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는 글
오늘은 발렌타인데이네요. 초콜릿 그런거 막 받았다고 먹고 그러면 이 썩어, 살쪄, 뭐 좋은거 하나도 없으니까 괜히 그러지 말고 제 블로그의 글을 읽으시기 바라며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
지난 해 꽤나 다양한 차량들을 타봤습니다. 후륜 조향이 들어간 G80 스포츠 모델부터 경차까지 참 다양한 차량들을 경험해봤는데 가장 인상 깊었던 차량이 뭐냐고 물으신다면 저는 여지없이 7세대 아반떼(cn7)이라고 할 겁니다.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잘 만들어진 차량이고 현대에서 오래 만들어 왔으며 7번의 세대 교체가 이루어지는 동안 그냥 시간만 흐른 것이 아님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죠.
현대의 세단 3대 중 개인적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이 차량이 출시 3년만에 페이스리프트를 내놓게 되었습니다. 이름은 예전 아반떼MD 후기형에 사용했던 것과 같이 7세대 아반떼 cn7의 후기형느 '더뉴아반떼'로 명명하게 되었네요.
주관적으로 현대의 차량들 중 가장 높은 디자인 완성도를 보이고 있는지라 왜이리 빠르게 공개를 한 것인지 약간 의아하긴 하지만 그래도 어쨌거나 새로운 차량이 나온다는 점은 늘 반갑죠.
추후에 시승을 하게 될 때 별도로 자세한 시승기를 준비할테고 머지않아 새로운 아반떼에 대한 간단한 리뷰를 할 예정이지만 저는 오늘 새로운 컬러가 대거 도입된 외장 컬러와 새로운 인테리어 컬러에 대한 정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1. 더뉴아반떼CN7 인테리어 종류
차량 등급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시트의 재질과 컬러가 달라집니다. 등급은 '스마트→모던→인스퍼레이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뒤쪽으로 갈수록 비싼 모델입니다.
뭐 블랙 원톤이야 말 할 것이 없고 새로운 세이지 그린이라는 컬러는 좀 언급하고 넘어가고 싶네요. 근래에 출시된 2세대 코나인 디올뉴코나에서 저는 처음 보게 되었는데 개인적으로 아주 마음에 들더군요. 베이지나 화이트 컬러보다는 확실히 어둡기에 관리가 편할 것 같고 아무 오묘하게 초록빛을 내는데 은근한 개성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더뉴아반떼에 들어가는 세이지 그린은 재질이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바이오 친환경 인조가죽과 천연가죽인데 다른 시트와는 다르게 볼스터에 아반떼 레터링이 들어간 것이 특징입니다. 7세대 아반떼의 레터링은 개인적으로 아주 예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독특한 점이 좋더군요.

그리고 캐쉬미어 베이지라는 컬러가 들어가는데 아마도 코나에 들어간 베이지 컬러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더군요. 디올뉴코나의 경우, 레드 외장에 베이지 인테리어의 조합이 참 마음에 들던데 화려한 외장 컬러에 정갈한 인테리어 컬러의 반전 매력을 여러분들도 한 번 실물로 보시기 바랍니다. ※글을 끝까지 읽으셔야 하는 이유가 숨어 있습니다.

스마트 등급 인테리어
- 재질 : 인조가죽
- 컬러 : 블랙 원톤

모던 등급 인테리어
- 재질 : 인조가죽(블랙 원톤), 친환경 인조가죽(세이지 그린)
- 컬러 : 블랙 원톤, 세이지 그린


인스퍼레이션 등급 인테리어
*세이지 그린 외 볼스터의 대각선이 특징
- 재질 : 천연 가죽(블랙 원톤, 캐쉬미어 베이지), 친환경 천연가죽(세이지 그린)
- 컬러 : 블랙 원톤, 캐쉬미어 베이지, 세이지 그린



2. 더뉴아반떼CN7 외장 종류
현재 일반 내연기관(가솔린, LPG)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이 공개되고 있으며 연내에 N라인과 기다려지는 N 모델이 출시된다고 합니다. 특히 N의 경우는 전용 컬러인 퍼포먼스 블루가 들어가게 되겠지만 지금 공개된 모델은 아마 컬러 조합이 동일할 것으로 보입니다.
총 9가지 외장 컬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상당히 다양한 컬러가 준비되어 있는데 기존에 있던 컬러도 있지만 이 차량에 처음 적용된 컬러와 완전히 새로 도입된 컬러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발 흰색은 사지 마세요..

아틀라스 화이트(컬러코드 : SAW)
사지 말라고 말려도 다들 구입하실 흰색입니다. 워낙 흰색을 좋아하는 것은 이해를 하겠는데 흰색을 고르신 분들은 머지 않아 내 새 차를 보고 친구들이 '렌터카 빌려왔어?'라고 물어볼 것이기 때문에 제발 다른 컬러를 선택하시길 권해드리겠습니다..



