22,680,000원 ~

  • 르노삼성자동차 SM6 GDe : 24,980,000원 ~


위 가격은 정말 아무것도 넣지 않은 순수 최하위트림의 시작 가격입니다.

가장 저렴한 K5의 경우도 222만원이 더 비싼데

기본적인 옵션이 있기는 소비자가 좋아할만한 옵션은 빠져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2천만원짜리 SM5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먼저 살펴볼까요?


파워트레인

2.0 CVTCⅡ가솔린 엔진
뉴 엑스트로닉(Xtronic) 무단 변속기(6단 수동모드 지원)
백금점화플러그
사일런트 타이밍체인

안전

앞좌석 에어백(운전석/동승석 듀얼 스테이지 스마트 에어백 시스템)
사이드(앞)/커튼 에어백
고급형 타이어 공기압 자동감지 시스템
차체자세 제어장치(ESC)
경사로 밀림방지장치(HSA)
EBD-ABS(BAS 내장)
4륜 디스크 브레이크(프런트 벤틸레이티드)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충돌감지 도어록 해제장치
차속감응 오토도어록
앞좌석 3점식 시트벨트(운전석 프리텐셔너/로드리미터/리마인드 경고 기능/높이 조절장치 포함)
뒷좌석 3점식 시트벨트
ISOFIX 유아용 시트 고정장치

외관

LED 주간주행등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LED 보조제동등(루프 부착형)

글로시 블랙베젤/클리어렌즈 4등식 헤드 램프(프로젝션 타입)
후방 안개등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
방향지시등 일체형 아웃사이드 미러
그립타입 아웃사이드 도어핸들(바디컬러)
17” 투톤 알로이 휠 & 215/50R 17 타이어
신가교 내스크래치 클리어도장
머플러 디퓨저

내장

블랙 최고급 가죽시트
최고급 다이내믹 클러스터(LCD 모니터/HMI 디스플레이/ECO 모니터링 시스템/조명 조절장치/웰컴 기능 포함)
메시 패턴 그레인(IP 데코)
고급 카매트
맵 램프(타이머 기능 포함)
룸 램프
선바이저(거울/조명 포함)
도어 커티시 램프(앞좌석)
운전석 수납함
스키스루 시트
뒷좌석 암레스트(컵홀더 포함)
글러브 박스
센터콘솔 박스
선글라스 케이스
앞좌석 컵홀더
디지털 시계

편의

인텔리전트 스마트카드 시스템(키리스 엔진 시동/오토 클로징/운전석 리퀘스트 버튼)
엔진 START/STOP 버튼
앞좌석 통풍시트
앞좌석 열선시트
운전석 파워시트 (매뉴얼 요추 받침장치 포함)
동승석 파워시트
하이패스 시스템(ETCS)
전자식 룸미러(ECM)
후방 경보장치
크루즈 컨트롤/스피드 리미터
원터치 트리플 턴 시그널
트립 컴퓨터
아웃사이드 미러(전동조절/자동접이/열선 기능 포함)
원터치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운전석/동승석)
도난경보장치
차속감응 파워 스티어링(HEPS)
틸트/텔레스코픽 스티어링 휠
오토 라이팅 헤드 램프
레인센싱 와이퍼
헤드 램프 에스코트 기능
리어글라스 디포그 기능
타이어 리페어 키트

멀티미디어

프리미엄 오디오 - 알카미스® 3D 사운드 시스템/라디오/MP3 CDP/AUX/USB/ iPod 연결단자
블루투스 핸즈프리(오디오 스트리밍 기능 포함)
6 스피커
차속감응 볼륨조절 시스템
스티어링 휠 오디오 리모컨

공조시스템

리어 에어 벤틸레이션
좌/우 독립 풀오토 에어컨
유해가스 유입차단 장치(AQS

* 출처 : 르노삼성자동차 (2019-08-21 기준)


제조사에서 이래저래 길게 나열했는데

나머지는 원래 있어야 하고 없으면 이상한 것이고

정작 필요한 것은 제가 빨간색으로 볼드처리 해뒀습니다.


이제 실내를 살펴보면서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일단 도어를 열어보면 SM7과 동일한 내부 손잡이가 눈에 보이네요.

은색빛으로 포인트를 준건 좋은데 손때가 타지 않을까 염려스럽긴 하네요.


그리고 도어 하단에 문개방 시 후방 추돌을 방지하기 위해

단순히 반사시트가 아닌 램프를 설치한 것은 아주 칭찬할만합니다.

예전 차량들로 원가절감이 덜 들어갔다는 증거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앞좌석은 아래사진과 같이 쿨시트 기능과 열선이 기본입니다.

이번 여름같이 푹푹 찔 때, 에어컨에서 찬바람이 나오더라도

등 뒤의 시원함이 간절한데 기본 옵션인 점은 참 좋네요.



센터페시아 모습은 변함이 없습니다.

유연한 곡선의 형태를 취하는데 여기서 하나 불만이 있습니다.

바로 모니터가 없음이고 그 말은 즉슨 후방카메라가 없다는 겁니다.


당연히 후방감지기는 있지만 요즘은 후방카메라가 흔해

후방카메라가 없으면 주차를 못하는 운전자들이 많습니다.

다른 부분에서 빼더라도 후방카메라는 넣었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계기판은 SM7과 동일하고 조금 올드하며 익숙한 디자인입니다.

다만 시인성과 직관성이 좋기 때문에 사용간 큰 불만은 없을 것 같네요.



