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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주목] 주행시간 계기판에 이런 기능이?(ft.주행시간 측정)

마이라이드 2023. 3. 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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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

요즘 의왕에서 연희동으로 출근을 하다보니 사당, 이수를 매일 아침 통과하고 있습니다. 저야 이제 3주 정도 되었는데 몇 년째 매일 이 길을 다니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으시겠죠. 일단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이야기 시작합니다.

짧으면 1시간 20분, 길게는 2시간에 육박하는 운행을 하다보니 차에서 너무 심심합니다. 그래서 머리 속엔 온통 '길에서 구할 수 있는 포스팅 주제가 없을까' 뭐 이런 고민을 하게 되죠. 그러다가 출근길에 내비가 자주 외치는 말이 하나 떠오릅니다.

전방 3.2km까지 약 37분 가량 정체가 예상됩니다.

길이 있는데 가지를 못하니

 

실제로 더 걸릴지 덜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고작 그 단거리를 가는데 그만큼의 시간을 써야하나 나는 도저히 믿을 수 없어라며 현실부정을 하다가 '진짜 그런지 확인'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주행시간, 주행거리를 리셋하고 측정을 시작했습니다. 원래는 이 주제로 포스팅을 하려고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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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그대로니?

정체가 예상된다는 말에 바로 리셋을 하고 누적되는 데이터를 주시합니다. 아주 조금씩 주행거리가 늘기 시작하는데 아무리 기다려봐도 주행시간이 늘어나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이런저런 상상을 해봅니다.

주행거리는 늘어나는데 주행시간이 0?

 

[무지가 불러온 소설]

  1. 엔진 가동 시간과는 무관하고 실제로 휠이 굴러가는 시간만 측정하는건가?
  2. 특정 속도 이상 되어야 측정이 되는 것인가?
  3. 고장난 것인가?
  4. 뭐지?
  5. 내가 환영을 보나?

사당 진입 전에 리셋을 했고 어느덧 이수역

 

그런 고민을 계속하면서 서서히 누적 주행거리는 조금씩 늘어나는데 주행시간은 계속 그대로더군요. 몇 십문이 지난 것 같은데 계속 그대롭니다.. 아무리 봐도 모르겠으니 신호등 걸렸을 때 취급설명서를 한 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5km를 지나도 주행시간은 0

 

취급설명서를 꼼꼼히 읽어야 하는 이유

참고로 2010년도 전후로 나온 쉐보레(GM대우) 차량들은 스티어링 휠 좌측에 있는 깜빡이 레버에 있는 버튼을 길게 누르면 리셋이 되는데 제 차량인 아베오 뿐 만 아니라 아마도 스파크, 트랙스, 크루즈, 말리부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 같네요. 쉐보레는 만사 비슷하게 만드니 말이죠..

사실 지금 글을 쓰는 이 당시에도 이 내용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신호 대기 중에 급한 마음으로 대충대충 읽다보니 확인을 하지 못했는데 내용이 나와 있더군요.

SET/CLR 버튼을 짧게 누르면 일시적으로 주행 시간을 멈출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주행시간을 측정하고 싶은데 숫자가 늘어나지 않는다면 저처럼 버튼을 한 번 눌러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아래와 같이 시간과 분 시간 숫자 사이에 있는 ':'(콜론 모양)이 점멸하거나 멈추는 것으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리셋 버튼을 누르면 타이머가 멈춘다.


닫는 글

리셋 버튼을 짧게 누르니 주행시간이 바로 늘어납디다.. 사진을 찍은 이 당시에는 제가 짧게 누르긴 했지만 그래서 그런 줄 모르고 '뭐지? 진짜 특정 조건을 만족해야 하나?' 뭐 이렇게 생각이 들더군요.. 무지가 낳은 대참사, 반성하며 글 마무리합니다.

리셋 버튼 누르니 바로 작동;;

 

그런데 말입니다. 정말 궁금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스탑워치처럼 쓸 수 있는 이 기능, 용도가 뭘까요? 물론 없는 것 보다야 당연히 있는게 좋긴하지만 어떤 경우에 써야 하는지 그리고 어떨 때 쓰면 유용한지 도무지 감이 잡히질 않네요. 혹시 아이디어 있는 분 댓글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창의성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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