사이버 그레이 메탈릭(컬러코드 : C5G)
개인적으로 현대의 컬러 중 아주 좋아하는 컬러입니다. 상당히 크리미한 느낌이 좋은데 호불호가 좀 나뉠 수 있으니 반드시 실물을 보셔야 하는 컬러입니다. 베이지 보다는 톤 다운이 되어 있고 그렇다고 너무 어두워보이지는 않는 그런 약간 특별한 컬리입니다. 다만 이러한 외장을 선택하면 인테리어 컬러가 좀 애매해질 수 있겠군요.



플루이드 그레이 메탈릭(컬러코드 : M6T)
방금 사이버 그레이 메탈릭을 봐서 컬러가 상당히 비슷해 보이는데 살짝 더 어두운 컬러라고 보시면 됩니다. 페이스리프트 전에도 들어갔던 컬러이며 사이버 그레이와 상당히 고민을 하시게 될 그런 컬러입니다.



에코트로닉 그레이 펄(컬러코드 : PE2)
까만색은 싫고 어두운 컬러를 원하신다면 이 컬러가 답이겠군요. 유독 이번 컬러에서는 그레이라는 단어가 많이 쓰이는데 일반적으로 회색을 떠올렸을 때 가장 솔직한 컬러가 에코트로닉 그레이 펄이라고 봅니다. 예전이는 은색, 회색 이런 차량들이 약간 무시 당하는 컬러 같았는데 요즘 새롭게 급부상하는 컬러가 아닌가, 머지 않아 다시 유행하지 않을까 싶네요.



아마존 그레이 메탈릭(컬러코드 : A5G)
후.. 드디어 마지막 그레이색이야.. 아 혼잣말입니다. 이전에도 출시되었던 컬러이고 디올뉴투싼에도 적용되었던 아마존 그레이 메탈릭입니다. 말은 그레이라고 하지만 아마존이라 하면 떠오르는 푸른 울창한 숲이 떠오르시죠? 그레이에 약간 그린빛이 감도는 컬러라고 보시면 됩니다. 은근한거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어비스 블랙 펄(컬러코드 : A2B)
이번 아반떼에서는 팬텀 블랙이라는 컬러를 사용했었습니다. 이번 아반떼에서는 컬러가 변경되었네요. 7세대 그랜저 GN7의 블랙과 동일한 컬러가 들어갔는데 이 컬러를 실물로 보면 반짝이는 펄이 다소 억제되어 있기 때문에 상당한 무게감? 덩어리감? 중량감?이 이전보다 더 좋았습니다.
블랙 컬러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만 예쁜 아반떼 디자인을 너무 눌러버리는 느낌인지라 썩 권하고 싶지는 않네요.



메타 블루 펄(컬러코드 : PM2)
가장 저희 호기심을 자극하는 신규 컬러입니다. 연한 보라색 같기도 하고 N전용 퍼포먼스 블루(일명 스머프)에서 청바지 물 빠지듯 색이 좀 바랜 느낌인데 실물이 너무너무 궁금합니다. 자신있게 이번 더뉴아반떼의 시그니처 컬러로 등장을 했는데 실제 판매량은 많지 않겠지만 궁금해서 참을 수가 없군요.
단 특별한 컬러에는 역시나 제한이 있는 법. 메타 블루 펄 컬러를 선택하면 세이지 그린 컬러의 시트를 선택할 수가 없습니다. 뭐 대단하게 특별한 이유보다는 제조사 입장에서 '와.. 이건 아니지'라고 느낀게 아닌가 싶네요.



인텐스 블루 펄(컬러코드 : YP5)
이름처럼 강렬한 찐파랑 컬러입니다. 페이스리프트 전에도 들어갔던 컬러이며 실물로 보면 아주 진해보이면서도 약간 무거워보이는 그런 컬러입니다. 도장을 3번 칠하는 3코트 컬러라는 것이 특징이죠. 메타 블루 펄과 마찬가지로 인텐스 블루 펄도 외장을 선택하면 세이지 그린 인테이러는 선택할 수 없습니다. 진짜 아닌가봐요 조합이.



얼티메이드 레드 메탈릭(컬러코드 : R2P)
이전에 아반떼에 들어갔던 컬러는 파이어리 레드(컬러코드 : PR2 오타아님)라는 컬러가 들어갔습니다. 컬러코드의 순서가 오묘하게 바뀌었는데 실제로 좀 다르게 보일지는 잘 모르겠네요. 잘 없겠지만 레드 컬러를 선택하시는 분들은 꼭 인테리어 컬러는 베이지로 고민해보시길 바래요. (고민만...ㅠㅠ 이유는 아래에서..)



닫는 글
'레드 외장 + 베이지 인테리어'라고 써놓고 내외장 조합표를 보니 레드 외장에서는 오직 블랙 원톤 인테리어만 선택할 수 있게 해놨네요.
아니? 현대가 왜이래요? 레드컬러 사지말라는거요? 레드와 베이지 조합이 얼마나 예쁜데...
문제 있을 경우 현대에 따지러 가겠습니다. 아.. '따'는 묵음입니다. I will go lose.. so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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