센터콘솔 부분을 보면 기존 SM5의 상위트림 모델에는

각종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컨트롤하기 위한 버튼과 조이스틱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모니터도 없기 때문에 과감히 생략하고 그 자리를 수납함으로 처리했습니다.


그리고 기어봉 앞의 공간도 마찬가지로 SM7과 동일한 구성인데

수납함의 커버라든지 마감같은 부분도 나무랄 것이 없습니다.



아래사진의 공조기를 보셔야 합니다.

좌우독립조절식 공조기가 기본으로 들어갑니다.

저는 더위를 많이 타고 아내는 추위를 많이 타는데 이럴때마다

좌우독립조절식 공조기가 간절합니다.

기본구성으로 들어간 부분은 칭찬 할만하네요.



센터콘솔을 열어보면 아래사진과 같이 AUX단자와 USB단자가 있습니다.

애프터마켓에서 내비게이션을 설치할 경우 사용되거나 USB를 통해 음악을 들을 수 있을 것 같구요.

다만 센터콘솔의 공간은 좁은편이라 조금 아쉽습니다.



르노삼성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아래사진과 같이 실내등인데요.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직접등'이 아니라 '간접등'입니다.


무슨 말이냐면 승객에게 직접 빛을 쏘는 것이 아니라

한번 굴절시키거나 반사시켜 빛을 주는 것을 의미하는데

야간에 조명을 사용해도 눈부심을 방지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소비자가 크게 현혹될만한 건 아니고

이러한 점은 제조사도 잘 알고 있을텐데도

신경을 쓴 흔적을 보면 제조사의 철학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꿈보다 해석일수도)


앞좌석 실내등은 중앙, 좌우독립을 지원하구요.



중형차는 2열이 중요합니다.

모든 차가 그러하겠지만 제네시스 G70과 중형차인 SM5를 두고

그 비중을 본다면 압도적으로 중형차의 중요성이 더욱 클 것입니다.


요즘 나오는 현대기아차의 중형차 2열 공간과 비교하면 분명히 약점입니다.

워낙 현대기아차의 중형차 2열이 공간이 우수한 편이죠.

그래도 제 아무리 공간을 잘 만든 준중형이라도 해도 중형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준중형과 비교를 한다는 것 자체가 SM5로서는 자존심 상하겠지만요)

제가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중형차의 2열 공간으로는 충분한 정도라는 점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2열이 갖춰야 하는 덕목으로

1. 바닥 돌출부 / 2. 암레스트 / 3. 컵홀더 / 4. 2열 에어밴트 / 5. 2열 열선

을 꼽습니다.


SM5 Classic은 센터 바닥의 돌출공간도 적은편이고 2열 암레스트(팔걸이)도 있고 컵홀더도 있습니다.

그리고 차체 형상이 전형적인 세단이기 때문에

헤드룸도 넉넉한 편이라 개방감도 준수한 편입니다.



별거 아니지만 2열 실내등도 있구요.



그리고 스키스루가 있다는 것입니다.

시트폴딩은 지원하지 않지만  길다란 낚시대 또는 스키 등의 물건을

2열 시트 사이와 트렁크까지 관통시켜 적재할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 분명합니다.


한때 제조사들이 원가절감에 매진할 때

이러한 부분들이 많이 삭제되었는데 사용에 익숙하신 분들에게는

그 영향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스키스루를 이용할 수 있다는 건 중요합니다.

그래서 제조사들에서는 이 부분을 옵션으로하여 소비자들을 상위트림으로 유인하는 것이죠.



아주 단촐하지만 컵홀더도 있고

위치도 앞쪽으로 밀어놔서 팔을 걸칠 때 불편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암레스트를 빼낼 수 있는 조그마한 손잡이가 있다는게 좋네요. (은근 없는곳 많아요)



그리고 위에서 언급드린 바와 같이 중형차는 2열이 중요합니다.

2열 승객을 고려해야만 하는 차량이기 때문이죠.


2열 에어벤트가 없으면

추운겨울, 앞좌석은 더운데 뒷좌석은 춥다할 수 있어 서로 불편할 수 있고

반대로 더운 날씨에도 마찬가지 입니다.


요즘은 많은 차량들이 최하위 옵션에도 2열 에어벤트를 다시 넣고 있지만

한때 제조사들에서는 2열 에어벤트를 상위트림에 넣었던 때가 있었죠. (부들부들)


뒷좌석 승객이 고려한다면 열선시트는 욕심이라하더라도 에어벤트는 필수입니다.

사진상에는 잘 안나오지만 2열 에어벤트 하단에 시거 소켓이 1개 있구요.



어떠신가요?

2,000만원 짜리 중형차에 이 정도 구성이면 나름 합리적이지 않나요?

개인적으로는 여기에 BSW(사각지대 경보)와 후방카메라만 있으면 완벽이라 하겠지만

옵션으로도 선택하지 못하는 점은 아쉬운 대목입니다.


하지만 이미 순정품이 있는 만큼 애프터마켓에서 2가지 항목을 설치할 수 있는지

확인 후 구입을 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여기서 한가지만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전시 재고차(시승차X)를 구입할 수 있다면 추가할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솔깃)

이 모든 것을 대략 1,900만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할인금액은 예상금액으로 다를 수 있음)


무난하게, 오래탈 차량을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분명 10년 후에도 이 차량의 디자인은 지금 느끼는 느낌을 전달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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