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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대별로 고속도로 '톨비'가 다르다는거 알고 계셨나요?

마이라이드 2023. 2. 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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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

드디어 제 차량의 누적 주행거리가 28만km를 넘겼습니다. 시간으론 최대 2년 정도면 제 목표치인 32만km를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직장을 옮기게 되면서 출퇴근길도 시간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이전에는 왕복 하루 40km 정도였는데 이제는 2배가 되어서 80km를 타고 있습니다.

23.02.08 누적주행거리 28만km 돌파

 

고속도로를 통하지 않고서는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리는 여정이다보니 23년 1월 한 달간 톨비 사용 내역을 보면 건수로는 82건, 비용으로는 7만원이 조금 넘게 되었네요. 적은 금액은 아니군요. 그런데 이렇게 거의 매일 고속도로를 사용하다보니 뭔가 특이점이 발견됩니다. 오늘은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마이라이드 1월간 하이패스 사용 총액


같은 곳을 다녔는데 톨비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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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용한 내역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저의 퇴근길인데 구리남양주TG▶성남TG▶청계TG를 지나는 여정입니다. 2월 3일 내역을 보면 총 2,700원(900+1000+800)으로 나와 있지만 동일한 곳을 2월 7일에 지났을 때는 딱 절반 가격인 1,350원(450+500+400)이 나왔습니다.

이거 뭐 어떻게 된걸까요? 제 차를 경차라고 오해해서 할인해준걸까요?

같은 곳을 지났지만 톨비가 2배 차이?

 

(나만)몰랐던 고속도로 할인 시간

뭐 이미 고속도로를 항상 출퇴근길에 이용하시는 분들이라면 당연히 알고 계셨겠지만 저처럼 이용하지 않다가 새롭게 자주 이용하게 되는 분들은 모르셨던 경우가 많을 것 같습니다.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는 '출퇴근할인'이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고 조금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가지 할인시간대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중요한 것은 '하이패스'가 있어야 한다는겁니다. 혹시나 불편하게 아직도 현금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계실텐데 만약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분들이라면 괜히 똑같은 길을 남들보다 비싸게 사용하고 계시는겁니다. 그것도 최소 20%에서 최대 50%나 더 말이죠.

고속도로 출퇴근 할인은 가장 많은 차량들이 몰리는 오전7시~9시%오후6시~8시 구간에서는 20%를 할인 받고, 이 시간대 앞뒤로 2시간씩 빠르거나 느린 오전5시~7시&오후8시~10시 구간에서 절반금액인 50%를 할인 받게 되는겁니다.

한국도로공사 출퇴근 할인 설명표

 

그래서 앞서 제가 냈던 톨비를 다시보면 하나는 할인을 하나도 받지 못하는 시간인 자정시각이었고, 다른 하나는 최대 할인을 받게 되는 오후8시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이 바로 '출구요금소 통과시각 기준'이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고속도로에 들어가는 건 상관이 없고, 하이패스 요금소를 지나는 그 시점이 중요하다는거죠.

아래 내용을 보시면 제가 구리남양주 톨게이트를 지날 때 1분 47초만 더 일찍 지나게 되었다면 800원의 절반인 400원이 아니라 20% 할인만 받을 수 있게 되니 640원을 냈을 것이니 말이죠. 뭐 그리 큰 금액은 아니니 무시해도 되지만 혹시나 저 멀리 톨게이트가 있고 구간대 시간에 걸릴 것 같다하시면 안전하게 천천히 이동해보는 것도 좋겠네요.

같은 구간 다른 시간 다른 요금

 

그렇다면 경차는 절반의 절반, 25% 가능?

경차를 타시는 분들이 입가에 웃음이 지어지는 순간이 있죠. 바로 공영주차장과 톨비를 절반만 내는 순간일겁니다. 출퇴근 할인이 절반이나 되는 것을 보면서 저는 경차의 경우는 이미 50%를 할인받고 있는데 거기에서 또 절반이 될까 궁금했습니다. 그러니까 일반 차량들이 할인받지 못한 톨비로 1천원을 내는 곳을 출퇴근 할인 시간에 경차로 가게 되면 250원만 내는걸까 하는 것이죠.

고속도로 경차는 톨비가 반값!

 

그런데 인터넷에 찾아봐도 별다른 정보가 없어 직접 한국도로공사 콜센터에 연락을 해서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다행히(?) 경형 차량들은 이미 할인을 받고 있으니 추가적으로 중복할인은 되지 않는다고 하시네요. 덜 억울한건 좋은데 경차 소유자분들은 아쉽게 다가올 것 같군요.

도로공사에 전화해서 물어봤어요.

 

(한국도로공사) 후후. 할인이 있으면 할증도 있지!

국세청에서 '수익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고 한다면 한국도로공사에서는 '할인이 있는 곳엔 할증도 있다' 뭐 이렇게도 이야기할 수 있겠네요. 네 할증도 있는데 아마 많은 분들이 잘 모르셨을 것 같습니다.

명절을 제외하고 토요일/일요일/공휴일은 오전7시부터 오후9시까지 통행요금의 5%가 할증됩니다. 그러니까 주말에 어디 여행이라도 가게 되면 거의 대부분의 시간에 해당이 되지 이 할증을 피할 수가 없게 되는 것이죠. (마찬가지로 출구 톨게이트 기준이니 요금소를 앞두고 있는데 오후8시59분이라면 천천히 가시면 됩니다.)

주말 오전7시~오후9시에 통과하면 5% 할증!!

 

한국도로공사 : 고작 5%가지고 그래? 할인은 50%해주는데!

과연 '고작' 5%일까요? 통계를 한 번 봐야 정확하겠지만 쓰는 금액 단위가 다릅니다. 평일 출퇴근에서 톨비를 내시는 분들이라면 보통 1~2천원 정도가 될겁니다. 2천원이라고 가정하면 한 주에 1만원이 되는 것이죠. 20% 할인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한 주에 2천원을 할인 받는다고 봅시다.

그런데 주말간 장거리로 고속도로를 이용하게 되면 편도에 적어도 1~2만원은 됩니다. 서울↔북대구를 기준으로 보면 평일 13,500원이고 주말 14,200원으로 편도에 700원이 할증이 되니 왕복하면 1,400원이 됩니다. 얼추 평일에 할인 해준걸 이렇게 보전하게 되는 것이죠. (물론 매주 2천원 할인 vs 어쩌다 여행 1,400원 할증이라 하시면 할 말 없습니다만)

서울↔북대구 평일 vs 주말 요금표 비교


닫는 글

오늘 소개해드린 고속도로 출퇴근 할인은 원래 2020년부터 시행 폐지를 논의 했다고 합니다. 유료 도로의 톨비가 저렴하면 통행 분산이 안되어 교통 체증을 더욱 강화시킨다는 것이 이유였죠. 그런데 코로나 때문에 일단 연기를 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는 것은 머지 않아 다시 출퇴근 할인 정책을 폐지할 생각을 하고 있다는 말이 되는 것이죠.

고속도로 출퇴근 할인 없앨거면 주말 할증도 함께 데리고 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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